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밤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It's Catharsis.
꿈★은 이루어진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짜릿하다못해 지금까지 멍해있습니다.


스나 사랑해요. ㅋㅋㅋㅋㅋㅋㅋ
오프에서 스나가 두어 번 가루가 되기는 했지만 전 그래도 정말로 스나 믿었답니다.♡

스나팬 지인이 오늘 잠실 가셨는데(저한테 가끔 모진 말 듣느라 맘고생도 하셨을텐데;) 그분께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나와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소중한 기록 하나를 작성했죠. :D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대 월간 최다승 기록

개인 월간 홈런 기록과 타점 기록을 곤조가 넘지 못한 건 아쉽지만 ㅎㅎㅎ

용운이는 좋겠어요. 대진성 교체로 올라가서 요즘 한참 좋은 분위기 체험하고 있을테니.
그러니까 1군에서 좋은 분위기 계속해서 만끽할 수 있게 앞으로는 야구 잘하자.

그리고... 그렇게 좋아하는 에이스 윤씨의 얼굴을 보게될 줄은. ㅋㅋㅋ
자기도 나름대로 계획 세우고 실천에 옮기고는 있었지만, 내심 조마조마하긴 했었나보죠.

아프리카 중계 보면서 몇 개 캡처는 했었는데, 모팍 구경 가봤더니 화질 좋은 짤이 있어서 업어왔습니다.
(물론 블로그 일일 전송량 한계가 있어서 살짝 화질은 떨어뜨려서 올립니다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쨌거나, 아름다운 밤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 와중에 축구 중계 때문에 인터뷰 운이 따르지 않은 불쌍한 스나. ㅋㅋㅋㅋㅠㅠㅠ


** 진짜 야구팬질 하다보면 온갖 징크스에 시달리게 되는데;
옆에 국상 때문에 참담해져서 올린 조기 사진이라든지 우울한 문구; 팀이 한참 잘 나가다보니 바꾸지도 못하고(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함;;;)
아프리카 중계는 무조건 리얼李 횽 방으로만 가게 된다던가. (더 화질 좋은 방도 여러군데 있는데 개인적으로 거기 승률이 젤 좋아요 ㅠㅠㅠ)
이전 포스팅에 한화전에 찍은 달 사진 썼다가 경기가 말리는 것 같아서(상대가 김경moon 감독이니;;) 중계 중에 저걸 지워 말어-_- 여러차례 고민했다던가.

징크스 없이 팬질할 날이 과연 올까요. ㅋㅋㅋㅋㅋ

***
기분 업된 기념으로 aod 녹음해서 지인들과만 나눠가졌던 비장의 스나 리사이틀 올립니다.
(공개했던 것 같기도 하고; 당시부터 팬이시라면 구하기는 그리 어렵지는 않겠지만)
언제였더라. 광주 MBC 라디오 [여성시대]에 사모님과 나왔을 때 스나가 노래를 불렀더라죠. ㅋㅋㅋ




****
어쩜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 교통방송 김동연 캐스터와 이병훈 해설 joldo 파일 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알송에 가사 등록 됐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사 등록하신 21횽 찬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osted by 채니

2009/08/30 21:18 2009/08/3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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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09/08/30 21:50 # M/D Reply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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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채니 2009/08/30 22:27 # M/D Permalink

      그렇죠. 아름다운 밤! ㅋㅋㅋㅋ

      헑. 국제통화료도 비싼데 그런 무시무시한 징크스가 생기는 것입니까.;;;;
      저는 컴퓨터 틀어놓고 모니터 돌려서 침대에서 누워서 볼 때는 병살도 막 나오고 책상 의자에 앉아서 각잡고 있을 때는 분위기가 좋아지는 것 같아서 후반에 각잡고 봤습니다. ㅠㅠㅠ
      이런 징크스가 왜 이렇게 쌓이는 거랍니까. ㅠㅠㅠㅠ

      다음에 혹시 코시 가거든 한국 오시거나 전화를 하시는 게 어떨지. ㅠㅠ

      앗, 승률 때문에 리얼李 방을 사랑하시는 분이 저 말고도 있었군요. 특히 후반기 들어서는 거의 필승방입니다. ;ㅁ; 다음에도 직관 아니면 거기 가서 봐야겠습니다.

      대타로 나온 스나의 만루 홈런. 그동안 스나 까이던 걸 한 방에 날리는 홈런이었습니다.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ㅠㅠㅠㅠㅠㅠ

  2. 비밀방문자 2009/08/30 21:54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 채니 2009/08/30 22:28 # M/D Permalink

      우왕, 안 그래도 트래픽 초과라 찾으려고 했는데 찾아주셨군요.
      감사합니다! >_< 바로 들을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받아서 듣고 있는데 캐스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괴도루팡 2009/08/30 22:16 # M/D Reply Permalink

    "리얼李 횽 방으로만...." ㅋㅋㅋ

    간간히 채니님의 性 성체성을 의심하게 됩니다. ㅎㅎ

    1. 채니 2009/08/30 22:29 # M/D Permalink

      원래 제가 흔적을 안 남기고 다녀서 그렇지 디씨 경력이 짧지가 않습니다. ㅋㅋㅋㅋㅋ
      거기는 남녀 구분이 없고 다 횽이죠. ㅋㅋㅋㅋㅋ

  4. 스파이크 2009/08/30 22:27 # M/D Reply Permalink

    으흐흐.

    오늘 6시 결혼식이 있어서 1회는 집에서 2회는 지하철서 DMB로 보고선 중간은 살짝 놓치고 나중에 다시 DMB로 봤는데...6회까지 1:0이란 문자를 받아놓고도 왠지 질거란 생각이 안 들더란 말이죠.

    어제 직관가서 본 장스나는 프리배팅 타구질이 너무 좋았습니다.
    오늘 대타 나올 때도 아주 조금만 기대하고 있었는데 홈런을 쳐줄 줄이야...으흐흐.

    아...정말 입이 귀에 걸리는 나날이네요.
    이제 걱정이라곤 한국시리즈 표를 어케 구하나 정도뿐;;;

    너무 좋아요...;ㅁ;

    1. 채니 2009/08/30 22:34 # M/D Permalink

      저도 1회에는 좀 암담했는데요.
      (석민이는 맞아나가고; 타자들도 워낙 가볍게 이닝을 마치시는 바람에;;)
      5회까진 덤덤하게 봤는데 세데뇨 강판된 다음부턴 차라리 맘이 편안해지고 질 것 같지가 않았습니다.
      직관 가신 지인 말씀도 최근 들어서 울 타자들이 불펜 공략을 잘 하고 있다고도 하고요. 무엇보다도 팀 분위기가 좋잖아요. ㅋㅋㅋ

      엊그제 FA 자격 취득 제한을 넘기지 못하면서 오히려 스나는 맘이 좀 편해진 듯 했어요. 사진도 올렸지만 그날은 스나가 팬들 이벤트에도 참여하고; 나비도 껴안고. ㅋㅋㅋ
      몸이 계속 안 좋았는데 컨디션도 조금더 좋아진 듯 하고, 마음 비운 능력자의 힘이란 그런 것이죠. +_+ 최소 눈야구 예상하고 있었는데 넘어가는 소릴 들으니 유레카!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이전에 프리배팅 타구질도 좋았었군요.

      한국시리즈는... 저도 이미 지인들과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정석 꼭대기로 가는 한이 있더라도 지정석으로 갈 겁니다. ;ㅁ; 같이 힘내보아요! ㅋㅋㅋ

  5. 비밀방문자 2009/08/30 22:38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 채니 2009/08/30 22:53 # M/D Permalink

      석민이가 내심 노리는 게 많잖아요. 욕심쟁이라. ㅎㅎ
      한동안 팀이 상승세 타면서 석민이 노림수가 거의다 맞아들어갔는데 이번에는 노리고 있는게 다 안 따를까봐 걱정했어요. ㅠㅠ
      울 삽횽도 욕심부리지 않고 나름 잘 치고 있는데 그게 다 저메 쉬프트에 걸려서 그냥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끝나지 않나. 라인드라이브에 뒤따르는 필연적인 주자 사망이라던가. ㅠㅠㅠ
      석민이는 1회 볼질이 난감했죠. 연속 안타를 맞아나가는 순간 무너지지만 말아라 하고 봤어요.

      평균자책 왕 같은건 후에 등판해서 무실점으로 내려오면 될테니까 하고 받아들였는데 다른 것보다 승리를 못할까봐 심란했었습니다. ㅠㅠ
      세데뇨는 강판되었는데, 석민이 투구수는 많고.
      한 8회나 9회쯤엔 분명히 기회가 올 것 같은데 그때까지 승리 조건을 갖출 수 있을지가 걱정되었던 거죠. 연속승리 기록 같은거, 정말 깨고 싶지 않잖아요. ㅎㅎ

      저도 삽횽 그 안타때 수비수들 표정 보면서 이거다! 했습니다.
      계속 2루수 시프트에 걸려서 안타성 타구를 다 놓쳤는데, 그 시프트를 깨는 타구가 나온 거였으니까요. 언니와도 원래 안타는 빗맞아서 나오는 거라하면서 좋아하고 있었는데 그게 결국 만루홈런까지 연결되더라고요. ㅠㅠ

      전 스나를 가끔 까기는 깠지만 진심으로 안 보고 싶다거나 팀을 저해하는 존재라고는 절대 생각 안 했습니다. ㅠㅠ 이러다가 스나가 팀에 애정이 떠날까봐 걱정도 많이 했고요.
      보란듯이 중요한 경기를 건져주는 걸 보니 얼마나 좋은지.
      석민이도 그렇게 전에 본 적이 없을만큼 웃게 해주고요. ㅋㅋㅋ 석민이 웃는 얼굴 보니 제가 다 뿌듯했어요.

      석민이는 누가 뭐래도 한국시리즈 1선발이니까 ㅎㅎ 이번의 경험이 포시에서의 내용을 보장할거라고 믿습니다. 기세싸움에는 에이스 등판이 제 맛이죠! ㅋㅋ

      저도 그간 쌓인 징크스가 많아요. 너무 칭찬해도 안된다거나;;;(요즘 용큐나 원섭씌가 가끔 오락가락하는 걸 보면 까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게 됩니다 ㅠㅠ) 그런데 팀이 모처럼 잘 나가는 요즘에도 징크스가 속속들이 추가되는 게 어쩌면 좋은지.;
      윗분은 아버님과 통화하면 잘되는 징크스 갖고 계신데 님은 또 아버님과 통화하면 안되는 징크스를 갖고 계시는군요. ㅋㅋㅋㅋ 저흰 야구 선수들 징크스 덩어리라고 깔 처지가 아닌듯 합니다. ^_ㅠ

      암튼 이런 징크스들 힘을 업고서라도 포시에서 잘해주면 원이 없겠습니다. ㅠㅠㅠ 그날을 위해 광클 준비를 해야지요! ㅋㅋ

  6. 비밀방문자 2009/08/30 22:45 # M/D Reply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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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채니 2009/08/30 22:55 # M/D Permalink

      앗; 그러고보니 제 지인중에 한분도 미국에 전화할 때 그 인터넷 전화로 맘껏 통화하셨다고 했는데 그걸 잊고 있었군요. ㅋㅋㅋ

      거기는 한국과 시차도 크게 없으니까; 적응하고 사시기만 한다면 정말 한국과 다를거 없을 듯 합니다. ㅎㅎㅎ 코시엔 갔다오신 얘기같은 거 쓰시는 걸 보면 재밌게 잘 사시는 것 같지만요.

      라디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듣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이 없어졌다 싶더라니 졸도. ㅋㅋㅋㅋ

  7. 비밀방문자 2009/08/30 23:29 # M/D Reply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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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채니 2009/08/30 23:53 # M/D Permalink

      가사를 보시면 더 웃깁니다. ㅋㅋㅋㅋㅋㅋ
      어쩜 그렇게 절묘하게 듣고 받아쓰셨는지. ㅋㅋㅋㅋㅋㅋ

      그거 핸드폰 모닝콜 해두면 은근히 괜찮겠군요.; 안 일어날 수가 없을 듯. ㅋㅋㅋㅋㅋㅋ

  8. 비밀방문자 2009/08/30 23:32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 채니 2009/08/31 00:13 # M/D Permalink

      그럼요. 요즘 제가 새벽에 잠을 못 자요.;;; 밤새워 다시보기 보고 사진 정리하고 글도 쓰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해보고 그럽니다.

      선수 출신들은 팬들이 그렇게 홈런 하나칠 때마다 환호하는 걸 보고 진정한 맛을 모른다는 얘기를 한다지만, 물론 직접 야구를 할 수는 없는 입장이지만 충분히 짜릿해요. ㅋㅋㅋ 그 손맛은 선수들의 몫이고 우리의 몫은 경기의 흐름이 바뀌는 걸 사랑하는 것 아니겠어요.

      요즘 스나 아이싱하는 걸 보면 저도 마음이 찡합니다.
      플래툰이든 대수비로 교체되든 야구하다가 들어가면 손목에 뭔가를 감고 있으니까.
      그게 다 팀이 어려울 때 교체도 없이 뛰면서 누적된 부상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건데요.

      저는 스나 없는 팀을 상상할 수가 없었는데(물론 스나 없는 경기도 웃고 떠들면서 잘 보고 오기는 하고, 요즘은 스나가 맘상해해도 할 수 없다고 부쩍 마음의 준비도 했었지만) 누군가에겐 또 아니라고 하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변해가는 건 우리들만이 아니라 선수들도 마찬가지인데 그런 것까지 감안하면서 봐주지 않는 게 참 서운했죠. 물론 스나가 폼을 바꾸지 못하고, 그 다리를 들면서 허리를 많이 쓰게되는 타격 동작이 나이가 들수록 힘들기 때문에 안타를 예전처럼 못 치게 되는 게 화가 나지만. 그래도 그게 딱 그 경기에서 그쳐야만 할 것을 논쟁으로까지 이끌고 오는 게 또 스나나 스나팬들에게나 감당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늘 생각하지만 모진 팬들 많아요. 물론 저도 모질지만. ^^;

      암튼 그래요. 저는 내년에 스나에게 웃을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때(작년에) 삽횽에게 마음이 떠났던 때도 있었지만 결국 우리의 최희섭으로 돌아와주었으니까요. 팀을 위해서 더 희생도 했고 고생도 많았고 암흑기에도 팀을 짊어져온 스나라면 더 좋아질 수 있겠지 하고 시나리오를 그려보곤 합니다.

      선언하고 싶으셔도 할 말이 없죠. 저도 알고요.
      내년 1년이 팀과 스나에게 모두 좋은 방향으로 풀려나가길 빌 뿐입니다. 그 바탕은 올 포시가 되겠지요.
      감독도 맨날 갈구고 이러쿵저러쿵 해도 한국시리즈 라인업엔 스나가 무조건 들 거라니깐요. ㅎㅎㅎ

      코시는 이미 지인들과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무등구장 좁은 게 이럴 때는 한입니다. ㅋㅋㅋㅋ

  9. 2009/08/31 00:50 # M/D Reply Permalink

    세상에 야구 보고 우는건 두번째네요 ㅠ.ㅜ
    올림픽때 기주때문에 속상해서 한번 울고..
    오늘은 넘치는 감동을 주체할수없어 울고....
    장스나 사랑해요~ㅋㅋ

    1. 채니 2009/08/31 01:44 # M/D Permalink

      ㅎㅎㅎ 저는 경기 보면서 운 경우는 아직 없는 것 같아요.
      대진성 100승을 위해서 아껴두고 있지요. ;;;

      오늘은 감동적인 날이었죠.
      울 스나가 경기 흐름을 가져와서 더욱이요. 스나가 석민이도 이렇게 지켜줬고. ㅎㅎ

      저도 스나 사랑해요. >_< ㅋㅋㅋ

  10. 박준완 2009/08/31 20:43 # M/D Reply Permalink

    정재훈의 초구가 볼이 되는 순간...
    7월인지 8월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기는 한데...
    사직에서 비오는날 3회 송승준의 포크볼을 완벽한 타이밍에 받아쳐서 사직외야담장을 훌쩍 넘기던 쓰린런홈런이 순간 오버랩이 되었어요...
    2구를 친다면 홈런까지는 아니어도 최소 역전타는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순간...너무나도 잘맞아나가는 타구를 보고...순간 전율을 느꼈습니다...
    과거 타이거즈가 초전박살로 상대의 기를 제압해버리고 쉽게 이기거나 타선이 침묵하면 투수력으로 승리를 챙겨오던 모습이네요...

    7개구단의 감독 이하 팬들까지 하나가 되어서 애써 폄하하고 애써 강한척하며 태클을 걸었지만...그냥 우리 갈길을 간다는 식으로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네요...(더불어 코칭스텦까지...)

    부자 망하도 3년은 간다던데...애초 빌어먹을 밥그릇 하나 없이 홀딱 망해버린 팀이 드디어 날개짓을 하네요...
    아직 선배들의 영광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V10의 영광의 주인공은 현재의 타이거즈 선수이기에 조금은 당당하고 조금은 허영도 부려도 될것같아요...

    1. 채니 2009/08/31 22:06 # M/D Permalink

      저도 스나는 그 싸움에서 무조건 이길 거라고 생각했어요. ㅎㅎ
      원래 집중력은 있는 타자이고, 손목이 아파서 그렇지 기량이 뒤쳐지는 타자도 아니고. 아마 다음 구쯤에 스나가 좋아하는 공이 들어오거나 아님 눈야구에서라도 제압하고 들어가리라고 생각했는데요.

      가끔 스나는 무엇을 생각해도 그 이상을 보여주시더라고요.
      달리 스나가 아니었어요. ㅎㅎㅎ

      온 사방에 질시하는 자들로 가득차는 경험을 해볼 줄은.
      중위권이나 약체팀 팬이었던 저로서는 생소해서 한동안 동요했는데, 요즘은 강 건너 불구경하듯 느긋하게 태클을 구경합니다. 분란글 봐도 우습기만 하고.
      정말 울 선수들, 울 코칭스탭들 자랑스럽습니다.
      전에 모님께도 예전에 비해서 조범현 감독이 달라진 점은 사람을 쓸 줄 안다는 거라고 말씀드렸을 정도로, 적재적소에 딱 필요한 유능한 코칭스탭들과 함께하는 시즌인 것 같아요. +_+ 맨날 불만만 가득했던 제가 코칭스탭들을 '최고의 팀이다'하고 칭찬할 수 있는 날도 오는군요.

      그 길고길던 암흑기...
      선수 팔던 과거를 극복못하던 우리 팀이, 비록 팜이 황폐화 되었다고 볼멘 소리는 하지만 이젠 좀 팀 구색이 갖춰지기 시작했습니다. 몇년 더 걸릴줄 알았는데...
      맨날 선수들 구박은 하지만 다들 그 즐거운 마음을 고스란히 간직한채슬슬 타이거즈에 대한 자부심을 갖기 시작해도 될 거라고 생각하고, 저도 현재의 울 선수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려구요.

  11. 박준완 2009/08/31 20:46 # M/D Reply Permalink

    맘껏 기뻐하고 즐겨도 부족한데...
    스나의 시크함이란...
    짱어주장께서 덕아웃앞에서부터 애교를 부리던데...
    더불어 석민이 너무 귀엽네요...
    스나뒤에 붙어서...

    1. 채니 2009/08/31 22:06 # M/D Permalink

      주장까지 철없을 때엔 스나가 중심 잡아주는 거죠. ㅎㅎㅎ
      (아, 뭔가 생소하다 ㅋㅋㅋㅋㅋㅋ)

      석민이가 저렇게 제 나이대로 보이는 것도 거의 오랜만인 듯. 얼굴이야 동안이지만, 항상 무게감이 내려앉은 얼굴이었는데 말이죠. 저도 스나를 뒤에서 끌어안는 거 보고 엄청 웃었습니다. ㅋㅋㅋㅋㅋ

  12. quilt 2009/08/31 23:27 # M/D Reply Permalink

    아, 정말. 무심코 노래 파일을 클릭했다 스뎅 귀가 썩어드는 대참사가. 이거 뭐예요, 싸우자는 겁니까. 소시적 변둘리 팬의 이름으로 용서하지 않겠다! 흑흑.

    역시나 어린이 윤씨, 원조 불운의 아이콘답게 근래 보기 드문 극악의 똥줄경기가 이어졌지요. 드디어 8회 볼넷에 사구로 만루가 채워지는 걸 보면서 적어도 한 점은 나겠지 파르르 떨리는 희망을 가지긴 했어요. 거기다 스나가 대타로 나오니깐 확실히 주장님보다 더 믿음이 가더라고요. 제게 주장님은 최선의 결과가 외야 플라이라면, 스나는 적어도 안타였으니깐(물론 스뎅 잘 맞은 병살타 걱정이 없는 건 아니었음). 침착하게 초구 볼 골라내는 거 보면서 그래도 살아는 나가겠구나 싶더라고요. 스나답지 않게 만루홈런 치고도 의젓한(?) 모습, 좀 낯설면서도 뭉클했어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망스런 성적, 기아의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내가 왜 플래툰이야(재작년 박재홍 생각이. 헐)" 싶은 자괴감. 겉으론 허허실실하지만, 속으론 얼마나 와신상담하고 있었을까 싶어서. 그래도 저한테 철든 스나는 아직 많이 난해하다고요.

    흠.. 그나저나 우리 용큐, 덩 밟았네요. 세상에 참 못난 사람들 많어요. 넘의 사생활 이러쿵저러쿵 입방아 찧어쌓는 모냥도 우습고. 내가 좋아하는 용큐는 타이거즈의 1번 타자 용큐일 뿐이니깐. 근데 이번에 1군 확대 엔트리에 든 손정훈인가 하는 선수, 어떤 선순가요. 얼핏 채니님 2군 관련 포스팅에서 지나가다 본 듯도 하건만, 투순지 타잔지도 가물가물. 인트라독숀 좀 부탁 드릴게요.

    1. 채니 2009/09/01 01:25 # M/D Permalink

      원곡은 절대 머리에서 지우려고 애쓰는 게 좋습니다. 레드썬!
      ...그러나 팬이셨다면 그러기가 쉽지 않으시겠군요. ^_ㅠㅠㅠ 스나가 팬심에 도전을 하다니. ㅋㅋㅋ

      석민이 경기에는 득점지원이 거의 없는 수준에 가까웠으니 저도 득점지원이 적을 것 같다고 생각은 했지만, 정말 근래 보기 드문 극악 똥줄경기가 될 줄은. -_-;;;;;
      전 그 한 점이 일단 나고나니 안심이 되더라고요. 뒤는 어떻게든 되겠지 했고 주장이라면 한 점짜리 희플은 칠 수 있겠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스나가 척 나오는 겁니다. 역시 감독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닌 듯 해요... 맨날 스나 갈구기는 해도 중요한 순간엔 믿는다는 거니까.
      이미 그 순간에 최소 걸어나가서 밀어내기 한 점이겠지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병살은 저메 시프트가 작렬해서 주자들 주루사까지 덩달아 나오는 와중에도 이상하게 생각이 안 나더라는;;;) 홈런이더라고요!

      요즘 스나가 낯설기는 한데 다 내년에 웃기 위해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지금 삽횽이 웃는건 다 작년의 고생이 받침이 되었기 때문이죠.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기둥이었던 선수로서는 정말 견디기 힘들겠지만(그 무엇보다도 팬들의 입방아가 정말 싫어서 저도 맘고생 많이 했지만) 오늘 우는게 내일 웃기 위함이라고 믿어봅니다. 스나는 잘할 거예요.

      세상엔 철없는 분들 참 많아요.
      용큐 관련 일은 원래 그냥 웃고 넘기려고 했는데요.
      액면가는 절대 그래보이지 않지만 89년생이라니 사회 무서운 줄 모르는 듯 해서 우습기에 한 줄 써줬습니다. ㄳ 물론 당사자가 볼 일은 없겠지만 암튼 그렇다고요. ㅎㅎㅎ

      손정훈은 덕수정보고-경희대 출신으로 올해 신인인 유격수입니다. 우투좌타이고요.
      공격형 내야수인데 올해는 문제의 공격이 안되는 중이라 고전하고 있죠. ㅎㅎ; 아마 체력이나 소소한 질병 문제로 저번 겨울 캠프에서 중간에 되돌아온 여파가 상당히 길게 이어지는 듯 합니다. 이 녀석도 살 좀 쪄야되는 스타일이구요.
      타격 메카니즘은 지인 말씀으론 스나와 비슷한 편이라고 합니다. (일단은 메카니즘만;;;) 그치만 좀더 똑딱이구요. 스나가 옆에 있을 때 보고 배우는 편이 본인에게도 낫겠죠. 유연성이 약간 떨어지는 편이라 타격폼을 손 보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도 하는데.

      수비쪽에서는 송구 문제가 있는 듯 해요.; 물론 삽횽과 함께라면 절대 두렵지 않은 문제입니다만. ㅎㅎㅎ
      스캠때 감독님한테 립서비스도 받은 녀석인데 아마 그때 체크했던 부분의 확인차원에서 올리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2군에서 많이 힘들었지만 이럴 때 뭔가 보여줘야 미래가 있다는 건 잘 알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13. 싸바 2009/09/01 00:21 # M/D Reply Permalink

    스나 노래라니 이런 귀한 걸 어머나 감사합니다 +_+
    무리하게 열창해서 듣는 사람 민망하게 만들지 않고
    구렁이 담 넘어가듯 잘 넘기네요 ㅎㅎ

    1. 채니 2009/09/01 01:28 # M/D Permalink

      이미 여기저기 다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좋아해주셔서 다행이에요.

      노래 자체는 크게 무리스럽지 않게 부른 것 같긴 한데 지금도 도입부만 들어도 웃음이 나오네요. ㅋㅋㅋ

  14. minguinue 2009/09/01 10:48 # M/D Reply Permalink

    아름다운 밤에 아름다움에 취해있던 1인!!이요...

    잠실 3연전은 친구들때문에 계속 1루쪽에서 봤는데...
    전 응원도 안 하는 편이고 어느쪽에 앉든지 개의치않는 편이고....그런데도....

    새하얀 풍선들 사이에서....스나가 만루 치셨을때는 소리도 못 지르고 벌떡 일어났다는....ㅎㅎㅎㅎ

    행복해 미칠 뻔했어요. 그 여파로 오늘까지 인터넷 접근도 못하고 있었는데...희한한 일들이 많이 있었네요...

    행복한 가을이 시작되고 있어효~~!!!

    1. 채니 2009/09/01 15:31 # M/D Permalink

      앗, 직관하셨군요. ㅋㅋㅋ
      제 지인도 두산팬 지인과 보셨다고 하는데.

      그런데 일요일 만루홈런 때는 어디에 있건 벌떡 일어나서 환호하고 싶으셨을 듯 해요. 저라도 그렇게 할 듯!;;; 환호는 못하셨다지만. ㅠㅠ

      희한한 일들은 보니 웃음밖에 안 나오는데 역시 그냥 섬같이 블로그 열어두고 혼자 살아야 하려나 봅니다. ㅎㅎ

      어쨌든 행복한 가을이에요! ㅋㅋㅋㅋㅋ

  15. 비밀방문자 2009/09/01 13:25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 채니 2009/09/01 15:34 # M/D Permalink

      아니 우울할 때 듣기 좋잖아요. 첫 소절만 들어도 웃음이 나오는데 잘한다뇨. ㅋㅋㅋㅋ (<-이상 스나 안티;;;)

      요거 좀 된 것이라서 많이 퍼져나갔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그때 지인들끼리만 즐기고 만 것이었나봐요.;;;

      퍼가시는 건 문제 없습니다만 엊그제 디씨에 주소 링크되었다가 블로그 트래픽 초과한 이후 겁먹고 있습니다. ㅠㅠ; 그냥 파일만 다운받아서 퍼가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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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업글했다가 스킨이 날아갔습니다 =ㅂ=;;; 생각지도 못한 사태라 아무 대비가 안 되어있습니다;; 잠깐은 이 상태로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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