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즈 차기 주장! 대권을 진단한다 - 2008/10/09 15:41
주장!
팀 내부 사정을 잘 모르는 일반 팬이 보기로는, 시즌 초반 미디어 데이에 참여하고 시즌 막판에 팬들에게 인사 한 마디를 건네는 것 외엔...그러고보니, 경기 전 시상식이 있을 경우 꽃다발을 건네는 도우미 역할도 하는군요!; 아무튼 그런 것들 외엔 도대체 무슨 하는 일이 있으랴 싶은 자리입니다만.
그래도 어쨌든 60여명의 선수단의 대표라니 뭔가 있어보이는 자리인 것은 사실. *-_-*
타이거즈 차기 주장을 예측해본다는 건 더없이 무모한 도전입니다.
선수가 없어서 자연히 젊은 애들만 드글거리는 투수진 제외하면 세대 교체를 못하기로 손꼽히는 기아인데, 이 팀에 8개구단 중 가장 어린 주장이 있다는 게 믿어지십니까!!!
주장 세대 교체는 기아가 은근히 잘했다고요. +_+ 자랑자랑자랑 (안 좋았던 교체 과정은 생각하지 말도록 해요;)
- 글을 쓰려고 이것저것 검색해보다가 발견한 사실인데, 심지어 믿었던 로떼 조성환도 브루투스 너마저!를 외치게 만들더이다. _-_;;;;
그리하여 장스나는 앞으로도 오래도록 주장일 것이 분명하고, 장스나는 선수 생활도 아주 오래할 타입에 가까우므로 차기 주장을 선출할 때쯤엔 무슨 변수가 있을지 솔직히 알 수 없습니다. -_-;
하지만 지금 당장 닥쳐올 일만 고민하는 것은, 가을잔치 탈락 팀의 안 그래도 긴긴 가을겨울을 힘들게 만드는 것이 분명합니다. -_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심심함이 솟구치다 못해 그 기운으로 팝핀까지 출 지경이므로, 선수들의 행적을 고려하여 차기 주장을 예측해보는 것도 삽질만은 아닐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줘요, 여러분. (굽신굽신)
차기 주장은 어떻게 생각해보면 거의 예약이 되어있다고 할 수도 있는 게,
기아는 고참과 어린이들; 사이의 세대 연결고리가 상당히 빈곤한 편에 속합니다.
장스나보다 젊으며 비교적 중견층에 있다고 할 수 있는 선수가 이현곤 정도 외엔 아예 떠오르지 않죠.
팀내 이현곤의 인간관계는 괜찮아 보이는 편. 비슷한 나이대의 경쟁자가 눈 씻고봐도 없다보니(설마 동바형? -_-;;) 아마도 별다른 일 없으면 이현곤이 주장을 하지 싶은데...
그러나 앞서도 적었다시피 장스나는 선수 생활을 오래할 타입-_-입니다. 어쩌면 현곤씨 세대를 건너뛸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들기는 해요. 어느 순간 80년대생으로 주장 감투가 점프해서 씌워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도 사뭇 있다지요. (물론 이현곤 = 빠른 80입니다만 나이는 숫자만이 아니니까... ; ㅁ; - 횡설수설)
이 글은 그런 가정 아래, 차기 주장감을 진단해보는 뻘글입니다. -_-)/
기호 1번. 신용운
야수 쪽에 용큐 정도외엔 딱히 두드러져 나오는 젊은 선수가 없어서, 작년엔 언젠가 신군이 주장을 해야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진 적이 있었습니다.
딱히 타팀 팬들의 눈에 띌 정도로 드러나는 게 '별로' 없어서 그렇지 몸이 부서져라 던진 덕분에 팀내 기여도만큼은 고참들 뒤를 바싹 쫓아갈 정도로 최고라. 거기에 인간관계도 상당히 좋고 머리도 크고 단순하고; 타이거즈 주장으로서의 요건은 어딜 봐도 빠지지 않을만큼 갖춘 선수가 맞아요.
그간 가을 잔치 등 큰 경기에서 불을 두어번 지르기는 했지만 평상시에도 불을 지르는 기아 火펜 생각해보면 그냥 깜찍;;한 애교와도 같은 것.
그러나 올해 어느 순간 불안감 섞인 기대는 접을까 말까 고뇌하게 만든 사건이 있었으니. -_-
투수라서 주장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 같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올해 신군이 팀에 끼친 해악 보라죠!!!!
신군은 오랜 시간 힘들게 재활해서 돌아온 노장 선수에게 저주파를 발사했습니다.
이 인터뷰가 공개된 이후(7월 21일)로 대진성이 무승이시라는 거 아시죠? -_-
현재 대진성이 통산 97승이시니 내년에는 딱 2승만 하시라는 얘긴데요. 그러다가 100승 지켜주기는 커녕 대진성이 구단 압박에 지쳐서 먼저 선수 생활을 접으시게 생겼습니다.;;;
최근 대진성이 좀더 잘하기 위해 코칭스탭과 합의하고 미국으로 먼 길을 떠나셨을 정도(OSEN)로 선수 생활에 애착을 많이 갖고 계신데, 앞길에 좋은 일만 있길 빌어드리기는 커녕 저주나 하고. -_-+
바람이었을 뿐 꼭 100승 했으면 좋겠다고 재빨리 뒤에 덧붙이는 변명 한 마디까지 웬수 같습니다. =_=
그가 저지른 해악 2입니다. -_-
결과는 모두 아실 겁니다. 진짜로 성적 못 냈습니다. (원한에 사로잡혀 글 쓰고 있습니다 =_=)
저주파로 대진성을 괴롭힌 걸로도 모자라 소속팀까지 괴롭혔다니, 공평하긴 공평;한데 이런 건 공평함을 따지기에 앞서 아예 안 하면 좋지 않겠나요.
마음이 아프다거나 하는 변명을 재빨리 붙이는 것도 앞의 대진성에 대한 저주와 형태가 같습니다.
이 웬수같은 선수님! -_-++++++
- 이상 선수 인터뷰는 모두 위클리 이닝 17호(이닝 회원이 되면 읽을 수 있습니다 :D)에서 발췌했습니다.
어떻게 된 게 신군은 잠시 팀을 떠나있으면서도 이다지도 강하고 마이너스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원.
이 못된 선수같으니라고. ㅠㅠㅠ 이런 강한 존재감의 선수를 어떻게 잊겠어요. 잊을거라니 참 택도 없는 걱정임;;
그 밖에 이 못된 선수님께서는 신-한 펀치에 상당한 애착을 갖고있고 그것을 때때로 상기시키기 위해 기주의 싸이 미니홈피를 방문하시는 게, 기주의 선발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있는 상당수의 팬들까지 사뿐히 꺾어버린다는 것도 덧붙일 수 있겠습니다. -_-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팀-고참-팬들을 모두 괴롭힐 수 있는 능력자!
차기 주장을 맡기기엔 참으로 위험한 재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세대를 또 한 차례 건너 뛰어 봅니다.
얼마전 학벌 관련 농담에서 77년생 이후로 85년생이 팀내 대세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죠.
올해 들어 더욱 팀내 활약도에서 77년생 라인 못지 않게 강세를 나타내는 85년생 라인, 그중 유독 두드러지는 선수가 있었으니.
기호 2번. 이용규
요즘 들어 용큐의 존재감은 갈수록 커지는 것 같습니다.
최근 지인과 내년 타순을 구상하다가 '1번 장스나 - 2번 그때그때 달라요(주로 원섭씌) - 3번 지완이 - 4번 용규..' 등의 천인공노;;할 라인업이 나왔고 그걸 서로가 이해했을 정도로, 용큐가 팀내 타선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대단하죠.
홈런을 못 쳐서 그렇지-_- 팬들의 기억에 남아있는 타점 상황에서의 클러치 능력은 아마도 용큐가 거의 팀내 최상급일 거예요. (통계 그런 거 모름 -_-;;;) 상대의 에러를 틈타 점수를 내야할 정도로 타점이 나오기 힘든 기아에서 1번타자의 타점이 38개로 팀내 공동 4위권을 형성하고 있을 정도로 대단하죠.
일단 누상에서 뛰지만 않으면 별로 흠집날 일이 없는;;;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은 자랑스러운 리드오프입니다.
- 도루자 문제가 상당히 치명적인 결점이기는 해요 _-_);;; 이걸로 여러 경기 말아드심 ㅋㅋㅋ
시즌 마지막날 경기에서 경기장 보안요원 두 명이 보디가드해준 끝에야 경기장을 빠져나갈 수 있었던 유일한 선수였더랬습니다. -_- 모르는 사람이 보면 용큐가 아이돌인 줄 알았을 거예요.
무엇보다도 최근 용큐의 존재감을 증명하는 자료는 바로바로바로~ 언제나 고맙게 읽고 있는 위클리 이닝의 '기아 새내기들 인터뷰'입니다.
정훈이 : 용규형이 젤루 좋아연. ★_★ 제가 용규형 팬클럽 회장할래연. *^ ㅁ^*
효섭이 : 멋진 용규형과 어떻게 '감히' 비교될 수가 있겠어열. (@_ @
치홍이 : 용규형이 젤~ 멋있는 것 같아염. 아이 져아~♡ (-//// -
...그들이 실제로 어떤 식으로 말했건 보는 이의 눈엔 이렇게 비쳤습니다. = ㅅ=;
아따, 사내녀석들이 참으로 낯간지럽기도 하다. -_-a (후비적)
어쨌거나 그들이 팀에 합류하여 말끝마다 용규형을 연발하며 선망의 오오라를 철철 흘리고다니는 사이 용큐의 콧대가 한없이 높아졌으니.
(얼마전 밤중에 목격한 용큐 사진 참고하셈. -_- 당시 성형수술 의혹을 제기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오똑해진 콧날엔 다른 이유가 있는 게 아닌....)
용큐는 그들 눈앞에서 팬들에게 잘 안해주던 싸인까지 꼬박꼬박 해주며 불타오르는 인기를 과시했고(인기 과시 음모론까지 제기하다니-_-;;;) 자신의 존재감을 더욱 어필했습니다. 프로 선수는 인기를 먹고 사는 존재. 아마도 새내기들 눈에는 용큐가 더욱 멋져보였겠지요. ㅎㅎㅎ
용큐는 장스나와의 아주 돈독한 사이를 자랑합니다.
주장은 선수들의 투표로 선출되는 자리이기는 하겠지만, 주장과의 사이를 돈독하게 하며 미리 포석을 다져두는 것도 정치(;)의 필수!
조금 된 사진이지만 둘은 이런 사이이며,
그 이전에는 이러했습니다. -_-;;;
근데 윗 사진 출처가 공홈인 거 같긴 하지만; 정작 원본을 찾으려니 나오지 않아서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캡처-_-해서 올렸습니다;;; 언냐들; 이런 사진은 마우스 우클릭 안 막으면 안될까. ;ㅁ;ㅁ;
심지어 용큐는 장스나에게 언론에 대놓고 러브레터까지 썼고...... (떠올리다가 하아~ 귀염둥이 용규라.;;)
어쨌든 사이가 좋아요. 좋은데!
용큐의 까칠한 성격으론 잘하는 사람이나 선배들 말고는 눈에 보이지가 않는 것 같아요...;;;;
최근 그나마 새내기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쌓아가고 있는 등 예전에 비해서는 '고참들과만 논다'는 느낌은 아니긴 하지만, 어쨌거나 용큐는 어린이들ㅎㅎ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예전에도 글로 썼듯, 조언을 부탁하며 애처로운 눈빛으로 쳐다보던 선빈이를 무시하고 지나간 전과까지.
후에 1루쪽 파울을 쳐놓고 고개를 떨구고 돌어서던 선빈이에게 배트를 타석에 꽂아두고 휭 돌아서며 나름대로 서비스를 해주기는 했지만 이미 지나간 버스인 겁니다. 정작 필요할 땐 사랑스러운 막냉이와 아이 컨택조차도 하지 않던 광경을 현장의 팬들은 다 봤다지요.
장스나는 주장답게 평등하게 선수들을 사랑하는데(연습경기에서 자기 몸쪽에 위협구를 던질 때 빼고-_-;) 용큐는 별로 안 그러는 편인 것이죠.
여기서나 하는 말이지만, 용큐는 가끔 장스나가 안 맞을 때는 장스나도 외면합니다.;;;
사실 장스나의 4월 삽질은 팬들 사이에 정평이 나있을 정도로 처절하니(주장은 이때 욕을 집중적으로 먹으며 자신의 수명을 늘리는 짓을 합니다-_- 동안인데는 이런 이유도 있음;) 팬들이 욕하는 거야 오죽하겠냐만, 공개 러브레터;;까지 날린 사이가 그때마다 싸늘해지면 되겠냐고요. -_ㅠ
그리하여 이럴 때의 용큐의 응석;;은 다정다감한 홍대리가 대신 받아주는 겝니다. -_-
몸풀 때도 홍대리 곁에만 찰싹 달라붙어있고, 공수교대시 홍대리 장비만 챙겨주는 장면이 자주 눈에 띈다죠.
그러다가 한 5~6월쯤 되고 장스나 몸이 슬슬 풀리면 용큐가 장스나와 홍대리 사이에 줄타기를 하는 모습도 심심찮게 구경 가능합니다. 사진은 뭐... 이런 장면 못 남긴 게 한이 되신 지인께서 올초에 카메라를 장만하셨고 저도 최근에서야 장만했으니 없어요. 내년에 실물로 보셈. ㅋㅋㅋ
이렇게나 공평하지 않은 선수는 주장이 되기엔 상당히 미흡하다고 평가되는 틈을 타서,
최근 '만인의, 만인에 대한 평등;;;'을 내세우며 중심부 기압 950hPa급의 태풍이 하나 등장했으니.
기호 3번. 나지완
...미안합니다. 편애해서. -_-
예쁜 게 죄가 되나요. 아니죠? =_=;;;;
새내기인데, 1년차가 맞는데, 돼지는 정말 태풍 나비처럼 타이거즈를 강타했습니다.
신인이면서 개막전 4번을 쳤음은 물론(결과는 처참했지만;;;) 2군에서 나비와 함께 노닐며 절치부심해서 올라온 이후, 어느 순간 게시판마다 '지완아, 형은 널 격하게 아낀다!!'라는 성별을 뛰어넘는 애정 표현;;;이 수놓이게 만든 주인공입니다.
- 타이거즈엔 이런 표현이 나오는 타자가 흔치 않습니다. -_- 일단 주장은 성별을 초월하기엔 다들 골키퍼 용큐를 두려워하고 있어서;;; 논외이고, 용큐와 체력 떨어지기 전의 선빈이 정도 외엔 이런 식의 표현을 본 기억이 없어요.
-- 그런 의미에서 내년엔 '전 장주장님을 격하게 아껴요!'하는 용자 횽님을 보고 싶군요. *-_-*
어느날엔가, 경기 끝나고 특타하는 걸 잠시 구경하러갔더니 돼지 근처에서 웃고 계시던 한 아저씨가 저더러,
'아가씨, 이 선수가 나지완인데 얼른 싸인 받아요~'
기아를 잘 모르는 팬이라 행여나 못 알아봤을까 배려;;;해주셨을 정도로 팬들 사이에서 기대감이 높아졌다지요.
이제 와서 쓰지만 싸인 안 받아서 죄송합니다, 아저씨.;;; 경쟁자 적을 때 싸인 받을거면 걔 대학 3학년 시절에 들이대어도 되었어요. _-_
후반기 경기는 지완이 보는 낙으로 본다는 분들이 많았고, 실력적으로도 돼지는 팬들의 보는 낙을 보증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런 활약 끝에 어느 정도 여유를 찾았달까.
후반기 돼지의 팀 친화력은 개인적으로 '간경화'라는 표현을 서슴치 않았을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친화력만으로는 소심해보이는 얼굴 뒤에 숨어있는 엄청난 친화력의 소유자;;; 김형철에 버금갈 지경이었다죠. (사족이지만, 개인적으로 김형철은 친화력 그 자체라고 보고 있습니다;;; ㄷㄷㄷ)
고참들과 동갑내기, 입단동기를 가리지 않고 거의 모두와 두루 사이가 좋았음은 물론, 몇 번은 언급했듯 코치님께 타격 감각을 맞춰달라고 부탁드리는 뻔뻔함까지 보여줍니다. -_-
특히 주전급들이 거의 1군 엔트리에서 빠져있었던 막판에 가까워져서는 거의 지완이가 팀 리더격에 가까운 듯한 느낌을 보였습니다. 실력이 되니 당연하겠습니다만.
이미 2군에서는 리더급입니다만 이젠 1군에서도 나름대로 위치를 확보했다는 느낌을 받았다죠. 편안해보여요.
주장과의 친분;;;에 있어서 용큐가 팀내 최고(?)라면 최근 들어 돼지가 용큐의 위상을 강력하게 압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간 몇 번이고 되풀이해 적었던 장스나의 '절대 바지' 하사 사건이 그것입니다.
빌보, 프로도, 골룸 등 어딜 봐도 사이즈가 다른 자들에게 모두 꼭 맞았던 사우론의 절대 반지가 그러했듯 장스나의 절대 바지는 184cm/85kg(프로필)의 장주장과 182cm/95kg(프로필)의 돼지에게 모두 적당히 맞으면서 마법의 힘을 보여주었죠. (심지어 돼지에겐 자기 바지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타이트하게 맞고-_- 절대 바지는 살짝 헐겁습니다;;) 그 절대 바지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용큐도 아니고 돼지에게 내려졌다는 건!
주장이 자기가 안 맞을 때는 철저히 외면하는 용큐에게 살짜쿵 삐쳤다는 증거 아니겠습니까? (틀려!!)
- 사실 준대도 칠부바지 유니폼이라 용큐가 외면할 확률이 높습니다. - ㅅ-;;;; 용큐 양말패션은 참......
패션 코드;;;가 같은 돼지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장스나.
그것에 보답하듯 돼지도 여러모로 장스나와 비슷한 행동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타격할 때 다리를 들기도 하고, 방송에서 시킨다고 머리 위 하트를 그리는 정신세계를 보여주기도 하고.
혹시 장스나가 주자로 있는 상황에서 누군가가 홈런을 쳐서 주장이 홈을 밟을 때의 모습을 관찰하신 분 계신가요? ㅎㅎㅎ 자기가 홈런을 칠 때도 보통 그렇기는 하는데, 꼭 두발을 모아 홈을 콩 찍고 하이파이브하러 들어간답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쟂 스패로우의 3런에 돼지가 홈에 들어올 때의 모습이 우연찮게 찍혔습니다. - ㅅ-)
그러나 돼지는,
그래봤자 신인!!!! 새내기!!!!! 1년차!!!!!!
(무릎팍 도사에서 유세윤이 프로필 읊듯이 읽어주시면;;;)
신인이라 팀내에서 잔뼈가 굵어가는 다른 후보;;들에 비하면 아직 갈 길이 멀지요. ㅋㅋ
성적이나 팀내 기여도 등으로도 신군-용큐가 워낙 앞서가고 있고요.
요즘 덕아웃에서의 분위기를 봐서 후보로 끼워넣긴 했지만 아무래도 앞선 주자들과는 쌓아놓은 실적이 차이가 나는 편인데, 이래서야 대권 도전(...) 하겠습니까. ㅎㅎㅎㅎ
이렇게 대권에 도전하는 후보를 진단(...)해보았습니다.
장난삼아 글 써봤지만 사실 저는 장스나가 프로야구의 많은 기록들을 경신하도록 오래오래 주장 감투를 쓰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장스나가 2000 안타를 치고 경기 전 시상식을 마치고, 양팀 주장이 꽃다발을 전달하는 광경입니다.
타이거즈 주장 장스나의 오른손이 장스나의 왼손에게 꽃다발을 건네는 겁니다.
오른손 : 축하드립니다.
왼손 : 아이고 별 말씀을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른손과 왼손을 맞잡고 있는 장스나와 상대팀 주장의 기념촬영. (쿨럭)
...실상은 주장대리 격인 김포수가 꽃다발을 전달하러 나오겠지만 상상해서 나쁠 게 없으니까. *-_-*
이런 종류의 소박한;;; 꿈을 꾸고 있기 때문에 주장 후보 세대를 상당히 후대로 내려잡은 것도 있고요. ㅋㅋ
*
사심 섞어 선정한 후보들이지만 이중 둘 정도는 감투를 쓰지 않을까 과감하게 예측해봅니다. ㅎㅎㅎ
**
글을 쓰던 중 용큐가 용큐라고 부르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얼핏 봤는데, 고민하다가 그냥 용큐라고 썼습니다. -_-
저는 이용규는 용큐이고 최용규는 용규, 신용운은 신군이고 정용운은 용운이로, 지인과 동명이인들;; 호칭에 관한 정리가 대충 끝난 상황이랍니다. -_-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내는 상황인데, 박힌 돌들이 존재감이 아주 많이 강함에도 불구하고 어찌저찌 이렇게 되더라는....;;;) 원래 이쁜 선수가 별명 하나 더 받는 겝니다. -_- 장스나는 이미 이름을 쓰면 어색해!;;; 그러니까 본인이 볼 일이야 없겠지만 이해를 구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