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은 너무해

오늘 경기를 이긴다면 석민이가 머리카락을 지금보다 더 밝은 금색으로 염색하겠다고 했던가요.
석민이는 양키가 되면 안되고, 금발 따위 보수적인 우리나라에서는 용납이 안된다는 몸부림이 펼쳐진 경기였습니다.

하긴 본인도 잘 던지다가도 문득 머쓱해졌는지 스스로도 한번인가 사소한 실수를 하기도 했었지만. =_=
잘 던지다가 문득 '내가 왜 그런 헛소리를 했나'하고 감행한 본인의 사소한 송구 실책 따위 야수들의 강 같은 에러에는 비할 바가 못 되니 일단 넘어가주고요.

경기 중반에 승리할 때를 대비해서 뽑아놓은 제목인데, 패배할 때에도 어울리기에 그냥 붙여넣었습니다. 식빵.
설레발 따위 왜 떨었나 모르겠습니다. ㄱ-

오늘은 누구를 까야하나 하도 많아서 참 막막해져 오네요.
저번 경기는 안 좋은 상황이 몰아서 나온다며 그래도 웃어서 넘길 수라도 있었지 이건 5점 실점 중에 솔로 홈런 한 방 외엔 모두 에러 아니면 에러성 플레이에 엮여있는 거라서 웃어서 넘길 상황이 전혀 안 되니까.

주장의 외야송구 포구 펌블! (그것도 승부해볼만한 타이밍에)
포수 뒤로 커버 들어갔던 석민이가 빠진 공을 주워 3루로의 송구 난사! (결과론이지만 차라리 던지지나 말았으면 -_-)
투수앞으로 바운드 크게 튄 땅볼 타구를 잡아 오버핸드 송구를 한 유느님이나 어려운 바운드라고 못 잡은 스나나!

기록된 에러는 이렇게 셋 이지만-_-
기록되지 않는 에러 따위, 보다가 패닉 상태에 빠져버렸더니 뭐가 뭔지도 정확히 떠오르지도 않고,
문자중계나 하이라이트라도 돌려보기엔 그 눈 썩는 경기 따위-_- 복기해줄 마음이 요만큼도 들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외야 콜플레이, 치밀하게 연습합시다.
아무리 당장 외야에서 올라올 사람이 없다고 해도 시즌은 길고 실수한 자료는 누적될 것이며, 원섭씌도 곧 퇴원해서 훈련 들어갈거고 용큐는 내일부터 기술 훈련 시작이니까. 비록 이 팀 외야진이 무지하게 얇지만 언제까지 철밥통이라는 보장 따위 해줄 정도로 만만하진 않죠.
잡기 힘든 타구를 너무 과욕을 부린 지완이가 문제이지만 용규든 지완이든 콜 플레이 확실히 합시다.
가장 기본적이어야 할 콜 플레이로 문제가 되는 게 도대체 몇 번째입니까.

좀 딴 소리같지만 지완이 관련으로는 저 요즘 들어 단국대 감독님한테까지 불만이 많습니다.
제 기억에 이 녀석이 꽤 저학년 때부터 지명타자로 나왔던 거 같은데 애제자이고 드래프트 기대하고 있으면 두들겨 패서 굴려서라도 외야에 글러브 들고 서 있게 만들었어야죠. 지명받을 때 잠깐 수비하는 척 하다가 프로에서 수비 다시 시작하려니까 얼마나 힘듭니까. 구단은 8개밖에 없는데 지명타자 비어있는 팀이 어디 흔한줄 알아요? 애들 이렇게 반쪽짜리로 만들어봐야 본인들만 손해거든요?
지금 거기에 비슷한 케이스 하나 더 보이는데 아무리 발 느리고 몸이 유리라도 1루 수비라도 죽어라고 시켜요. 제발.

그리고 저번 경기 다음날 선수들 모두 캠프처럼 수비 훈련 했다지요?
외야는 물론이거니와 투수도 내야도 스프링 캠프처럼 훈련해야겠어요.
전에 주말 삼성전 보러갔더니 거기는 투수들도 투수앞 땅볼 상황에 대비해 엄청나게 열심히 펑고 받고 있습디다.
그러니까 안 되는 선수들은 얄짤없이 매일같이 펑고 받게 만들고.

김동재 코치가 우리 수비진이 센스가 없다는 걸 알면서(=소화할 능력 없는 선수들 꽤 있는 거 알면서) 시프트를 구사하는 것도 가끔은 과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이전에 그걸 과하다고 생각하게 만든 선수들의 센스와 기본기가 문제 아닌가요? -_-
제가 아무리 야구장에서 하하호호 웃으며 딴짓이나 하고 있어도, 수비수들 움직임 같은건 다 보거든요? 타팀 선수들은 잘만 시프트 운용하고 응용하는데 왜 우리 선수들은 못하냐고요.
난 기대치 별로 안 높거든요, 손션급으로 시프트 운용해달라고 하던가요? 그렇게 최고급 수준은 못 되어도 평균이나 그 비슷하게는 맞춰줘야지 않나요?
기본적인 재능 자체를 타고나지 못해서 남들 노력하는 거 배로 노력해도 수비가 안 느는 경우도 있다는 거 잘 알지만요. (남들이 노력을 1 투입할 때 10 투입해야 간신히 비슷하게 맞춘다거나) 결국엔 핑계에 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 역시 아주 잘 알지요.


진짜 이 팀의 최대 불안요소는 반쪽짜리가 너무 많다는 것.
하나라도 완벽하게 잘 해주는 것을 문제 삼는 게 과욕이라는 거 잘 아는데, 야수는 세대 교체를 더 미룰 수도 없을 정도로 나이가 들어가는 선수들이 생기고 있고 세대 교체기엔 진통을 봐야 하니까 그걸 앞으로 계속 참고 보고 살려니 답답해서 그럽니다.


답답해요, 답답해.
이렇게 답답하게 하는 선수들을 제치지도 못하는 선수들에게도 덩달아 화가 나는데.
이러다간 할말 못할말 다 할테니 일단 여기서 끝맺고...


에휴, 기주는.... (먼산)
그냥 속만 상할 뿐. 다 니가 자초한 화다 임뫄. ㅠㅠㅠㅠㅠㅠ



다만 경기전엔 꼬꼬마 키스톤 콤비를 왜 썼냐고 문제삼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꼬꼬마들이 흠 잡힐대로 잡혔더니 정작 다른 데에서 무더기 실책이 나와버려. 문득 웃음이 나오지 말입니다. ㅋㅋㅋㅋㅋㅋ
경기 전에 온 게시판에 꼬꼬마 키스톤을 성토하는 글이 올라오고 또 올라오기에, 불안하기는 할지언정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너무 앞서가서 걱정하고 센터라인 수비 포메이션에 대한 비판이 과하다 싶었는데 역시나.

역시 게시판에 쓰기 버튼 누르는 건 신중한 게 좋은 것 같아요.



*
그리고 남의 글 보지도 않고 비밀댓글 쓰시는 한 분.
그런 말씀은 호사방에나 가서 하세요. 여기는 호사방 스탈의 '감독 시절엔 냅다 김성한 까다가 사라지니까 김성한 돌아오라 까페 만들어서 나대는 이중적인 몇몇'이 꼴도 보기 싫고 게시판 소요에도 끼기 싫은 사람이 운영하는 그냥 개인 블로그거든요?

어차피 다시 오지도 않을 사람에게 뒤에서 뭐라고 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만 어이가 없어서 원.


Posted by 채니

2009/06/17 23:44 2009/06/17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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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enore 2009/06/18 00:19 # M/D Reply Permalink

    오늘도 한꺼번에 몰려서 터졌으니 내일은 이기려나요-_-

    경기장에서 보고 눈이 썩는 줄 알았습니다. 아악

    1. 채니 2009/06/18 03:53 # M/D Permalink

      헉. -_-;;;;;; 그걸 경기장에서 보셨군요.;

      하긴 서울에 올라올 일이 한동안 없을거라고 해서 무리해서라도 가셨을 것 같은데 ㅠㅠㅠ

      단언컨대 올 시즌 최악의 경기였으니 오늘;은 경기 내용이 아~주 좋아야겠지요. 나쁜 건 한번에 다 해버렸으니 오늘은 좋은 내용만 보여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

  2. y.d. 2009/06/18 00:21 # M/D Reply Permalink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ㅋㅋㅋㅋㅋ. 채니님의 글은 참 재밌습니다. 올때마다 정말 유쾌합니다. 간간히 들리던 것이 어느새 잔잔한 위트와 솔직담백함에 매료되어 즐겨찾기에 추가를 누르고 매일매일 들리고 있습니다.


    오늘 비록 경기는 졌지만,,, 진 가장 큰 이유는 전체적인 수비 조직력의 기본기 부족이라고 생각하지만,,, 윤석민의 3루송구와 나지완의 대쉬를 빼면 어이없는 실책은 아니었던거라 생각합니다. 그냥 억세게 운도 없고 캐 말리는 경기였던 것 같다능 -_-;; 오히려 윤석민의 호투등 힘대 힘의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던 것 같아서 기분이 나쁘지 않습니다.


    어쨋든 지하에 숨어있던 팬 한 명이 지상으로 출두합니다!! -_-;; 이번 글도 재밌게 봤어용 =3=33

    1. 채니 2009/06/18 04:07 # M/D Permalink

      처음 뵙습니다. 반갑습니다. ^^;

      처음엔 가볍게 쓰기 시작하다가 감정;에 북받쳐서 흥분해서 쓴 글인데 어디서 웃음 포인트를 찾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말씀하시는 거라면 찔립니다;;;;;;) 아무튼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계속 와주시고 있다니 그것도 감사할 뿐이고요. ^^

      저도 사실 모든 게 아주 어이없었다고까진 생각하지 않아요. 아마야구 보다보면 이상하게 꼬인 경기를 하도 많이 보게 되어서 이 정도쯤은 괜찮은데, 다만 맨날 말리는 상대에게 이런 찌질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지는 않았던거죠. ㅎㅎ; 그러다보니 이전에 있었던 비슷한 경기보다 더 화가났고 욕;;;을 좀 하게된 것 같습니다.
      어이없기로는 말씀하신 두 가지가 제일이었죠. 암요. =ㅅ= 석민이는 호투라도 했으니 그나마 가볍게 언급하고 넘어갔지만 지완이 이좌식. -_-+

      우리가 석민이도 돌아오고 있고 힘은 슬슬 갖추려고 하는 것 같은데 기술이 딸려서;;; 걱정입니다. 가을 잔치 전까지 디테일한 기술들이 조금이라도 보강이 되어야 경험을 통해 배운다는 대명제가 성립할 수 있을텐데요. ^^ (아예 아무것도 없으면 뭔가를 배울 수도 없으니까요;)
      안 좋은 거 다 보여줬으니 찔려서라도 오늘은 좋은 경기 하겠지요. 그럴거라고 믿어봅니다. +_+

  3. minguinue 2009/06/18 08:51 # M/D Reply Permalink

    저는 어쩌자고........
    일이 많아서 퇴근을 7시 반에 하고 경기장에 갔을까요....ㅜㅜ
    (에이스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지만.....사실은 친구한테 내 표 절대 취소시키지말라고... 9회라도 가겠다고 해놓구...아까워서...ㅋ)


    목동 3연전에 비하면 잠실 3연전은 육체적 피로가 18%정도 적지만.......(ㅡ,.ㅡ) 눈 뜨니..피곤하네요 ㅋㅋㅋ

    1분이라도 더 보겠다고 ...칼루이스보다 빠르게 뛰어갔더니
    클리닝 타임이더라구요...

    6회 이후 경기는......
    (저 처음으로...내가 와서 이렇게 말리나..하는 생각에 잠시 두려웠어요ㅜㅜ)

    채니님도 지적하셨는데...저는 정말 콜플레이로 말아먹는 거...참...속상해요...그건 abc, 가나다라 같은건데...

    잘하고 있지만...기본이 탄탄한 타이거즈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절인 배추가 되어 집에 돌아왔어요

    잘 읽었습니다~~!!!

    1. 채니 2009/06/20 14:34 # M/D Permalink

      못 볼 경기 보고 오셨네요. ;ㅁ;
      20일인 지금까지도 가끔 떠오르고(사실 떠오를만한 이유는 연쇄반응 때문이지만요;;;), 곱씹어서 좋을 것도 없는 경기요.

      조금만 분주해져도 야구 경기 보러다니기가 쉽지가 않은데 꼭 그렇게 맘 먹고 가는 경기마다 사건이 나더라고요. 그래도 목동보다는 잠실에 가까운 곳에 사시는 것 같으니 육체적 피로라도 적으셔서 다행입니다.

      저는 제가 가면 별 이상한 경기들이 많긴 한데 ㅎㅎ; 걍 저때문은 아니고 우리 팀이 워낙 이상한 경기를 많이 하기 때문에 그러는 것 같다;고 생각하려구요. 그렇게 생각하셔야 맘이 편하답니다. ㅠㅠ

      기본이 탄탄하고, 작전이라든지 세밀한 플레이도 해낼 수 있는 우리 팀이 되길 바랍니다. 올 시즌은 그렇게 되기 위한 성장통이겠지요. 다들 너무 침울해지지 말길 빌어야겠습니다.

  4. savina 2009/06/18 13:06 # M/D Reply Permalink

    어젯밤에 경기보고 너무 짜증나서 빈속에 맥주 4캔 단숨에 드링킹하고 한탄하다가 누웠는데도 잠이 안오더군요.
    아침에 속도 쓰리고 머리도 아픈 와중에 일어나는데 일어나자 마자드는 생각이 우리 선수들이 두산과의 승부에 지나치게 파이팅이 넘쳐서 어제같은 일이 생긴것 같다는 거였어요.
    개막전에서 전원이 농군패션을 하고 나와서 승리를 다짐했지만 에이스의 난조로 지고, 그다음 날은 현종이가 호투로 잘 막아줬지만 타선 불발로 지고,
    홈에서의 그 악몽같은 3연전에서 최악의 결과로 5연패 끊은 이후로 우리 팬들이 두산전 스윕을 간절히 원하듯이 선수들도 두산한테는 어떻게든 이기고 싶다는 생각이 강한 것 같아요.

    그런 점들이 집중력 있게 응집이 되면 좋은데, 집중력 보다는 파이팅만 넘치다 보니 잘해야 겠다는 부담감에 연이은 실책이 나오는 것 같아요.
    어제... 상대가 두산이 아니었으면 그런 실책이 나오지도 않았을 것 같은 ㅠㅠ

    이제 두산이랑 9번으 경기가 남았던데, 2승 8패에서 우위를 점하게 되긴 힘들 것 같고 어찌어찌 8승11패 정도로라도 좀 좁혀놓고 포스트시즌 진출했음 좋겠어요.

    전 제가 너무 안달나서 두산과 항상 이런 결과가 나오나 싶어서 오늘부턴 정말 맘 비우고 경기 보려구요.

    이런일 저런일 겪으면서 학습효과에 의해서 더 단단해지는 타이거즈가 됐음 좋겠어요.

    1. 채니 2009/06/20 14:43 # M/D Permalink

      며칠 지나서 답글 다는데 상황이 똑같네요. ㅎㅎ
      (저도 어제 새벽을 뜬눈으로 지새고 해뜰때 지쳐서 잠든 상황...)

      정말 요즘 우리 선수들이 이기고 싶은 열망이 너무나 강한 것 같습니다. 허망하게 비기는 경기도 많이 겪었으니 더 그러겠지만... 저도 잘 싸우고 지는 것보다는 별 웃기지 않게라도 이기는 게 좋고 강한 게 좋지만은 너무 이기고 싶어해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걸 요즘 깨닫습니다.
      오히려 전원 농군 패션 같은 걸 할 때 더 승률이 좋지 않았던 것 같은데. ㄱ-; 이런건 약간 떨어진 자리에서 지켜보는 팬이라서 편하게 할 수 있는 소리겠지요?

      저는 두산의 경기력을 봐서는 8승 11패 정도도 참 힘들 것 같은데ㅠㅠ 그래도 그렇게라도 맞춰주면 좋지요. 적어도 상대에게 우릴 상대하면 이기기는 해도 힘들겠구나 하는 이미지만이라도 심어줘야 가을 잔치에서 기 싸움에서 안 밀릴텐데 말이지요.

      두산 이후 그래도 심적으로는 좀더 편했던 롯데와의 3연전 시작이 암담해서 참 괴롭긴 합니다만, 저도 이제 안달내지 말고 경기를 지켜보려고 해요. 정말 우리가 조급할 수록 더 안 좋나 싶어서... ㅠㅠㅠ

      단단해지길. 오밀조밀한 야구도 잘할 수 있길 빕니다.

  5. 아오이 2009/06/18 15:21 # M/D Reply Permalink

    사실 저는 석민이 머리가 큰지는 잘 몰랐습니다. 채니님 블로그를 첨 보고 알았을 정도로요 ㅎㅎ 그런데 머리를 염색하고 나니까 그 큰 머리가 확 드러나더라구요 ㅋㅋㅋ 얼마 전 윤석민의 패션안경이란 제목으로 호돌이나 써야 맞을듯한 안경을 흘러내림 없이 완벽하게 얼굴에 안착시킴으로써 인증을 해주었지만요....석미니는 모르는 걸까요? 머리가 노래질수록 얼굴색과 머리색이 하나가 되어 커다란 얼굴덩이가 되어간다는 걸요 ㅠㅜㅠㅜ 미니홈피에 방명록이라도 남겨주고 싶지만 주소도 모르는 저입니다 ㅋㅋ 안다고 해도 남길 용기는 없지만요
    여담입니다만 민호를 보러 이군경기를 보러갈 정도의 사랑은 아니지만 이군경기를 가서 민호쪽을 한번 더 쳐다볼 정도의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채니님이 이상한 관점이라 하셨지만 바스트샷을 찍었을 때 쉬 만족할만한 것을 찾기 쉽지않은 타이거즈빠 누나들에게 궁딩이란 반지의 제왕의 절대반지와 같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입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타이거즈 궁딩의 투톱은 종국성과 민호라고 생각하는데요 ㅋㅋ 종국성이 올해는 덜하시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타격하실 때 배트를 잡고 땅을 고르며 엉덩이를 씰룩씰룩 하시면 ㅋㅋ전 삼진을 당해도 다 용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종국성의 별명이 고글덕인건 얼굴때문이기도 하지만 저 홀로 엉덩이도 한 몫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민호의 엉덩이야말로 궁딩의 참맛을 알게해주죠 ㅋㅋㅋ적당한 힙업과 알맞은 크기 그리고 유니폼을 입었을 때(원정말고 홈유니폼요;;)밀착되면서 드러나는 그 탱글탱글함은 궁디퐝퐝의 완벽한 요소입니다. 여기에다가 공을 던지고 나서 똥꼬를 살짝 먹어주면 저는 박수를 치며 꺄르르르륵 펄펙펄펙 퍼펙트야 완벽해를 외쳐줍니다;;;;ㅋㅋㅋㅋ
    올해는 석민이의 엉덩이가 조금 작아져서 슬픈 1人입니다ㅠㅜ

    1. 채니 2009/06/20 14:56 # M/D Permalink

      석민이 머리는 참 큽니다.
      그런데 석민이 머리가 큰 건 사실이지만 착시 효과라는 것도 있기는 있어요. 석민이가 다른 투수들에 비해서(어디까지나 투수 기준으로) 어깨가 약간 좁은 편이거든요. 그래서 머리 크기가 더 부각된다능.
      - 물론 중요한 건 머리가 크다는 거!

      그 패션안경 사진은 우울할 때 꺼내보기 딱 좋은 사진입니다. ㅎㅎ 안경도 웃기지만 그게 흘러내리지 않고 얼굴에 꼭 맞는다는 게 개그 포인트죠. 마침 우울했는데 답글 달고 얼른 사진 다시 한번 보고와야겠습니다~

      그나저나 커다란 얼굴덩이. ㅋㅋㅋㅋ
      방명록에 남겨주고 싶지만 저 역시 소심하여; 남길 수가 없네요. ㅎㅎㅎ

      민호는 뭐; 덕아웃에 앉아있든 어디에 있든 한번은 더 쳐다볼 수밖에 없는 인재이지 않습니까. 어쩌다가 타이거즈에 그런 외모가 들어온 거죠? 생각할수록 신비스러워요.

      이상하다는 이야기를 썼으나 저는 이미 타이거즈빠 누나인 것이죠. 상반신으로 만족시킬만한 외모를 찾기 힘든 타이거즈에서 여자빠로서 살아남는 방법이란 다른 팀과 다를 수밖에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ㅋㅋㅋ

      궁뎅이 하면 저는 요즘 치홍이가! 그렇게 이쁘더군요. 참 보면 볼수록 치홍이도 인재;입니다. 외모도 빠지지 않고;(절대 타이거즈 기준) 성격도 참 10년은 타이거즈 있었던 것처럼 뻔뻔하고; 어디서 저런 타이거즈형 인재가 들어왔는지 모를 노릇. 지나가면서 토닥토닥해주고 싶은 녀석이에요. 꺄르륵. ㅋㅋㅋㅋ

      하필 이런 때라 종국성 관련으로 웃으면서 한 마디 한 마디 다 맞장구 쳐드리긴 힘들긴 하지만;; 사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몸 관리 참 잘하시지요. 그래서 야구하시는 것 보고 있으면 뿌듯. 꺄르르르르륵 ㅋㅋㅋㅋㅋㅋ

      근데 적당히 먹는 건 좋은데 요즘 기주는 똥꼬가 바지를 참 많이 먹어줘서 슬픕니다. - _- 바지 사이즈 하나만 늘려주면 안되는지 말이죠. ㅋㅋㅋㅋㅋㅋ

  6. 아오이 2009/06/18 15:21 # M/D Reply Permalink

    헉;;;또 비밀번호를 지정안해서 저 변태같은 글이 그냥 올라갔네요ㅠㅜㅠㅜㅠㅜㅠㅜㅠ

    1. 채니 2009/06/20 14:56 # M/D Permalink

      헉ㅠㅠㅠㅠㅠㅠ 괜찮습니다; 여기는 다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만 오실 거예요. 저도 그런걸요. ;ㅁ;

  7. 박준완 2009/06/19 00:22 # M/D Reply Permalink

    애초 기본기가 많이 부족했던 선수들이니...
    더군다나 요즘 분위가 좋은것도 한몫을 해서 어케든 서로 해볼려고 쌩쑈를 하다 스스로 삽질하고 자멸하고...ㅋㅋㅋ
    아무래도 이 어린이들이 한단계 더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포스트시즌이라는 큰 경기를 경험해봐야 할듯...
    그래야 스스로 생각하고 알아서 움직이는 플레이가 나올듯...

    그래서 옛 어르신들 속담에도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
    큰 경기 많이 해본 팀일수록 잔 실수와 미스가 적다는...
    과거 해태가 수비에서 무너진적이 없었던것을 보면...
    슬램덩크의 안감독(맞나?)님 말처럼 수비는 경험이라는...

    자... 지금부터 피토할때까지 펑고...ㅋㅋㅋ

    1. 채니 2009/06/20 15:08 # M/D Permalink

      그놈의 부족한 기본기는 어케저케 굴려도 극복이 안되지 말입니다. -_-;
      역시 프로 레벨에서 고치는 건 한계가 있는 것 같고 아마추어 레벨에서부터 마구 굴려야 하는 듯 해요. =ㅅ= (단국대 감독님을 이렇게 한번 더 까고)

      포스트시즌이 절실하지요.
      2006년에 그 어거지로 갔던 가을잔치가 그래도 알아서 배우려고 노력하는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됐던 걸 생각하면요. 특히 대스타급이 아니라 잔실수가 많고 가진 기량만큼 실력이 나오지 않는 한 뼘 부족한 선수들에게 커다란 약이 될 거라고 믿어봅니다. 남은 60여경기 어떻게든 잘 해서 가을잔치 가야할텐데요. ㅎㅎㅎ

      피 토할때까지 펑고 받으라고 하는 경기가 몇 경기 쌓여가고 있습니다~; 도대체 울 선수들은 어느 정도까지 펑고를 받아야 하는건지. ㅋㅋㅋㅋ

  8. 비밀방문자 2009/06/19 03:50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 채니 2009/06/20 15:21 # M/D Permalink

      헉. -_-;;;;;;;;
      요즘 우리 클린업이 저질이긴 하지요. 만루는 작년에 보듯 사실 점수 날 찬스 따위가 절대 아닙니다만-_- 무사만루에 점수 못 나면 병살도 힘들더냐; 싶어요 ㅠㅠ

      병신같지만 멋있다가 우리 팀이죠.
      너무 상황에 적절한 말씀이라 양쪽 눈에서 쌍루가 흘러내리는 것 같습니다. 아아아. ㅠㅠㅠ
      상대 에이스든 노장이든 어린이이든 모두에게 공평하니, 상대 투수가 누군지는 신경 안 써도 되고(스플리터 장착한 투수들에게는 좀더 민감하긴 합니다만;) 우리 투수들만 보면 되니 이 얼마나 좋습니까.
      ...이것도 사리판단이 많이 안되는 상황 같습니다만. orz

      서쟁 피칭은 요즘 참 좋아요.
      아프더라도 로테이션 한번 정도 거르는 선에서 가끔씩만 쉬고 이렇게만 던져준다면 10승 따위; 아무리 우리 잉여타선들이 뒤를 받치고 있더라도 어렵지 않을 것 같은데 그 아픈 게 문제네요. 쩝.;;; 말씀대로 요즘 서쟁 스터프는 우리나라 야구 중계로 봐서 그런지 몰라도 메이저 시절보다 더 좋은 거 같은데.

      저는 기주가 어제 무너졌어도 지금의 기주는 기쁩니다. ㅎㅎ
      오히려 요즘 보면 '주변에서 날 아무리 흔들어도 내가 흔들릴까 보냐. 에잇' 하는 느낌이 들어서, 욕심과 오기가 생겨서라도 안 무너지려고 이 악물고 버틸 것 같죠. 기주가 정말 한 계단 올라서긴 한 것 같습니다. 아마 어제도 그러지 않았을까 해요. 팀에서는 위로도 좀 받았을테고. 항상 멘탈이 문제였는데;;;; 이상하게 멘탈 걱정도 안 들고. =ㅅ= 좋은 현상이겠지요? ^^;

      작전은 사실; 우리팀 보면 선수들이 못하니까 더 시키는 거 같습니다. ㅋㅋㅋ 좌완들이 우완보다 더 배신 때리는 좌우놀이 못지 않게, 작전이든 좌우놀이든 안 먹히는 게 뒷목은 잡게 만들지만 그래도 참고 기다리는 자에게 낙이 올 거라고.

      듣자니 종국성은 오늘도 선발로 나오신답니다.
      이렇게 들볶는 방법;도 맞는 것 같아요. 노장의 체면을 너무 구기지도 않고 가차없이 빼서 젊은 선수들 무안하지도 않으면서 갈구는.
      오늘은 잘 하시겠죠. 수비 빵꾸 종국성은 진짜, 다른 어떤 것보다 타격이 커요. ㅠㅠㅠ

  9. Mr. 명 2009/06/19 09:01 # M/D Reply Permalink

    호사방 김성한 카페 어쩌고 하니깐
    왜 윤석구랑 안형빈 생각이 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언제 인터넷상에서 잡아다 족쳐야하는데ㅡ.ㅡ;;;

    1. 채니 2009/06/20 15:23 # M/D Permalink

      누군지 아시면서요. =ㅅ=
      우리 사이에 왜 그러셈. 윤모씨 맞습니다. 흥.
      모 선수에게 이상한 사상 주입하려고 애쓰는 것까지 짲응 만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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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업글했다가 스킨이 날아갔습니다 =ㅂ=;;; 생각지도 못한 사태라 아무 대비가 안 되어있습니다;; 잠깐은 이 상태로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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