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웠던 전반기 마지막 날  -  2009/07/24 17:28

작년 전반기 마지막 날, 7월 31일엔 굉장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사진 찍는 재미를 깨달았고,
기주는 종일 실실 웃어댔고 범석민의 훌게 놀이가 있었으며(심지어 걔네 둘은 방송사에서도 밀어줬고),
한동안 블로그 방문자가 수습이 안될 정도로 폭주했더라죠. _-_;;;;;;;

그리고 그 이후 타이거즈는 타이게이즈가 되었으며,
행복을 기약했으나 후반기엔 4강 싸움에서 침몰을. 아니, 이건 안 쓰는 게 나으려나요. ㅎㅎㅎ


이번 엘지 3연전 꼭 보겠다고 별렀지만 여러모로 꼬이면서 앞의 두 경기를 못 갔죠.
그렇지만 작년의 기억이 있어서라도 전반기 마지막 날엔 안 갈 수가 없었습니다. 고로 Go!

4시 30분에 도착했는데 3루쪽 게이트에서도 몇 십명 정도 줄이 늘어서 있는 걸 보니 아찔하더군요.
역시 올스타전엔 가능한한 오전 중에 와서 돗자리를 깔아야겠구나 하며 다짐을 함과 동시에...
물론 아직은 확정적이지 않은 미래이나 가을 잔치를 생각해보니 순간 아찔해졌습니다.
예매와 광클에 익숙해진 아이돌 패밀리들은 나이 먹은 저와 지인들로서는 따라갈 수가. ㅠㅠㅠ 2006년에 별 고민도 없이 지정석 앞에서 세번째(?) 줄 세 자리를 쪼르륵 예매한건 지금으로서는 기대하기 힘든 행운이지 싶고.

아무튼, 시야가 그물에 걸릴 것 없는 좋은 자리는 실패한 채 맘 편하게 적당히 앉았습니다.

그런데 자리에 앉았더니 비 예보도 없었던 것 같은데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요즘 들어 왜 제가 엘지전만 오면 이런 것인가.
로페즈와 비는 궁합이 별로 좋지도 않은데(한홈넷에 최장시간 경기. 둘다 비와 로페즈!) 이건 막장 경기를 예고하는 것인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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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도 나타나 강수량 체크

아무리 봐도 경기가 취소될 정도의 비는 아니기에 좀 심란하긴 했습니다만 오전부터 이상하게 예감이 좋다보니 말로는 막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하긴 했으나 별로 질 것 같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상대도 올 시즌 이상할 정도로 잘 풀어가고 있는 엘지+_+;)

그저, 기후 변화상 앞으로 이런 급작스러운 비가 오지 말란 법이 없다는 걸 깨닫고 야구장 필수품에 비옷도 추가해야겠다 다짐했을 뿐.


저번 비오는 날과 다를 바 없이 엘지와 기아 두 선수단 분위기는 훈훈하기 이를 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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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과 노닥거린 직후, 준 KIA맨 정성훈에게 꾸벅 인사

이전 우천취소된 날도 그러했듯 두팀 다 경기에는 의지가 없고 끝나고 어디 가서 술 한 잔 하는데나 관심이 있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ㅅ=;;;

증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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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조인성과 정성훈이 배팅 케이지에 있었을 때였지 싶어요.
기나미를 굳이 가리키고 곤조의 옷을 움켜쥐는 스나의 손짓으로 보아 아무래도 요즘 곤조와 기나미 덕에 야구 잘 되고 있다는 이야기 같은 게 오간 거 같기는 합니다. ㅋㅋㅋ 좋은 사람들과 야구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는 거겠죠.

선빈이도 세번째 컷 상황부터는 활짝 웃고 있었는데 잘라서 올려서 미안. ㅠㅠㅠ;;;

미안한 김에, 최근 바뀌었다는 헤어스타일 소개를 겸하여 잘 나온 사진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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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귀족 스타일로 나왔는데? ㅎㅎ

기자님 블로그에 의하면 조감독이 머리를 다듬으라고 해서 잘랐다는데, 어디에 가서 잘랐는지 스타일도 살리면서도 시원한 느낌이 드는게 더 좋아보입니다. 선빈이는 조금 속이 상했겠지만 사진 찍어놓고 지인들과 같이 들여다보면서 모두 머리 이쁘다고 감탄했어요. :D

그리고 윗 사진들도 그렇지만 오랜만에 찍다보니 사진이 많이 흔들려서 축소했는데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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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상 머리 매만져주는 것 같죠?

스나의 바뀐 헤어스타일은 윗 사진 참고하시구요. =ㅅ=);;
선빈이는 예쁘게 잘 됐는데 우리 스나는 아저씨 같... 기주 같...;;;

지인들과 3루쪽에서 아놔~;ㅁ; 하고 있건말건 스나와 짱어 등은 아주 신이 나 있었습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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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연약해요~ 앗흥

물론 장어 아홉마리 먹고 급성장염으로 실려갔을 때 외엔 씨알이 안 먹히는 소리.

그리고 연약한 그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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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지금 팀내에 만연한 구타와 삥뜯기의 현장을 보고 계십니다.

얼핏 보니 촤포수 머리에 스크라치 외에 가르마를 가장한 땜통(...)도 보이는 것 같은데;(순서상 세번째 컷 참조하셈) 땜통이 왜 생겼는지 알 것 같으니 눈밀이 납니다. ㅠㅠㅠ

사실 저 상황에선 선배들이야 폭력을 일삼건 말건 옆에서 상쾌한 표정으로 혼자 스트레칭하고 있던 지완이도 만만치 않게 웃겼습니다. ㅋㅋㅋㅋ 물론 광고니와 홍대리도 전혀 신경을 안 쓰고 있죠.

경기전 이벤트가 있으면 거의 팬들보다는 선수들이 흥미를 보이는 편입니다.;;
이번엔 아이들 댄스 이벤트가 있었는데(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아이들 치어 댄스 이벤트는 이상하게 막장 경기;의 예고편이라서 더욱 불안함이 가중 됐다는; ㅠㅠ), 그중에 몸놀림이 단연 돋보이는 '에이스'가 있어서 카메라의 이목을 집중시켰더라죠.
에이스 아가씨가 어찌나 춤을 신들리게 추는지 비춰줄 때마다 선수들도 귀여워서 웃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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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을 때는 선수들 웃는다고 찍었는데, 정리하고 보니 이 사진의 주인공은 삼진할매이시지 뭡니까!
(일반인이 찍힐 때는 대체로 문질러서 얼굴 안 보이게 한 뒤 올리는 편인데 할매는 거의 공인이시니까;)
방송국 카메라 있는 곳에까지 내려와서 사진을 찍으실 수 있는 할매에게는 데쎄랄 따우도 필요없으십니다.
할매가 가고 싶은 곳에 가신다는 데 막는다면 진짜 야구계가 의리가 없는 거죠. ㅎㅎㅎ 오래오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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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전 잔뜩 풀이 죽은 표정의 치홍이

요즘 좀 안 맞고 있던 치홍이는 표정이 개운치 않았는데... 하고 싶은 말은 있었지만 줄이렵니다.
저는 신인이라 우천 취소로 경기 쉬면서 타격감을 잃어버렸던 게 컸지 다른 문제는 없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 그나저나 간신히 타격감 회복한 것 같은데 또 쉬는. ㅠㅠㅠ

경기 중후반에야 간신히 웃을 여유를 되찾은 스무살을 보는 기분이 별로 좋을 리가 없었네요.


경기 전엔 6월 MVP 시상이 있었습니다.
말 안해도 아실 우리의 MVP는 달의빛유 유동훈!

그러나 이제 슬슬 MVP 시상이고 뭐고 지겨워진 선수들은 몇 되지도 않은 인원들이 대충 늘어서서 축하하는건지 마는건지 하고 있어서 좀 웃었습니다. 삐딱하게 서서 박수라도 치고 있던 곤조는 그나마 제일 성실한 인물이었고 나머지는 뭐. ㄱ-;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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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아웃에 들어가는 유느님과 스나 사이에 오가던 아이 컨택은 나름 훈훈했어요. :D


경기 전 상황을 길게 묘사한 건 사실 뒤에 별 게 없어서. =ㅅ=;

경기는 막장을 생각했던 저와 지인을 비웃기라도 하듯 상당히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저 곤조 없으면 어쨌을 뻔 했을지, 한 수십번은 주워섬긴 말을 그 날도 했던 경기였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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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곤조 솔로포 / 세리머니시 경쾌한 다리 놀림 보라죠 ㅋㅋ

우리도 전략적으로 잘 짜인 팀은 아니기에(종범성 말고는 다들 야구도 못해서 =ㅅ=) 타팀의 전략에 관한 이야기를 함부로 하는 건 아니겠으나, 전날 경기에서 검증되었듯 곤조와 8명의 아이들인 이 타선에서... 아니 전날 경기까지 가지도 않더라도 이미 2회에 중월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곤조를 4회에 굳이 상대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거죠.

심지어 곤조 뒤는 전체 타율 꼴찌인 짱어. 말도 안되는 득점권 타율이 있지만 그건 솔직히 '말도 안되는' 것일 뿐.
지인도 저도 당연히 거른다고 생각했던 상황에서 곤조에게 승부를 들어가는 것 같기에 그 순간 승리를 예감했습니다. 그 미칠듯한 타점 본능은 여지없더군요. 3루 주자 치홍이를 불러들이고 2 : 0으로 가며 승리의 8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경기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꾸준한 득점이었습니다.
올 시즌 타이거즈 경기 패턴은 흔히 기회를 잡았을 때 한번에 몰아서 점수를 내고, 뒤엔 퇴근 본능이 발동했죠.
물론 퇴근본능이라고 흔히 말하는 건 그저 선수들에게 실력과 집중력이 부족한 것이기도 합니다만...
인정은 하면서도 그 한 점이 아쉬워서 힘들었던 경험이 많은만큼, 아쉬웠던 기억을 어느 정도 잊게 해주는 꾸준한 한 점 한 점이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승리의 8부 능선을 넘은 시점에서 나머지 두 점이 별 의미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진심으로 5회 이현곤의 출루 이후 용큐의 런앤힛 작전 성공, 7회의 장스나 출루 이후 도루에 장타로 한 점 낸 게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저 촌놈 마라톤 하듯 점수를 많이 내는 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쫓아올 의지를 야금야금 갉아먹을 줄도 아는 것. 그게 강팀의 요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타자들이 제일 못하는 작전 수행으로 인한 점수이기까지 했죠. 우리도 이제 강팀... 될 수 있는 걸까요? ^^;
물론 항상 낚이고 다음날 쳐우는 일이 되풀이 되었으니 진심으로 강팀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ㅅ=
당장 후반기 시작을 알리는 롯데와의 경기도 1승 2패만 해줘도. (먼산)

로페즈는 우리가 자랑하는 선발 로테이션이 뒤흔들리고 있을 때 더욱 괴력을 발휘해준 게 정말 고맙습니다.
조감독도 시즌 초에 강력하게 중심을 잡아주던 미스터 선데이 구톰슨을 투수 MVP로 꼽긴 했지만, 그건 초반이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나온 발언일 뿐 로페즈에게 정말 고마울 거예요. ㅎㅎㅎ

요즘의 로페즈는 정말 에이스의 포스가 물씬 풍깁니다. 또 8이닝이라니. ㄷㄷㄷㄷ
나오면 거의 무조건 110개씩 휙휙 던져대는 데다가, 차라리 초반이 상대할 만 하지 후반으로 갈수록 공이 더 좋아지는 게 진짜 무섭죠.
저는 정말로 우리가 보유했던 최고의 외국인 투수가 그레이싱어라고 믿어 의심치 않고 있었지만, 요즘 싱하횽이 진짜 최고인지 흔들리게도 되는 것이... 지인도 싱하횽보다 로페즈가 더 나은 것 같다고 말씀하실 정도입니다.
민훈기 기자가 전해준 어린 시절 이야기도 그렇고... 이 정도면 로페즈가 돈을 위해서 일본으로 가더라도 웃으며 보내줄 수 있을 듯. 좋은 사람과 함께 야구를 하고 또 볼 수 있어서 즐거운 2009 시즌입니다. 그렇지요? ^^


경기 중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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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네 잔소리 ㅋㅋㅋ

우리 재중 코치님 자꾸 이런 농담에 등장시켜서 죄송할 뿐입니다. ㅋㅋㅋㅋ
근데 어쩌겠어요, 진짜 한 살 어린 후배인 걸. ㅋㅋㅋㅋㅋㅋ

5회 치홍이가 항의해서 4심 합의로 판정을 뒤집었던 상황.
낫아웃 판정날 듯 하자 수비수들 한 명도 없는데 슬그머니 한 루 더 진루하는 것도 웃겼는데요. ㅎㅎㅎ
그 다음에 허무하게 땅볼 아웃 되고 돌아와서 덕아웃에서 형님들에게 상황 설명하는 것도 어찌나 웃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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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그머니 눈치보고, 곤조에게 상황 설명 (괜히 껴있는 윤에이스)


그리고 선수들의 재고처리 정신.
스나와 광고니는 이미 타이거즈 로고 박힌 타올을 땀 수건으로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는데요. 우리 지방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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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리아 (만 24세)

심지어 캐리커처 박힌 수건을 땀 수건을 활용하는 저력을. =_=;;;;;;
역시 뻔뻔하기로는 팀내 누구도 따를 자가 없어요. (먼산)

올릴 사진이 두어장 더 있습니다만 대충 짧은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올릴 걸 기약하며 여기에서 끊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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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싸~ 퇴근이다! 오늘은 회식! 5차까지 질주해보세!


전반기를 놀랄만한 성적 39800원! 아니; 이게 아니고, +7로 마친 것을 축하하고 감사드리며,
올해만큼은 즐거운 후반기가 되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금 뒤늦었지만 우리 에이스 윤석민 어르신의 생일을 경하 드리며 어제 남긴 베스트 포토를 생일 축하로 조공해봅니다. ㅋㅋㅋㅋㅋㅋ

에이스의 품격이 넘치는

 

2009/07/24 17:28 2009/07/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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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밀방문자 | 2009/07/24 19: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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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니 | 2009/07/25 00:42 | PERMALINK | EDIT/DEL

      처음 뵙습니다. 자주 읽어주신다니 쓰는 저로서는 고마울 뿐이지요. ^^

      정말 작년엔 행복한 기분으로 전반기를 마감한 뒤 후반기는 일찌감치 그 미련을 버리게 만들었죠. -_-;;;; 그 와중에도 덧없는 기대를 많이 품어보기는 했습니다만 ㅎㅎ 그래도 젋은 선수들 잔뜩 기용해보면서 편안하게 야구했던 것도 지금 생각해보면 즐거운 기억인 것 같아요. 그때의 경험이 지금의 발판이 되었을 테니까요. ^^

      그래도 저는 야구 본 이래 올해 가장 편하게 야구를 보는 것 같아요. 큰 틀에서만 보면요. 한 경기 한 경기가 똥줄이긴 하지만.;;; (쿨럭)

      에휴. 싸이 닫은 게 제가 생각했던 그 이유 때문만은 아니었네요.
      사실 싸이 하는 게 별로 좋을 것도 없는 거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괜찮은 수준이라고 생각했는데.그냥 제가 관대했나 보아요. ^^; 암튼 적당히 조절할 거 조절하면서 즐겁게 선수 생활도 하고 사랑받는 안치홍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침울한 모습은 반갑지 않았어요. 올스타전이 후반기에 힘내게 만드는 기회가 될 수 있겠지요? ^^

      롯-삼에서는 그저 반타작만 하길 바랄 뿐입니다. ;ㅁ; 우리의 위닝시리즈의 본능을 믿어보고 싶지만 너무 기대치 크게 가지면 그게 또 설레발이 될까봐 고민이 많아요. ㅠㅠ;

      저도 티켓팅 생각하면 아찔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지인들과 적당히 편하게 보기로 했어요.;;;; 이렇게 가는만큼 더욱 즐거운 올스타전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_+ 님도 즐겁게 올스타전 보세요~

  • geuni | 2009/07/24 19: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ㅎㅎㅎ 롯데 삼성이 무섭긴 한대..... 무섭게 달리던 두산 에스케이도 잡았는대....ㅎㅎ 위닝가야죠...+_+
    로페즈는 정말..... 회색가수 급인듯....... 정말 기억에 남는대..... 인터뷰 보면 사람이 좋아서 남을수도 있지 안을까 하지만 ㅎㅎ 두서없이 썻는데 희섭이만 살아 나 준다면....이제 거의 모든 퍼즐이 풀릴거 같아요.....

    • 채니 | 2009/07/25 00:47 | PERMALINK | EDIT/DEL

      그게 우리 팀의 무서운 점이에요. 상대가 누구라도 항상 마이웨이 마이페이스죠. ㅎㅎㅎ 저도 롯데-삼성이 무섭지만 모든 팀에 공평한 타이거즈를 보면 팬들이 놀랄 정도로 경기들이 잘 풀릴지도 모르겠다는 기대도 해본답니다.;;;

      로페즈 정말 좋아요. 립 서비스도 좋은 방향으로 잔뜩 해주고. 남을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보기는 하는데, 미리부터 마음의 준비를 해야 로페즈에게도 저희들에게도 더 좋지 않을까 하는게 소심한 팬심이네요. ^_ㅠ

      우리의 키는 항상 최희섭이죠.;;; 홈런을 무섭게 친다는 생각은 안해도 좋으니 중요할 때 점수를 뽑아주기만 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팀의 짜임새가 나아질텐데 전반기 막판 들어 선구안 및 타구의 질이 살아나기 시작했으니 기대를 가져봅니다. +_+

  • 비밀방문자 | 2009/07/24 22: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채니 | 2009/07/25 00:54 | PERMALINK | EDIT/DEL

      야구와 연애한지 저도 참 오래된 듯 싶습니다. ㅡ.,ㅡ;;;
      입만 열면 타이거즈 관련 망언들을 쏟아낼 수 있는 통에 야구 덕후 티를 안 내게 일반인 코스프레도 못하고 말이죠.;;

      그래도 팀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고; 매력이 있으니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입니까. 경기는 맨날 산으로 가고 잘 이기다가도 리모콘 집어던지고 싶은 충동을 느낄 때가 있는데 선수들 보면서 팬질도 접지 못하고 있잖아요. ㅎㅎㅎㅎ (아니, 이게 더 질이 나쁜 걸까요 ㅎㅎ)

      저는 괜찮습니다만 제가 은근히 낯을 가려서;;; 키보드 잡으면 말이 길어지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는 게 참 잉여인생인 듯 합니다. ㅠㅠㅠ;;;; 하하;;;;;
      님도 올스타전 즐겁게 보세요. ^ㅁ^

  • quilt | 2009/07/24 23: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으흐흑.. 다 필요없어요. 저도 한대화님 사인 받고 싶단 말이에요. 아니, 그저 먼 발치에서 눈이라도 한번 마주쳐봤으면. 으헝헝헝. 타이거즈 OB-올스타 사인회 하는 줄 알었으면 나도 일찌감치 광클의 한길로 매진했으련만. 혹시 타이거즈 OB-올스타 사인회도 참여하실 요량이신지. 혹 참여하실 계획이라면 우리 대화님 사진 좀 꼭 찍어서 올려다주시길. 굽신굽신. 필요하다면 서울역서 무등 경기장까지 일보삼배라도. 흠흠(허긴.. 이 정성이면 차라리 지금이라도 쳐내려가서 12개월 할부로 암표 끊는 게 낫겠다). 네, 멀쩡히 낫살은 쳐먹어갖고 여적지 시민운동장 3루 덕아웃서 퍼렁 모자들 뒤로 은테 안경이 흘깃 희번덕리는 모냥만 봐도 아주 그냥 좌심방 우심실이 사춘기 이유없는 반항 질풍노도의 시대로다가. 네. 그런 것입니다. "빠"란 말도 추접스럽도록 스뎅 챙피한 것입니다. 흑흑.

    앗, 깜짝이야. 장스나 사진에 무심코 커서를 갖다댔는데 "사랑해요 LG" 노래가 막 튀어나오잖어요. 온 아파트가 다 깰 뻔했다는. 흠.. 어린이는 걍 어린이날 놀이동산 데려가준대놓고 소파에서 죙일 퍼자는 아부지 등짝에 대고 스뎅 삐쳐 있는 얼굴 같음. '아빠 두고 봐요. 내가 인제부터 구두 닦아주나 봐라.'

    그나저나 내일 날씨가 좋아야 할 텐데. 안방에서 지켜보는 우리 타이거즈 팬들의 몫만큼 맘껏 즐기다 오시길.

    • 채니 | 2009/07/25 01:08 | PERMALINK | EDIT/DEL

      헉 ㅠㅠㅠㅠ
      저도 사인회에 대해서는 최근에야 보도자료(혹은 기자님 블로그;) 보고 알았는데, 그쪽에 관심 갖고 계신 분들은 어쩌라고 예매가 다 끝난 다음에야 정보를 뿌리는지 모르겠어요. ㅠㅠㅠㅠ 현장표가 몇 장 있다고는 합니다만 경쟁이 치열할 듯 하고. (먼산)

      아마도 사인회 경쟁이 치열할 듯 하여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우리 OB 올스타분들 뵐 기회가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사진 찍어보겠습니다. ;ㅁ; 근데 너무 기대는 하지 마시구요. ;ㅁ;ㅁ;ㅁ;

      저는 넘치는 팬심은 제 입으로 갈구는 것으로 적당히 덮어두려고 노력합니다.;; 신군과 기주는 그저 저같은 팬 둔 게 평생의 재앙일 터.;;;;; (차라리 팬이 안되는 게 그들을 위해서는 나은;) 빠라는 이름이 추접스러운 건 저예요. ㅠㅠㅠㅠㅠ
      근데 대화님은 야구하시는 건 최근 볼 기회가 없으나(올드스타전 부활해달라!) 외모 면에서 여전하시니 팬심이 여전하셔도 당연한 거 아닙니까. 흠흠.

      엘지는 사랑입니다. 그렇죠. *-_-*
      선수들에게도 수도권 팀들은 사랑인 듯. 엘지-두산-히어로즈 모두 만나기만 하면 사랑해요 노래가 흘러나오죠.

      어쩌다가 저렇게 삐쳐있는 얼굴이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만=ㅅ= 아마 유느님이 MVP 시상받는 데 삐친 게 아닐까 매우 바람직하지 않은 음모론을 제기해봅니다. ㅋㅋㅋㅋ

      내일 날씨가 괜찮아야 할텐데 창 밖에 비소리가 들려오네요.
      이왕 이렇게 된 거 밤에 비 오고 오전부터 갰으면... 더 바랄 게 없습니다요. ㅠㅠ

  • 비밀방문자 | 2009/07/25 00: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채니 | 2009/07/25 01:15 | PERMALINK | EDIT/DEL

      그렇죠! 마지막 날을 승리로 끝내면 후반기에 대해서 행복한 기대만 하며 기다릴 수 있으니 정말 값진 승리였죠.
      저도 질 것 같다는 생각은 별로 안 했는데 역시! ㅋㅋㅋㅋ

      곤조 너무 좋습니다. 요즘 한대화 생각나신다는 분들도 많던데요. 어쩜 여덟 명의 난쟁이들; 데리고도 저렇게 점수를 뽑아내는지. ㄷㄷㄷ 물론 별명 자체가 해결사인 그분만큼은 아니겠습니다만 느낌만이라도 비슷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할 일이죠. ^^ 팀에게도, 팬들에게도요.

      저도 장마 때문에 쉰 게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차라리 경기 하는게 나았을까 생각도 하게되는 게 절반은 치홍이 때문입니다. ;ㅁ; (절반은 타팀 상황들) 종범성 생각하면 못할 말인데요. 흙흙. 이번에는 좋은 감 잃지 않고 잘하겠죠? 그럴 거라고 믿어봅니다.

      모르고 있었는데 알려주신 정보는 감사하게! 체크해두겠습니다. ㅎㅎ 와, 기대되네요.
      올스타전도 재밌게 보고 오겠습니다! 즐거운 장면 많았으면 좋겠어요. >_<

  • 박준완 | 2009/07/25 08: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늘 야구장 가는가 보군요...
    저는 사람이 많은 야구장을 싫어라 해서 집에서 TV이로만...
    올해 LG, 삼성, 히어로즈가 한참 치고 올라와서 순위경쟁할때 기아 만나서 시리즈 말아먹고 한참을 밑바닥에서 놀았는데...이번에는 롯데 차례라는...
    희한하게 연패당하고 있는 팀의 연패는 다 끊어주는 대인배정신을 보이면서도 은근히 순위경쟁하는 팀들을 회복불능으로 밟아버리는 잔인함을 보이는 기아라는...
    좀 늦었지만 지난주 모의지명 고생 많았어...
    뭐 1년 야구본것을 하루에 털어넣는것 같고, 그 하루로 야구인생가 야구사랑을 평가받는것 같아 조금은 아쉽겠지만...
    그러려니 하고 생각하기를...
    제정 로마시대의 기틀을 마련했던 정치가이자 전략가였던 카이사르(시저)가 했던 유명한 명언들중에 하나가...
    사람들은 현실을 보는게 아니라 보고싶은 현실을 본다...
    채니님이 뭘하고 어떻게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본인들 필요한 부분만 특화하고 발췌해서 사용할것이니까...

    추신)...야구장갈때 저도 좀 데리고 다니세요...
    요즘 야구장 같이 다닐 사람이 없어서...맨날 TV이로만 본다는...(이건 내 스타일 아닌데...)

    • 채니 | 2009/07/26 01:21 | PERMALINK | EDIT/DEL

      넵 전화 드렸듯이 야구장 갔습니다.;
      미리 나눠지는 표가 있다는 사실을 안 뒤 표를 삥뜯지 않았다면 9시부터 경기장 가서 한 2층에나 앉을 뻔 했네요. 다행히도 좋은 자리에 앉기는 했는데 분은 안 풀립니다.

      저도 기아와 경기를 한 뒤 흔들리는 팀들 보면 너무 혈전 벌이다보니 기아한테 물들었나보다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시나리오를 바라기는 하는데요.

      모의지명은 뭐... 사실 막판에 고민을 하다가 취향대로 지명을 못한 부분이 있는 게 아쉽기는 해요. 내 자신에게 떳떳하지 못하니 욕 먹어도 할 수는 없는 거고.
      그럼에도 이렇게 인연이 스치듯 닿는 선수들이 야구 좀 잘했으면 좋겠고... 정말 M님처럼 번외지명이라도 했어야했다 아쉬웠죠. 그래도 제가 보고 느낀 유망주 소개글은 언젠가 올릴 기회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주에 보아요. -_-)+ ㅋㅋㅋㅋ

  • 괴도루팡 | 2009/07/25 13:0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수고하시었습니다. 허허허허

    • 채니 | 2009/07/26 01:28 | PERMALINK | EDIT/DEL

      ㅋㅋㅋㅋ 근데 재미는 있었어요.
      이번 올스타전도 고생은 정말 많이 했는데 재밌어서 후회는 없어요. ㅋㅋㅋㅋㅋㅋ 두 경기 연짱 즐거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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