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 우울 우울  -  2009/10/21 01:14

원래 브로콜리 너마저의 1집 노래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건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인데 오늘은 '보편적인 노래'네요.

한때 그림 그리기나 조금 좋아했지 음악 등과 별로 친하지 않은 인생이지만,
틀어놓은 노래가 우연찮게 제가 처한 상황에 딱 맞아들어가는 찰나엔 전율이 일어요.
그리고 무한 리플레이.

나는 왜 이렇게 찌질한지.
나는 왜 이렇게 우울한지.
나는 왜 이렇게 무기력한지.

스스로를 미워할 수 있도록 차라리 내버려둬줬으면 좋겠는데 세상은 그렇지 않단 말이죠.
방어기제를 작동하게 만들어, 그리고 그것마저 상처.

반복되며 지나가는 일상처럼
그렇게 기록되지 않은 채 명멸했으면 좋겠네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시시각각 웃고 울고, 그게 인생이니까.

내 우울함도.
3, 4차전의 순간순간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황색 저질 블로그도 이렇게 지나가는 날도 있는 법이고.
댓글은 막아둡니다.



*
이런 글은 자고 일어난 다음날엔 쓴 본인이 봐도 손발이 오그라드는 게 정상입니다.
2차전 때부터 며칠간 좀 꿀꿀했는데, 내일은 창피할 정도로 기분이 괜찮은 날이었으면 하네요.

2009/10/21 01:14 2009/10/21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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