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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개매너야  -  2011/06/04 20:24

요즘 다른 일에 들어가기 전에 약간 텀이 생기다보니
친척분의 급한 일을 땜빵하러 들어가있는 중입니다.
근데 이게 전임자가 못 이기고 도망갈 이유가 있을 정도로(물론 전화 한 통 없이 갑자기 다음날 안 나오고, 월급날 즈음해서 연락하는 개매너는 비웃음만 나올 일이지만... 광주가 잠적이 될 정도로 넓은 동네도 아니건만 =ㅅ=) 노동강도가 꽤 있습니다.....

...사실 일은 진짜 별 거 아닌데 스트레스가 좀 심하고요.
예전처럼 야구를 맘 편하게 보기도 힘들지만 야구 자체를 보기도 힘들거든요.
야구 볼 시간대와 일하는 시간대가 상당 부분 겹치기 때문에 요 2~3주는 문자중계 복기하는 정도만 하고 있어요. 토요일도 쉬지않는 일이기도 하고... ^_ㅠㅠㅠ

오늘은 어쩌다보니 8회부터 생중계를 볼 수 있었는데 그 잠깐 사이에 매우 못 볼 것을 보았습니다.

종범성이 요즘 옛날 같지 않으니 맨날 2009년에 우승반지 낀 뒤 은퇴했어야 했다고 까고 있지만
그래도 우리 늙은이는 나만 깔거야. -_-

감히 어떤 개새끼가 맥주캔 던졌어.
중계를 볼 때는 희끄무레한 게 그라운드에서 통 튀기에 야구공인 줄 알았더니 그것도 아니고 젠장 맥주캔.

그것도 따지도 않은 새 거.
명백히 수비 방해하고 맞히려는 의도가 있었던거지.
마흔 넘은 늙은이가 은퇴도 안하고 칭송받고 있으니(...무, 물론...전...아, 몹시 찔린다;;;) 그게 그리 보기 흉하더냐. 시발아.

육성으로 욕이 튀어나옵니다.
타사모 볍신새끼들하고 그 미친 새끼 잡아다가 후쿠시마 앞바다의 방사능 바닷물에 1일 1시간씩 목욕시켜주고 싶습니다. ㅡㅡ




그리고 솔직히 원대한 꿈인거 아는데요.
이왕 우리 늙은이가 열심히 뛰고 있는거, 아직 은퇴하지 않은 결정도 틀리지 않았다는 말 들을 수 있게 올 가을에도 반지 낄 일이 있었으면 좋겠군요.

난 '이런거' 안 바라는 소심한 팬이었어.
어떤 볍신새끼가 전의를 불태우게 만드네. 감독님, '이런거' 못하면 안됨. 알겠죠? 우리 종범성이 겪은 수모를 만회하려면 반지라도 껴야돼 ㅡㅡ
올스타전 투표 따위에도 관심도 없었는데 앞으로 매일 기둥 세울까 ㅡㅡ


그나저나 심동섭은 허리 아프다는 얘기 들은 뒤로 기대를 버렸는데(현정양을 봐온지라=ㅛ=) 요즘 비상하게 하고 있긴 하네요.
역시 아마추어 레벨에서 괜찮은 직구에 잘 제구되는 준수한 변화구 하나를 장착하고 있으면 1군에서 생존할 가능성이 높긴 합니다. 물론 동섭이는 프로에 와서 더욱 많이 다듬어진 것이긴 하지만...
이런 평을 들었던 사례 중엔 양햄도 있었죠. 이상하게 진화(;)해서 그렇지 어쨌든 살아남긴 했고.
- 사실 그런 평을 제가 하긴 했는데;;;; 저만 한 건 아니니까요..... 봐주셈 ;ㅅ;

영민아, 너는 쵝오다.


...이제 다시보기 보러 갑니다. 어허허. =ㅅ=;


* 그나저나 언더스로 김대우가 오늘 좋았던 모양이군요. 타팀이지만 잘하고 있다니 예전에 홍대 재학시절에 봤던 기억이 떠올라서 한 자 적어봅니다. 제가 봐도 나노 단위로 분석이 들어가기 전엔 까다로워보이는 유형이긴 했어요. 한동안 센세이션을 일으킬 듯.
...설마 이렇게 썼다고 반대로 되는건 아니겠죠.;;

2011/06/04 20:24 2011/06/0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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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밀방문자 | 2011/06/05 00: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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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니 | 2011/06/05 00:14 | PERMALINK | EDIT/DEL

      요즘 팬이라는 게 벼슬인 줄 아는 사람이 늘어나네요.
      경기는 종범성이 홈런까지 치시고 정말 멋진 경기였는데 그런 것만 볼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지.... 에혀. 뭔가 이 기회에 관중 매너에 대해서 강한 조치가 있길 빕니다. 타사모까지 쓸려가버리면 속 시원하겠네요.
      좋은 부분만 생각하세요. ;ㅅ;

  • 비밀방문자 | 2011/06/05 15: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채니 | 2011/06/10 13:13 | PERMALINK | EDIT/DEL

      답글이 늦었습니다. ;ㅁ;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일요일은 그런대로 별 잡음없이 무사히 넘어갔다고 해야하나요.
      처음엔 먼발치에서 화면만 보던 상황이라 상황 파악을 못해서 별말 못했는데(공인 줄 알았을 정도로;) 나중에 게시판 돌아보니 아ㅓㅁ람어ㅏ러닥 이런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전 그래도 경고는 감안했는데 그 뒤에 재발방지 대책은? 대책은?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게, 한동안 정이 떨어질둥 말둥 하고있었는데 결국 악에 받쳐서 경기 결과 체크하고 하이라이트 챙겨보게 만들더라고요.;;;
      그리고 결국 그 3연전으로 상승세를 탔죠.
      무슨 바람을 가져봤는데 그 바람이 즉시 이뤄지는 기분은 타이거즈 응원하면서 처음 느껴봐서 기분이 묘해집니다.

      * 개인적인 얘기 하신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 비밀방문자 | 2011/06/05 22:01 | PERMALINK | EDIT/DEL |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채니 | 2011/06/10 13:18 | PERMALINK | EDIT/DEL

      답글이 너무 늦었습니다. 여기까지 와주셨군요. ;ㅅ;
      그 선수 제외하고 갸기둥을 꾸준히 세우고 계셨다니 대단하십니다.;;; 저는 광주에서 올스타전 열리던 해에 좀 신경써가며 했는데... 하다가 말게되는 걸 보니 에너지가 모자란 모양입니다. orz

      못 볼 장면 보신 것 외엔 좋은 플레이 많이 보셨으니 다행이라고 해야하나요. ;ㅅ;
      그때 현장에서라면 머리 끝까지 화가 나서 외쳐 스윕! 하신 분들 더욱 많으셨을텐데 진짜 하다니...
      아무튼 그 3연전이 뭔가 선수들이든 저희에게든 계기가 된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ㅅ= 종범성 생각하면 그 부분은 아직 이가 갈리지만 좋은 일이죠.

      요 며칠은 야구 실시간으로 못 보면서도 저도 기분이 좋아요. ㅠㅠ
      다들 좋아하시는 게 분위기만 봐도 느껴지고! 선수들도 좋고!
      얼른 7월이 가서 야구 중계든 직관이든 갈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제가 못 보니까 잘하는 것 같아서 묘하네요 ㅋㅋㅋㅠㅠㅠㅠㅠ

  • 박준완 | 2011/06/07 11: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언제 편하게 야구 보면서 수다나 떨어봐야 할것인데...
    너무 바쁜가 보네...
    이번 주말은 개인 일정이 있어서 힘들것 같고...
    다음주말에 광주에서 국대배구경기 있던데...(쿠바하고) 함 가볼까 하는데...
    생각있으면 연락을 주세요...

    • 채니 | 2011/06/10 13:20 | PERMALINK | EDIT/DEL

      옙ㅠㅠㅠ 그게 어쩌다보니 이상하게, 특히 저녁 무렵에 시간이 없어요. orz
      만나서 이야기라도 할 기회가 아예 일요일말고는 없네요ㅠㅠㅠㅠ

      이번 주말이라면 모르겠는데 다음 주말은 개인적인 사정이 있다보니 국대배구는 힘들듯 하네요. orz 일단 이따 시간 내서 연락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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