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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의 시범경기 삼성전 감상기 - 2010/03/08 00:28
한동안 인터넷이 잘 안되는 환경에 있어서 글도 못 쓰고 글도 못 보고(사실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입니다만)
거의 다른 데에 한눈 팔고 지냈습니다.
방금 일이 있어 네이트온 접속했습니다.
아마 블로그에 전에 글 쓰고나서 바꾼 걸로 추정되는데 대화명이 '야구가 날 울게 만들어'이길래(그 직후쯤에 인터넷이 잘 안되는 환경이 되어 뭘로 바꿨는지도 기억을 못했습니다) 쓴웃음 한번 지었다죠.
그간 갖가지 문제로 맘고생할때도 펑펑 울면서 잘 들어가지도 않는 네이트온 대화명 따윌 바꿨던 것 같진 않았는데 2월 중엔 참 힘들었습니다.
그당시에 블로그 닫는다는 이야기도 오프라인에서 참 많이 했는데, 뭐랄까요.
결국 기록으로 안 남기면 제 손해라는 걸 모님과의 대화로 깨닫게 되어...
꿀꿀한 이야기는 이만 하고,
어쨌거나 저쨌거나 시즌 시작하면 야구장은 갑니다.
스타크래프트를 보든 피겨스케이팅을 보든, 상당히 푹 빠져들어보고는 있지만 결국 최우선순위는 야구네요.
예전과는 또다른 양상으로 저 혼자 좋자고 블로그질을 할 것 같습니다만.
(앞으로는 야구 계열 게시판을 일절 안 가거나 저 보고 싶은 것만 볼 겁니다)
삼성전 두 경기를 다 봤습니다.
예전처럼 시범경기 보면서 시즌 성적을 미리 예측하기엔 그간 참 빗나간 데이터가 많았던지라 ㅋㅋㅋㅋ
아, 우리 선수들 살아있긴 하구나 하면서 팔짱 척 끼고 무릎담요 뒤집어쓰고 보고왔습니다.
- 카메라 안 들고 갔다는 이야기입지요.
첫날 보니 여전하더군요.
사실 비시즌 기간동안 야구를 한 100일 가량 안 보다보면 기억이 초기화(주로 안 좋은 기억 위주로)되고 없던 환상이 생깁니다.
근데 시범경기 첫날부터 어디서 많이 봤지만 기억하고 싶지 않던 경기를 시전하고 있는 저 팀은 역시나 제 응원팀 타이거즈. =ㅂ=;;
에이스(주로 로느님/석민이) 경기에는 어디서 터져나올지 모르는 에러.
에이스(역시 로느님/석민이) 경기에는 누가 안 쳐도 이상하지 않은 타격.
에이스(당근 로느님/석민이)라고 해도 어디서 멘탈이 흐트러져 사고를 칠지 모르는 저의 직관운.
그렇습니다.
잊으면 안되는데 1년 주기 기억 초기화 상황이라 제 응원팀을 약간이라도 미화했었나봅니다.
왜 오리털 패딩을 입어도 살을 에는 강추위에 우산까지 받쳐들고 야구를 보고 있는지 회의하였으나, 말만 그렇지 또 경기 끝날 때까지 나가지도 않아.
퍼펙트, 노히트노런 따위는 사실 잘 나오기 힘든 기록입니다. (투수 교체를 하기도 했습니다만)
아무리 저 물타선이라고 해도 누군가가 안타를 치기는 칠 것 같았고, 굳이 꼽자면 김경언일 것 같았습니다.
예전부터 그래왔지만 저는 그분의 타격쪽 천재성에 대해서는 단 1g의 의심도 갖고있지 않습니다. 그저 다른 것에 대해 회의할 뿐이지요. 그것도 딱 0의 행진이 끊어질 거라고 예상한 타이밍에 낮은 공을 슬쩍 엉덩이 빠지면서 수비수가 비는 방향으로 굴리는 지극히 예상가능한 안타였고요.
토요일 경기에서 남긴 것은 1사 만루에 안타 없이도 점수를 내는 팀이 되었다는 것에 대한 위안이었습니다.
무사 만루에도 점수를 못냈는걸요 뭘 ㅋㅋㅋ 기대치도 없는 시범경기에 그 정도는 준수합지요.
에이스를 괴롭히는 에러, 에러로 기록안된 사실상 에러 등등에 동요하기엔 이제 저는 좀더 강해졌고요.
그저 삐쳐서 삿대질이라도 할 것 같은 로페즈를 보니 해가 지나도 여전해서 웃음이 나올 뿐.
3루수비를 그럭저럭 해낸다고 해도 1루수비는 오히려 방향이 정반대라 어렵다는 건 최용규를 보면 느낄 수 있습니다.
그 3루수비에 대한 코멘트도 물론 덧붙일 수 있습니다만 그건 차치하기로 하고.
열심히 하기는 하는데 참 미묘하게 센스없는 게 이제는 안쓰럽네요.
그래도 이긴 경기라고 일요일 경기는 좀더 흥미진진하게 보았습니다.
우리 종범성께서는 배트스피드뿐만 아니라 여러가지로 회춘하셨습니다.
시범경기 1회 초구홈런이라뇨. 아무도 팀의 정신적 지주 40대 야구선수에 그런 기대는 하지 않건만. ^_ㅠ
선두타자로 내보냈으면 딩동댕 홈런 기록에 비공인 기록이 하나 더 추가될 뻔 했습니다.
속으로는 연신 노인네 너무 무리하십니다 하고 있었지만 정확한 임팩트와 함께 배트스피드로 넘기는 특유의 홈런이라서 반갑기는 했어요. ㅎㅎㅎ
큰 게 초반에 나오니 경기장 내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졌습니다.
시범경기다 보니 다들 저렴한 기대치로 야구를 즐기러 온 분위기였기도 했지만요 ㅎㅎ
양현종 그 탈삼진 덕후는 수비가 안 도와주는 것 같으면 자기가 힘으로 윽박질러서 해결보려는 성향인 건 여전하고요. (물론 탈삼진 덕후라는 게 더 먼저지만) 그러다보니 투구수 늘어나는 것도 여전. - _-);
하긴 토요일부터 로페즈-크루세타 사이에 묘한 기류가 형성되어 시범경기라고 무르게 하는 법 없이 직구 자체만은 전력 피칭이랄지. 전광판 스피드건의 오류(혹은 후함, 혹은 큰 숫자를 보여주며 팬서비스)가 있기는 했지만 누가봐도 150에 육박하거나 그 이상의 공을 뿌리는 분위기이기는 했어요.
양햄이 거기에서 예외일리는 없지요.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 통했던 코드 역시 저것이었고, 아마 아시안게임을 가는 길도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는 것이기는 하겠습니다만 어쨌든 쌀쌀한 날씨에 힘쓰는 게 좋을리는 없는터라. 과연 지금의 페이스가 시즌 막판, 혹은 그 이상 넘어서까지 유지될지 걱정되긴 하더군요. 그러니 오프스피드 피칭에도 좀더 눈을 뜨는게 좋겠지요. 어떻게 된 게 남들은 프로 오면 변화구를 다듬는데 이 녀석은 고교 졸업이후 커브(자칭 슬라이더) 구사력이 리셋되어버린터라. =ㅅ=
손영민은 변화구 점검을 하고 싶었던 걸로 추측하는데요.
팔각도는 올라온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롱토스 할 무렵부터 지켜봐서 오해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오버스로 투수들은 쓰리쿼터 정도의 팔 각도로 롱토스를 하면서 팔각도를 올리는데 언더스로는 차차 팔각도를 내리더라는;;)
어쨌든 가다듬을거라던 그 변화구가 별로 가다듬어진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변화구 시험해보려다가 오히려 한 7~8구 정도까지 파울 하나외엔 스트라이크도 못 넣는게, 나중에 포수가 올라가서 하는 이야기가 결국 '하던대로 해'가 아닐까 싶었을 정도. -_-; 시범경기라 무슨 삽질을 해도 관대하게 볼 수 있으니 다음에는 좀더 자신있게 자기자신을 테스트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신용운이 악담-_-한다고 진짜 군대가면 되겠나요.
박경태는 뭐랄까요.
겉옷을 입고 불펜에서 피칭을 하고 있을때는 몸도 불어보였고(=열심히 만들어 온 듯 보였고) 직구가 스피드 뿐만 아니라 한결 위력있어 보여서 저 왼손투수는 누구냐 하고 있었을 정도였는데요.
역시 마운드에 올라오면 심장이 문제. 생소한 왼손 투수는 어디가고 다시 박경태가 나와서 던지고 있었습니다.
직구의 위력이라든지 제구는 좀더 좋아진 것 같아요. 근데 저 정도로 변화구 장착에 애먹을거면 정말 차라리 배우기 쉽다는 슬라이더를 배우는게 어떨까 생각이 들 정도. 그래도 오락가락하긴 했지만 좋은 쪽을 향해 있었던 게 많았다 싶고, 특히 우타자 몸쪽 낮은 곳을 찌르는 직구 하나가 매우 훌륭했습니다. 코너웍은 예전보다는 그래도 좀더 되던 것 같아요. ㅎ
이동현에 대한 설레발은 안하렵니다.
그분에 대해서 설레발도 떨어봤고 기대도 많이 품어봤고, 길어지는 재활에 기대가 바닥에 떨어져 2군 본좌(2군에서 잘 던지는게 아니라 그냥 2군 가면 늘 버티고 있는 고향 선산의 소나무 같은 존재=ㅅ=;;라는 뜻)로 생각도 해봤습니다.
그러니까 말이죠. 직구 구속 및 위력이 상당히 회복되었고 공을 놓는 지점도 상당히 앞에 있어 보였으며 간간히 섞는 스플리터성 변화구도 나쁘지 않았고 심지어 직구 오프스피드 피칭에도 눈을 뜬 것 같았다는 이야기는 절대 안하려고 합니다. 본인이 피칭을 마치고 상쾌한 기분으로 덕아웃에 있었으며 투수 중에 누구보다도 일찍 자리를 뜨는 것 같았을 정도로 합격점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절대 안하지요. 눼.
요즘은 전지훈련 중에 나오는 립서비스도 별로 안 믿게 됐는데 이래서는 이동현과 패키지로 이태현 소리까지 들었다는 울 전태현까지 기대를 안할 수가 없잖아요. ㅋㅋㅋㅋㅋ
이동현 뒤에 나왔다보니, 작년에 자주 보던 정철이는 별 감흥없이 보았고요.
타자들의 경우는 삼성 투수들의 등판 순서가 나이트-권오준-정현욱-이우선-(오승환)이었던 덕을 크게 본 듯 싶습니다. 권오준은 던지는 팔각도가 달라서 애매하긴 합니다만, 오승환 정도만 제외하면 점차 구위가 떨어지는 우완투수가 나오는 등판 순서는 정규시즌에서는 왠만해선 있을 수 없지요. (정현욱이 나이트보다 구위가 좋겠지만 그 나이트가 힘껏 피칭하는 유형, 정현욱은 구위 점검 유형에 속했다는 걸 상기하시고요)
결국 불쌍한 이우선이 통타당하면서 점수를 뽑아 이긴 경기였지요.
이우선의 변화구도 각이 밋밋하기도 했고.
아무리 별 기대치 없이 보고있고 컨디션이 좋아보이지 않는 타선이라도, 그래도 명색이 1군인데 저렇게 공이 눈에 익는 상황에서 못 칠리가요. ㅎㅎ
구단에서 홍보하다시피 누구보다 이종환이 눈에 띄는 상황이었는데요.
이 녀석을 대학시절부터 작년까지 감흥없이 보고있는건 사실 덩치에 비해서 교타자 유형이라는 게 큽니다.
교타자라는 게 좋은 말이긴 한데 이종환은 2루타 등 장타도 곧잘 생산하는 교타자라기보다는 톡톡 얄밉게 갖다대는 유형에 가깝습니다. =_= 키나 체형이 치는 손만 제외하면 1년 선배 나지완입니다.
이런 체형을 한 지명타자가 컨택을 하고 있으니 보기 좋았을리가요.
다행히도 기아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뻥 유형을 좋아하는 타격코치 황병일 수코가 있습지요.
이런 코치를 만나니 우리 아이도 달라지더라고요.
토요일부터 아주 싕싕 풀스윙을 하더라니, 일요일에는 긴장이 조금 풀리는지 노리는 공을 갖고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커브 세개만 던지면 삼진을 잡았을 정현욱이 직구-변화구-직구-변화구의 단순한 패턴으로 투구 점검을 했던 덕도 봤고요.
그리고 그 정현욱 공을 담장을 넘어가는 줄 알았을 정도로 큰 타구로 3루타를 만들고나니 좀더 대처나 노림수가 부드러워졌습니다. 이우선의 공은 가볍게 2루타.
2군에서도 1루 수비나 봤지 외야 수비하는 모습은 거의 처음보는 것 같은데, 차라리 1루 수비보다 외야 수비가 나았습니다. 겨우내내 구른 덕도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생각보다는 수비 범위가 넓고 타구 판단도 되는 편이라서 놀랐습니다.
역시 선수에겐 타이밍이 무엇보다도 중요한게 지금은 대타 자리가 생겼고, 그 이상도 노릴 수 있는 시점이지요.
동기부여가 되는게 보기 좋았습니다. 물론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이라는 걸,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뼈저리게 겪은 게 그간 시범경기 후기에도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종환이에게도 앞으로의 한 타석 한 타석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생각보다 상태가 좋았던 게 김민철인데요.
공익 시절의 모습도 간간히 봤다보니 기대치는 일단 제로에 가까웠다는 걸 전제해두고.
생각보다 몸이 더욱 슬림해졌고 몸놀림도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내외야 모두 수비 준비를 하고있는게 자신의 자리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모습이고요.
개인적으로 약간 안쓰럽게 보고 있고 응원하고 있는 최용규와 자리가 겹친다는 이야기입지요.
현재로서는 군 문제를 해결하고 돌아온 김민철이 좀더 나아보입니다. 솔직히.
내야 수비 불안하기는 둘이 비슷합니다. 실수쟁이 최용규가 더할 수도 있겠지만 3루수에 섰을 때 3루 선상에 가까운 깊숙한 타구를 이현곤이 처리하게 만드는 움직임과, 그 이후에 주자가 오버런을 했는데도 살짝 미끄러져서 자세가 흐트러지면서 3루 백업을 재빨리 들어가지 못해 주자를 아웃시키지 못한건 좋지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외야는 표본이 적어서 그런지 좀 나아보였고요.
같은 적극적인 스윙을 해도 좀더 안타를 생산하는 타격을 하고 있는 것도, 빠지는 공을 보는 여유도 연식이 좀더 있어서겠지만 최용규보다 낫지요.
볼넷으로 출루한 이후 다음 타자 이현곤의 무한 방망이 깎기 덕분에 필사적으로 1루에서 2루로 주루플레이를 했다보니 팬들에게 눈도장도 찍고 반응도 관대해졌다는;;; 점도 김민철의 앞날에 자그마한 플러스는 될 것이고요. (아, 그때 죽기살기로 주루플레이 하던 선수! 하는 반응 정도는 나올 정도로 열심히 작전 수행을 했고, 다음 타석에서는 우레와 같은 환호가 쏟아진;;) 그리고 무엇보다 안타를 쳤다는 점도.
누가 살아남을지 더 두고봐야겠지만, 도토리 키재기라고 해도 제법 경쟁이 되니 보고있기는 즐겁네요. ㅎㅎ
그외 수비에 관한걸 뭉뚱그려서 말하자면,
그래도 전반적으로 수비가 나아졌구나 싶은 상황입니다.
치홍이 수비는 궤도에 오른지 오래인데다가, 중계플레이의 커버 범위가 굉장히 넓어졌습니다. 한편으로는 외야수들 어깨가 좋지 않다는 방증이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잔 플레이에서의 아쉬운 점이 해소되어가는 것 같고요. 선빈이의 땅볼 처리 자세는 좀더 안정적이 됐습니다. 첫 경기에서 팔이 짧아서 못 잡은 안타까운 직선타구는 있었지만 예전보다는 판단력이 좋아지며 비슷하게 접근하는 상황이 된 것 같아보였습니다. 물론 고질적인 문제인 내야 뜬공은 두고봐야겠죠. 야간경기는 아직 못 봤습니다.
김민철의 집중력 불안도 조금은 나아진 것 같기도 하고. 이종환도 무려 외야수비가 되고 있고.
잘하던 사람들이야 뭐...
다만 우리 김주장의 저질 블로킹은 말입죠. -_-;
토요일부터 주구장창 실점과 연결되는 몹쓸 블로킹이었죠. 알도 까시고..
결국 일요일 경기가 끝나고 주장의 특별 블로킹 펑고를 위해 한 바구니의 공이 주어졌습니다.
대략 펑고용으로 공이 세 바구니 들어온 것 같은데 그중에 1/3이 다 주장용이었다는 것입니다. ㅎㅎ; (끝까지는 안 봤으니 그걸 다 블로킹 연습에 썼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ㅅ=)
감독님의 갈굼-설교와 함께 시작한 블로킹 연습은 그 감독이 시선을 뗀 이후에도 계속되어, 감독님이 주장을 참 잘 조련하고 계시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끄덕했습니다. 갈수록 누군가의 앓는 소리 죽는 소리가 불펜 한구석에서 경기장까지 울려퍼진 건 물론이고요.
별 의의는 두지 않고 보는 경기보다는 경기 끝난 후가 재미있었습니다.
경기 끝나고 감독님을 중심으로 선수들이 둥그렇게 모여서는데, 파란색 양말의 초등학생이 눈에 띄었습니다. 파란색 양말은 서석초등학교이니 굳이 고개를 돌려 얼굴을 보지는 못했어도 누군지는 자명하겠고요. ㅎㅎ 아빠 뒤에서 딱 붙어서 감독님 설교까지 듣고 있는걸 보니 완연한 기아 선수라.
왠지 1차지명이 부활 안해도 정후는 기아 지명일 것 같다는 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보통 저런 정도면 다른 7개 구단이 알음알음 양보를 해주던 거 같은데, 스틸하고 싶을만큼 너무 잘하지는 말라는 생각까지 드는건 이기적일까나요. ㅎㅎㅎㅎ
동재코치님과 백코치님의 펑고는 참으로 예리하고 현란하였고요.
경기를 뛰는 무리는 안했지만 곤조도 3루쪽 펑고에는 참여했습니다.
한쪽에서 방망이 돌리기 쇼에 방망이로 사장님 나이스샷 골프 스윙을 하는 분이 누군가 했더니 최경환 코치님이시더군요. 막내코치가 그러면 못씁니다. (물론 감독님도 관중석에서 밀려드는 사인 공세에 거절도 못하고 사인하고 계셨지만;)
유심히는 못 봤는데 나오다보니 밖에서 투수들이 밸런스를 잡고 있었던 듯.
그리고 경기를 뛰는 조가 아니라 몸을 만들고 있는 다른 선수들이 훈련을 마치고 돌아가는 것도 눈에 띄었습니다.
사인공세를 받고 있는 스나도 봤답니다.
제 컴퓨터가 아니라서 글 쓰기가 참 힘들군요.
역시 전 컴퓨터를 꽤 따지는 모양입니다. 다음 글은 상황이 나아지면 쓰겠습니다.
왜 제 방으로 들어오는 회선에만 문제가 생겼는지 모르겠어요. ^_ㅠㅠㅠㅠ 회선을 집 리모델링할 때 콘크리트에 파묻어서 일상 생활 중에 따로 문제생길 여지도 없어보이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