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기(와 상관없는) 사진들 - 2009/04/22 08:27
스크롤 압박 있습니다.
중계가 없던 경기라, 경기 사진은 거의 없지만;; 다른 사진이라도 조금 많이 뽑아봤어요.
- 사실 경기 사진을 많이 찍으려고 했는데 제 버릇 개는 못 주더라고요. _-_;
전혀 의도하...고 찍었습니다. 스트레칭하면서 몸 푸는 모습을 보니 소스;가 될 듯 하여...
근데 그걸 당일 경기에 써먹게 될 줄은 몰랐네요. -_ㅠ
참고로 치홍이는 예리하더군요.
입에서 침 겔겔 흘리면서 찍었더니 슬쩍 고개를 돌려서 3루쪽을 보는 것이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꼈던 모양.
...요즘 제 변태 아우라는 선수들도 감지할 정도로 날로 강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선빈이는 굉장히 흉폭합니다.
선빈이가 덕아웃 뒤로 들어가기 전에 성철이 머리를 쥐어뜯고 지나갔습니다. ㅠㅠㅠㅠ(못 찍었습니다ㅠㅠ)
오랜만에 외모가 좀 되는 신인이 들어왔는데, 미모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는 대머리화 방지를 위해서라도 조감독은 선빈이를 주전으로 출장시켜야 하겠습니다.
원래 몸 풀때는 잘 안 찍는데 웃는 게 예뻐서 셔터가 저절로 눌러졌습니다.
돼지 안 예쁘다는 건 진짜입니다. 믿어주세요.
벌써 박기남마저 자기 편으로 만든 녀석이 뭐가 이쁘다고. (꿍얼꿍얼)
- 근데 박기남도 친화력은 최강이더군요.;;; 두 친화력짱이 만났으니. ㅋㅋㅋ
요즘 강철오빠가 이상합니다.
경기전에 응원단상에서 편을 나누어 이런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원래는 커플 페어로 안고 앉았다 일어섰다를 많이 하는데 가끔 한 번은 남남 페어로 게임을 하기도 합니다.
한쪽은 성인이었는데 드물게 다른 한쪽이 아이들이라 낄낄거리고 웃으면서 보고 있던 중 뒤집어지는 광경을 보았습니다. 강철오빠가 영어 통역 안고 저걸 따라하고 있더군요. (못 찍었습니다 ㅠㅠㅠ)
겨우 한번 앉았다 일어선 뒤 약한 모습을 보였지요. ㅋㅋㅋ
칸베 영감님이 평소 굉장히 포커페이스에 냉철하신 분인데 그분이 저렇게 웃고 계시다는 건, 뭔가 그 이전에 포복절도할만한 것이 지나갔다는 증거 아니겠습니까.;
자기를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시킨 못된 분-_-과도 사이좋게 지내는 착한 정철이입니다.
(석민이 안 갈구려고 했는데; 이 못난 성격으로는 어쩔 수가 없군요 ㅎㅎㅎ)
이쯤 되면 한번쯤 나와야 하는 말이, 둘은 동갑입니다. ㅋㅋㅋㅋ
근데 오랜만에 정철이가 청순하게 나온 사진이라 이번엔 설득력이 좀 있는 말 같긴 하네요. ㅋㅋㅋㅋ
경기장을 조금 많이 다니신 분이라면 알 만한 사실인데, 양선생의 가장 못난 습관 중 하나가 아무 데서나 바지 자크를 훌러덩 끄른다는 것이죠. ㅋㅋㅋㅋ
사실 선수들은 바지 속에 팬츠를 하나 더 껴입고 있어 바지 하나 내린다고 보이는;;; 건 아닙니다만; 다만 그 행위... 자체가 민망함을 유발시켰습니다.;;;
지난 몇년간 차마 말은 못하고 속만 끓였는데; 데뷔 3년차에야 양선생도 염치라는 걸 알게 된 것 같습니다. =ㅂ=;
태연이 사인해주고 오빠 대접해줘서 드디어 인간이 된 건지도.
아니 실은 요즘 상태가 이상한 강철오빠가 슬그머니 앞을 가려주며 3루쪽 관중들의 안구 테러를 배려해주었습니다.;;; 변선웅도 불러서 합세함. 그리하여 인간 탈의실 설치.
생각해보니 유동훈과 김상현은 1년 정도 한솥밥을 먹긴 먹었네요. ㅎㅎ 일반인이야 워낙 뻔뻔하고 친화력있고.
저 까칠하신 양반이 저 정도로 웃어주는 걸 보면 팀내 적응도 문제 없음입니다. (문제는 곤조의 야구 =ㅅ=;;;)
그리고 둘이 대화를 나누던 게 아마도 투수를 상대하는 법이라든지 경기 내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었을 것 같아요.
사실 작년에 그를 깠던 이유의 40% 정도는 어딘가 혼자 붕 떠서 다른 세계에 있다는 느낌 때문이었죠. 당시 관전기에는 안 썼는데 시즌 마지막 인사하러 나와서까지 겉도는 느낌에 참 실망 많이 했더랬습니다.
지금의 삽횽은 그렇지 않습니다. 깠던 게 민구할 정도로 야구도 잘하지만 모두에게 다정해서 더 좋아요.
처음엔 장난삼아 (최희)삽라인이라는 용어를 만들었는데-그 외에 (이종)범라인, (장성)호라인이 있습지요 =ㅅ=; 관련글을 쓸 기회가 안 오고 있지만- 지금은 치홍이가 삽라인을 탄 게 기쁘답니다. ㅋㅋㅋ
종국성이 2군 내려가고 걱정하신 분들이 많았는데,
저는 솔직히 종국성이 좋음에도 종국성 이후를 이젠 슬슬 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화가 나진 않았습니다.
어차피 중요할 땐 꼭 올라오실 분이고...
그런데 생각지도 못했던 효과가 있더라고요.
열심히 하지만 간혹 에러를 유발하는 치홍이와, 열심히 하지만 수비는 못하는 김상현을 살뜰히 챙겨주면서 따끔하게 일러주기도 하는 새로운 내야 사령관의 모습을 봤으니까요. (정말 힘들었을 듯 =ㅅ=;;;)
이전에도 치홍이 수비를 챙겨주긴 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위상이 많이 달라보이네요. ^^
어쩌면 그가 팀에서 차지하는 위치에 비해서 새로운 내야 리더로서의 출현은 늦은 감이 있지요.
...다만 타격은 조금; 조금;;;; 많이! 그랬지만. =ㅅ=; 뭐 다음 경기에 치려고 대포 장전하시는 거겠죠. ㅎㅎ
중계에 이야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영민이의 스터프는 참 후덜덜했어요.
무슨 언더스로 투수가 그 추운 날씨에 143km/h까지 나오는지. =_=;;;;
(지금 아마추어는 우완정통파가 140만 넘겨도 드래프트 1라운드로 거론되는 극심한 투수가뭄입니다; -_-)
무등구장 스피드건이 후하다는 얘길 간혹 듣긴 하지만 그래도-_- 굉장하지요.
올해 그리 많은 경기를 본 건 아니지만 본 중에 최고의 피칭이었더라죠.
사실 143은 제구가 안된 공이었지만, 대략 130 후반에서 140 정도의 직구는 제구가 되더군요. 잠수함 특유의 무브먼트까지 겸비한 직구가 몸쪽으로 들어가니 좌타자도 뱃이 나갈 생각을 못 하더라는. -_-;;;; 쳐도 밀리거나 깎여맞고요.
싱커나 변화구가 아닌 직구로 땅볼을 유도하는 잠수함을 보게되는 날도 오네요. (긁적)
4월 21일은 로페즈의 생일이라, 클리닝 타임에 팬들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그런데 그거 아세요? 4월 21일은 성철이의 생일이기도 했답니다.
본인 핸드폰 번호를 외우는데도 한 달 걸린 숫자 관념이라;;; 새삼 남의 생일 따위는 기억 못합니다만(비밀이지만 10년지기 친구들 생일도 아리까리한 -_-;;) 엊그제 우연찮게 선수 소개 페이지를 보다가, 성철이 생일이 4월 21일인 거 보고 이왕이면 1군에서 생일을 맞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지요.
그래서 기억하고 있었는데, 세상에나, 구단이 1차지명자 생일을 스킵하다니. ㅡ,.ㅡ;;;;
역전패에 분노하느라 벌써 하루가 지났지만=_= 이제라도 뒤늦게 생일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
우측 펜스를 간지나게 넘긴 원섭씌의 동점 투런이 나온 뒤.
홈을 밟을 때의 사진도 있으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너무 흥분해서 심령 사진이었습니다.................
한편 원섭씌의 단국대 후배 나모씨는 어떠했는가.
홈을 밟은 뒤 점프...해서 허공에 대고 주먹질을 하며, 방정맞은 세리머니를 보여줬지요. Flying Pig.......
그 천인공노할 만행에 치를 떨다보니 손가락이 사진을 남기길 거부하여 중간 과정이 쏠랑 날아갔네요. =_=;;;
마중나온 황병일 코치님이 정면에서 못 볼 꼴을 보셨습니다. =_=
그리고 경기를 지기까지 했으니 더 부끄러운데?;;;;;;;;;; (상대방의 전의를 불태우는 세리머니였음이 틀림 없음)
이재우에게 쳤으니 봐줍니다. =_=
패배의 1등공신의 모습을 보시겠습니다.
장재중 코치님도 지나가시면서 갈구고 가신 듯. ㅎㅎ
얼마나 쏟았는지(...) 우리 김캡틴이 수척해보이는 경우도 다 있군요. (먼산)
그러게 장어는 적당히 드시지는.
...엉엉, 농담이에여. 앞으로 안 깔테니 제발 경기에 나와만 주셈. ㅠㅠㅠㅠㅠ
후반부 사진은 정줄 놔서 아예 없습니다. =ㅅ=;
기주 등판 때부터 각을 잡기도 했고; 사실 너무 춥고 손이 떨려서 후반으로 갈수록 사진을 못 찍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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