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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  2011/05/07 03:17


용규 다이어리 글.

사실 누가봐도 허세스러운 글인데 ㅋ 글을 본 순간 눈물이라도 찔끔 날 것 같은 건 평소에 봐온 게 있어서 그런거죠.

이렇게 다들 극단적으로 힘들어 할 때 글을 써서 팬들한테도 힘을 주는 게,
이젠 믿어왔던 것들을 믿을 수 없어진 와중이지만 진심이라는건 정말 있는 것 같아요.
정말 보고 싶어할 때 보여주니까 더 그렇고.

좋아하는 선수들 이상으로 믿을 수 있는 선수는 용규라고 생각해왔는데 믿음은 굳어져갑니다.

개인적으로는 조만간 무조건 믿을 수 있는 반열에 치홍이도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 아프지는 말았으면 좋겠고요. 손목에 타구를 맞는 걸 보고 팀 전력이고 뭐고 아무 생각도 안 들 정도로 겁이 났는데요. 하루이틀 쉬면 괜찮을지...
선빈이도 너무 신경쓰지 말길. 그런거 하나하나 담아두면 선수 생활 어떻게 하겠니.

그냥 요즘 부쩍 듣게된 노래 하나를 잠시 걸어둡니다.

bgm. 2PM - Don't Stop Can't Stop

2011/05/07 03:17 2011/05/07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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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rian | 2011/05/08 03: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개인적으로 돈스캔스는 명곡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래 자체의 완성도를 말하는 게 아니라 그냥 저 노래가 처음 나온 날부터 지금까지 쭉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빠순이의 마음으로) 덧붙이자면 돈스캔스 무대 갑은 2010년 드림콘서트였고..(전 마음아파서 두 번 보지는 못합니다만) 어쨌든 이 악물고 버틸 때 들으면 전투력이 상승하는 노래인 건 확실한 거 같아요 ㅋ....

    별별 일이 다 일어나는 요지경 야구판이네요. 그 와중에 양모지리는 씩씩하게 잘 던져줘서 좋다고 해야 할지. 아니 좋은 일이긴 한데 참 뭐라 그럴까요 현재 1군 투코님이신 그 분 생각하면 또 마냥 좋아할 수는 없는 일이고 그냥 복잡하네요. ㅎㅎ..

    • 채니 | 2011/05/08 05:02 | PERMALINK | EDIT/DEL

      졸려서 자려고 누웠더니 정신이 말짱해져서 한시간 동안 눈만 굴리다 포기하고 일어나서 컴퓨터 앞에 앉았더니 그 사이 오셨었군요 ㅎㅎ;
      상징적 의미와 사연이 있는 노래죠. 드콘은 군중 속의 주동자와 그에 휩쓸린 대중의 악의가 얼마나 잔혹한지 알 수 있는 장이었고, 팬이 아닌 입장에서도 그 무대는 근 1년을 다시 볼 용기를 내지 못했습니다만... 결국 그때의 택은 갑이라는 걸 인정하고 어찌저찌 구해서 소장만 해두고 있습니다.
      이런 노래를 함부로 거론하는 건 모두에게 죄송스러운 일이지만 용큐 스타일에도 꽤 맞는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 일로 저도 잠이 안 옵니다. 왜 항상 부끄러움과 고통은 팬의 몫일까요.
      잘한 게 좋은데 결국 그것은 저희에게 또다른 착잡함을 낳았죠. 몇몇분들처럼 무능한 게 아니라고 말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한번 흔들린 팬심은 정말이지 덧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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