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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와는 별 상관이 없을듯한 개인적 잡담

살아있기는 하다는 증거로 정체모를 글을 씁니다.
이번 비시즌 기간이 워낙 야구와 인연이 없었으니(안 맺고 싶었으니) 뭘 쓰게될지는 모르겠는데 야구관련 부분도 있기는 하겠죠. - _-);;;

언니가 신군이 컴백하는데 니가 왜 환영글을 안 쓰느냐고 하는데,
KIA 신용운 거취, 투구폼에 달려있다 같은 기사나 나오고 있는 이 바보를 그다지 환영하고 싶지가 않...
- 그 이전의 몸둘바를 몰라하는게 역력한, 기자님 블로그들의 숱한 흔적들도 물론. 누가 군대 가랬냐.

그냥 복잡하네요. =_=
이제는 팀 분위기도 약간 달라졌고(일단 프런트는 논외로) 예전같이 전문가들 예상에만 예의상 강팀(오옷 묘한 운율이 =ㅅ=)이었던 시기도 조금은 지난 것 같은데... 그 시기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걸 한 둘로 국한하기는 힘든 모양입니다. 하긴 70년대 출신 아저씨들 말고도 87년생인 기주까지도 그 끝자락에서 헤매었는데.

예전에도 신군 팔각도는 항상 제 걱정거리였는데, 지금도 팔각도가 이야기되고 있으니 답답하네요.
믿을건 2년간 쉬기는 쉬었다는 건데 그게 안정적인 투구폼을 확립한 뒤 폼을 교정하듯 슬렁슬렁 쉰 것도 아니고. 몸도 예전같지 않지만 이제 나이도 먹었는데... 현장에서 본인과 코칭스탭간의 부단한 토의와 노력 끝에 좋은 방향을 잘 찾아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 좋은... 이라는게, 선수 생활을 오래할 수 있는 폼이지는 않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다른 선수 이야기를 나누던 예전에 모님께서 해주신 적이 있는데요. 신군이 그 좋다는 초점을 어느 방향으로 맞춰두고 있을지, 그게 부디 팬으로서의 제 생각과 맞아떨어졌으면 좋겠지만 일단은 시즌 개막을 지켜봐야겠지요.

마침 동계올림픽 시즌이기도 하니 제가 좋아하는 피겨 쪽에 대해서도 상념이 깊어집니다.
이를테면 알렉세이 야구딘.
저는 그다지 야구딘 빠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사실 1:9 가르마에 짧고땅땅한 몸매에 모두가 찬양하는 윈터는 에어로빅 스텝; 등의 망언을 일삼는 것도 못된 애정이기는 해요. ㅎㅎ (...지난 몇년간을 매우 비슷한 강도로 까인 신군과 기주 =ㅁ=)

그 야구딘의 선수 생활이라는 건 팬들의 기대치와는 조금쯤은 다르지 않았겠습니까.
그저 경기에 뛰고 싶어서 골반이 아작난 상황에도 동물한테나 투입할법한 양의 진통제를 맞고 경기 출장을 강행했던 걸요. 선수에게는 최대의 영광이라고 할 수 있는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걸고 은퇴를 하기는 했지만 선수 생명이 길지 않은 피겨계에서도 그의 선수 생활은 유독 짧았어요.
물론 저는 그의 선택을 입으로는 깝니다만(블로그 계속 봐온 분들은 선수들 건강 이상으로 귀하게 생각하는 게 없다는 걸 잘 아실테니...), 티타늄 골반을 장착;한 지금도 컴페티션이 그립다는 그의 이야기를 보면 가슴이 뭉클하기도 한 게 이게 까는 건지 마는건지 모르겠고. 그의 라이벌이었던 플루셴코가 은퇴했다가 홀연히 돌아와 무릎 연골이 다 닳아없어진 지금도 나이 서른에 가까운 몸으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게 눈에 밟혀서라도 까기도 하고 뭉클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선수들의 '선택'이라는 건 일반적인 생각과 그리 같지가 않다는 걸 새록새록 느끼네요.

사실 야구나 피겨 이야기를 써도 이런 이야기를 하려던 게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ㅅ=

올림픽 시즌인데 사실 그리 재미는 없습니다. 보통 이 즈음엔 뭔가 라이벌리도 형성되고 불타는 게 정상인데요.
어렵고 복잡한 건 마냥 회피하고 싶어지는건지, 이젠 무서울 정도인 여자싱글은 일단 논외로 하죠.
남자싱글은 무릎 연골 닳은 노인네;;가 왠만한 탑급 현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거나 그 이상인 형국이고(이러니저러니 해도 피겨 싱글은 점프를 잘해야 하는 종목이랄지, 그 호쾌함은 이루말할 수 없었죠),
아이스댄싱은 제가 응원하는 델로벨/쇤펠더 조의 델로벨 언니가 올시즌 내내 출산휴가중이십니다. 응원할 선수도 없는데다가 올해 프로그램/컨디션들이 전반적으로 하향평준화. 요즘 제 주력이 댄싱인데 이랬으니, 야구 비시즌엔 피겨를 보겠다는 계획도 사정없이 틀어지더라고요. --> 그래서 오랜만에 스타크래프트를 열심히 봤습니다.

그나마 페어는 정말 좋았습니다.
은퇴했다가 올림픽을 앞두고 컴백하는 노장 선수들의 의지는 한결같이 뭉클한 데가 있지만 특히 페어 종목에서 빛이 났죠. 쉔/자오 조의 프로그램은 아름다워서 눈물날 정도였다는 것. 요즘은 연아도 그렇고 아시아 선수들의 약진으로 좀 덜하지만 백호주의가 아직 만연하던 시기에 편견에 맞서 고생하던 분들이라, 이제는 올림픽 메달로 화룡점정을 했으면 하는 심정이고요. 그외 선수들도 기량과 프로그램이 말할 나위 없이 좋아져서 행복했습니다.
- 제가 사브첸코/졸코비네를 칭찬하는 날도 오게되다니. 근데 어쩔 수 없었어요. =ㅁ= 알리오나도 예쁘고.

여자싱글은 생방으로 볼 용기가 없고(생방을 보면 안되는 징크스 하나쯤은 있는거죠, 그런거죠) 2월엔 페어와 댄싱을 새벽녘에 눈을 비비며 보고 있을듯 합니다.


스타크래프트는 오랜 프로토스 종족빠라 그런지 비시즌 한동안 불타올라 봤지만 좀 허무하달지.
피겨도 선수 생명이 오래지 않은 종목이지만 이쪽은 안보던 새 더 짧아져서...
재작년 말쯤에 스타를 보다가 우연찮게(;) 송병구빠가 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계기는 예전에 보던 선수 중에 아직도 남아있으며 정상급에 있었던 선수가 병구가 유일해서였던 것 같아요.
야구는 이제 뉴비를 막 벗어난 정도라고 말할 수 있지만 이쪽은 나름대로 오래봤어요.
가장 오래된 기억은 온게임넷 개국 즈음. 엄청 의의를 두고 보던 게 아니라 왠만한 올드비들처럼 추억을 줄줄 읊을 수는 없습니다만 적어도 2004~5년 정도까진 신들린듯 봤는데 잠깐 멀리하다오니 세상이 확 바뀌었더라고요. 선수 나이 20대 중반쯤 되면 노인네인 세계가 되어 있었어요.

예전처럼 김동수부터 시작해서 배바지 입은 촌놈 박정석에 꽂히면서 프로토스만 응원하던(물론 예외는 존재 =ㅅ=) 시기를 벗어나니 차라리 좀 편하기는 하네요.
얼마전(;) 썼던 글과는 달리 그때보다 감정이입이 좀더 된다는 게 문제이긴 한데 그래도 선수들은 종족 편향이 덜되게 고루 좋아하며 보게 되었으니 말이죠.

지금 생각하니 어찌 보면 연아 제외한 다른-_-;; 부분에서 피겨를 더 쿨하고 마음 편하게 보고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페어/댄싱을 즐겨보는데 이쪽은 국적 등의 이해관계 부딪힐 일도 없고, 속사정따위 보며 고민하기엔 응원하는 분들이 멀리있는 분들이고(당연히 관련기사는 그나마 알아볼 수 있는게 영어로 된 것 -_- 해석하기 귀찮아서 왠만하면 스킵함둥) 이번 올림픽이 사실상 마지막일 노장들이라 그냥 올림픽에서 만족스러운 경기를 하기만을 빌면 되니 말이죠.

연아는... 행복한 스케이터가 되길 바랍니다.
이 표현 참 좋아하는 표현이었는데요.
일반인들이 평범하게 사는 것 만큼이나 행복한 선수라는 게 참 힘든 것 같아요.


뭐 어쨌거나 스타크래프트 개인리그 결승엔 관심이 멀어졌고.
프로리그 쪽에서는 AMD드림팀 시절부터 이스트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ㅅ=)/
위너스리그 잘해서 부디 플옵을 가보자꾸나.


에또, 쓰다보니 근황 이야기가 아니라 야구(KIA)/피겨/스타크래프트를 동시에 좋아하지 않으면 도대체 읽고 싶지 않을 못된 글이 되었군요. =ㅅ=;;;
- 혹시나 저 잡글에 필요;;;한 게 있으시면 알아서 골라보세요;;;


올해는 새해 벽두부터 감기로 병원에 갔습니다.
그리고 꼬박 20일간 시달리다가 증세는 며칠 전에 완화되었고 오늘에서야 목소리가 조금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맨날 아프다는 얘기나 쓰는 것 같아서 사실 이런 이야기 안 하려고 했는데 왜 쓰냐면,
동네 병원으로는 안되는 것 같아서 중간에 결국 한국병원에까지 가게 되었는데요. ㅠㅠ
아마도 기자님 블로그에서 언급되던 검사 결과를 보러 병원에 나오시던 것 같은 종국성과 카운터에서 마주쳤습니다. 훗훗훗. 당시만 해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덩어리라 차마 아는 척은 못했는데(아마 그게 아니라도 아는 척 하기엔 민망한... 그곳은 종합병원 - _-) 종국성 얼굴이 조금 나아지신 것 같아서 참 반가웠고 좋았더라죠. 마르긴 했으나 좀더 살이 붙고 수척해보이지 않는 느낌 있죠.
사진에서도, 일화들에서도 느낌이 헛되지 않은 게 보이는 것 같고.

병원에서 나와서 마트에 갔다가 계산대에 줄 서있는데 황코치님이 바구니 집어들고 마트 들어오시는 광경을 목격.;;;;;;;;;;;;;;;;;;;;;;;;;
못알아보기가 힘든게 황코치님 특유의 안경도 그렇고요, 얼굴이 시뻘겋다 싶을 정도로 햇볕에 타셨더라고요. 마치 고봉을 등반하는 산악인들이 햇볕과 눈에 반사된 빛에 타는 것처럼 그렇게.
포항에서 고생하신 게, 그리고 선수들이 노력한 게 보이는 것 같아서 지금도 코치님이 눈에 선합니다.
물론 지금도 선수들은 노력하고 있겠지만요.

그리하여 그때쯤 나오던 귀여운 신인들 이야기들과 더불어, 출국 전의 종국성과 황코치님 보고 완전히 식을뻔 했던 애정이 회복되었다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ㅅ=
그리고 그즈음 해서 꼬인 실타래가 어떻게든 풀리기라도 했고.
작년만큼은 아니라도 야구를 보게될 것 같아요. 블로그도 할 것이고.


그리고 작년 말에 아바타를 3D 아이맥스로 봤고요. (동네 아이맥스... 훗훗훗훗훗)
전날 밤을 새워가며 문서 작업을 해서 그런지, 대략 1시간 가까이 촌년 인증하며 멀미 증세로 고생했으나 역시 아바타는 3D로 봐야 제 맛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영상을 즐겨야할 블록버스터이니 제대로 즐겨줘야죠. :D

어떻게 떴는지 언플도 봤고 그 내막에 대해 들은 것도 있는데 티아라 노래에 꽂혔습니다. =_=;;;;
맨날 티아라 노래 들어요. 보핍 좋아요. 이 아가씨들의 은근한 뽕필이 너무나 좋아요. orz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블로그는 야구 시즌 들어갈 때쯤, 혹은 야구 기사가 좀더 풍성해질 때쯤 재개하겠습니다.

밀린 답글은... 후.... 죄송합니다. 그나마 덜 오래된 직전 글에만 달겠습니다. ;ㅁ;



*
아, 그리고. 상혁이가 잘하길 빌었고 기준이 응원하던 입장이라
대진성-기준이, 종범횽님-상혁이 룸메 보고 뒤집어지도록 웃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후배들에게는 너무나 가혹하지 말입니다. (기준이는 더욱 ;ㅁ;)

신군이 주장님 방졸된 것도 보고 뒤집어졌습니다.
넉살이 좋으니 대충 상황 짐작이 가기는 해도, (최)용규도 인행이를 방졸로 두고 있던데.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기나미횽은 방장인 거 맞는거죠? ;ㅁ;



Posted by 채니

2010/01/23 02:02 2010/01/23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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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10/01/26 21:45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 호두 2010/01/27 11:02 # M/D Reply Permalink

    오랜만의(!) 반가운 포스팅입니다 ㅎㅎ
    저도 살아있어요 ^^;
    전 스타는 전혀 몰라서 기아야구와 피겨 부분만 발췌..
    해서 읽으려다가 이해도 못하면서 그냥 다 읽었습니다 (ㅋㅋ)

    코치님 얼굴 상태가 막 상상이 됩니다. 종국성도 예전보다 좋아보이셨다니 안심이 되어요. 광주에 사시니 역시 살짝 부러워지는 부분 *=_=*

    저도 처음엔 티아라의 경악스런 코스프레 무대를 보고 식겁했으나 어느덧 보핍 무한반복의 노예가 되었다죠;;
    요즘 부르는 처음처럼도 좋다고 침흘리며 보는 언니팬입니다.... -_- (은정이 왜 이렇게 예쁜가요 ㅠㅠ)

    다들 훈련 열심히 하고 있겠죠?
    비시즌은 심심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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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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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시 7차전을 예매해놓고도 못 봤지만 다음날 일요일 체전 일반부 4강 경기는 보고 왔습니다.
제목이 무리수인 이유는, 새벽에 서울에서 보고내려온 지인들과 뒷풀이를 하고(알콜은 거의 입에 못 대서 술은 안했지만;;;) 새벽 차 타고 바로 대전에 가서 그렇습니다. -_-;;;;

한국시리즈가 설마 7차전까지 갈 거라고 생각도 안 하고,
또 우천순연 따위 고려 안 하고 일찌감치 짜놓은 일정이라;;;
그래도 선약은 어쨌든 지켜야 했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어요.


첫 경기 경희대 : 단국대는 그래도 어떻게 뜬눈으로 버텼는데 정작 목표로 하고 간 상무 : 인하대 경기는 보다가 자다 깨다를 반복해서 어떻게 흘러갔는지 제대로 기억도 안 나네요.
본 것도 아니고 안 본 것도 아니고.

간단한 소감.

대학 투수들은 말할 것 없이 수질이 그냥 그렇습니다.
제가 일요일에 본 팀들이 특히 투수력에 강점이 있는 팀은 아니기도 하지만.
고3때 잠깐 눈여겨 봤던 안규영(경희대, 3학년)은 어찌된 게 기량이 줄어든 느낌이고 인천고 시절 아주 무감각하게 봤던 최금강(인하대, 2학년)이 여전히 장신의 이점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스리쿼터 팔 각도의 피칭일망정 더 느낌이 좋았을 정도. - 졸면서 보기에는 찾을 수 없는 강점이 있는건지.;
단국대의 박지훈(2학년)은 제구가 괜찮은 편이었지만 특징은 딱히 기억나지 않고.
그나마 타자들 중에 기대감을 가질만한 선수들이 두엇 보이는데 역시 졸업반일 때에도 잘해줄지는 가봐야 알겠습니다.

단국대의 방망이는 대체로 괜찮습니다.
그런데 단국대의 정신줄도 한결 같습니다.;;; 어쩜 몇년 봐왔는데 변하지 않는지 저러기도 쉽지 않습니다. (나비가 4년간 잘 다닌 학교입니다 =ㅅ= 설명은 이걸로 충분할 듯)
다만 내년 방망이의 스케일은 올해보다는 줄어들 전망입니다.
기대했던 3학년 타자들 기량보다는 그 이하 저학년들 기량이 더 나은 것 같기도 합니다. 조용호라던가.

유격수로 나온 정병곤(3학년)은 공격력도 있고 수비도 나쁘지 않은 편이었지만, 그 뒤에 상무 유격수 김성현(SK)의 수비를 보고나니 어쩔 수 없이 비교가 되네요. =_= 키는 비슷하게 작은데-아마 김성현이 더 작은- 김성현이 글러브질도 괜찮고 어깨도 훨씬 강견입니다.
약간 3루쪽으로 치우친 깊숙한 타구를 잡아내서 역동작으로 던지는데 노바운드로 가는 송구는 다른 대학 3팀에서는 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나마 수비가 나았던 정병곤에게도요.

하긴 광주일고 유격수 계보는, 올해 들어 조금 낮아진 느낌일 뿐(실은 일고 유격에 대해서는 깐깐하게 보는 편이라 내년에도 별로 기약하고 있지 않습니다만-_-) 그 이전까진 탄탄했지요. 김성현은 광주일고 87년생 유격수.
그리고 그 김성현도 홍명찬 정도를 밀어냈을 뿐, 사실상 경쟁에서 밀려서 1군 문턱도 밟기 버거운 상태에서 군문제 해결을 먼저 하고 있는 케이스에 가깝다는 것도.
- 물론 오랜만에 봐도 아직도 체격에 비해 스윙이 크고, 그 체격 덕분에 수비에서 손해보는 것도 있어서 그렇겠지만.

경희대가 원래 아주 못치는 팀이 아닌데 전반적으로 집중력이 흐려진 느낌이었습니다.
아마 체전 특유의 졸업반들이 집중 못하게 하는 분위기에, 포수 김정훈을 제외하고 주축이었던 4학년들이 모두 미지명인 것과 무관하지는 않을 듯.
그런 가운데 역시 내년을 기약하는 3학년의 배팅이 눈에 띕니다. 정우양(포수)이라든지.
아마 올해 고학년인 김정훈 위주로 마스크를 쓴 가운데에도 어떻게든 타자로는 꼬박꼬박 출장한 것과도 무관하지는 않을 듯 해요. 박지훈이 상당히 잘 던진 편인데도 안타도 만들어내고 타구질도 괜찮으며, 멀티히트 기록.
내년에 주전 포수로서의 모습을 봐야겠는데 타격으로는 대체로 무난 이상이라는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전반적으로 대학 내야수들의 글러브질들이 (좋게 말해서) 별로인 가운데,
한때 내야만 보면 흐뭇했던 인하대의 내야는 갈수록 실망스럽네요.
경희대도 2루수의 집중력 부재(4학년이라 그랬는지;;;)와 3루수의 글러브질이 아쉽긴 했으나 인하대는 아예 총체적 난국이네요. 원래 2루수 강진형의 수비에도 그다지 높은 점수를 주는 편은 아니었으나 유격수 이동호의 송구는 1루까지 미치지 못하거나 난사되는 경우가 대부분(중반 이후 교체), 믿었던 정승인(1학년)도 대학에서 보니 그냥 평준화된 3루 수비라는 느낌이고. 포수 박정훈의 포구 능력과 블로킹은 도대체 왜? ;ㅁ; ...
- 몇년전 박정훈을 모의지명한 1인. 공이 뒤로 빠질 때마다 한번씩 자지러짐 ㅋㅋㅋㅠㅠㅠㅠ

그나마 단국대는 짜임새라도 있죠.

제가 오늘 본 팀들만 그런 것이라면 좋겠습니다만. =_=

프로 2군의 지존인 상무가 하향평준화된 대학팀들과의 경기를 하는건 확실히 심심하더군요.
기량 차이가 눈여겨 볼 필요도 없이 느껴져요. 피곤하기도 했지만 졸릴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기아 출신 중엔 나온 게 주형이밖에 없었는데.
(그러고보니 김희걸, 이상화를 아예 못본 듯; 성계도 봤는데 왜;ㅁ; - 쓰고나서 이미 제대한 걸 알았습니다;;)
김주형이 최근 발목이었나, 아무튼 어딘가 한군데의 상태에 대해서 부담스러워하고 있다더니 생각보다는 컨디션이 괜찮네요.
물론 기량 차이 때문에 그런 것일수도 있겠는데, 첫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으나 투수 파악이 끝난 뒤 가볍게 멀티 히트를 기록했던 점 등이 눈에 띄었습니다. 인하대 타자들이 장진용의 구위에 눌려서 3루수로서의 수비력을 테스트할만한 타구는 그다지 나오지 않았고, 타구가 한번 정도 갔던 것만 기억이 나는데 어지간한 대학 3루수들보다야 처리하는 게 깔끔했습니다.

자면서 대충 봤는데,
지명타자로 출장한 김재환(두산)의 타격은 당연히 좋았고...
유한준(히어로즈)은 잘 치는 선수인데 그날은 왠지 생각이 쓸데없이 많아보였다는 느낌입니다.
제대를 앞둔 이정식(삼성)이 9번을 치고 있는 게 눈에 띄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연식도 있고 타격 능력이 없는 선수도 아닌데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뭔가 슬럼프인 듯.


어제 쓰다가 자서 오늘에서야 완성해서 올립니다.




Posted by 채니

2009/10/26 17:46 2009/10/2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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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rofane 2009/10/26 19:53 # M/D Reply Permalink

    주형이네요 @.@
    제발 포텐좀 터트리고 왔으면하네요
    지명자리 비어있는데 ㅠ.ㅠ

    1. 채니 2009/10/26 22:56 # M/D Permalink

      에휴, 터져야죠. ㅠㅠㅠ
      그래도 몸이 안 좋다는 소문에 걱정했던 것보단 상태는 좋았고, 1년차엔 아무래도 출전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데 2년차가 되니 훨씬 나아질 거라고 믿어봅니다.
      본인이 3루 수비에 애착이 있다하니 아마 돌아와서도 3루수로 경쟁을 해볼 것 같습니다. ㅎㅎㅎ 그런 욕심이 있으니 좋네요.

  2. minguinue 2009/10/27 09:04 # M/D Reply Permalink

    앗! 반가운 주형이!!
    나비가 끝내기 친 순간..정신을 잃었다가
    세레모니 하고 난리 법석일 때 ..정신이 들었는데..
    주형이 생각이..참...많이 나더라구요...

    돌아와서 잘 하쟈!!!!!!!1
    ㅜㅜ(짠하네요...)

    1. 채니 2009/10/28 01:47 # M/D Permalink

      ㅎㅎㅎ 저도 주형이가 보고 싶어서 대전까지 갔습니다.
      나비가 요즘 잘되는만큼 역시 같이 잘되어야 하는 녀석이기도 하고...
      우승의 순간이 지나고나니 이런 좋은 순간에 같이 없었던 선수들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ㅠㅠㅠ

      다들 와서 잘하겠지요. 우리가 이렇게 믿고 기대하는 거 모를 선수들도 아니니까요. ^^

  3. 비밀방문자 2009/10/27 23:05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 채니 2009/10/28 01:49 # M/D Permalink

      민호 녀석은 저도 정말 생각이 많이 났는데... ㅠㅠㅠ
      상무 감독님이 전에 눈여겨보셨다는 소문이 있으니 아마 잘될 거예요. 그리고 상무 가면 오히려 인맥이 넓어지고 좋은 일만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우리 곤조도 그렇지만 다들 잘 되어서 돌아왔으니까요. 힘내기를. +_+)

      에혀, 이래저래 떡밥이 끊이지 않습니다.
      스토브리그는 한동안은 심심하지 않을듯 해요.
      모든 게 순리대로 잘 되기를 빕니다.

  4. 괴도루팡 2009/10/28 09:37 # M/D Reply Permalink

    이정식은 상무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어차피 통과의례일 것이고 삼성 입장에서는 이정식의 전역이 반가울 수도 있겠네요.

    사실 대학 유격수 중에서 정병곤의 수비에 대해 기대감이 큰 편인데 그날은 뭔가 있었나보네요? 원래 이 친구 송구가 정말 좋은 친군데 김성현보다 아니다 라.... 갸웃~!!!

    1. 채니 2009/10/28 14:18 # M/D Permalink

      삼성을 위해서는 당연히 이정식이 돌아와주는 게 반가울 거라고 생각하고 저도 상무 내내 기대하고 봤는데; 어쩌다가 9번타자로까지 밀린 이정식을 보게되는건지요. -_ㅠ
      하기야 전역 앞두고 있는거죠? 집중력이 있다면 그게 더 이상하겠어요.

      저도 정병곤에게 내년 지명을 기대하고 봤으니까 이상한 송구 두어개가 용서가 안되더라고요. -_-;;; 근데 그날 대학 애들이 전반적으로 송구가 별로라서.
      아마 다시 기억을 더듬어보면 어깨 자체보다는 기본기 문제일 것 같기는 합니다. 받은 다음에 지체없이 바로 던지는 동작 같은거요. 아무래도 프로물 먹어본 사람과 비교하면 아마추어에서는 손색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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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예감은 틀린 적이 없네요.

군산에서 돌아오는 길에 헤매서 도착이 조금 늦었습니다.
내일까지 달려야하니 아마도 시즌 끝나고 봐서 사진 풀겠습니다.

돌아올 타이밍을 몇번 놓쳤는데,
그간은 건강이 나빠서만은 아니고 그냥 블로그와 야구 게시판 쪽을 떠나 있었습니다. 가끔 갸갤 눈팅하는 정도.
오랜만에 생각도 정리해보고 참 편안하게 야구를 즐긴 시간이었던 듯 합니다.
어느 정도 안정되고 정리도 되어 돌아왔습니다.

지금도 믿어지지 않네요. 뭘 보고 왔는지도 모르겠고.

감독 이하 코칭스탭님들, 감사합니다.
아집에 눈이 멀었고, 혹은 항상 불신하고 원망하던... 생각하기도 싫은 지난날들은 지나고.
팬질 시작하고부터 이처럼 코칭스탭을 신뢰했던 때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믿음의 결과는 이런 것이었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 선수들도...
사실 아직 최강의 팀이라기에 많이 모자라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기에 값진 승리를 얻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사소한 까댐 정도는-_- 다 잘되라고 하는 것임둥; 칭찬하면 안되는 징크스 여전히 유효하더군요 ㅠㅠㅠ)
고맙습니다.

우승의 순간을 찍은 영상 하나 투척합니다.
군산가기 전날도 밤까지 뭔가를 하고 있었던터라 고질적 수전증에 체력이 후달려서 상태는 안 좋습니다.
오토포커스 문제 때문에 초점이 날아간 부분도 있는데 그러려니 하시구요. - 영상 찍을 때는 초점 조절하기 어렵네요 ;ㅁ;

갸갤에서 조공한 조끼 착용을 열망하는 목소리도 그냥 개소리라 생각하고 스킵해주시고-_-;;;;;;
(코시 우승하면 입으시는 거였음?;;)
현장음을 소거할 기운조차 없습니다... ㅠㅠㅠㅠㅠㅠ 언제고 다른 영상이 올라간다면 현장음은 적당히 소거할 듯.



아름다운 밤이에요 할 기운도 없어요. ㅋㅋㅋㅋ

Posted by 채니

2009/09/25 00:48 2009/09/25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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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09/09/25 01:01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 채니 2009/10/09 22:57 # M/D Permalink

      아니에요 ;ㅁ;
      사실 저는 몇년간 블로그 운영이 늘 그랬습니다. 처음엔 의욕적으로 시작했다가 여름만 지나면 항상 잠적했죠. 실망하고 지쳐나가떨어졌던 부분은 저도 다르지 않아요.
      올해는 이렇게 행복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습니다. 10월 초순에 돌아와서, 그동안 너무 잠적해서 죄송합니다 할 수 있는... 아직도 야구를 하고 있는 그것 자체로도 너무 좋아요. ㅠㅠ

  2. 비밀방문자 2009/09/25 01:14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 채니 2009/10/09 23:10 # M/D Permalink

      광주에서의 세리머니를 보고 오셨겠군요.
      8,90년대 코시에서 팬들이 뛰어내려가는 것까지 기대한 건 아니지만(정규시즌 우승이니까;) 좀 아쉬움이 남던 마지막이었는데, 그래도 기뻐하고 티셔츠 나눠입고 준비하는 모습만으로도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저도 그 정규시즌 우승이 마지막날까지 미뤄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랐지요. 저도 지치지만 당사자인 선수단은 오죽할까 싶어서. 그런데 어떻게든 그게 마지막날까지 질질 끌고가지 않게 되어 참 다행스럽습니다.

      1위에 대한 집착을 버렸던 건 사실인데, 지인은 그러셨죠. 막판에 1위를 놓쳤을 때의 상실감을 상상하고 싶지 않으시다고. 2002년이었던가... 바라다못해 지쳤을 정도로 우리가 원했던 것, 놓치고 싶지 않은 것에 대한 열망은 아마 선수들도 별 다르진 않았을 거예요. 그러니까 오히려 이룰 수 있지 않았나. 슬럼프도 털고 일어날 수 있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작년에 감독님을 좀 과하게 옹호했었어요.
      뭐랄까, 괜찮은 감독인데 한순간의 판단이 오판이라고 비난 받는 걸 넘어서서 능력 및 인간적인 부분까지 의심받는 게 도대체 제 기준으로는 용납이 안 되어서.
      그런데 사실 과도한 비판만큼이나 과도한 옹호도 어딘가 잘못은 되어있는거죠. 올해 들어서 실망한 부분도 있었고, 특히 말씀하신 부분은 저도 그러했고 한 하루이틀 충격이 빠져서 지냈을 정도였죠. 그러나 얼마 안 가 감독님은 약속을 지키셨고, 오히려 감독 개인의 능력에 대해서 좀더 균형적인 관점에서 판단하고 좋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답니다. 성적도 났지만 그건 그냥 부수입 같은 거고...
      오히려 무조건 역성 들던 작년보다 감독 이하 코칭스탭들이 더 좋아졌고, 감사할 뿐이에요. ㅎㅎㅎ

      예전부터 타이거즈에 있었고 지켜온 분들에 대해서는 각별할 수밖에요. 지금도 종범성 혼자 인터뷰하시느라 분주하시다는데. ㅎㅎㅎ
      전 영상에 교차편집되어 나오던 이순철 해설의 얼굴도 생각납니다. 참 우리 팀은, 우리 팀에서 플레이하고 가꿔온 선수들에게 애정을 불러일으키는 묘한 힘이 있는듯 해요. 레전드라고 일컬어지셨던 분들 중에서 구단의 처사엔 반발하셨을지 몰라도 팀과 동료들에 대해서 애정 없는 분이 안 계시는 것 같고.

      좋게 마무리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경기는 둘째치고 표 구하기조차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여러가지로 걱정하고 있습니다. ^_ㅠㅠㅠ

  3. 괴도루팡 2009/09/25 11:20 # M/D Reply Permalink

    정말 아름다운 밤입니다.
    종범성 인터뷰할때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종범성 인터뷰에 거듭 감동 ㅠ.ㅠ

    1. 채니 2009/10/09 23:12 # M/D Permalink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뭉클해요.
      웃고는 있지만 그저 찡한 기분이랄까.
      고작 21c 팬인 주제에 이러니 예전부터 좋아하시던 분들은 어떨지. 참 아름다운 밤이었죠. ㅎㅎㅎㅎ

  4. 호두 2009/09/25 12:52 # M/D Reply Permalink

    꽤 오랜만에 댓글입니다. ;)
    (답글을 일일이 달아주셔서 무척 좋기도 하지만
    가끔씩 밀릴 때는 살짝 힘들어하시는 거 같아서
    저도 글 쓰는 걸 자제했다는;;;ㅋㅋ)

    숨죽이며 기다리던 순간이 드디어 왔네요.
    올 시즌은 채니님의 블로그와 주욱 함께
    행복하게 기아야구를 즐겼던 만큼,
    감사 인사 드리고 싶어서 간만에 글 남겨요 >_<

    현장에서 그 순간을 맞이하셨다니
    얼마나 부러운지 모릅니다 -_ㅠ

    전 주책맞게 지금 또 눈물이 주르륵..

    1. 채니 2009/10/09 23:17 # M/D Permalink

      ㅎㅎㅎ 사실 자꾸 도망다니는 못된 습성도 있기는 하지만 답글 달기가 힘들때도 있긴 있어요. 글 보시고 성의껏 코멘트 써주시는데 제가 성의를 안 보일 수가 없으니 막 열심히 맞장구치다보면 밤이 새고.;;;
      와주시는 분들이 열정이 대단하셔서 그게 문젭니다. ㅋㅋㅋㅋㅋ
      -> 뻔뻔한 책임 떠넘기기;;;

      시즌 들어가기 전에 지인들과 모여서 이야기하면서 운이 따라준다면 우리가 2위까지도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가 당신 참 양심도 없고 스케일 커;하고 소리 듣던 게 엊그제였죠. 그런데 그마저도 초과달성해버렸으니.; 시즌 중반까지도 반신반의했는데요. ㅎㅎㅎ 행복한 마무리였죠.

      이제 감격의 순간도 어느 정도 지났고 코시 표 예매 준비하고 계시겠네요. (답글을 얼마나 늦게 달았는지 느낄 수 있는 부분;;;) 우리 모두 티켓 예매 성공합시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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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좋은 날이니까 잠시 갑툭튀

기자님 블로그에 양현종, 이대진이 먼저 대전으로 출발했다는 문구를 보고나니 설레더군요.

징크스에 얽매여서 좋을 게 없지만 쓰자면,
울 선수들은 홈에서 하는 플레이가 저질이라서 일단 원정을 가야 뭔가 될 것 같다고 생각했고
(그런 의미에서 주말의 잠실 경기는 광주에서만큼 저질은 아닐거라 안심)
우리는 회장님 200승을 광주에서 챙겨드린 적이 있습니다.
고로 왠지 98~99승즈음부터 대진성 100승의 상대는 한화가 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는데, 비슷하게 격을 맞추려면 왠지 광주는 벗어나야 할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마침 대전!!
또 팀이 요즘 힘든데 시즌 초의 히어로즈전 때 느꼈지만 대진성은 팀이 힘들 때는 꼭 고비를 끊어주신다는 느낌이 있어요. 오히려 위기 때 승리를 지켜줄 것 같다는 믿음.

너무나 야구장을 가고 싶었습니다. ㅠㅠㅠ

그런데 이 저질 건강이 발목을 잡아,
전날 시내 나가서 서점 가서 책 몇 권 만지고 옷가게 두어군데 둘러봤기로 감기에 덜컥 걸렸습니다. ㅠㅠㅠㅠ
몸살로 아침에 눈도 못 뜰 지경이 되니 승리 예감이 왔지만 갈 수가 없었어요. ㅠㅠㅠ

지인은 다른 어떤 징크스보다 우리가 못 봐서 이긴거라고 하시지만, 사실 그게 맞겠지만. ㅠㅠㅠㅠ
(99승 이후 좌절한 경기, 전 경기 직관;;;;)

그래서 아프리카 틀어놓고 골골골 하면서,
대진성 안타 맞고 볼질하고 타자들 삽질할 때마다 신군에 대한 욕을 한 바가지씩 적립하면서 집에서 보았습니다.
9회 시시각각 대진성 얼굴이 나왔을 때부터 눈물이 났으니 야구장에서는 보나마나 쳐울었을테고 안 가서 다행인 게 또 늘었지만.;;;

어쨌든 경기 내용은 이제 와선 아무런 생각도 안 나고, 종범성 홈런과 스나 홈런만 생각이 납니다.
- 삽횽 홈런은 미안해; 기억이 흐려. -_-; 너무 많이 쳐도 좋지 않다는 증명 사례;
그리고 경기 끝난 이후 무지하게 좋아하는 (쓸모없는) 후배 녀석들 얼굴(콕 찝어 준형이-_-)과 대진성 얼굴과 종범성과 안던 모습 등등도 생각나고요.
아, 한 점 차이의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3이닝을 퍼펙트하게 막아준 엥민이도 찬양!


대진성이 말씀하신대로 큰 부담 덜어서 다행이고,
팀으로서도 이루고 싶어했던 것 중에 꽤 어려운 걸 하나 해결했으니 다행이지요.
별 의미는 없지만 매직넘버도 일단은 줄기는 줄었고.;;; 이게 줄어들고 있었을 줄은 =ㅅ=a

암튼 다들 건강 조심합시다. -_ㅠ
골골거려서라도 2~3일 더 포스팅을 쉬고 자기 말을 지키게 될 상황.; (그나마 단순 환절기 감기 같아서 다행입니다)
감기 걸린 와중에 면역력 약해져서 무슨 일 생길지 모르니 내일 오전에 일찍 병원에 가야겠습니다;


Posted by 채니

2009/09/11 23:31 2009/09/1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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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09/09/11 23:39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 채니 2009/09/12 00:07 # M/D Permalink

      흙흙흙. ㅠㅠ 진짜 마스크하고 나갈 걸 그랬죠.
      일교차 차이를 대비한다고 머플러만 둘둘 말고 갔는데 덜컥 걸려서 왔으니 _-_
      야구장 다닐 때에도 감기는 안 걸렸기 때문에 조금만 대비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큰 코 다치고 왔네요.
      내일 병원에는 집안 뒤져서라도 아무거나 하나 하고 가려고 합니다. 저도 신종 플루 거점병원에서 플루 걸렸다는 얘기 듣고 ㄷㄷㄷ했어요. 다행히 제가 다니는 곳은 거점병원은 아니라서 그럴 일 없겠지만, 다른 환자분께 옮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하고 가야겠죠.

      마스크 착용하고 시험이라. -_-;
      역시 요즘 상황이 무섭긴 무섭군요. ㄷㄷㄷ

      무기력증이 쩌는 게 아무래도 신종 플루 때문에라도 몸이 먼저 오그라드는 게 있나봐요. 저도 오늘은 좀 그렇대요. ㅠㅠ
      님도 쾌차하시길 빕니다.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 ^^

  2. 기아팬no5 2009/09/12 00:34 # M/D Reply Permalink

    채니님 어제 양선생-막내딸 11승도 했는데 채니님 블로그와보구 급실망...ㅠㅠ근데 이해가 되는 상황.
    감기 빨리 버려버리시고 얼른 블로그 컴백하길 바랄게요 오늘 대진 선수 감동 폭풍눈물 종범신 ㅠㅠㅠㅠㅠㅠ

    1. 채니 2009/10/09 22:43 # M/D Permalink

      한달이나 지나서 답글 다는거라 더 죄송스럽습니다. ㅠㅠㅠ;
      녀석의 11승 경기는 저도 보고 기뻤는데ㅠㅠㅠ 제가 안 챙겨도 누군가는 챙기겠지 하고 안이하게 넘어갔지요. 얼마 안 가서 울적한 일이 생긴걸 보면 글 안 쓰고 도망다닌 보답 받는 것 같습니다. ㅎㅎ;
      밀린 사진들은 차차 올릴게요.

  3. 고등어자반 2009/09/12 07:16 # M/D Reply Permalink

    모든 게 다 완벽한 날이었어요^^ 심지어 서울가는 기차 시간에 딱 맞춰 경기가 끝나고, 역전에 사람은 와글와글한데 택시들은 합승아니면 안태울 기세를 부리고 있는 가운데 저희집 가는 버스(막차!)만 얌전히 제 앞에 멈춰서더라구요. 모두 '운행중지'가 뜬 가운데 그 버스만 '2분후 도착'이라고 점멸하는 LED.
    전 이번에 될 것 같았던 게, 대진성이 올해 챙겨주신 승수는 전부 꼭 필요할 때, 팀이 힘들 때 나온 거더라구요. 그것이 에이스의 운명!
    지금 너무 신납니다^^

    그나저나 징크스 안만들려고 무지 노력했는데 '이거 징크스 맞다!'고 도장찍는 징크스가 확정되어 버려서, 앞으로 관전이 걱정입니다. 팀의 승패와는 관련이 없는데 이게 스나 성적하고는 관련이 있는 징크스인듯해서ㅠㅠㅠ 우리를 모두 미신숭배자로 만드는 이놈의 야구....

    ...자랑같아서 생략하려고 했는데 자랑할래요. 대진성 99승 100승 모두 관전! 제가 승리의 요정인가봅...쿨럭...-_- 그냥 다들 홈에서는 우라지게-_-못하는 게 문제겠지만요..(사실 오늘 경기양상을 보면 앞으로 쭉 걱정은 되긴 합니다, 경기력이...)

    감기 얼렁나으세요!! 콩나물국과 비타민C 섭취를 권합니다!^^

    >앗.. 채니님도 용운선수를 안풀릴 때마다 생각하셨군요, 사실은 저도..☞☜ 저주(?)하나가 깨졌으니 다른 것도 봉인이 풀리지 않을까도 오늘 생각해보았답니다^^

    1. 채니 2009/10/09 22:49 # M/D Permalink

      먼저 답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ㅁ;
      저도 대전갈까?하고 혼자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픈 건 둘째치고; 진짜 제가 가면 안되는 게 아닐까 하는 징크스까지 생각나서 못 갔습니다.
      가서 승리 보고 오셔서 얼마나 부러운지 모르겠습니다. 99승, 100승 모두. ㅠㅠㅠㅠ
      진짜 역사적인 날인데요.
      돌아오시는 길까지 딱 맞아떨어지셨던 걸 보면 진짜 뭔가 되는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번 에이스가 어디 갈 리는 없죠. ㅎㅎㅎ
      역시 대진성은 대단하신 분이에요.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징크스는... 그래도 저보단 나으세요. 전 이제 경기장에서 누군가를 칭찬 안하는 방향으로 계속 살려고 해요. 물론 이렇게 적당히 까대는 게 재밌기도 하지만 이젠 야구장에선 절대 칭찬 못할 듯.

      걱정해주신 덕에 감기는 금방 나았습니다. 그리고 정작 플루가 성행할거라는 10월까지도 생생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만 게을러서 글을 안 쓸 뿐.;;;;;

      신군이 없을때, 신군이 염원하던 게 모두 이루어지는(물론 우승은 아직 확정적이지 않지만 정규시즌 우승의 가치도 대단하니까) 걸 보면 그 녀석의 팔자는 참 어지간히도 기구하구나 생각합니다.
      최근엔 팀이 기로에 설 때마다 신군과 기주를 생각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나 봐요. ㅎㅎ 저도 그렇고, 다른 분들도 그렇고.

      우리가 바라던 게 모두 이루어지는 시즌이라면 정말 좋겠습니다.

  4. 비밀방문자 2009/09/12 03:13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 채니 2009/10/09 22:54 # M/D Permalink

      그 놈의 연패. -_-;
      와, 오래전 댓글에 답글을 미뤄뒀다가 이제와서 달다보니 시즌 마지막까지 조마조마했던 게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갑니다. 정말 안 좋은 기억들이었죠.
      ...역시 벌 받아도 싸요. 전; ㅠㅠㅠㅠㅠ

      박사장님 저도 너무 좋아해서 다큐멘터리 챙겨봤습니다.
      박찬호라는 인물이 선수를 떠나 인간적이고 매력적이고 존경할만한 걸 생각하면, 생각보다 시청률이 덜 나온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ㅠㅠㅠㅠㅠ

      올드 유니폼 데이 기대하고 시즌 마지막경기까지 챙겼지만 이 놈의 기아 마케팅부는 생각을 참 잘못하고 있는 게 분명합니다. -_-;
      그냥 아쉽지만, 유니폼 받아놓고 밤이 되면 혼자 입어본다는 모 선수(도대체 누군지 모르겠지만;;;)를 생각하며 위안 삼아 봅니다. 우리가 그런 팀이었죠. 유니폼만 봐도 살 떨리던.

      님도 건강 조심하세요. ㅎㅎㅎ
      다음 청백전 기대하며 사진 정리나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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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밤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It's Catharsis.
꿈★은 이루어진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짜릿하다못해 지금까지 멍해있습니다.


스나 사랑해요. ㅋㅋㅋㅋㅋㅋㅋ
오프에서 스나가 두어 번 가루가 되기는 했지만 전 그래도 정말로 스나 믿었답니다.♡

스나팬 지인이 오늘 잠실 가셨는데(저한테 가끔 모진 말 듣느라 맘고생도 하셨을텐데;) 그분께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나와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소중한 기록 하나를 작성했죠. :D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대 월간 최다승 기록

개인 월간 홈런 기록과 타점 기록을 곤조가 넘지 못한 건 아쉽지만 ㅎㅎㅎ

용운이는 좋겠어요. 대진성 교체로 올라가서 요즘 한참 좋은 분위기 체험하고 있을테니.
그러니까 1군에서 좋은 분위기 계속해서 만끽할 수 있게 앞으로는 야구 잘하자.

그리고... 그렇게 좋아하는 에이스 윤씨의 얼굴을 보게될 줄은. ㅋㅋㅋ
자기도 나름대로 계획 세우고 실천에 옮기고는 있었지만, 내심 조마조마하긴 했었나보죠.

아프리카 중계 보면서 몇 개 캡처는 했었는데, 모팍 구경 가봤더니 화질 좋은 짤이 있어서 업어왔습니다.
(물론 블로그 일일 전송량 한계가 있어서 살짝 화질은 떨어뜨려서 올립니다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쨌거나, 아름다운 밤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 와중에 축구 중계 때문에 인터뷰 운이 따르지 않은 불쌍한 스나. ㅋㅋㅋㅋㅠㅠㅠ


** 진짜 야구팬질 하다보면 온갖 징크스에 시달리게 되는데;
옆에 국상 때문에 참담해져서 올린 조기 사진이라든지 우울한 문구; 팀이 한참 잘 나가다보니 바꾸지도 못하고(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함;;;)
아프리카 중계는 무조건 리얼李 횽 방으로만 가게 된다던가. (더 화질 좋은 방도 여러군데 있는데 개인적으로 거기 승률이 젤 좋아요 ㅠㅠㅠ)
이전 포스팅에 한화전에 찍은 달 사진 썼다가 경기가 말리는 것 같아서(상대가 김경moon 감독이니;;) 중계 중에 저걸 지워 말어-_- 여러차례 고민했다던가.

징크스 없이 팬질할 날이 과연 올까요. ㅋㅋㅋㅋㅋ

***
기분 업된 기념으로 aod 녹음해서 지인들과만 나눠가졌던 비장의 스나 리사이틀 올립니다.
(공개했던 것 같기도 하고; 당시부터 팬이시라면 구하기는 그리 어렵지는 않겠지만)
언제였더라. 광주 MBC 라디오 [여성시대]에 사모님과 나왔을 때 스나가 노래를 불렀더라죠. ㅋㅋㅋ




****
어쩜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 교통방송 김동연 캐스터와 이병훈 해설 joldo 파일 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알송에 가사 등록 됐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사 등록하신 21횽 찬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osted by 채니

2009/08/30 21:18 2009/08/3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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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09/08/30 21:50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 채니 2009/08/30 22:27 # M/D Permalink

      그렇죠. 아름다운 밤! ㅋㅋㅋㅋ

      헑. 국제통화료도 비싼데 그런 무시무시한 징크스가 생기는 것입니까.;;;;
      저는 컴퓨터 틀어놓고 모니터 돌려서 침대에서 누워서 볼 때는 병살도 막 나오고 책상 의자에 앉아서 각잡고 있을 때는 분위기가 좋아지는 것 같아서 후반에 각잡고 봤습니다. ㅠㅠㅠ
      이런 징크스가 왜 이렇게 쌓이는 거랍니까. ㅠㅠㅠㅠ

      다음에 혹시 코시 가거든 한국 오시거나 전화를 하시는 게 어떨지. ㅠㅠ

      앗, 승률 때문에 리얼李 방을 사랑하시는 분이 저 말고도 있었군요. 특히 후반기 들어서는 거의 필승방입니다. ;ㅁ; 다음에도 직관 아니면 거기 가서 봐야겠습니다.

      대타로 나온 스나의 만루 홈런. 그동안 스나 까이던 걸 한 방에 날리는 홈런이었습니다.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ㅠㅠㅠㅠㅠㅠ

  2. 비밀방문자 2009/08/30 21:54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 채니 2009/08/30 22:28 # M/D Permalink

      우왕, 안 그래도 트래픽 초과라 찾으려고 했는데 찾아주셨군요.
      감사합니다! >_< 바로 들을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받아서 듣고 있는데 캐스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괴도루팡 2009/08/30 22:16 # M/D Reply Permalink

    "리얼李 횽 방으로만...." ㅋㅋㅋ

    간간히 채니님의 性 성체성을 의심하게 됩니다. ㅎㅎ

    1. 채니 2009/08/30 22:29 # M/D Permalink

      원래 제가 흔적을 안 남기고 다녀서 그렇지 디씨 경력이 짧지가 않습니다. ㅋㅋㅋㅋㅋ
      거기는 남녀 구분이 없고 다 횽이죠. ㅋㅋㅋㅋㅋ

  4. 스파이크 2009/08/30 22:27 # M/D Reply Permalink

    으흐흐.

    오늘 6시 결혼식이 있어서 1회는 집에서 2회는 지하철서 DMB로 보고선 중간은 살짝 놓치고 나중에 다시 DMB로 봤는데...6회까지 1:0이란 문자를 받아놓고도 왠지 질거란 생각이 안 들더란 말이죠.

    어제 직관가서 본 장스나는 프리배팅 타구질이 너무 좋았습니다.
    오늘 대타 나올 때도 아주 조금만 기대하고 있었는데 홈런을 쳐줄 줄이야...으흐흐.

    아...정말 입이 귀에 걸리는 나날이네요.
    이제 걱정이라곤 한국시리즈 표를 어케 구하나 정도뿐;;;

    너무 좋아요...;ㅁ;

    1. 채니 2009/08/30 22:34 # M/D Permalink

      저도 1회에는 좀 암담했는데요.
      (석민이는 맞아나가고; 타자들도 워낙 가볍게 이닝을 마치시는 바람에;;)
      5회까진 덤덤하게 봤는데 세데뇨 강판된 다음부턴 차라리 맘이 편안해지고 질 것 같지가 않았습니다.
      직관 가신 지인 말씀도 최근 들어서 울 타자들이 불펜 공략을 잘 하고 있다고도 하고요. 무엇보다도 팀 분위기가 좋잖아요. ㅋㅋㅋ

      엊그제 FA 자격 취득 제한을 넘기지 못하면서 오히려 스나는 맘이 좀 편해진 듯 했어요. 사진도 올렸지만 그날은 스나가 팬들 이벤트에도 참여하고; 나비도 껴안고. ㅋㅋㅋ
      몸이 계속 안 좋았는데 컨디션도 조금더 좋아진 듯 하고, 마음 비운 능력자의 힘이란 그런 것이죠. +_+ 최소 눈야구 예상하고 있었는데 넘어가는 소릴 들으니 유레카!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이전에 프리배팅 타구질도 좋았었군요.

      한국시리즈는... 저도 이미 지인들과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정석 꼭대기로 가는 한이 있더라도 지정석으로 갈 겁니다. ;ㅁ; 같이 힘내보아요! ㅋㅋㅋ

  5. 비밀방문자 2009/08/30 22:38 # M/D Reply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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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채니 2009/08/30 22:53 # M/D Permalink

      석민이가 내심 노리는 게 많잖아요. 욕심쟁이라. ㅎㅎ
      한동안 팀이 상승세 타면서 석민이 노림수가 거의다 맞아들어갔는데 이번에는 노리고 있는게 다 안 따를까봐 걱정했어요. ㅠㅠ
      울 삽횽도 욕심부리지 않고 나름 잘 치고 있는데 그게 다 저메 쉬프트에 걸려서 그냥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끝나지 않나. 라인드라이브에 뒤따르는 필연적인 주자 사망이라던가. ㅠㅠㅠ
      석민이는 1회 볼질이 난감했죠. 연속 안타를 맞아나가는 순간 무너지지만 말아라 하고 봤어요.

      평균자책 왕 같은건 후에 등판해서 무실점으로 내려오면 될테니까 하고 받아들였는데 다른 것보다 승리를 못할까봐 심란했었습니다. ㅠㅠ
      세데뇨는 강판되었는데, 석민이 투구수는 많고.
      한 8회나 9회쯤엔 분명히 기회가 올 것 같은데 그때까지 승리 조건을 갖출 수 있을지가 걱정되었던 거죠. 연속승리 기록 같은거, 정말 깨고 싶지 않잖아요. ㅎㅎ

      저도 삽횽 그 안타때 수비수들 표정 보면서 이거다! 했습니다.
      계속 2루수 시프트에 걸려서 안타성 타구를 다 놓쳤는데, 그 시프트를 깨는 타구가 나온 거였으니까요. 언니와도 원래 안타는 빗맞아서 나오는 거라하면서 좋아하고 있었는데 그게 결국 만루홈런까지 연결되더라고요. ㅠㅠ

      전 스나를 가끔 까기는 깠지만 진심으로 안 보고 싶다거나 팀을 저해하는 존재라고는 절대 생각 안 했습니다. ㅠㅠ 이러다가 스나가 팀에 애정이 떠날까봐 걱정도 많이 했고요.
      보란듯이 중요한 경기를 건져주는 걸 보니 얼마나 좋은지.
      석민이도 그렇게 전에 본 적이 없을만큼 웃게 해주고요. ㅋㅋㅋ 석민이 웃는 얼굴 보니 제가 다 뿌듯했어요.

      석민이는 누가 뭐래도 한국시리즈 1선발이니까 ㅎㅎ 이번의 경험이 포시에서의 내용을 보장할거라고 믿습니다. 기세싸움에는 에이스 등판이 제 맛이죠! ㅋㅋ

      저도 그간 쌓인 징크스가 많아요. 너무 칭찬해도 안된다거나;;;(요즘 용큐나 원섭씌가 가끔 오락가락하는 걸 보면 까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게 됩니다 ㅠㅠ) 그런데 팀이 모처럼 잘 나가는 요즘에도 징크스가 속속들이 추가되는 게 어쩌면 좋은지.;
      윗분은 아버님과 통화하면 잘되는 징크스 갖고 계신데 님은 또 아버님과 통화하면 안되는 징크스를 갖고 계시는군요. ㅋㅋㅋㅋ 저흰 야구 선수들 징크스 덩어리라고 깔 처지가 아닌듯 합니다. ^_ㅠ

      암튼 이런 징크스들 힘을 업고서라도 포시에서 잘해주면 원이 없겠습니다. ㅠㅠㅠ 그날을 위해 광클 준비를 해야지요! ㅋㅋ

  6. 비밀방문자 2009/08/30 22:45 # M/D Reply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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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채니 2009/08/30 22:55 # M/D Permalink

      앗; 그러고보니 제 지인중에 한분도 미국에 전화할 때 그 인터넷 전화로 맘껏 통화하셨다고 했는데 그걸 잊고 있었군요. ㅋㅋㅋ

      거기는 한국과 시차도 크게 없으니까; 적응하고 사시기만 한다면 정말 한국과 다를거 없을 듯 합니다. ㅎㅎㅎ 코시엔 갔다오신 얘기같은 거 쓰시는 걸 보면 재밌게 잘 사시는 것 같지만요.

      라디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듣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이 없어졌다 싶더라니 졸도. ㅋㅋㅋㅋ

  7. 비밀방문자 2009/08/30 23:29 # M/D Reply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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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채니 2009/08/30 23:53 # M/D Permalink

      가사를 보시면 더 웃깁니다. ㅋㅋㅋㅋㅋㅋ
      어쩜 그렇게 절묘하게 듣고 받아쓰셨는지. ㅋㅋㅋㅋㅋㅋ

      그거 핸드폰 모닝콜 해두면 은근히 괜찮겠군요.; 안 일어날 수가 없을 듯. ㅋㅋㅋㅋㅋㅋ

  8. 비밀방문자 2009/08/30 23:32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 채니 2009/08/31 00:13 # M/D Permalink

      그럼요. 요즘 제가 새벽에 잠을 못 자요.;;; 밤새워 다시보기 보고 사진 정리하고 글도 쓰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해보고 그럽니다.

      선수 출신들은 팬들이 그렇게 홈런 하나칠 때마다 환호하는 걸 보고 진정한 맛을 모른다는 얘기를 한다지만, 물론 직접 야구를 할 수는 없는 입장이지만 충분히 짜릿해요. ㅋㅋㅋ 그 손맛은 선수들의 몫이고 우리의 몫은 경기의 흐름이 바뀌는 걸 사랑하는 것 아니겠어요.

      요즘 스나 아이싱하는 걸 보면 저도 마음이 찡합니다.
      플래툰이든 대수비로 교체되든 야구하다가 들어가면 손목에 뭔가를 감고 있으니까.
      그게 다 팀이 어려울 때 교체도 없이 뛰면서 누적된 부상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건데요.

      저는 스나 없는 팀을 상상할 수가 없었는데(물론 스나 없는 경기도 웃고 떠들면서 잘 보고 오기는 하고, 요즘은 스나가 맘상해해도 할 수 없다고 부쩍 마음의 준비도 했었지만) 누군가에겐 또 아니라고 하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변해가는 건 우리들만이 아니라 선수들도 마찬가지인데 그런 것까지 감안하면서 봐주지 않는 게 참 서운했죠. 물론 스나가 폼을 바꾸지 못하고, 그 다리를 들면서 허리를 많이 쓰게되는 타격 동작이 나이가 들수록 힘들기 때문에 안타를 예전처럼 못 치게 되는 게 화가 나지만. 그래도 그게 딱 그 경기에서 그쳐야만 할 것을 논쟁으로까지 이끌고 오는 게 또 스나나 스나팬들에게나 감당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늘 생각하지만 모진 팬들 많아요. 물론 저도 모질지만. ^^;

      암튼 그래요. 저는 내년에 스나에게 웃을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때(작년에) 삽횽에게 마음이 떠났던 때도 있었지만 결국 우리의 최희섭으로 돌아와주었으니까요. 팀을 위해서 더 희생도 했고 고생도 많았고 암흑기에도 팀을 짊어져온 스나라면 더 좋아질 수 있겠지 하고 시나리오를 그려보곤 합니다.

      선언하고 싶으셔도 할 말이 없죠. 저도 알고요.
      내년 1년이 팀과 스나에게 모두 좋은 방향으로 풀려나가길 빌 뿐입니다. 그 바탕은 올 포시가 되겠지요.
      감독도 맨날 갈구고 이러쿵저러쿵 해도 한국시리즈 라인업엔 스나가 무조건 들 거라니깐요. ㅎㅎㅎ

      코시는 이미 지인들과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무등구장 좁은 게 이럴 때는 한입니다. ㅋㅋㅋㅋ

  9. 2009/08/31 00:50 # M/D Reply Permalink

    세상에 야구 보고 우는건 두번째네요 ㅠ.ㅜ
    올림픽때 기주때문에 속상해서 한번 울고..
    오늘은 넘치는 감동을 주체할수없어 울고....
    장스나 사랑해요~ㅋㅋ

    1. 채니 2009/08/31 01:44 # M/D Permalink

      ㅎㅎㅎ 저는 경기 보면서 운 경우는 아직 없는 것 같아요.
      대진성 100승을 위해서 아껴두고 있지요. ;;;

      오늘은 감동적인 날이었죠.
      울 스나가 경기 흐름을 가져와서 더욱이요. 스나가 석민이도 이렇게 지켜줬고. ㅎㅎ

      저도 스나 사랑해요. >_< ㅋㅋㅋ

  10. 박준완 2009/08/31 20:43 # M/D Reply Permalink

    정재훈의 초구가 볼이 되는 순간...
    7월인지 8월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기는 한데...
    사직에서 비오는날 3회 송승준의 포크볼을 완벽한 타이밍에 받아쳐서 사직외야담장을 훌쩍 넘기던 쓰린런홈런이 순간 오버랩이 되었어요...
    2구를 친다면 홈런까지는 아니어도 최소 역전타는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순간...너무나도 잘맞아나가는 타구를 보고...순간 전율을 느꼈습니다...
    과거 타이거즈가 초전박살로 상대의 기를 제압해버리고 쉽게 이기거나 타선이 침묵하면 투수력으로 승리를 챙겨오던 모습이네요...

    7개구단의 감독 이하 팬들까지 하나가 되어서 애써 폄하하고 애써 강한척하며 태클을 걸었지만...그냥 우리 갈길을 간다는 식으로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네요...(더불어 코칭스텦까지...)

    부자 망하도 3년은 간다던데...애초 빌어먹을 밥그릇 하나 없이 홀딱 망해버린 팀이 드디어 날개짓을 하네요...
    아직 선배들의 영광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V10의 영광의 주인공은 현재의 타이거즈 선수이기에 조금은 당당하고 조금은 허영도 부려도 될것같아요...

    1. 채니 2009/08/31 22:06 # M/D Permalink

      저도 스나는 그 싸움에서 무조건 이길 거라고 생각했어요. ㅎㅎ
      원래 집중력은 있는 타자이고, 손목이 아파서 그렇지 기량이 뒤쳐지는 타자도 아니고. 아마 다음 구쯤에 스나가 좋아하는 공이 들어오거나 아님 눈야구에서라도 제압하고 들어가리라고 생각했는데요.

      가끔 스나는 무엇을 생각해도 그 이상을 보여주시더라고요.
      달리 스나가 아니었어요. ㅎㅎㅎ

      온 사방에 질시하는 자들로 가득차는 경험을 해볼 줄은.
      중위권이나 약체팀 팬이었던 저로서는 생소해서 한동안 동요했는데, 요즘은 강 건너 불구경하듯 느긋하게 태클을 구경합니다. 분란글 봐도 우습기만 하고.
      정말 울 선수들, 울 코칭스탭들 자랑스럽습니다.
      전에 모님께도 예전에 비해서 조범현 감독이 달라진 점은 사람을 쓸 줄 안다는 거라고 말씀드렸을 정도로, 적재적소에 딱 필요한 유능한 코칭스탭들과 함께하는 시즌인 것 같아요. +_+ 맨날 불만만 가득했던 제가 코칭스탭들을 '최고의 팀이다'하고 칭찬할 수 있는 날도 오는군요.

      그 길고길던 암흑기...
      선수 팔던 과거를 극복못하던 우리 팀이, 비록 팜이 황폐화 되었다고 볼멘 소리는 하지만 이젠 좀 팀 구색이 갖춰지기 시작했습니다. 몇년 더 걸릴줄 알았는데...
      맨날 선수들 구박은 하지만 다들 그 즐거운 마음을 고스란히 간직한채슬슬 타이거즈에 대한 자부심을 갖기 시작해도 될 거라고 생각하고, 저도 현재의 울 선수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려구요.

  11. 박준완 2009/08/31 20:46 # M/D Reply Permalink

    맘껏 기뻐하고 즐겨도 부족한데...
    스나의 시크함이란...
    짱어주장께서 덕아웃앞에서부터 애교를 부리던데...
    더불어 석민이 너무 귀엽네요...
    스나뒤에 붙어서...

    1. 채니 2009/08/31 22:06 # M/D Permalink

      주장까지 철없을 때엔 스나가 중심 잡아주는 거죠. ㅎㅎㅎ
      (아, 뭔가 생소하다 ㅋㅋㅋㅋㅋㅋ)

      석민이가 저렇게 제 나이대로 보이는 것도 거의 오랜만인 듯. 얼굴이야 동안이지만, 항상 무게감이 내려앉은 얼굴이었는데 말이죠. 저도 스나를 뒤에서 끌어안는 거 보고 엄청 웃었습니다. ㅋㅋㅋㅋㅋ

  12. quilt 2009/08/31 23:27 # M/D Reply Permalink

    아, 정말. 무심코 노래 파일을 클릭했다 스뎅 귀가 썩어드는 대참사가. 이거 뭐예요, 싸우자는 겁니까. 소시적 변둘리 팬의 이름으로 용서하지 않겠다! 흑흑.

    역시나 어린이 윤씨, 원조 불운의 아이콘답게 근래 보기 드문 극악의 똥줄경기가 이어졌지요. 드디어 8회 볼넷에 사구로 만루가 채워지는 걸 보면서 적어도 한 점은 나겠지 파르르 떨리는 희망을 가지긴 했어요. 거기다 스나가 대타로 나오니깐 확실히 주장님보다 더 믿음이 가더라고요. 제게 주장님은 최선의 결과가 외야 플라이라면, 스나는 적어도 안타였으니깐(물론 스뎅 잘 맞은 병살타 걱정이 없는 건 아니었음). 침착하게 초구 볼 골라내는 거 보면서 그래도 살아는 나가겠구나 싶더라고요. 스나답지 않게 만루홈런 치고도 의젓한(?) 모습, 좀 낯설면서도 뭉클했어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망스런 성적, 기아의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내가 왜 플래툰이야(재작년 박재홍 생각이. 헐)" 싶은 자괴감. 겉으론 허허실실하지만, 속으론 얼마나 와신상담하고 있었을까 싶어서. 그래도 저한테 철든 스나는 아직 많이 난해하다고요.

    흠.. 그나저나 우리 용큐, 덩 밟았네요. 세상에 참 못난 사람들 많어요. 넘의 사생활 이러쿵저러쿵 입방아 찧어쌓는 모냥도 우습고. 내가 좋아하는 용큐는 타이거즈의 1번 타자 용큐일 뿐이니깐. 근데 이번에 1군 확대 엔트리에 든 손정훈인가 하는 선수, 어떤 선순가요. 얼핏 채니님 2군 관련 포스팅에서 지나가다 본 듯도 하건만, 투순지 타잔지도 가물가물. 인트라독숀 좀 부탁 드릴게요.

    1. 채니 2009/09/01 01:25 # M/D Permalink

      원곡은 절대 머리에서 지우려고 애쓰는 게 좋습니다. 레드썬!
      ...그러나 팬이셨다면 그러기가 쉽지 않으시겠군요. ^_ㅠㅠㅠ 스나가 팬심에 도전을 하다니. ㅋㅋㅋ

      석민이 경기에는 득점지원이 거의 없는 수준에 가까웠으니 저도 득점지원이 적을 것 같다고 생각은 했지만, 정말 근래 보기 드문 극악 똥줄경기가 될 줄은. -_-;;;;;
      전 그 한 점이 일단 나고나니 안심이 되더라고요. 뒤는 어떻게든 되겠지 했고 주장이라면 한 점짜리 희플은 칠 수 있겠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스나가 척 나오는 겁니다. 역시 감독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닌 듯 해요... 맨날 스나 갈구기는 해도 중요한 순간엔 믿는다는 거니까.
      이미 그 순간에 최소 걸어나가서 밀어내기 한 점이겠지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병살은 저메 시프트가 작렬해서 주자들 주루사까지 덩달아 나오는 와중에도 이상하게 생각이 안 나더라는;;;) 홈런이더라고요!

      요즘 스나가 낯설기는 한데 다 내년에 웃기 위해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지금 삽횽이 웃는건 다 작년의 고생이 받침이 되었기 때문이죠.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기둥이었던 선수로서는 정말 견디기 힘들겠지만(그 무엇보다도 팬들의 입방아가 정말 싫어서 저도 맘고생 많이 했지만) 오늘 우는게 내일 웃기 위함이라고 믿어봅니다. 스나는 잘할 거예요.

      세상엔 철없는 분들 참 많아요.
      용큐 관련 일은 원래 그냥 웃고 넘기려고 했는데요.
      액면가는 절대 그래보이지 않지만 89년생이라니 사회 무서운 줄 모르는 듯 해서 우습기에 한 줄 써줬습니다. ㄳ 물론 당사자가 볼 일은 없겠지만 암튼 그렇다고요. ㅎㅎㅎ

      손정훈은 덕수정보고-경희대 출신으로 올해 신인인 유격수입니다. 우투좌타이고요.
      공격형 내야수인데 올해는 문제의 공격이 안되는 중이라 고전하고 있죠. ㅎㅎ; 아마 체력이나 소소한 질병 문제로 저번 겨울 캠프에서 중간에 되돌아온 여파가 상당히 길게 이어지는 듯 합니다. 이 녀석도 살 좀 쪄야되는 스타일이구요.
      타격 메카니즘은 지인 말씀으론 스나와 비슷한 편이라고 합니다. (일단은 메카니즘만;;;) 그치만 좀더 똑딱이구요. 스나가 옆에 있을 때 보고 배우는 편이 본인에게도 낫겠죠. 유연성이 약간 떨어지는 편이라 타격폼을 손 보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도 하는데.

      수비쪽에서는 송구 문제가 있는 듯 해요.; 물론 삽횽과 함께라면 절대 두렵지 않은 문제입니다만. ㅎㅎㅎ
      스캠때 감독님한테 립서비스도 받은 녀석인데 아마 그때 체크했던 부분의 확인차원에서 올리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2군에서 많이 힘들었지만 이럴 때 뭔가 보여줘야 미래가 있다는 건 잘 알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13. 싸바 2009/09/01 00:21 # M/D Reply Permalink

    스나 노래라니 이런 귀한 걸 어머나 감사합니다 +_+
    무리하게 열창해서 듣는 사람 민망하게 만들지 않고
    구렁이 담 넘어가듯 잘 넘기네요 ㅎㅎ

    1. 채니 2009/09/01 01:28 # M/D Permalink

      이미 여기저기 다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좋아해주셔서 다행이에요.

      노래 자체는 크게 무리스럽지 않게 부른 것 같긴 한데 지금도 도입부만 들어도 웃음이 나오네요. ㅋㅋㅋ

  14. minguinue 2009/09/01 10:48 # M/D Reply Permalink

    아름다운 밤에 아름다움에 취해있던 1인!!이요...

    잠실 3연전은 친구들때문에 계속 1루쪽에서 봤는데...
    전 응원도 안 하는 편이고 어느쪽에 앉든지 개의치않는 편이고....그런데도....

    새하얀 풍선들 사이에서....스나가 만루 치셨을때는 소리도 못 지르고 벌떡 일어났다는....ㅎㅎㅎㅎ

    행복해 미칠 뻔했어요. 그 여파로 오늘까지 인터넷 접근도 못하고 있었는데...희한한 일들이 많이 있었네요...

    행복한 가을이 시작되고 있어효~~!!!

    1. 채니 2009/09/01 15:31 # M/D Permalink

      앗, 직관하셨군요. ㅋㅋㅋ
      제 지인도 두산팬 지인과 보셨다고 하는데.

      그런데 일요일 만루홈런 때는 어디에 있건 벌떡 일어나서 환호하고 싶으셨을 듯 해요. 저라도 그렇게 할 듯!;;; 환호는 못하셨다지만. ㅠㅠ

      희한한 일들은 보니 웃음밖에 안 나오는데 역시 그냥 섬같이 블로그 열어두고 혼자 살아야 하려나 봅니다. ㅎㅎ

      어쨌든 행복한 가을이에요! ㅋㅋㅋㅋㅋ

  15. 비밀방문자 2009/09/01 13:25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 채니 2009/09/01 15:34 # M/D Permalink

      아니 우울할 때 듣기 좋잖아요. 첫 소절만 들어도 웃음이 나오는데 잘한다뇨. ㅋㅋㅋㅋ (<-이상 스나 안티;;;)

      요거 좀 된 것이라서 많이 퍼져나갔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그때 지인들끼리만 즐기고 만 것이었나봐요.;;;

      퍼가시는 건 문제 없습니다만 엊그제 디씨에 주소 링크되었다가 블로그 트래픽 초과한 이후 겁먹고 있습니다. ㅠㅠ; 그냥 파일만 다운받아서 퍼가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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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열라 어이 없어

드래프트 보고, 지인들과 식사도 하고
버스에 몸을 싣고 방금 기분 좋게 집에 돌아왔습니다.

야구 보기 시작한 이래 이렇게 기아가 드래프트를 내 취향으로 해준 역사를 본 적이 없고(그래요. -_- 실은 상위 두어명에 만족해서 굉장히 관대한 겁니다), 그게 선수들의 재능이 하향;;;;평준화가 이루어지면서 각자 취향대로 누굴 뽑아도 만족스러웠을 덕은 본 거지만 어쨌든 좋아하며 돌아왔는데.

이게 뭡니까.
돌아오자마자 임기준 관련으로 지인이 전해주신 이야기에 속 뒤집어지겠네요.

임기준 뽑은 거 굉장히 잘한 건데,
(저는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올해 뽑아줬으면 하는 투수가 딱 둘 있었는데 그게 진흥 김정훈진흥 임기준이었습니다. 그냥 좋아하는 거 동네방네 광고하기도 귀찮아서 조용히 있었는데... 김정훈은 기량을 많이 회복했고 스카우트들 모두가 면밀히 체크했던 것 같으며, 어차피 전체 3번째까지 오지도 않았으니 미련까진 없습니다. 하나 뽑아준 것도 아주 감사해요)
어떤 촉새가 초를 치는 겝니까.
팬들한테 미움 받고 들어오라고 작정 하나요?

감히 프로팀 감독을 까는 말을 한 생각없는 촉새보다
조감독과 인연은 1g도 없었을테니 아마도 욕을 전했을 내부의 적, 내부의 촉새가 굉장히 맘에 안 드는 상황입니다.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1군 멤버는 아닐테고, 니가 그것밖에 안되니 야구를 못하는 거다. 이 쇼키야.


드래프트 감상은 체력 좀 회복하고 정신 좀 차리고 새벽에 올라갑니다.


*
조찬관횽님, 나 이제 횽님 안 까요. 사실 제 성격이 모질어서 그렇지 안 깐지 오래 됐어요. ㅋㅋㅋㅋ
김정수 스카우트, 김경진 스카우트, 권윤민 스카우트 모두 수고하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상 외의 사태 제외하면 좋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생각해보니 올해부터 구단 볼보이/배트보이가 진흥 출신들이긴 하군요.
애들이 뭘 봤는지 모르겠는데... 고3은 볼보이 안하는데?
결국 주워들은 얘기 아냐. 임뫄.

Posted by 채니

2009/08/17 22:23 2009/08/1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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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잿빛하늘 2009/08/17 22:50 # M/D Reply Permalink

    고생 많으셨어영 ^^/ 제가 일어나보면 지명평가가 하앍하앍.

    슼은 외야 하나 안뽑은 용자짓에(MCM 외야전향 프로젝트인가열-_-) 매년 연례행사인 미스테리 지명은 올해도 건재한듯 보이지만(이분들 선수보는 기준은 도대체 뭔지?-.,-) 상위라운드와 하위라운드는 그럭저럭 뽑았는지라 만족해야 될듯여 상위라운드에서 병신짓하는것보다는 낫다고 생각...-_-;;;

    개인적인 포커스는 김정훈에게 두고 있습니다(기대도와 절대 무관 ㅋㅋㅋㅋㅋ)

    1. 채니 2009/08/19 01:57 # M/D Permalink

      아무래도 누군가의 내야 -> 외야 전향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MCM은 현재 내야 유틸리티로 꽤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나요. 전 오히려 3루수보다 유격수 수비를 더 잘보는 걸 보고 놀랐던 기억이. (쿨럭)

      미스테리 지명이라고 보기엔 2라운드가 약간 아쉽긴 하지만 1, 3라운드를 각 잡고 잘 뽑은 것 같아요. 하위도 영 나쁘지는 않고(최원재가 참 많이 흘렀지만 이 녀석 그런대로 쓸만은 합니다;) 8개구단 전체적으로 만족할만한 지명이 되는 듯 합니다.

      김정훈은 기대하시던, 투수들을 따뜻하게 감싸주며 수비가 되는 포수랍니다. ㅋㅋㅋ

  2. 비밀방문자 2009/08/17 22:54 # M/D Reply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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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채니 2009/08/19 02:02 # M/D Permalink

      애들이라 아무래도 철이 없어서.
      저 임기준 픽 보고 너무너무 좋아서 돌아왔다가 돌아오자마자 열받았었잖아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언제고 얼굴 볼지 모르는 야구 선배에 대한 버릇없는 소리라든지... -_-
      진짜 불같이 화가 나서 뒷목 잡고 끙끙거리다가 더한 놈 보고 그나마 화를 풀었습니다. =_= 그 아이는 어려서 버릇이 없다고 치고, 훨씬 나이도 더 먹은 누군가는. (먼산)

      지명받은 애들 싸이 찾아서 돌아본 김에 오랜만에 선수들 싸이도 한바퀴 돌아보고 학을 뗐지 말입니다. 김태훈 싸이 갔다가 기절할 뻔 했네요.
      그리고 그나마 남은 미련까지 싸악 버렸습니다.
      올해 지명에의 만족감과는 별개로 참 못 볼 꼴 많이 보네요.

      의외로 투수 원하시는 분들이 매니악한 성향이었는지 기준이 뿐만 아니라 동섭이도 은근히 짜게 식었죠. ^_ㅠ 동섭이를 애지중지 생각해온 건 아니지만 저도 상위 두 녀석들이 덜 사랑받는 게 속상했어요. ;ㅁ;
      물론 인행이 제우 둘다 이뻐서 아청 관전을 고려해보고 있는 중이지만요.;;;;

  3. Lenore 2009/08/17 22:58 # M/D Reply Permalink

    제목만 보고 채니님 마음에 들지 않는 지명인가? 싶어서 깜짝 놀랐어요.ㅎㅎ 여기저기 둘러봐도 KIA가 올해 지명을 잘했다고 하더군요. 타팀에서 투수 위주로 뽑느라 괜찮은 야수들을 하위픽에서 건져올린 것 같네요.

    나중에 올리실 글 기대하겠습니다.^^

    1. 채니 2009/08/19 02:03 # M/D Permalink

      쓸 때는 너무 화가 나서 혹시나 다른 뜻으로 받아들여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전혀 안 하고 있었습니다. ㅠㅠㅠ

      저도 기아가 참 지명 잘 했다고 생각하는데, 선수 몇몇에 대한 호감도 있지만 밸런스가 잘 맞아들어가는 느낌인 게 좋아요. 상위 두 명을 투수로 간 것치곤 야수에서도 실속 많이 챙겼죠.

      글은 열심히 써서 올렸습니다. ㅎㅎ

  4. 비밀방문자 2009/08/17 23:11 # M/D Reply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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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채니 2009/08/19 02:05 # M/D Permalink

      기준이의 매력을 아시는군요. ㅋㅋㅋㅋㅋ
      저번 모의지명 준비할 때도 그렇고, 둘러보면 은근히 매니아 중에 기준이 좋아하시는 분이 많아서 참 실속있는 유망주라고 생각했습니다. 타이거즈에 지명되어 기쁩니다!

      뭐, 어쨌든 얼굴 보면 누님들도 생각이 좀 달라지시지 않을까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동섭이도 귀엽지만 기준이도 귀여워요. ;ㅁ; 요즘 연고 좌완들 왜 이렇게 귀여운지.

  5. 아오이 2009/08/17 23:19 # M/D Reply Permalink

    이현준 나름 기대했어요 ㅎㅎ 맘에 들더라구용 ㅋㅋㅋ
    심동섭은 당연히 일라운드라고 생각했고 ㅎ 임기준도 괜찮아요 ㅎㅎ
    저번에 말씀드렸듯이 저는 투수기대하고 있었는데 투수도 잘 픽하고 ㅋㅋ 투수 붐이라서 야수도 비교적 뒷 라운드에서 좋은 선수를 골랐네요 ㅋㅋ고딩 내야수는 즉전감이 아니라서 픽할까 생각했는데, 내년에 와서 잘해줬으면 좋겠어요 ㅋㅋ
    문성현선수도 나름 기대했는데... 제가 좀 침발라놨던 몇몇은타팀으로 갔네요 ㅋㅋㅋㅋ
    올해도 타이거즈 애들은 참 구수하죵 ㅋㅋㅋㅋ

    1. 채니 2009/08/19 02:11 # M/D Permalink

      이현준은 처음에 보고 좋았던 것치곤 스태미너가 딸렸는지 후반부엔 투수로서는 아쉽고; 의외로 타격 재질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ㅎㅎ 재능이 너무 많아서 고민이 많겠어요. (물론 타자에 대해서는 생각 안하고 있겠지만;;)

      저도 사실 따로 들은 건 없지만 지명 한 이틀 정도 전에 심동섭으로 확정이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정말 앞의 한둘 정도 제외하면 누굴 뽑아도 이상하지 않고, 그 중에서도 이왕이면 연고 좌완에 손을 들어줄 것 같았어요. ㅎㅎ 와서 형님들 사랑도 받고 갈굼도 받고 성장해주길.
      기준이는 지명장에서 속으로 나이스! 외쳤습니다. 스카우트님들 알랍! ㅋㅋㅋㅋ

      타팀 대비 빨리, 3라운드부터 야수를 뽑았는데 앞에 두 명을 투수로 갔음에도 좋은 야수를 잘 건져온 것 같아요. 즉전도 급하기는 하지만 일단 즉전으로 쓸만한 선수들은 최근 2년간 잘 건져온 편이고(애들이 크게 안 터진 건 할 수 없지만;) 걔들 쓰는 겸 고졸들 키울 시간을 길게 보는 거겠죠.
      저도 좋아하는 선수가 타팀으로 많이 가서 아쉬워요. ㅎㅎ; 김정훈도 그렇고, 갈굼식으로 쓰긴 했지만 회찬이한테도 정 많이 붙였었는데. ㅎㅎ 김용주는 시즌 후반까지 강단있게 잘 버텼는데 문성현은 뒤로 갈수록 스태미너가 떨어지는 느낌이라 많이 밀린 것 같아요. 속상하겠지만 프로와서 웨이트 열심히 하고 체력적으로 강해지면 잘할 수 있겠죠.

      올해 우리 애들 보면 정말 다 비슷한 애들 뽑아놨다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ㅋㅋㅋ 제일 만족스러운 부분이에요. ㅋㅋㅋㅋㅋ

  6. 비밀방문자 2009/08/18 01:15 # M/D Reply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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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채니 2009/08/19 02:15 # M/D Permalink

      그동안은 직접 가는게 부끄러운;;; 일이었는데 올해는 KBO나 이스픈이 열심히 준비해서 그런지 선수들도 보고 좋았어요. >_<
      우리 애는 아니지만 용주 너무 귀엽고>_< 광은이도 정장 입은 거 보니 이쁘고>_< ㅋㅋ 좋아하며 돌아왔지요,

      제가 올해 덕수 3인방에는 시큰둥했는데;; 정작 그 중 하나를 뽑아놓고나니 솟구치는 웃음을 참을 길이 없네요. ㅋㅋㅋ 다 이뻐요.

      음; 블로그 에러가 왜 뜰까요. ㅠㅠㅠ
      아이피는 특정 스팸 아이피 외엔 차단한 것이 없고요;
      전에 쓰고 지워버린 글 하나는 중간에 잠시 댓글/트랙백 금지 기능으로 올려놨던 적은 있는데;;;;; 일단 저는 별 문제가 없거든요. ㅠㅠ 왜 그런지 알아볼게요.

  7. 비밀방문자 2009/08/18 09:35 # M/D Reply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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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채니 2009/08/19 02:16 # M/D Permalink

      그 녀석 때문에 환영 못 받고 들어오는 게 진짜 속상했죠. ㅠㅠㅠ
      의외로 이런 기억이 평생 가는데...
      대학 가는 녀석이고 얼마나 성장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모르셔도 됩니다. 모르시는 게 정신건강에 나으실 듯 해요. ㅠㅠㅠㅠ

  8. 비밀방문자 2009/10/12 01:33 # M/D Reply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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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채니 2009/10/12 01:53 # M/D Permalink

      게시판에서 화제가 되었던 사건이에요.
      요즘은 팬들이 지명 직후에 선수들 싸이 찾아내어 거기에 축하글을 남기잖아요. 그런데 팬들이 기준이 싸이로 가니 친구 중에 양현종 밀어내라고 말하는 녀석이 있었고 그 녀석 싸이 쫓아갔더니 더 심란한 발언이 있었다고, 친구는 끼리끼리 논다는데 기준이도 성격 알만하다는 둥 진흥 출신들은 다 이상하다는 이야기까지 나와서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았던 적이 있어요. 그때 인터넷의 억측들에 대해 제대로 실감하고 뒷말 나도는 사이트 쫓아가서 그런건 아니라고 쓸까 하다가 관뒀을 정도로요.

      그래서 한동안 기준이 싸이에는 축하글도 적게 달리더라고요.
      차라리 기준이 얼빠를 생성하자;;는 생각에 빡쳐서 사진까지 올렸던 적이 있죠.;

    2. 비밀방문자 2009/10/12 01:55 # M/D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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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채니 2009/10/12 01:59 # M/D Permalink

      그쵸. 차라리 소심할까봐 걱정할 정도이지 영 예의없는 성격은 아닌 것 같은데요. ㅠㅠ
      소문에 흔들리지 않고 기준이 기대하시는 분도 꾸준히 늘고 계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프로는 잘하면 된다는 대진성 말씀처럼 나중에 실력으로 보여주면 해결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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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경기가 안드로메다로 가고 있군요. =ㅅ=);

참... 뭐랄까.
삼성은 확실히 강팀이라는 게요. 분석력이 쩔어염.
누구에겐들 약점이 없겠습니까만 로페즈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어서 승리했다는 느낌입니다.
작년인지 재작년인지 삼성의 분석력 때문에 혀를 내둘렀던 팀이 있었는데 올해 삼성이 4강에 올라온다면 멤버 구성이 어떻든 역시 위험할 수밖에 없겠군요.
- 게시판에서는 설레발 소리 듣겠지만 타이거즈도 4강 확정이라곤 아직 말 못하죠 =ㅅ=;;; 상위 팀들이 워낙 촘촘하게 몰려있으니... 이런 상황에 이 무슨 디펜딩 챔피언같은 발언인지 모르겠는데요. ㅋㅋㅋ

물론 주심과 상성이 안 맞은 탓도 있겠지만 로페즈도 의외로 일본 가면 고전할 스타일 같기도 합니다.
차일목이 동시에 당황한 탓도 크겠지만... 약간 컨디션이 안 좋을 때 파고 드는 것에 급당황하는 게요.
타이거즈도 앞으로 이런 부분은 단단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준비할 게 많네요.


2군 홈 마지막 경기가 끝났습니다.
사실 아직 확정적은 아니고 우천 취소로 편성되었던 잔여 경기 중에 한화와의 한 경기가 남아있기는 합니다. (...슈퍼 플레이오프 생각이 나는데?;) 2군 경기 스케줄은 제 멋대로;라고 생각해왔지만, 지인 말씀으론 의외로 취소된 경기는 어떻게든 다 한다고 하니 아마 재재경기로라도 편성될지도 모르겠어요.
사실 편성되길 기대한다는 게 더 맞습니다. - _-)

오늘도 무심코 한 시에 경기 보러갔다가, '이동일 경기!ㅠㅠㅠ'하고 절규하고 돌아왔거든요.
원정팀을 위해서 해당 연전의 마지막 날 경기는 보통 오전 11시에 편성하는데, 관성처럼 잘 챙겨서 다니다가 목요일/일요일 경기만 11시인양 생각해버렸지 11시에 편성되는 이유가 있었다는 걸 간과했습니다. ㅠㅠㅠ
어차피 투수들이 냅다 깨진 경기라 고작 30분 본 게 아주 아쉬울 정도는 아니지만.


선수 보내는 것도 빠르지만 다른 이를 받아들이는 건 더욱 빠르군요.
2군에서 포수 김세건과 내야수(?) 김주현이 방출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둘다 신고 선수), 김주현의 빈 자리는 권희석이 들어와 재빨리 메꿨네요.

사실 돌아오는 선수 막말해봐야 뭐하겠습니까만,
작년 체전 관전하러 여수에 갔다가 권희석을 우연히 보고 그의 몸 관리 상태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의외의 재회에 떨떠름하군요.
홈피의 등록 사진 보셔도 아시겠지만, 오랜만에 봤어도 크게 변한 건 없어보이네요. (게다가 1루수)

2차 3라운드에 뽑힌 유망주였으니 기회를 한 번 주는 것으로 생각해보고 싶습니다만...
이런 케이스가 유야무야 김경언 되는 거죠. 그렇지 않습니까?
아주 좋게 해석해서 현재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1루수 중에 누군가를 정리한다는 제스처로 보면 되는 겁니까?
- 학연도, 지연도 적당히지. 포용이 가능한 범위라는 게 있어.


무료로 호스팅을 얻어서 준비하던 게 있었는데 이러다가 계정 짤릴까 싶어서(계정을 얻은 조건이 열심히; 잘 사용하는 것이라서요) 아직 시작 단계이지만 공개해봅니다.

Channie's Scribble

별 건 아니고 제 개인 위키(;)인데 아야사에서 소스를 얻어서 청소년대표 명단 등도 정리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야사엔 워낙 굇수들이 많으셔서 무궁무진한 자료가 널려 있으나 저조차도 잘 안 보게되다보니(먼산) 필요한 건 따로 정리해두자는 컨셉으로 만들어 본 겁니다. 2000년대 청소년대표 <-- 이런 식

대개의 자료 출처는 신동혁님의 한국 대학야구사(아야사 회원만 열람 가능)손우곤님 등이 꾸준히 수집하신 자료들(아야사 특별회원만 열람 가능;)이며, 다른 곳에 정리해뒀다 최근에 계정 얻으며 옮겨오는 것인데 정리한 저도 어디에서 찾았는지 모르는 명단도 좀 있습니다.;;;;;

명단 정리에 그치지 않고 체계적으로 만들어보고 싶긴 한데(제가 약력을 아는 선수들은 따로 페이지를 만들어 정리한다던가;) 아직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아서 버겁습니다.; ㅠㅠㅠㅠ

블로그도 그동안 천천히 채워왔듯 길게 봐야겠지요. :D
쌓이고 쌓이다보면 뭔가 나아지겠죠.

이건 8월 13일에 건진 유일한 개그사진 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천연덕스럽게 최희섭과 연습구 교환중-_- 빈볼 안 날아온 게 다행

우리 팀 포수의 미래는 밝네요.
1군에만 포수 유망주가 셋이나. ㅋㅋㅋㅋ (...나비, 치홍이로 끝나줘 ㅠㅠㅠ)


*
자료 정리하다가 느낀 것인데 우리 아이돌 기나미는 정말 대단한 인재가 맞습니다.;
원래 청소년대표만 따로 정리해뒀다가 위키 준비하는 중에 유야무야 대학대표/야구월드컵 멤버 등도 추가하게 됐는데, 대학야구선수권에 1회, 야구월드컵에 3회 출장했더군요. =ㅅ=);;;

틀드 되어 오자마자 최용규를 옆에 끼고 있었던 이유도 알 것 같았음. 야구 월드컵에서 이미 안면을 어느 정도 텄을 사이랄까.; 역시 국가대표는 참 좋은 거예요.


**
지워진 글이 하나 있는데 보신 분은 잊어주세요. 속상하군요.


Posted by 채니

2009/08/15 20:32 2009/08/1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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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재석 2009/08/15 21:20 # M/D Reply Permalink

    권희석은 2차 3라운드여서 어쩔수 없이 기회를 한번 더
    주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딱히 몸관리를 잘한티는 나 보이지는 않지만요^^ 사실 공익 그것도 광주가 아니라 여수에서 공익 근무를 해서 약간은 회의적인 생각도 들긴 하지만 그래도 응원은 해줄렵니다 김경언처럼 되면
    뒈지게 패주어야겠만요!!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전 그래서 삼성이 이번에
    4강에 떨어졌으면 하는 소원입니다 약점을 한번 잡히면
    정말 끈덕지게 물고 늘어지는 팀이라서 굉장히 피곤한 스타일이거든요

    1. 채니 2009/08/15 21:43 # M/D Permalink

      저도 사실 상위 라운드라 이해는 하는데요. (상위 라운드 좋은 게 뭔가요 ;ㅁ; 4라운드인 줄 착각했다가 숫자 고쳐 써넣었습니다;;)
      하면서도 어제 출장 기록 확인하고 홈페이지 등록 사진을 보고 한숨 푹 쉬고, 오늘 가서 보기로도 몸이 불어있는 게 보이니 한숨 한번 더 푹 쉬고. ㅠㅠㅠ 그랬던 거랍니다.
      김민철도 약간 퍼졌다고 생각했는데 김민철 정도면 나름대로 관리 잘한 거였습니다.;

      에혀. 그래도 내년 들어와서 끼적끼적 하느니 제대하고 바로 와서 스프링캠프 때까지 뭔가 보여주지 않으면 안되는 조건으로 받는 게 구단에서도 훨씬 잘 생각하는 거겠죠. 좋게 생각해야겠어요.

      저도 오늘 경기 보고 느꼈습니다.
      무조건 4강은 간다고 생각하는 팀, 실제로도 그게 가능한 팀의 무서움을 보여준 경기였죠. 삼성 무섭습니다.
      거참, 한동안 약팀으로 살다가 팀 분위기 좋아진 김에 준플옵도 아니고 그 상위쪽 직행으로 한번 해볼만도 하는데 그게 무지하게 어렵네요. ㅠㅠ;

  2. 비밀방문자 2009/08/15 23:40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 채니 2009/08/15 23:50 # M/D Permalink

      에;;;; 후반 30분밖에 못 본지라 사실 저도 상황을 잘 모르겠는데요.
      선발이었던 것도 집에 와서 kbo에 업뎃된 기록 보고 알았거든요.

      참 이럴 땐 구단이나 선수 쪽에 지인 만들고 싶어지기는 하네요.
      선수가 지인이면 제 야구관 자체가 흔들리게 되는 걸 너무 잘 알지만 그래도 이럴 때는... ㅠㅠㅠㅠ
      그냥 안 되는 게 우울해서 그런가보다 합니다.
      안되는 게 좋을 것도 없지만 극복해줬으면 고마울텐데.

      2군이 시원하게 털리길래 설마 데자뷰? 했는데 설마 데자뷰!여서 에휴. -_-;

      저학년 때나 기주 우산 썼지 졸업반 땐 혼자 안 해본 게 없는 녀석이라 믿어보렵니다. 차라리 로페즈보다 낫지 않을까 생각은 해본답니다. ㅠㅠ

  3. 비밀방문자 2009/08/16 04:00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 채니 2009/08/16 04:03 # M/D Permalink

      죄송합니다.
      공개되어있던 시간이 꽤 있었던지라(그래도 열심히 생각해가며 쓴 글이 아까워서 부분 비밀글 돌리려고 한동안 삽질도 했고) 님처럼 댓글 달고 계신 분도 있었을텐데 너무 제 생각만 한 것 같네요.
      그런데 정말 처음엔 와 이 검색어로 들어오는 분은 끊이지도 않네? 하는 마음에 경기 결과 보고 제 생각을 썼는데 뭘 써도 비아냥이라고 생각될 타이밍 같긴 하더라고요. 제가 '그들' 때문에 속상했던 적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좋게 생각해서 역지사지라고.

      오래, 많이, 라고는 말 못해도 저도 그 선수들을 꽤 봤습니다.
      이러쿵저러쿵 해도 뭐라고 의견을 쓸 입장 정도는 된다고 생각은 하고요.
      최대한 조심스럽게 접근했던(나름대로 대안도 제시를 해봤고요) 화제인데, 그대로 놔두면 절대 제가 생각하는 방향대로 진행될 것 같지는 않더군요.

      에혀. 관련되지 않으면 글 안 써야죠.
      언제부터 그렇게 강팀이었냐고 말하고는 싶군요.

      내부의 적도 골치 아파 죽겠는데 외부엔 왜 이리 적이 많은지.
      우리 진짜 허경영이라도 외쳐볼까요. ㅎㅎㅎ


      삽횽이 이제 풀타임 1년차.
      좀 다른 얘긴데 저는 원섭씌 스윙하는 걸 보면 그 정도의 손목힘이 있는 타자가 마르고 체력이 약하기로소니 고작 똑딱질로 허비한 몇 년인가가 아까워요. 올해에만 사이클링 히트 가능성을 벌써 두번인가 보였을 정도라 프로에서의 시간이 그렇게나 아깝고 안타까운데...
      우리 삽횽도, 우리 곤조도 그렇네요. 그들 정도의 타자가 풀타임 한번 뛰기 위해 그렇게나 먼 길을 돌아왔구나 생각해요.

      조급해보였던 최용규에겐 길게 보라고 말은 하면서도, 시간의 아쉬움을 이야기하게 되는 역설이 또 뭔지 모르겠지만.
      하여간은 우리 1군에 거의 붙박이로 있는 젊은 선수들이 기회를 받는만큼 잘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기저기 부딪히고 깨질 때가 어쩜 단단해지기 가장 좋은 때인 게.

      우리 응원단장님... 저도 메츠 시절부터 참 좋아했어요. 새벽같이 경기 챙겨봤고요. 이제 1년차 한다고 생각하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어요. 진짜 이 분도 풀타임 경험은 없으시니까. ㅠㅠ

  4. 괴도루팡 2009/08/16 18:39 # M/D Reply Permalink

    힘 하면 이 선수! 라는 명제가 성립되는 선수죠.
    권희석군... 힘빼면 시체....

    사실 이 선수의 힘의 실체에 대해 여실히 볼 기회가

    이 선수 고3때 미추홀기에서였는데

    힘 안들이고 친 타구가 도원구장 백스크린 직격!!!!

    그러나... 역시나... 힘빼면 시체 ㅡ.ㅡ;;;;

    1. 채니 2009/08/16 22:46 # M/D Permalink

      힘 빼면 시체-_-
      어디서 많이 듣던 표현이군요.

      근데 예전이라면 몰라도 요즘은 힘 빼면 시체인 선수가 은근히 많아서 말이죠. =ㅅ=;;; 이명환이라던가. 어지간히 노력하지 않으면 경쟁력 갖기가 힘들 듯 합니다.

      백스크린 상단 직격 같은 것에 대해서는 물론 로망이 있습니다만. ㅋㅋ

  5. quilt 2009/08/16 23:02 # M/D Reply Permalink

    팬들보다 감독이 더 일찍 포기하는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팬의 마음이 이리도 쓰라릴까요. 올해 들어 가장 악몽 같았던 1이닝을 꼽으라면, 뵈스킨라빈수처럼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형형색색 9회 기주 "뽜이야!" 시리즈가 아닌 바로 어제 5회말을 들겠습니다. 야수와 혜수누님의 동반 이성상실 플레이를 보고 있자니, 눈치없게 V10을 외쳤던 저의 새털 같은 조동아리를 공업용 미슁으로 박아버리고 싶더군요. 음핫핫핫. 5회말 무사에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았을 때 혜수누님은 들것에 실어서라도 마운드에서 끌어내야 했습니다. 곧 공업용 미싱과의 뽀뽀 미션을 수행하게 될지 모를 어떤 미췬 팬이 소파에 앉아 수도 없이 외쳤다지요. "저 투수 끌어내!" 마지막 이성의 끝자락까지 남김없이 놓아버린 혜수누님(나중엔 공이 흡사 작년 양선생 랜덤존으로 형성되던)을 잔인하게 끝까지 마운드에 세워두신 감독님의 속내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감독님은 단 2점차였을 뿐인 경기를 왜 그토록 빨리 포기하셨을까요(어제 두산이 히어로즈한테 역전승해서 더 승질난 것 아닙니다! 네, 암요!). 헛헛, 자고 일어나도 여전히 납득할 수 없는 패배에 아직도 제정신의 임계점을 오락가락하고 있는 듯. 어쨌거나 결론은 한남자의 복귀가 절실히 요구된다는 것. 그리고 혜수누님은 스페인어 되는 심리치료사 하나 붙여줬음 쓰겠다는 것. 참, 월요일에 드래프트장 가신다고 얼핏 본 것 같은데(아닌가. 대가리 속에 지우개 한마리 큰 게 하나 살고 있어서), 우리 아기 호랑이들에 대한 채니님의 재미진 인트라독숀 기대해도 좋을까요. 헐.

    1. 채니 2009/08/16 22:58 # M/D Permalink

      그렇죠.
      저는 버리는 경기는 있을 수 있다고 이해하는 편입니다. 선수층이 얇고 가용자원이 많지 않은 팀들이라면 선택과 집중을 잘 하는 게 좋다고 생각은 해요.
      그러나 그건 시즌 초반에 한정되는 것이죠.
      4강에서 멀어진 상태로 후일을 기약하는 것도 아니고 사실상 후반기이고 중요한 시기(이 표현 너무 많이 해서 식상하긴 하지만; 진짜 매 경기가 중요한 것을ㅠㅠ)에, 그것도 해볼만한 상황에서 왜 그랬는지.

      악몽같은 1이닝이 참 많은데 저도 이번 삼성 3연전 토/일 동안 제대로 된 악몽을 경험을 한 것 같아요. 어제는 말씀하신 그 때, 오늘은 9회말.

      로페즈는 힘든 시기에 이닝을 많이 먹어줌으로서 존재 가치를 빛냈습니다만 그래도 승부수를 던질 경기라는 건 있는 법이죠. 결국 오늘까지 매우 힘든 경기를 치르지 않았겠습니까. (물론 각을 푼 누구누구 덕이 더욱 크긴 하지만-_-)
      어제 경기는 결국 끝까지 못 봐주겠더군요. -_-
      오늘은 중반 이후에 느슨해진 것을 참아주며 끝까지 봐주기는 했지만 그래도 승패가 중요한 상황이 아니었다면 봐줄만한 경기는 아니었고요. -_-

      지역 민방 뉴스를 보면 한국시리즈 직행까지 생각하고 있는 상황인 듯 한데 이래서는 과연 직행 가능할지 입맛이 쓰군요. (사실 4강 탈락 가능성에 대해서도 아직 안심 못하고 있고요 -_-)

      저도 이제 슬슬 노장의 힘이 필요한 시기라고 봅니다.
      종국성이 진가를 보여줬으면 하는군요. 누가 내려가게될지는 아직 감이 안 오는데 지금 상황으로는 투수 한 명 내려도 아~무 문제 없을 듯. -_-;;;;

      소개가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제가 체크한 유망주와는 상관 없이 뽑아주시는 스카우트라.;;

      지명장 갈 생각인데 현재 일이 한없이 꼬이고 있어서ㅠㅠ 에휴. 이스픈은 왜 중계를 한답니까. (그게 아니라도 개인사도;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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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기주 팔꿈치)

로느님 곤느님 유느님!

감사합니다.
9회초 유느님이 흔들릴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그림같은 수비를 해준 기나미와 광고의 신 그 분도 찬양합니다.

정말 팬들 앞에서 이기겠다는 생각 하나로 절박하게 야구를 해준 우리 선수들 모두가 고맙습니다.
그리하여 4연승 징크스도 깨고 승리의 기쁨을 현장에서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사랑합니다.


탑아가 되면 참 할 말이 많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처음으로 겪어보는 탑아는 참 달콤쌉싸래 하네요. 박하맛 사탕처럼.
2아일 때만 해도 아름다운 밤이라고 요란법석 다 떨었는데 기쁘고 또 기뻐야할 이 순간이 실감이 나지 않아요.

모 사이트에 올라오는 순위표를 봐도 기쁘면서 떨떠름.

팬으로서 정체성(;)을 찾고부터 항상 약팀이었기에,
심지어 제가 제대로 맞이했던 첫 가을잔치는 신용운과 한기주 둘이 밥상 앞에서 숟가락도 못 들어올릴 정도로 혹사 당하면서 갔던 때였습니다. (루머입니다, 물론. 근데 그 정도로 혹사 당했죠. 그들은 팔꿈치의 모세혈관이 남아나지 않았더랬습니다) 윤석민도 엄청 무리했었고. 준플레이오프 티켓 끊어들고 야구장에 앉아서 울면서 웃었던 그 날들이 생각납니다. 웃으면서 죄책감 느꼈던 나날들. 간사한 팬심에 대해서 회의하던 그 시절.
- 생각해보니 2004년에도 가기는 갔군요. ㅋㅋㅋㅋ 너무 기억이 아득했어요. 신군이 승 날리고 우리 강철옵 쳐맞으시던 그 날. 기억에서 지울 정도로 끔찍했던 가을이었군요.

그리고 지금도 또다시 간사한 팬심을 생각합니다.
이기고있는, 물론 김상현의 말도안되는 괴력이 있지만, 그것도 정상적으로 이기고 있는 우리팀이 믿어지지 않아요. 바라던 팀이 되어가는데 기쁨도 아닌 알딸딸함(넵, 알콜 한 방울에도 얼굴 빨개지지만 이런 날은 맥주 한 잔이라도 하고 싶습니다)으로 우리 팀을 맞이합니다.
팬심은 참 아이러니컬해요.

그럼에도 기쁩니다.
도대체 언제 강한 타이거즈가 될지 기약도 할 수 없었던 2년전과 달리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에 기뻤던 작년에 이어
훨씬 강한 타이거즈가 올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강팀의 위용은 아니라고 생각은 하는데...
그래도 믿기지 않게 이기는 이 팀이 강해지지 않았다면 그것 역시 거짓말이고 과한 겸양이겠지요.

해태 생각난다는 이야기에 아득한 기억 속의...
지지직거리는 라디오에서 일요일 한낮의 TV 속에서 흘러나오던, 어른들의 일상이었으나 나의 일상은 아니었던 해태를 생각해봅니다.
마치 박물관에나 존재할 것 같이 역사의 유물이지 현실이 아니었던 해태 타이거즈가, 가끔 해태가 생각난다는 말에 웃기는 해도 반박하기는 힘들 정도로 현실 속의 기아 타이거즈에 스며들어가고 있나봅니다.



관전기(or 사진 나열)는 새벽에 써보겠습니다.
지금도 얼떨떨해서 아무 생각도 안 듭니다.
그래도 웃을 수 있는 글로 쓰고 싶습니다.




*
그리고 이전의 글은 선수가 잘 풀릴때 썼어야 했나 후회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도피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사실 비밀글로 걸어두고 싶기도 합니다.
그나마 팀이 잘 되고있는 때이니 조금은 괜찮지 않을까 생각도 하는데...

딱 글만큼만 받아들여주셨으면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가 몸둘 바를 모를 것 같습니다.




31일의 사진을 편집하던 중에 기주 소식을 보게 되어 글을 덧붙입니다.

토미존 서저리를 하면 구속이 빨라진다는 속설이 있죠.
쌩쌩한 인대를 떼어다 붙이고 뛰어보자 팔짝~처럼 느껴지는 이야기지만, 제가 알기로 아마 그건 떼어다 붙인 인대를 안착시키는 재활 과정 중에 주변 팔꿈치 근육이 단련되면서 예상 외의 효과를 거둔다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즉 그것은 서두르지 않는 가운데 재활을 아주 잘한다면 나올 '수도 있는' 행운과도 같은 것입니다.
고로 저는 속설 따위 전혀 믿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재활이 가능한 범위라면 수술은 싫습니다.
팔에 인대가 하나밖에 없고, 팔꿈치가 살짝 구부려진 상태로 고정되어 완전히 펴지지 않는.. 사실상 정상인이라고 할 수 없는 상태가 좋을 게 있습니까.
수술은 어디까지나 최후 중의 최후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 다수의 사람이 수술을 만능으로 보는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확실한 소견을 보고 팔꿈치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면, 그것만으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전 지금도 기주에게 필요한 건 수술이 아니라 카운슬러라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채니

2009/08/02 21:57 2009/08/0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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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euni 2009/08/02 22:21 # M/D Reply Permalink

    오늘 경기는 9회2사에 호수비후 현곤선수가 주먹 불끈 지는거 보면 와 이팀이 달라졌단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더군다나 요즘 터지는 2사후 득정 ㄷㄷㄷ 해태스러워 보여요...정말..+_+ 이길만큼 점수 뽑는것도 그렇구...ㅎㅎ 아무튼 넘 기쁘네요...ㅎㅎ

    1. 채니 2009/08/03 16:03 # M/D Permalink

      저도요.
      로페즈가 은근히 제스처가 큰 편이라 그런지 7회초에 삼진 잡고 내려가면서 주먹 불끈 쥐는 것까지... 그리고 그것에 보답이라도 하듯 곤조가 한 점 내주는 건 우리 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이제 슬슬 해태스러워지나봐요. 일요일에 탑아 해줘서 이틀 간이나 즐길 수 있으니 더 좋습니다. ㅎㅎㅎㅎ

  2. 비밀방문자 2009/08/02 23:00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 채니 2009/08/03 16:08 # M/D Permalink

      저도요. 어른들만 야구 볼 때나 1위였지, 제가 야구 보기 시작한 시점이 10년이 안되는데 그간 1위였던 기억이 없습니다. (2002년엔 다른 쪽에 더 관심이 많았고;;;)
      대진성 팔 번쩍 드는 때는 화면에서나 볼 수 있었던 것이지, 진짜 뭉클해요. 7년만에 1위했다고 기사들이 나오는데도 사실 아직도 아닌 것 같고요. ㅠㅠㅠㅠ

      요즘 광주 분들 야구 많이 좋아하십니다.
      야구 좋아하시는만큼 선수들도 하려는 의지가 있고 성적을 내주고 있어서 기분이 좋아요. 작년부터 팀도 그렇고 팬들도 모이는 게 조짐이 보였지만 이렇게 한 해만에 터져준다니. ㅠㅠㅠㅠㅠㅠㅠㅠ

      현장에서 울 선수들을 봐서 너무너무 기쁩니다만 사정이 있으신데 어쩔 수 없죠. ;ㅁ;ㅁ; 그래도 주중에 잠실 3연전에서 즐거운 기억을 많이 쌓아줄 거예요. 힘내시고요! 어제는 정말 잠이 올듯 말듯... 즐거운 밤이었습니다. ㅠㅠㅠㅠ

  3. 나주발냄새가슴 2009/08/03 00:15 # M/D Reply Permalink

    채니님의 조언대로 입장 30분전 무등경기장에 도착했는데..허걱.......1루로 들어가는 줄은 꽤 사람들이 있더라구요..결국 3루입구에 줄서있다가 3루 덕아웃 쪽에 앉았는데..1루쪽에도 자리가 비었길래 냅다 가서 앉고 보니 왜 비어있었는지 알거 같더군요..덕아웃에 붙은 2번째 줄.....딱 시야를 가리는게 좋더라구요~앉은 키만 크지 않았다면 다시 3루 쪽으로 가서 우연히라도 채니님을 뵐 수 있었을텐데 그럴 기회가 없었네요..우월하신 앉은 키때문에 뒷분께는 죄송했지만 선수들을 가까이 보니 나름 뿌듯하더군요~ㅎㅎ
    이틀동안 수도권 구장과는 다른 무등경기장만의 팬들의 모습을 느끼고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덧붙여 탑아로 등극하는 것을 두눈으로 지켜보고 서울로 향할 생각에 행복하네요~~ㅎㅎ
    어제 글에는 댓글이 본문과는 다른 내용이라 비밀댓글로 썼었는데요..오늘 경기장을 가서 느껴보니....어떤점을 우려하시는지 확실히 알 수 있을거 같습니다..왠지 어제 글을 본거 처럼 치홍이의 행동이 조심스러운거 같기도 했구요(제가 넘 앞서나가는 건가요?~~~~ㅎㅎ)

    1. 동생 2009/08/03 01:05 # M/D Permalink

      형이구나~

    2. 채니 2009/08/03 16:13 # M/D Permalink

      하하하;;; 그게 한 4년전 기준이라 그런지. (먼산) 요즘 1루쪽 앞줄 경쟁은 그때에 비해서 더 치열해진 모양이네요.

      내야석 맨 앞줄은 다리 뻗기도 좋고 선수들과도 가까운데 1루든 3루든 두번째 줄은 그 철조망과 그물 사이에 있는 봉에 시야가 완벽히 가리거든요. 그거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안 그래도 언제고 무등경기장 가이드라도 써야하나 싶었는데 고생 많으셨겠습니다. ㅠㅠㅠ

      무등구장이 불편하고 안 좋은 점도 많지만 그래도 가깝다는 점 하나만큼은 장점입니다. 축구장 다닐 때도 오래된 구장들이 최신식 큰 구장보다 좋은 점이 있다고 느꼈는데, 앞으로 신축할 일이 있다면 이런 매력을 살려서 구장을 만들어줬으면 좋겠어요. ^^

      그쵸?
      그래도 저도 치홍이가 중심을 잘 잡기 시작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야구는 좀 안되지만 아마 잠실 가서 잘하려고 그러나봅니다.;;
      제 글이 텔레파시라든지 염력;;;으로 전해졌나봐요. 아니, 사실은 팬들 우려를 잘 아는 센스있는 녀석인 게 맞겠습니다만. ㅎㅎㅎ

      동생분/ 이 블로그에서 형님과 만나시는군요. 반갑습니다! ㅋㅋㅋ

  4. 비밀방문자 2009/08/03 00:38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 채니 2009/08/03 16:20 # M/D Permalink

      그럼요.
      센스있는 일요일 탑아 등극이라 야구가 없어도 이틀 간은 행복한 것이 너무 좋답니다. ㅋㅋㅋㅋㅋ

      저는 그래도 일요일엔 반신반의 했었어요.
      우리가 4연승한 적도 없고, 우리는 또 상대팀 외국인 선발에 강한 편이 못되는지라. ㅠㅠ 크루세타한테도 기록이 안 좋아서 어쩌면 발릴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어쨌든 선수들이 열심히해줘서 출루들은 꽤 해주고, 곤조가 괴력으로 모든 걸 책임져줘서 그 무서운 징크스들 다 끊을 수 있었습니다.

      저 요즘 로페즈 정말 좋아요. ㅋㅋㅋㅋ 구톰슨을 더 좋아했는데 요즘은 로페즈가 너무 좋아서 둘 사이의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물론 둘다 좋지만. ㅋㅋㅋㅋ 타팀 팬들까지 포함해서 몇몇은 외국인한테 정 주지 말라고들 하는데, 정을 줄만한 실력과 성격을 겸비한 선수들인데 정을 안 줄 수가 있겠습니까. 둘은 아끼고 자랑해야죠. 암요! ㅋㅋㅋ
      거기다가 요즘 살아나기 시작한 윤석민까지 합쳐서. 우리 선발진은 진짜 눈물나게 좋아요.

      저도 그게 참 기뻐요. ㅋㅋㅋㅋ 그나마 많이 던지는 게 영민이인데, 영민이도 메이저 기준이나 우리 팀에서는 제일 고생 많이 하는 정도일 뿐 전체 통틀어서는 그렇게 많이 던지는 편도 아니고. 이닝은 많이 먹어줘도 던지는 공 갯수는 적고. 자랑스럽습니다. ㅋㅋㅋㅋ

      신군이 이럴 때 없는 게 아쉽기는 하지만 다 자기 복인 것입니다. 흥. 자기 없을때 우승하지 말라고 저주하고 떠난 그 바보 없을때 얼른 V10 달성했으면 좋겠습니다. ㅋㅋㅋㅋ (올해가 우승 적기라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반은 농담입니다 ㅋㅋ)

  5. 호두 2009/08/03 01:01 # M/D Reply Permalink

    오히려 덤덤해지고 있다니..
    그토록 염원했던 탑아 앞에서 차분해지는 이 기분은_

    아직 믿지 못하고 있는 걸까요?
    실감이 안나는 걸까요?

    전 나쁜 팬입니다. 호랑이들이 1위에 등극하리라고
    진심으로 믿지 못했나봐요 ㅠㅠ

    그저 대견하고 또 대견하고
    아.. 머리 속은 헝클어져 있는데
    이 기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진짜. 좋아요.


    덧; 관전기 기대되어요 ㅎㅎ

    1. 채니 2009/08/03 16:24 # M/D Permalink

      저도요.
      어젯밤엔 피곤한데 잠이 안 오는 것 빼고는 2아 등극(;;;)의 날보다 덤덤했어요. 그래서 하릴없이 집앞 편의점에 나가서 맥주라도 살까 하다가 그냥 소심하게 커피만 사들고 들어왔었지요.

      시즌 전에 2아까지는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혼자 큰소리 땅땅 쳤었는데(지인들 비웃음), 그 말도 안될 법한 큰소리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났으니 충격이 너무 크면 오히려 사람이 덤덤해지는 게 맞나봅니다.

      지금도 이상야릇한 기분이지만 어젯밤보다는 조금은 실감이 납니다.
      즐거운 월요일입니다. ㅋㅋㅋ

      어제 관전기는 지금까지 사진 올린 식으로 사진만 정리해서 올려볼까 합니다. 화요일 경기 시작전까진 올렸으면 좋겠는데요. ㅎㅎㅎ

  6. minguinue 2009/08/03 09:44 # M/D Reply Permalink

    저..어제 집에서 진짜 기쁨을 주체못하고
    채니님한테 문자 보낼뻔...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구한테든 이 기쁨을 알려야겠는데...ㅋㅋㅋ

    근데 시간이 너무 늦었더라구요. 문자 다 쓰고 전송만..안 눌렀어요...

    제 맘이 그만큼...너무 좋았어요..ㅎㅎ

    행복해요!!탑아!!!!

    ^ ^

    1. 채니 2009/08/03 16:28 # M/D Permalink

      우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탑아가 좋기는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는 일요일이고 너무 피곤해서 집에 일찍 들어갔는데, 진짜 지인과 뭐라도 먹으면서 기쁨을 나눴으면 저렇게 1위 등극;을 하고도 좋은게 맞는건지 실감도 못하는 이상야릇한 글은 안 올라갔을 것 같기는 해요. 주변에 공감해주는 사람 있는건 진짜 좋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기분이 화요일 오후까지 이어질 수 있다니 그게 더 흐뭇합니다. >_<
      이젠 (그리 즐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최훈 카툰 맨 앞자리! 그것만 보고 싶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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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오늘 경기에 대해서 아주 기대감이 크지는 않았단 말이죠.

아프리카 중계로 봐도 빗줄기가 보일 정도로 사직엔 장대비가 쏟아졌고(물론 초반엔 오다말다 했지만)
타이거즈 팬들은 어떻게 타선이 터졌는데 경기가 취소될까봐 똥줄이 타느냐고 푸념을 하고...
이전 경기에도 계속 좋은 피칭을 이어오고 있었지만 초반 비와 로페즈 조합이 보통 조합이었느냔 말이죠. 휴_휴

앞부분 약간 보다가 제발 레이니즘이 5회말 이후에 강림하시길 빌며 세탁소에 드라이클리닝 맡긴 옷 찾으러 갈 겸 카페라떼 사러 나갔다 왔는데요.
그 잠깐 사이에 6 : 0에서 점수 차이는 더 벌어져있고 심지어 비까지 그치는 걸 보며. ㄷㄷㄷ

1위부터 5위까지 촘촘하게 몰려 있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설마 오늘 경기로 뭔가 역사가 바뀔 거라곤 생각도 못한 게 일단 두산이 이기고 있었고 슥흐도 왠지 질 것 같진 않아서. ㄱ-;

그냥 늘 그런 날이겠지 하고 후반에 졸았습니다.
졸다 일어나서 승리 문자 확인하고 귤 하나 까먹고 컴퓨터를 켰는데....
세상에 모 게시판에서는 2아 기념 출석 체크를 하고 계시더군요.;;;;;

ㅁㅇㄴㄹ머ㅏㄴ롸ㅣㅈㅂ갸ㅐㅂㅈㄱ랴ㅕ ;ㅁ;ㅁ;ㅁ;ㅁ;ㅁ;ㅁ;ㅁ;ㅁ;

기대를 하면서도 걱정 많았던 후반기 첫 날, 도저히 넘을 수 없는 철의 장막 같았던 3위 라인을 넘었네요.

하루 천하일 확률이 크겠지만 그래도. ㅠㅠㅠㅠㅠ



여러분! 아름다운 밤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나 말대로 탑아 갑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갸레발이라도 좋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로페즈 알랍♡ 오늘도 정신력으로 버텨줘서 너무너무 고마워요! ㅋㅋㅋㅋㅋ

Posted by 채니

2009/07/28 22:41 2009/07/2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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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09/07/28 23:12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 채니 2009/07/28 23:23 # M/D Permalink

      으아아;ㅁ;ㅁ; 그렇죠. 2아!!!!

      저도 너무 설레서 여기저기 다 클릭해보고 있습니다. ㅠㅠㅠㅠㅠ
      승리의 출석체크라던가 조갈량 찬양 행렬에 끼어볼까 생각도 하고 있어요. 너무 좋아요. ㅋㅋㅋㅋㅋ

      지금 전혀 방심 못할 처지라는 거 아는데 그냥 이 사실 자체만으로도 햄볶습니다. ㅠㅠㅠ 정말 아름다운 밤이에요!!!

  2. 호두 2009/07/28 23:27 # M/D Reply Permalink

    타.. 탑아의 꿈이 뭉글뭉글 (캬오)

    사실 아직도 얼떨떨 하긴 하지만_
    그래도 내일 시즌 첫 4연승 찍고
    쭉쭉 치고 올라갔으면 좋겠어요!

    올스타전이 [타이거즈 잔치]가 될 때부터 살짝 기대했었지만
    후반기 첫 경기부터 이렇게 잘해주고 있으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ㅋㅋ

    1. 채니 2009/07/28 23:32 # M/D Permalink

      그렇죠. 팬들도 차마 언급하지 않을때 스나 혼자 과감하게 이야기했던 타..탑아가. ㅋㅋㅋㅋㅋ
      힘들다는 건 아는데 우리도 기세 싸움에서 이기고 들어가면 앞으로도 좋을 것 같아서 기대해보고 있어요. 이젠 우리도 4연승 정도는 한번 해볼 때가 되지 않았을까요. ;ㅁ;ㅁ; 남들 다 잘만 하는데 왜 우리만. ㅋㅋㅋ

      왠지 예감이 나쁘지 않으면서도 작년의 기억이 너무 커서 갸레발은 안 좋다고 생각하면서 참고 참고 또 참았는데 오늘은 너무 좋아요. ㅋㅋㅋ 언젠간 올 거라고 믿었지만 정말 일찍 이런 날이 오네요. +_+)

  3. 아오이 2009/07/28 23:51 # M/D Reply Permalink

    2아보다 3크가 더 어색한건 저만인가욤?ㅎㅎ
    제 사랑 스나의 쓰리런 쬭쬭 ㅋㅋㅋ
    갸레발갸레발갸레발 ㅋㅋㅋㅋ
    너무 좋아서 말이 안되는 말들 ㅋㅋㅋㅋ

    1. 채니 2009/07/28 23:58 # M/D Permalink

      그건 그래요. ㅋㅋㅋ 왠지 슥흐는 당연한 강팀이미지라; 요즘 두산도 참 대단하지만 슥흐 이미지가 더 강한 듯 했는데 둘 중 하나를 밀어내고 한 칸 올라선다는 게 낯설기는 해요. ㅋㅋㅋㅋ (이런 약팀 이미지 얼른 벗어버렸으면 좋겠습니다 ;ㅁ;)

      우린 역시 스나 없으면 안된다는 게 느껴진 경기라 좋았어요.
      스나 3번은 쵝오입니다. ㅋㅋㅋㅋㅋㅋ 경기 중엔 빨랑 진행해야하는데 눈치없는 스나!하고 까면서도, 또 스나가 이렇게 홈런 친 경기가 완전히 취소된 걸 본 기억이 없어서 승리를 예감했었습니다. ㅋㅋㅋㅋ

      말이 안되긴요. 스나는 진리입니다. ㅋㅋㅋㅋㅋ

  4. minguinue 2009/07/29 08:47 # M/D Reply Permalink

    오늘 아침 제 머리 속엔 온통 이 생각뿐!!!!!!!!!!!!!



    V10 V10 V10 V10 V10 V10 V10 V10 V10 V10 V10 V10 V10

    !!!!!!!!!!!!!!!!!!!!!

    아름다워요 위 쪽의 공기란..쌍큼하군효!!!!

    ㅎㅎㅎㅎㅎㅎㅎ

    ^ ^

    1. 채니 2009/07/29 20:16 # M/D Permalink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V10을 바라볼 수 있다니 설레네요.

      근데 위쪽의 공기는 정말로 하루 천하가 될 듯한 이 기분. 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 이렇게 좋은데 세상에 딱 하루였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고보자, 양선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박준완 2009/07/29 16:26 # M/D Reply Permalink

    제가 이야기 한것 같은데...
    기아가 연패중인 팀 연패 끊어주는 대인배정신을 보이면서도 치열한 순위싸움중인팀...특히나 3위를 위협하는 팀들은 거의 묵사발로 밟고 왔다고...
    오늘 손민한이 끊어주지 못하면 스윕이라고 봅니다...
    근데 기아가 손민한한테 너무 자주 발린것 같아서...

    1. 채니 2009/07/29 20:18 # M/D Permalink

      저도 그것에 내심 기대해보았는데요. =ㅅ=;;;
      손민한한테 발린 역사가 몇 년인 것이며,
      호환마마보다도 무서운 3연승 본능. ㅠㅠㅠㅠ (호환;과 상관이 없지 않은 팀 네이밍인데 왜? ㅠㅠㅠㅠ)
      3연승 이상은 절대 못하는 팀 컬러가 어디 안 가네요. ㅋㅋㅋㅋ

      에잉, 로이스터도 우릴 너무 잘 알아요. 딱 이런 타이밍에 손민한을 내는지. (먼산)

  6. 비밀방문자 2009/07/29 22:03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 채니 2009/07/29 22:41 # M/D Permalink

      그러게요. ㅋㅋㅋㅋㅋ
      갸레발은 망할 것 같으면서도 지금 아니면 언제 2아겠느냐 싶어서 냅다 질렀는데 말이죠. 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양선생, 주녁이 둘다 밉습니다.
      야구 보다가 중간에 낌새가 심상치 않아져서 대충 끄고나니 준혁이 이 생키는 10점 실점. ㄷㄷㄷ

      이럴 때마다 피부 피지가 눈에 밟히고 열심히 화장품 검색이나 하다보면 지름신 강림하시니 말입니다. ㅠㅠㅠ 타이거즈가 밉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언제는 타팀 덕 봤나요. (먼산) ㅠㅠㅠ 정말 다 미워요.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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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력이 부족했습니다

핸드폰 시계로 새벽 3시 28분에 생수 한 잔 떠서 창틀에 올려놓고 이거면 됐겠지 하고 안심한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_ _) 새벽 네 시에 정확히 맞췄어야 기원이 하늘에 제대로 닿았을 것을 닿다 말아서 야구가 안드로메다로 날아갔네요. ㅎㅎㅎㅎ  그래도 어쨌든 석세스 되지 않았습니까. 아아아. ㅠㅠㅠ
앞으로는 샤머니즘 야구 그만하게(우리도 좀 치고 던지고 달리고 환호하고; 야구를 야구답게 해봅시다 ㅠㅠ 네?) 딱 내일 새벽까지만 이 짓 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새벽 네 시, 기억해보아요!

언론에 스멀스멀 나오던 양선생 : 현진이의 매치업이 이루어지지 않았는데도 안심이 안되는 이 상황이란.
재규같이 (1)공은 빠르지 않은데 묵직하고 (2)스플리터 잘 쓰는 (3)"신인" 투수타이거즈가 공략하기 힘든 3박자가 완벽하게 갖춰진 투수라서 걱정입니다. (사실 이 3박자 갖춘 투수는 매우 많지만요 ㄱ-)
그냥 하루하루 현재만 보고 살아가니-_- 그냥 내일은 내일 가서 생각해보도록 하죠.
내일 아침에 일어났을 때 눈앞에 빛나는 무언가가 반짝하고 지나간다면 길조인 것입니다.

경기를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보다가 5회부터 '제발 정철이 깔 수 있게 이기기만 하자, 이겨야 깔 수 있지, 지면 불쌍해서 까지도 못해'하고 애원하면서 9회말까지 버텼더니 지금은 아무 생각 안 듭니다.
이기긴 이겼는데 정철이 깔 기력조차 없는 경기였네요. 심장이 바닥까지 떨어졌다가 올려다 붙은 경기였죠.
(니 무릎 위에 앉아서 그렇게 희희낙락 놀던 석민이가 막판까지 스릴있게 똥줄 태우더라고 ㄱ-)

종범성은 더 사족을 붙일 이유도 없을 정도로 최고이시고요.
홍대리가 안타 치고 도루까지 하는 것에 기절할 뻔 했네요. 아아아. ㅠㅠㅠㅠ

에또, 안 그래도 요즘 치홍이 안 맞고 있는데 최용규가 2사에 안타 치고 나가서 치홍이더러 1이닝 먼저 나오라고 한 뒤 도루까지 하면서 득점권에서 치홍이를 압박한 이기적인 야구를 한 게 기억이 나네요. 예상대로 치홍이는 격한 부담을 느끼며 변화구의 속도에 맞춰서 헛스윙하며 삼진. ㅠㅠㅠㅠ
꼭 이런 애들이 있습니다, 눼. ㄱ- (용규라는 이름은 원래 자기 위주의 야구를 하나보아요 - _-)
...사실은 이기적으로라도 해서 다행이지만.
6회 중견수 대수비로 들어갔을 때 수비로 욕 먹을까봐 두려워서 야구 중계 계속 묵음으로 해놓고 전전긍긍 봤던 거 생각하면요.


게시판에서 모 기자님 외에 타이거즈 얘기 해주시는 또다른 기자님 블로그를 알게 되었답니다.

다른 것도 정말 열심히 읽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글이 제일 인상적이었습니다.
http://blog.naver.com/hellojiny/140064831361 (관련기사링크 : 전남매일)
지금도 기사를 그다지 열심히 읽지않는데 저 시기에 기사를 읽을 리가 없으니 처음 본 기사인데요.;;

성분은 개그 기사인데 마음 속에서 울컥 무언가가 올라오는 느낌이랄까.

장스나가 주장에서 물러나면서 그 사실에 서운해했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팀에 대한 기여도와 앞으로 나아갈 길을 생각하면 나이 더 들때까지 천년만년 주장을 해도 됐던 연배이기에(관련 농담도 한 적이 있기에) 저도 의아했지요.
그래도 결국 그 서운함도 너무나 장스나다운 스타일로 풀어냈었네요.
팬북에 실렸던 그 주접 연습복, 저절로 김캡틴 김캡틴하며 놀리게 만든 옷이 장스나가 만들어줬던 것이었군요.
장스나가 아쉬움이 남았으면서도 새로운 주장으로서 김상훈을 굳게 믿고있었다는 걸 아니까 우리 주장도 연습복을 꼭꼭 입어줬었나 봅니다.
그럼요, 이제 눈빛만 봐도 서로 알 정도로 오랜 세월 동고동락하고 있는걸요.

특히 요즘 같은 시기에 보니까 애틋했을지도요.

중계 화면에서 종범성 원포인트 레슨 잡아줄 때 근처에서 장스나가 조금은 부담을 던 듯한 편안하게 있는 얼굴 보면서, 그리고 장스나가 슬슬 잘 맞아나가는 타구를 만들어내기 시작한 걸 보면서 희망을 얻었기에 더 기쁜 마음으로 저 포스팅을 링크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다들 잘할 거예요. 그러니까, 내일은 또 한 바가지의 정한수를. (쿨럭)


*
아, 오늘 2군 경기 기록지 보다가 새삼 뒤집어져서. 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차감독은_바쁘다.jpg

차영화 감독님이 왠만하면 기회를 주는 스타일의 감독이고, 고만고만한 내야수 & 포수들이 넘쳐나다보니 그 선수들 모두의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한 고뇌가 깊으시죠.;;;
야수 운용은 언제나 팍팍 넣다 뺐다 화끈하게 돌리고 계십니다만 특히 13일에 그게 극에 달한 거 같아서 올려봐요. ㅎㅎ

Posted by 채니

2009/05/14 00:12 2009/05/1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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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enore 2009/05/14 00:52 # M/D Reply Permalink

    요즘 KIA 2군 기록지는 다 저렇더군요.ㄷㄷ 옥석을 잘 고르시고 있으리라 믿습니다.ㅎㅎ

    그리고 채니님의 정성이 대단하시네요ㅠㅠ
    내일 현종이가 채니님의 덕력을 받아 꼭 완봉승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ㅎㅎ

    1. 채니 2009/05/14 01:00 # M/D Permalink

      아마 어제 우천으로 경기를 쉬어서 어떻게든 선수들 다 내보내려고 엄청 고뇌하신 것 같아요. ㅎㅎ 근데 기회를 받는건 좋지만 차감독님은 선택과 집중은 안되시는 스타일이죠. ^_ㅠ 옥석은 잘 고르고 계실지.

      그냥 생수입니다. ㅠㅠ
      물 마시다가 창에 올려놓고 잔 날은 이상하게 승리하기에 어제 떠놓고 잤더니 그래도 그게 통했는지 이기긴 이기네요. ㅎㅎ 내일 경기까지만 잘해보아요. +_+)/

  2. 아오이 2009/05/14 02:16 # M/D Reply Permalink

    채니님 저 통닭먹으면서 야구보다가 홍대리님 도루하는거 보고 놀라서 일어나다가 막 뜯은 통닭이 그냥 넘어가서 체했어요 ㅠㅜ 넘기려고 마신 콜라도 얼음채 마셔서 정말 숨도 못쉬었습니다. 통닭 넘기랴 도루 한거 다시보여주는데 다리는 괜찮은지 보랴 얼음을 그냥 삼켰네요 ㅠㅜ지금 시간까지 조금씩 토해내고 있습니다. 매정한 홍대리님 오늘 다리도 찢어주셨죠... 화이팅플레이는 좋지만 팬 수명은 줄어듭니다. 속이 거북해서 잠도 안와요 ㅠㅜ저도 생수뜰까염?
    아 장스나선수 맨날 히히거리는 것 같아도 마늘빻기, 장주장의 편지에 이어 속깊은 장스나 3편 김캡틴연습복이군요ㅠㅜ눈물납니다.
    홍대리님 복귀했다고 기뻐해도 주변에 야구 좋아하는 사람도 없고, 모두 올림픽이후에나 야구를 본 친구들이어서 채니님 블로그에 글남기면서 위안삼아요 ㅎㅎ 친절하게 답글남겨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1. 채니 2009/05/16 00:33 # M/D Permalink

      그 도루 보면서 발목은 어떤 방향으로 들어갔는지, 그라운드에 발에 걸릴 것은 없었는지 등등을 보고 있었던 건 저만은 아니겠지요? ㅠㅠㅠ 저도 제발 도루 따위 하지 말아달라고 애원하면서도 사실 그 정도로 팀 플레이해주는 게 고마웠어요. 그나저나 얼마나 놀라셨으면 체하시기까지. ㄷㄷㄷㄷ ㅠㅠㅠ 시간이 좀 지났으니 지금은 괜찮으신거죠? ;ㅅ;
      다리 찢기는 아무리 홍대리가 유연한 편은 아니라고 해도 괜찮았을 거예요. ㅎㅎ (무려 도루를 보고나니 뭐든 안 위험해보이는 것도 사실;)

      요즘 홍대리 보면 너무 좋습니다. 홍대리는 정말 이길 줄 아는 타자라서 좋아요. 그냥 오래오래 좋은 흐름과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장스나는 이제 계속해서 살아나겠죠. 날이 제대로 풀리고 있잖아요. 슬로우 스타터이면서 올해는 또 느리게 스타트를 한 거라고 믿어봅니다.

      저도 의외로 게시판에 글 쓰시는 분들 중에 홍대리 모르시고 기대하는 분이 적어서 속상했는데 지금 보란듯이 잘해주시고, 계속 잘하고 계셔서 좋습니다. 홍대리하면 떠오르는 삼성전! 올해 삼성전에 다시 되갚아줄 것을 기대하고 있답니다. +_+

  3. 고등어자반 2009/05/14 04:27 # M/D Reply Permalink

    저도 장스나 캡틴 티 증정사건(?)이 제일 인상깊었습니다..ㅠㅠ 길게 말하고 싶은데 팬심으로 누가 될까 그냥 접어요... ㅠㅠㅠ 잘해줄 거라 믿고 있습니다..

    저도 정철군 까고 싶은데 (사실 저번 히어로즈 전때부터..) 오늘 자책점은 3점밖에 안되지만 승리투수도 못한 걸보니 까는 것도 뭐하고. 본인이 본인을 좀 믿고 허들을 좀 뛰어넘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이번 시즌이 아마 가장 큰 기회가 될텐데 말이죠..

    채니님의 정한수가 효험을 발휘해 오늘 현종선수가 잘해주길, 그리고 더이상 몸에 맞는 공이 안나오길 바랍니다;;; 너무너무 미안하더라구요;;
    징크스 신경쓰시느라 채니님 수고하십니다^^;

    1. 채니 2009/05/16 00:39 # M/D Permalink

      역시.. ㅠㅠ 저도 서운하다는 얘기 도는 것 때문에 정말 속상했기 때문에 저게 정말 고맙고 좋았습니다. 장스나와 김주장이 지금 전혀 아무렇지 않을 사이로 툭툭 털어내서 다행입니다.

      정철이가 까임 타이밍은 그래도 잘 피해가는 것 같아요.
      대차게 까야겠다, 아무리 성실하고 예쁜 짓만 골라해도 이젠 안된다고 생각하니 경기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면서 깔 기력도 사라지고. 팬들 마음 안다면 다음에 잘 하겠지요? 그래야 하는데요. ㅎㅎㅎ

      정한수님은 승리만 수호해주시지 그 내용까진 안 챙겨주시는 모양입니다. ㅎㅎ 양선생도 그렇게 잘 던지지는 못했고 경기 내용은 이상한 방향으로 갔으니까요. 은근히 데미지가 있기에 어떻게든 승리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때 다시 써야겠어요. ^^ 오늘은 징크스 없이도 이겼네요! ㅋㅋ

  4. quilt 2009/05/14 15:57 # M/D Reply Permalink

    결국 운명의 5회(으흠.. 타이거즈 운명 체인지 전문은 원래 8회인데), 요사이 타이거즈 팬들의 괄약근 수축에 부쩍 관심이 높아지신 곤조님께서 친히 알이 꽉찬 유정란 하나를 생산해주셨습니다. 꿩 먹고 알 까고, 도랑 치고 팬 뒷목 잡고 몹시 바쁘신 하루였습니다. 덕분에 필사마로부터 전광석화 같은 3점 홈런을 홀라당 넘기셨음에도, 3루에 계신 그분을 볼 때마다 서울 거주 낫살 처먹었음직한 모 팬은 "곽소녀 1승 내놔!"라는 처절한 원망을 거둘 수가 없었다지요. 스스로도 수비 때문에 괴로워하시는 걸 너무나 잘 알기에, 할 수만 있다면 1루나 지명타자로 돌려드리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제가 KBO 총재가 되면, 야수 지명타자제 신설 적극 추진하겄습니다. 당신을 위해서라면 3루 베이스 2미터 반경 내 끈끈이 도포 의무화인들 못할소냐. 기다려요, 곤조님!). 그러나 현실은 "유정란 수비라도 좋다! 타점만 쓸어다오!"이니, 어쨌거나 그저 눈 질끈 감은 채 믿고 맡길 뿐. 타이거즈 팬들은 곤조를 해치지 않아요(<==으흠.. 그러나 보이스가 어쩐지 "그놈 목소리" 퓔). 요 몇 년 새 꼴등이 두 번, 우리는 이미 오묘한 적시에러의 신비에 깊이 통달했답니다. 제발 소심해지지 말아요.

    으헛헛, 그런가 하면 우리 장좌익 키우는 짜릿함에 나의 심장은 초기 협심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푸른 하늘 저 멀리 참새 한 마리가 왼쪽으로 날아가는 모냥만 봐도 이 내 가슴은 파블로프의 개만치로 쿵더덕쿵덕 절로 사물놀이 주크박스가. 올해 늦둥이 유틸리티맨(!) 장좌익의 성장을 지켜보는 롤러코스터 같은 재미에 푹 빠져볼랍니다(늘그막에 노친네 한데서 개고생시켜서 미안. 흑). 아, 그리고 광고니를 죽도록 깐 보람이 있었습니다! 가루에서 환생한 광고니의 불꽃 타격, 이게 얼마 만이냐. 으허헛. 잘하려면 쭉 잘하든가 못하려면 쭉 못하든가, 까도 박도 못하게 만드는 그의 일관성 개상실 플레이에 이미 우리는 중독되어버린 게지요. 그러나 원-뜨리 턱없는 아리랑볼에도 힘차게 휘두르며 서둘러 타석을 정리하는 굳은 심지, 공격시간 단축을 향한 그의 집념은 역시나 변함없었습니다.

    곤조님의 유정란, 피자도령의 홈런토핑, 대리님의 발야구, 어린이 윤씨의 낚시, 이겼는데도 여적지 한겨을 린스 안 친 처녀 쉐타 벗고 난 뒤통수 모냥 어수선한 것이 당췌 실감이 안 나. 그나저나 신들린 정한수 승률에 그만 눈이 멀어 채니님께 몹쓸 굴레를 씌워드린 것만 같아 그저 송구할 뿐. 그러나 타이거즈 대표 샤먼, 채니님의 정한수 승률 100프로의 신화는 계속되어야 한다(<==저도 별 수 없는 승리지상주의자랍니다. 흑흑)!

    1. 채니 2009/05/16 00:51 # M/D Permalink

      곤조의 터널링 에러는 참으로... 고교야구에서나 볼 법한 에러였습니다. 팬들의 괄약근은 조여지고 있는데 곤조는 그렇지 않았던 것인지.
      오늘도 좀 위험했는데 그런 짓 하면 보통은 그 경기내에서 만회해주니 다행이에요. ㅎㅎㅎ
      날아간 정철이의 승은 뭐. ㄱ- 수염 기를 것도 없이 산도적같이 생겼어도 심성은 소녀같은 그 아이의 연약한 심장 탓이지요.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그 외모와 마음의 갭을요. ㅋㅋㅋㅋ
      오늘 곤조가 1루로 가니 왠지 수비가 준수해진 듯한 착각이 들었으니 저도 곤조가 1루로 가는 게 좋아보이긴 합니다만, 저희에겐 메이저리그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1루수 삽횽이 계시고 그다음은 장스나가, 그리고 홍대리가 있지 말입니다. 1루수로 축구팀을 만들어도 되는 우리 팀이 자랑스러워요! (지명수비는 절실히 바라고 있습니다. ;ㅁ;)

      곤조도 산도적같이 생겼어도 심성은 소녀같은(2) 탓에 엘지에서 넘어온 매뉴얼에 입각해 까이지 않고 있지요. 행여나 섬세하신 그분이 상처받을까봐 못해도 까지 못하고... 칭찬을 하긴 하는데 에러를 할 때마다 잇새로 새어나오는 목소리는 정말 "그놈 목소리"군요. ㅎㅎㅎ

      장좌익은 6월 쯤에는 다 키워서 시집 보내도 되겠습니다. (프린세스 메이커?;;;) 페이스가 더디기는 하지만 설마 그때까지 못 치고 못 잡지는 않겠죠. ㅎㅎ
      광고니는 몇 번의 찬스를 날렸으나 그건 다 잊기로 했어요. 어쨌든 적시타!란 걸 치셨지 않습니까. ;ㅅ; 광고니가 지금보단 더 어리던 시절엔 타율은 좀 낮아도 영양가가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왜 이렇게 되어버린 것인지. 도대체 그의 본 모습은 알 수가 없어요. (신비한 남자~) 밑도 끝도 없이 알 수 없는 그분이 광고 부르는 본능이라도 굳게 유지해주니 다행입니다.

      정한수 승률 100%는 지켰습니다!
      너무 많이 써먹으면 덕력이 약해질까봐 두려워서 오늘부터는 쉬기로 했습니다. 내용은 안드로로 가도 좋으니 이기기만 했으면 할 때가 언젠간 올테니 그때 다시 떠놓도록 하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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