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모의지명 히어로즈 후기  -  2009/07/19 02:48

 이번 모의지명에서는 저희 운영진이 생각했던 것들 이상의 사태(채팅방 해킹 같은 게 가능하리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가 있어서 관람하시는 분들이 고생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채팅방을 하나 더 만들어보고 문제시 이전한다는 변수를 고려했으나, 운영진이 비상사태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지 못하고 안이하게 대처한 것도 사실입니다.


대략 1시간 가까이 지연되면서 행사에 관심을 가지신 분들이 너무 기다리시는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죄송하다는 말씀 외엔 드릴 게 없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저런 변수를 좀더 고려하여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리빌딩이 어느 정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히어로즈라 당장 시급한 문제점이 크게 보이지 않았던 게 사실 제겐 좀 딜레마였습니다.

시즌 초에 투수진의 삐걱거림이 있었으나 그것이 투수진 자체의 문제는 아니었고 히어로즈의 2군에는 미래를 기약할만한 유망한 투수들이 많기로도 유명하지요.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투수는 부도가 적은 수표이므로 어떻게든 올해의 유망 투수를 뽑을 생각을 하면서 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포수 문제는 이전부터 염려했던 것 이상으로 강귀태-허준 포수의 페어로서의 운영이 잘 되고 있는 것처럼 보였으나 확고한 주전 포수는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하여 공수가 어느 정도 조화를 갖추고 있고, 주전 포수로서의 경험이 많은 선수를 염두에 두었지요.


내야수의 리빌딩은 감독님의 말씀대로 어느 정도 진행이 완료된 상태라 크게 고려하지는 않았으며,

외야수의 경우 현재는 타팀의 부러움을 사는 위용으로 돌아가고 있으나 작년에도 생각했듯 히어로즈의 외야는 미래가 문제였습니다. 유한준의 제대와 더불어 2군에 좋은 유망주가 많다는 점이 걸림돌이긴 했으나 어쨌든 경쟁을 붙여보자는 생각으로 투수와 외야수 위주로 픽하겠다는 생각을 굳힌 게 엊그제.


장황하게 썼지만 결국 작년에 생각했던 것처럼 T.O. 맞추기로 흘러갔습니다.;;



1라운드 김근호 (대전고, 투수) 190cm, 94kg / 우투

저는 현재(신정락) 아니면 미래(김근호)가 전체 2번째의 순서에 주어지리라고 생각했고, 솔직히 제 앞에 미래가 나갈 것이라고 어느 정도 확신하고 있었다는 점을 시인하겠습니다.;;

신정락이 이상하게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어서 그러했으나 결국 2번째에 놓여진 카드는 미래였습니다.


김근호는 보여준 것 이상으로 보여줄 게 많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현재가 없다는 건 아닙니다. 특히 제가 봤을 때는 재활 이후 전국대회 첫 피칭이자 비가 추적추적 오는 4월의 목동이었는데, 그 곳에서 140km/h를 웃도는 직구에 변화구를 섞어서 던지며 자신의 피칭을 한 것부터 장래성을 보여주었다고 봅니다.

제구가 아주 좋았다고는 할 수 없으나 이 선수의 고질적인 문제인 체력이 떨어진 후에도 스트라이크존에서 크게 벗어나게 형성되지는 않았습니다. 기록된 것 이상으로 야수에러성 플레이가 아니었으면 더 좋은 내용의 피칭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올해처럼 확고한 초고교급 선수들이 눈에 띄지 않는 해에는, 가능성을 믿고 도박을 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히어로즈의 과거 지명 스타일도 그러했고 뒤에 안정적인 투수 카드를 준비해놓은 입장에서는 더욱 그러했습니다.



2라운드 이해창 (경기고-한양대, 포수) 184cm, 86kg / 우투우타

작년 실제 지명과는 달리 모의지명에서는 제가 3라운드에 박동원을 뽑으려다가 놓친 것을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하여 특히 올해의 블루오션이 될 포수 포지션은 이 라운드가 아니면 뽑을 수 없다고 생각해서 욕심껏 일찍 호명했습니다. 아마 실제로도 일찍 불릴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제가 포수에게 가장 우선적으로 기대하는 것은 외유내강의 마인드입니다.

모든 포수가 항상 좋은 투수들과 호흡을 맞출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고, 특히 투수가 흔들리고 있을 때의 포수로서의 능력을 볼 수 있다고 판단하는데요. 흔들리는 상황에서 침착함을 되찾도록 투수를 다독이면서 한편으로는 문제가 되는 부분을 따끔히 지적해줄 수 있는 포수가 필요했고, 경험까지 고려하면 그런 유형의 포수로서는 이해창이 가장 적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인드를 우선 언급했으나, 고교 졸업후 4라운드라는 높은 순번에서 지명받았던 선수 치고는 대학에 들어와서 파워 대비 장타력 쪽의 성장 폭이 적다는 부분이 약간 아쉬울 뿐...

포수로서의 기본기를 거의 빠짐없이 갖추고 있고 타오를 때는 불꽃같은 한양대 타선의 주축답게 타격 쪽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파이팅이 아주 좋아서 투수는 정작 잘 컨트롤해놓고 가끔 스스로가 일을 그르치는 부분에서의 사소한 문제;만 고친다면 아마 좋은 포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라운드 박상옥 (청원고, 투수) 185cm, 81kg / 우투

3라운드는 사실 생각한대로 돌아간 건 아니지만 최선으로 염두에 둔 선수가 먼저 나간다면 차선으로 찍자고 준비해둔 선수가 있어서 망설임 없이 호명했습니다.


작년에 청원고가 좋은 성적을 거둔 반면 올해는 기대보다 부진한 편이며, 아마 그리하여 이 선수가 크게 화제가 되지 못했고 이 순번에서 지명이 가능했다고 봅니다.


황사기 기준 130 후반대에서 140 정도에 형성되는 직구에 좋은 슬라이더를 갖추고 있으며, 안정적인 제구력과 함께 피칭을 지능적이고 효율적으로 할 줄 아는 타입입니다. 피칭 외에 주자 견제 능력도 상당히 있고요.

작년 대비 성장폭이 역시 아쉬운 감은 있으나 2학년 때부터 에이스로서 팀을 우승시킨 능력(그것도 상대 광주일고의 안방이라고 할 수 있는 무등기에서)과 경험과 더불어, 자기 밸런스를 나름대로 갖추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합니다. 이 선수 관련으로는 관전기도 한번 쓴 적이 있으므로 참고하셔도 좋겠습니다.



4라운드 유경국 (광주동성고, 투수) 177cm, 75kg / 우투좌타;

애초에 어깨가 좋은 것 정도 외엔 맞히는 재질이 있어 투수 보다는 타자로서의 완성도를 더 높게 보았던 이 선수를 투수로서 호명할 일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만 역시 유망주는 예측불허입니다.


지역 예선에서 광주일고 대비 약체라서 번번히 고배를 마신 관계로 서울 쪽에 선보일 기회가 없어 안방이라고 할 수 있는 무등기 및 지방대회 외엔 모습을 선보이지 못했죠. 그리하여 느긋하게 제가 생각하는 기량 대비 늦춰서 뽑았습니다.;;; 익숙한 안방이라는 것까지 감안하더라도 생각보다 투수로서의 성장이 아주 빨랐고, 아마 그런 부분을 인정받아 청소년 대표로도 선정되었던 것 같네요.


역시 140 언저리의 직구를 던지는 투수이며 종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가 괜찮습니다. 예전에는 솔직히 투구 폼이 다듬어지지 않은 느낌이었는데 최근 몇 달 사이 릴리즈 포인트가 좋아지며 비약적으로 성장하여 투수로서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고요. 투구 폼이 막 갖춰지기 시작한 투수치고는 직구와 변화구의 구사시 폼의 차이가 크지 않은 편입니다. 그 부분에서 자기 밸런스가 안정되었다고 판단했고 장래성을 많이 보았습니다.

키는 크지 않은 편이지만, 고교 선배인 양현종이 그러하듯 팔각도가 높은 편으로 단점을 어느 정도 상쇄를 하는 느낌입니다.



5라운드 안성필 (대구고-영남대, 외야수) 183cm, 78kg / 우투우타

배트 스피드가 상당히 뛰어나며 타석에서의 상황 판단 능력도 괜찮은 편입니다.

고교 졸업반 시절 분위기를 타서 대회 우승까지 질주했던 대구고 출신답게 분위기를 타면 경기를 압도하는 플레이도 곧잘 선보이는 타자입니다.


기다리기보다는 타격을 선택하는 제가 좋아하는 성향;이며, 주력이 우수하여 수비범위도 상당히 넓은 편입니다.


적극적인 성향에 흐름을 꽤 타다보니 흐름을 타지 않을 땐 기복이 좀 있어 보이는 게 아쉬운데;; 어쨌든 어딜 가든 팀의 활력이 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팀에서는 중견수와 우익수를 번갈아가며 맡고 있습니다.

대학야구 팜플렛에는 우익수라고만 표기되어 있는데 아마 2년 선배인 윤민현이 있던 시절에 코너를 맡았던 것이 수정이 안된 게 아닐까 하네요.



6라운드 오승택 (청원고, 유격수) 185cm, 75kg / 우투우타

올해의 고졸 유격수 자원이 유례없는 풍년이었던 작년에 비해서 손색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뜯어보면 좋은 자원들은 많이 있습니다.


오승택 역시 장래성이 높은 유격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내야수로서는 큰 체격이지만 순발력도 매우 좋고 유연하며 발도 상당히 빠릅니다. 그리하여 체격에서 풍기는 느낌과는 달리 수비에서의 기본기가 잘 갖춰져 있어, 둔중한 느낌 없이 타구 판단도 빠르게 하고 기민하게 움직이는 좋은 유격수 자원입니다.


타격에서도 필요시 장타를 날릴 수 있는 힘과 자질을 갖고 있는데, 다만 이 선수는 아직까지 자신의 타격 포인트를 잘 못 찾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히팅 포인트가 상당히 들쭉날쭉하여 좋은 타구를 날릴 때는 쭉쭉 뻗어나가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삼진을 당하거나 힘없이 물러나곤 하는데요. 아무래도 배트가 뒤에서 돌아 나오는(?) 느낌이 있어서가 아닐까 합니다.


타격과 수비는 사실상 하나이므로, 수비하는 감각을 봐서는 타격에서도 자기중심만 찾으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재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야수 리빌딩이 상당히 잘되어 있는 히어로즈임에도 이 선수가 여기까지 흘러나오는 것이 아쉬워서 한번 지명해봤습니다.



7라운드 김창호 (진흥고-단국대, 외야수) 180cm, 73kg / 우투좌타

진흥고에 재학하고 있었을 당시에는 빠른 발 대비 경쟁력이 그렇게 많이 있지는 않은 선수였다는 기억이 있는데요.

야수 키우기에 일가견이 있는 단국대라서 그런지, 대학 진학 이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선수라서 소개 차원에서 지명해보았습니다.


스윙이 상당히 부드럽고 맞히는 재주가 있습니다. 고교 시절에도 스윙에 있어서는 비슷한 평가를 받았으나 파워가 약하여 맞힌 타구를 안타로 연결시키지 못했는데, 대학 들어와서 파워가 많이 향상되어 컨택 능력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주력은 여전히 우수하고 송구능력이 좋은 편입니다.


빠른 발과 컨택 능력을 살려 주로 테이블세터진을 구축하는 중거리형 교타자로 성장해나가는 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8라운드 박화랑 (대구상원고, 투수) 175cm, 70kg / 우완사이드암

먼저 호명시 이 선수의 모교에서 엄청난 실수를 범한 것을 거듭 사과드립니다.

저도 지역 이름을 사용하는 공립 고교 출신이라 전통적 명문을 나오신 동문들의 자부심은 익히 잘 알고 있는데; 워낙 분위기가 어수선하다보니 제 명단에 분명히 상원고라고 적어놓고도 잘못 타이핑하는 우를 범했네요. (심지어 최근에 봤는데도;)


중계에서 듣기로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투수를 했던 선수라고 하는데, 긴 투수 경험에 걸맞게 흔들림 없이 안정감 있는 피칭을 선보이는 잠수함 투수입니다.

아마에서는 잠수함 투수가 아무래도 경쟁력이 있고 좋은 피칭을 선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투구폼이 사이드암인 것 이상의 피칭 감각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많은 경험을 통해 피칭의 묘를 터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구속은 빠르지 않으나 좌우 코너웍이 워낙 좋습니다. 잠수함 특유의 무브먼트 역시 일품이고, 수싸움 능력으로는 익히 보셨듯 프로에 내놔도 통할 것이라는 판단이 드는군요.


다만 여기까지 호명되지 않고 밀린 것은 이 선수의 체격 상 잠재력에 관한한 의문부호를 가질 수밖에 없어서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아마추어에서는 존의 좌우 폭이 넓은 편이므로 프로에서도 존의 바깥쪽에 공을 반 개 빼거나 걸치는 묘를 보여줄 수 있을지도 문제가 될 수 있겠지요.

개인적으로는 이 선수의 머리와 피칭 감각을 보면 불가능할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9라운드 김희권 (제물포고, 외야수) 175cm, 80kg / 우투우타

아마야구에 관심을 갖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알고 계시겠지만 제물포고에는 홍유상, 남태혁 등 워낙 좋은 선수가 많다보니, 불운하게도; 상대적으로 가렸을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스윙 결이 상당히 좋고 호쾌하며 장타도 적지 않게 양산할만큼 수준급 파워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저는 타석에서 적극적인 타자를 좋아하는데, 파이터 기질이 있어 투수의 공을 끈질기게 커트하면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공을 노려칠 줄 아는 기질과 배팅 감각을 높게 평가합니다.


주력도 우수한 편이라 현재 팀의 중견수를 맡고 있는데, 기질을 살려서 타격에 전념하도록 코너 외야수로 전향하는 것도 괜찮을 듯한 느낌입니다. 최근 화랑대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선보이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지켜보셔도 괜찮겠네요. ^^



10라운드 김한상 (덕수정보고-경희대-경찰청, 외야수) 185cm, 85kg / 우투우타

최근 들어 대학 졸업하고 군 문제를 해결하거나 대학 재학시 군 문제를 해결하고 드래프트에 임하는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만 하다고 생각하는데요.

현재 각 구단 공히 선수 숫자 대비 가용 자원들이 부족한 편이라 어느 정도 경기 경험을 쌓고 들어오는 완성형 선수에 대한 수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모의지명에서는 두산에 지명된 이웅용이 올해 좀더 주축으로 경기에 나오고 있긴 하지만, 김한상 역시 대타 등으로 나오면서 빼어난 장타력을 선보이고 있어서 하위 라운드에 블루칩으로 고려하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막판에 투수를 한 명 더 뽑을까 흔들렸던 것 정도 제외하면 크게 고민 안하고 뽑은 선수입니다.


원래 고교 졸업 당시 현대의 기지명자로 대학 졸업반 당시 부상 문제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며 지명포기를 당했는데요. 1년 유급하여 지명에 재도전 했으나 역시 선택을 받지 못하고 경찰청에 입단하여, 본디 기량을 선보이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찰청 구장이 벽제 쿠어스라는 별명이 있는 곳이라 홈런 숫자에서 약간 이득을 봤을 수는 있겠으나, 광주구장 담장을 넘기는 걸 보니 파워는 의심할 여지는 없을듯 하군요.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대응이 늦어, 예정보다 상당히 늦은 시각에 시작하여 힘드셨을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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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이거 준비하느라고 업뎃이 좀 뜸했습니다.

...였으면 좋겠지만, 사실 하루 전날이 닥쳐와서야 벼락치기 30분 하고 지쳐서 잠든 뒤... 채팅방에 1시간 30분 먼저 입장해놓고 딴 건 안하고 명단 완성하고 있었습니다. ㅎㅎㅎ

1, 3라운드같이 중요한 순번 삐끗한 것 치고는 엄청 당황했는데도 나름 잘 지명한 것 같아요. (제 생각만 ㅋㅋㅋㅋ)
신정락이 어디가 어때서 요즘 이렇게 저평가 되는지 모르겠는데, 얘보다 투구폼이 완성형인 데다가 경험 많고 잘 던지는 투수가 있음? ㅋㅋㅋ 그래서 나라도 지명해서 실컷 띄워야겠다 생각했는데 역시 최형석님은 제 스타일을 너무 잘 아셔서. = _=)a
최근 조금 못 던진게 문제라면 책 잡힐 선수는 수도 없습니다. 암요. 좀 안 좋을때도 일부러 찾아가서 봤는데 폼은 여전히 안정적이던 걸요 뭐. 2-3에서도 타자와 제대로 승부할 줄도 알고요.

문광은은 떴다는 걸 간과한 게 실수였어요. =_= 나름 애착이 많은 선수라서 꼭 뽑고 싶었는데.
정말 많이 성장한 데다가 마음가짐이 바르다는 것 때문에 스카우트들이 좋은 평가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감사할 줄 아는 사람치고 안되는 사람 있나요. 직구도 구속은 좀 덜 나와도 구위 자체는 좋고 커브도 고교 시절부터 좋았고요.
그래도 다시 돌아가더라도 이해창 뽑았겠지만. _-_ 어쩔 수 없음. 지명이란 게 원래 이렇죠.


올해 같이 선수 없을 때는 저도 살아야겠기에 몇몇 선수(=유경국, 김정훈)는 일부러 안 띄웠습니다... ㅋㅋㅋ
청소년 대표 명단에 대한 코멘트가 없었던 것도 경국이 때문. ㄲㄲㄲㄲ 나중에 기력 찾으면 코멘트 조금 써보죠.

제가 맡은 팀이 히어로즈 아니었으면 내야수 하나 더 소개했을텐데 아쉽아쉽
아무리 저라도 안면몰수하고 내야수 둘 뽑기는 좀. =_=
최윤석이라고 참 좋은 유격수가 홍익대에 있거든요. 실제 지명에는 아마 무조건 불려나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즉전형 유격이니까요.


아참, 이걸 준비하고 있았던 데다가 몸 상태가 메롱이었던 게 겹쳐서 그간 글을 못 썼습니다만...
하드 상당히 많이 살렸습니다. 캬캬캬
영상 몇 개, 음악파일 몇 개, 지인들이 건네주신 파일 몇 개, 제 소소한 작업물 약간을 날린 것 같긴 한데 못해도 95%는 살린 것 같아요. ㅋㅋㅋㅋ
사진 파일은 사실 봐도 확인을 못하니 확실하진 않지만 어지간한 상황은 연사해서 보존하므로 왠만한 건 다 남아있을 듯 합니다.

컴퓨터 관련으로 일하는 동생을 두고 있으니 이게 좋네요.
방법을 여기저기 알아보더니 직접 복구해줘서 돈도 안 들었습니다. ㅋㅋㅋㅋㅋ (하드는 자료 복구 직후 사망 ㅋ)

염려해주신 분들 덕분입니다. (_ _)

미리 말씀드린대로 조만간 꿍쳐놓은 사진 몇 개를 띄우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별별 일 다 있었던 데다가(해킹한 찌질이 색히, 3대가 고자되어라! ) 글쓰다가 지쳐버려서 더 작업은 못하겠고; 나중에 봐요!


2009/07/19 02:48 2009/07/19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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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도루팡 | 2009/07/19 13:12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해킹한 찌질이 색히, 3대가 고자되어라!에 웃음을 금치 못할 ㅋㅋㅋㅋ 급 공감입니다 ㅎ

    • 채니 | 2009/07/20 16:27 | PERMALINK | EDIT/DEL

      사실 더 심한 표현 있었는데 나름 순화했습니다.
      저는 왜 이리 인정이 넘치는 성격인지. ㅋㅋㅋㅋ (자뻑)

  • 쿼터메인 | 2009/07/19 13:5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음-_-) 한 세대만 고자가 되어도 제대로 대를 잇지 못할텐데...; 농담이구요-_-) 고생하셨습니다. 마지막 문구는 평소 채니님의 고운 이미지만을 그리던 제게 충격으로+_+)

    • 채니 | 2009/07/20 16:28 | PERMALINK | EDIT/DEL

      화난 사람이 체계적으로 생각을 하겠어요? ㅋㅋㅋ
      말이 되게 만들려면 그 찌질이 전후 세대를 다 폭격하는 겝니다. -_-+ (버럭) 그리고 제 성격은 원래 이래요.;;;;;; 절대 곱지 않지요.;;;

  • 잿빛하늘 | 2009/07/19 15:12 | PERMALINK | EDIT/DEL | REPLY

    고자크리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후기 남기신 분들이 다들 그런 이야기를 하셨던 걸로 봐서는 하시던 분들 얼마나 황당하셨을까요.

    그리고 하드의 부활을 감축드리옵니다. 꿍쳐놓은 사진 하앍하앍 ㄲㄲㄲ

    • 채니 | 2009/07/20 16:29 | PERMALINK | EDIT/DEL

      예, 정말 황당했던 게... 전 그런게 가능할거라는 생각 자체를 못했거든요. 하긴 해킹이 별 건 아니긴 해요. 제가 언니 아이디 비밀번호 뚫는다거나 하는 것도 아주 간단한 해킹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 =ㅅ=;

      꿍쳐둔 사진 찾아서 분류해둔 폴더를 클릭 미스로 날려놓고 상심에 빠져있습니다. ㅠㅠㅠ 요즘 왜 이렇게 정신을 빼놓고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 박준완 | 2009/07/25 09:0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얼마전 아는 지인과 술마시면서 야구를 보다가 동의대 이야기가 나왔는데...
    저랑 지인이 공통되게 했던 말이...
    문광은 대학가서 용됐네...문광은이가 에이스를 하다니...하면서 한참을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면서 무등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윤지웅이 동의대에 있네...
    작년부터 저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수 있는 선수분석에 대한 틀을 놓아버리고 야구를 보다보니 실제 어떤선수가 어떻다라고 해줄 이야기도 없고 아는것도 없네...ㅋㅋ
    그나 진흥의 김정훈은 유급한다는 말도 있던데 그냥 올해 드래프트에 참가를 하나보네...
    하긴 내년이면 김정훈말고도 먼저 불려나갈 애들이 조금되니...(뭐, 사실 올해도 거의 메롱수준이지만...)

    • 채니 | 2009/07/26 01:27 | PERMALINK | EDIT/DEL

      아니 우리 들장미소년이 어디가 어때서요. ㅋㅋㅋ
      하긴 제가 체크해뒀을 때는 에이스 따우는 무슨... 바람잡이였는데, 용 됐죠.
      고마워할 줄 알고 눈물을 흘릴 줄 아는 녀석이라 더 사랑받는가봐요.
      이러다가 울 팀 못 오더라도 잘 되길 빌어주려고요. 딴 팀 되어서 눈이나 마음은 좀 멀어질지 몰라도 이렇게 좀더 각별하게 생각되는 녀석들이 있죠.

      윤지웅은 예선에선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은데 왜 결승에서는 문광은이 왕이 되는 것인지. ㅋㅋㅋ 방송 중계에서 강하다는 게 광은이 최대 장점인 듯 합니다. (먼산)

      유급한다는 얘기는 잘 모르겠어요.
      저는 내년보다는 일단 올해가 낫지 싶긴 한데요. 박상현 같은 예가 있어서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일단 지켜보기는 해야겠지요.
      오늘 올스타전에도 감독님과 함께 왔더군요. 행사 진행을 돕는 볼보이인가 해서 열심히 찾아봤는데 안 보여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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