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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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의 상태를 주목하라 (사진의 시간차는 대략 5분 이내-_-)


10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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풉.


시즌 마지막 경기 잘 보고 왔습니다.
지인과 그간의 회포;를 푸느라고 관전기를 쓸 시간이 애매해져버렸네요. (맨날 다음날 새벽에 올리는 것도 참 염치없다는;;;) 그래서 10월 3일과 4일의 분위기 차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짤을 우선 첨부합니다.

석민이도 요즘 보면 그닥 정신 세계가 정상적이지는 않은 듯 하네요.
10월 3일의 덕아웃에서 퀭한 얼굴로 암흑의 아우라를 무한대로 뿜어내던 선수는 윤석민이 아니었던 게 분명해요. -_- 어쩐지 너무 다크하더라 했죠.;;;
다음날은 어찌나 멀쩡한 얼굴로 몸 풀러 나타나 홍성흔과 시시덕거리던지...;;
몸 풀겠다고 불펜 포수와 롱 토스를 하는데 둘다 공을 받고 던지는 시간보다 서로 못 받고 흘려서 공 찾으러 뛰어가는;;;; 시간이 더 길었고 말이죠.
여전히 팬들을 일구 일구 낚시질해가며 7회까지 피칭하고, 개운한 얼굴로 덕아웃에 앉아서 방망이나 휘두르고 있었습니다.

석민이도 멀쩡해 보이지만 '내 속엔 내가 너무 많아' 상태일지도. -_-

이봐. 난 새벽 다섯시까지 뜬 눈으로 지새다가 간신히 잠들었다가, 경기장으로 출발전까지 무진장 우울했다구.
내 눈물 돌려내!

5회 끝나고부터 코칭스탭 총출동해서(감독, 투코, 수석코치 등등) 서성이며 에이스의 등판을 어떻게 관리해야할지 부산하게 회의하고 일목촤에게 구위를 물어보다가 조심스럽게 석민이에게 의사를 물어보는 것 등도 재미있는 광경이랄까... 그랬다죠.

아무튼 시즌 마지막 경기가 나름대로 즐겁게 끝났습니다.
현재 엔트리에 없는 선수들까지 (거의) 모두 나와서 팬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을 보며 경기를 보러가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선수들 모두 고생하셨어요. 호랑이가족 한마당은 재밌게 즐기고, 내년에 보아효. ;ㅁ ;

...아, 최근 발견한 매력 포인트들이 꽤 있는데 어떻게 내년까지 기다려야할지 막막하네요. -_ㅠㅠㅠ
그리하여 혼자 죽을 수는 없다는 물귀신 정신으로, 지인과만 나누기 아까운 이야기들을 풀어볼 생각입니다.


차기 업뎃 예고 ------ *

- 나쁜 남자 전성시대
- 강철이 뿔났다! (...)
- 태원의 남자
- 타이거즈 차기 주장! 대권을 진단한다 (우리 장주장을 몰아내자는 게 절대 아님-_-)
... 등등등. (순서는 무순)

왜 이따우~로 주제가 다 선정적인가 하면 원래 여기는 저질 블로그라. *-_-*
선수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저만 보며 비웃던감춰놨던 짤도 몇 개 풀 예정입니다. :D
선수 인권까지 배려하는 착실한 팬에서 비뚤어져 볼 생각인게죠. (<- 사실 너만 아니면 이미지가 절대 안 구겨질 선수 많아! 라는 외침이 어디서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만. -_-a 후비적)

포스팅은 성향에 따라 비슷한 것들을 길게 묶어서 올릴 확률이 높습니다.
늦가을 밤은 기니 천천히 오붓하게 즐겨봅시다. ㅎㅎㅎ



*
참, 주현이가 지완이를 구했습니다!
연이틀 삽질이 심각하던 지완이가 심지어 김지토에게까지 안타를 뽑아낼 수 있었던 건, 경기전 타격 파트너가 최태원 코치님에서 김주현으로 바뀐 탓입니다. *-_-* 역시 태원은 죄많은 남자.;;;;


2008/10/05 04:18 2008/10/05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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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08/10/05 13:50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채니 2008/10/05 23:02

      그러게요. 시즌도 빨리 끝났고 마지막 경기도 이렇게나 빠르게. -_ㅠ
      그 날은 이기기 위한 라인업보다는 수비 위주로 라인업이 짜였죠. 종국성이 빠진 건 아쉬운데, 사실 요즘 들어 분위기를 보면 종국성은 이미 세대교체기에 들어가셨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석민이 같은 에이스급 투수들부터 수비 의존도를 낮춰가야하니... 석민이도 감싸고 돌 정도로 온실 안 화초같이 연약하지도 않고, 최용규도 3루 위주지만 2루로도 나왔던 녀석이고 말이죠. (이왕이면 2루를 좀더 잘 보는 선수에게 기회가 갔으면 좋기야 하지만..) 아쉽지만 5회부터 한 7회까지 공수교대 시기마다 코칭스탭들이 모여서 열심히 회의하면서 고뇌하던 걸로 봐주기로 했습니다. ^^;

      용큐는 지정석에서 전력분석팀과 야구를 보더군요. ㅎㅎ

      저도 3일 연속 열심히 달리고 석민이 때문에 이틀 연속 뜬눈으로 지샌 탓에 몸살 기운이.... -_-;;;
      제 포스팅은 별 거 없습니다. 너무 기대하시지는 마시고; 호랑이 가족 한마당을 기약해보아요. :D

  2. 독사 2008/10/05 21:08

    정말로 확정되었습니다.

    • 채니 2008/10/05 23:03

      석민이가 원하는대로 이루어지길 하는 심정이었지만 전 막상 확정되니 담담해지더라고요. ㅎㅎㅎ 그래도 기분이 좋긴 좋습니다. ^^

  3. 너무 좋아요 채니님! 2008/10/05 21:58

    올 시즌 초부터, 우연히 검색하다 채니님 블로그를 발견하고 슬며시*-_-* 즐겨찾기 눌러놓고 매일 매일 들락거린 몰래방문자(?)입니다. ㅎㅎ
    채니님의 유쾌하고 선정스러운(ㅋㅋ) 블로깅때문에 한 시즌이 더욱 즐겁게 지나간 거 같아서,
    시즌이 끝난 이제서야 용기를 내어 슬그머니 감사하다는 댓글을 남겨보아요 ^-^ (다른 분들이 중간;중간에 이 같은 글을 남기실 때도 몇 번이나 저도 댓글 남기고 싶었는데.. 매번 뻘줌해서 못했어요 ;ㅁ; 이 소심증;;)
    채니님은 모르셨겠지만, 하루라도 채니님 글이 안 올라오면 하루가 시원치가 않게 끝나는 거 같은 기분에 새벽에도 새로고침을 무한대 반복하던 나날들... ㅎㅎ (스토거로 오인하지는 말아주셔요 ㄲㄲㄲ)
    덕분에 타이거즈에 대한 무한 애정은 그칠줄은 모르고, 벌써부터 경기가 없다는 생각에 침울해지려는 시기에..
    채니님의 알흠다운 차기 업뎃 예고에 급빵긋해져서 댓글까지 다는 무모함까지 ^^;
    진짜진짜 기대만빵입니다!! 시즌은 끝나도 채니님 블로그를 클릭하는 건 계속됩니다, 쭈욱! >_<

    • 채니 2008/10/05 23:08

      처음 뵙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인삿말 세 문장을 연속 타이핑하니 써놓고도 무지하게 어색하네요;;;)

      원래 천성이 야구를 보면서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인데, 열심히 응원하기엔 삐딱한 기질이 다분하여; 그 성격이 이상한 방향으로 잘못 승화된 게 제가 야구장에서 지인들과 하는 이야기들이고 이 블로그입니다. 그걸 알아주시는군요. ㅎㅎㅎ
      앞으로도 더욱 저질스러운 길로 정진하겠습니다. + _+)/ 기대해주시고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토커라뇨. 그저 감사드릴 뿐이죠. +_+

      저도 요 며칠 달렸는데 올 시즌엔 경기가 없다니 왠지 꿈에서 막 깬 듯이 멍하네요. ;ㅁ; 그래서 요즘 들어 본 것들을 마저 정리하며 자급자족이라도 해볼 생각에 업뎃 예고를 했던건데, 그게 수면 위로 올라오시게까지 했네요. 하하;;; 절대 별 건 없는데 왠지 부담스러워지는. (먼산)

      이번 업뎃이 끝나면 그간의 겨울이 그랬듯 거의 동면일 겁니다. ^^;; 저도 제 집중력이 짧은 걸 너무 잘 알아요. -_ㅠ

  4. 너무 좋아요 채니님! 2008/10/05 22:01

    아 그리고 덧붙여서, 다크 에이스 포스팅 읽으면서 저도 눈물이 맺혔었는데, 이녀석 방어율 수성해서 너무 좋아요 ㅠㅠ
    광현이 이 한없이 밝음이 얄미운 자식아 ㅠㅠ

    • 채니 2008/10/05 23:11

      석민이 표정이 워낙 퀭하다보니 우울해져서 쓴 글인데, 그때의 우울함이 금방 가시도록 타이틀을 획득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
      앞으로는 석민이가 노력하며 원하는 것이 모두 이루어졌으면 정말 좋겠네요. 광현이는... 앞으로 석민이한테 이쁜 짓 많이 하길! (버럭)

      그리고; 앞으로 댓글을 남기실 때는 닉네임을 써주세요. ^^ 저도 이름을 불러드려야죠. + _+)

  5. 괴도루팡 2008/10/05 23:59

    친한 친구가 짤렸거나
    아님 어디가 아프거나
    아님 정말로 다크거나
    아님 진짜로 다크거나

    여튼 웃음 만발한 우리 부처님이 되었음 합니다. ㅎ

    마애삼존불 석민군^^

    • 채니 2008/10/09 16:36

      석민이는 진짜 맨날 웃을 일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성적 좋은 올해까지 맘 고생을 하며 지나갔는데, 그래도 어제보단 나은 오늘이었으니 내일은 오늘보다는 낫겠지요~

      ...근데 석민이도 하라감독처럼 생불의 경지가 된 겁니까. ㅎㅎ

  6. geuni 2008/10/06 00:42

    시즌이 끝났네요...ㅎㅎ 그동안 타이거즈가 이긴날은 채니님글을 은근 기대했는데 ^^;;;
    음 내년엔 좀더 발전하는걸 봤음 좋겠어요 서모모님과 유모모님때는 기대를 안했는데 기대를 같게해주는 감독과 코칭스탭이라,,,다만 1군타코와 2군투고는 좀..^^;;;; 바뀌었음 ;;;;;; 하는 여튼 이제는 내년을 기약 해야 겠네요........ㅎㅎ
    안치홍에 대한 기대를 가지며 살아가야 겠네요 이제 올해야구도 끝이 나가네요 정말 시즌이 끝나면 일년이 지나는데 슬슬 올해도 정리를 해야겠네요 ㅎㅎ 채님도 정리 잘하시길 내년엔 타이거즈도 좀 좋아지겠죠...+_+

    • 채니 2008/10/09 16:41

      이긴 날도 글을 많이 쓰지만 가끔 보면 이긴 날보다 크게 진 날에 화내는 글을 더 열심히; 쓰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기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_<)/

      어느 정도는 기대할만한 감독이 생겼다는 게 벌써부터 내년이 기대되는 이유인 것 같아요. 욕을 먹든 말든 젊은 선수들로 밀어붙여보기도 했으니, 젊은 선수들이 상당히 각성을 하겠죠.

      치홍이를 체전에서 한번쯤 더 보고 싶긴 한데 일정이 어찌 될런지.; 선빈이나 지완이처럼 행복한 꿈을 꾸게 해주겠지요? ^^
      geuni님도 올해 정리 잘 되시길 빌어요~

  7. 비밀방문자 2008/10/06 00:53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채니 2008/10/09 16:48

      유일한 낙;;;; 에구, 과찬이십니다. - ////-
      원래 처음엔 가벼운 생각으로 업뎃 예고를 했던건데 주장 후보글이 쓰다보니 살이 붙어서 이상한 장편-_-이 되어버려 뒷글에 손대기가 벌써부터 두려워지고 있습니다. ㄷㄷㄷ

      경기 시간도 유독 짧기도 했지만 정말 덜덜 떨며 순식간에 지나갔던 석민이의 피칭이었네요. 일구 일구 괴로워하고 외야에 공만 떠도 저건 홈런일거야 하면서 괴로워하던 걸 누가 옆에서 봤으면 얼마나 웃겼을지. -_ㅠ 점수 차이가 그렇게 많이 났는데 긴장해본 경험은 정말 오랜만입니다.;;; 그래도 열심히 빌었던 만큼 결과가 나왔으니 그런건 좋아요. +_+

      경기 끝나고 선수들 모여서 인사하는데, 그간 몇몇은 참 밉기도 했지만 모두에게 인사하는 모습이 좋기도 했네요. 저도 비행기 날리면서 울컥하기도 했습니다.

      저도 올해처럼 야구를 재미있게 본 해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내년엔 더 즐거운 한 해가 되겠지요. 믿어보아요. ^^

  8. 비밀방문자 2008/10/06 21:19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채니 2008/10/09 16:53

      사진은 그저 찍는다는데 의의를 두고 있는데; 좋아해주셔서 고마울 뿐이에요. ^^;
      혹시나 광현이가 나올까봐 마음을 졸였는데 그래도 그쪽은 몸도 아끼고 실리도 챙기고, 이쪽은 타이틀 하나를 따는 식으로 좋게 좋게 끝나서 다행이에요. ^^ 석민이가 그렇게 염원하던 평균자책 타이틀이, 팀에서도 참 오랜만에 나온 경사더라고요. 잘 됐죠~
      내년은 일단 돌아가는 모양새 보고 느긋하게 기다려야죠. 모든 게 잘 될거라고 믿으면서요.

      그간 겨울엔 거의 블로그 방치 상태라 얼마나 지금같이 좋은 분위기를 유지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예고한 건 모두 끝내고 간간히 기사를 정리해보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ㅁ^

  9. 비밀방문자 2008/10/07 18:16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채니 2008/10/09 17:04

      즐거우셨나요? ^^ 저도 감사드리고 있어요. ㅎㅎ 덕분에 늘 즐겁게 글을 쓸 수 있었습니다~
      한참 야구가 재밌으실 때네요. 그런데 기아 바보들은 정 떨어질 모습들도 어찌나 자주 보여줬는지. ㅎㅎㅎ 지나고나니 그런 게 좋은 추억이나 그리움이 되기는 하지만 다음 시즌엔 시즌 마감이 아닌 가을 잔치를 준비할 수 있길 소박하게 바라봅니다. ^^

      그리고 말씀대로 다들 못났다는 소리는 덜 듣길. ㅠㅠㅠ
      그것 때문에 저도 선수들 많이 까면서 마음 고생 많이 했는데 내년엔 모두 올 시즌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흑.

      즐겁게 내년을 기약해보아요~ 다시 한번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_ _)

  10. minguinue 2008/10/07 21:13

    우리 에이스의 정신상태가 요즘 저러하군요...

    아....진짜 하고 싶은 말 많은데 넘흐 바쁘네요......ㅜㅜ
    지금도 잠깐 짬을 내어...ㅜㅜ

    글 잘읽었어요.....시간나면 제일먼저 여기로 날아올게요...

    • 채니 2008/10/09 17:07

      10월 3일엔 눈물도 흐를만큼 괴로웠는데 다음날 보니. -______-
      요즘 문득문득 눈에 띄는 에이스 정신세계가 참으로 이상합니다.;;; 멀쩡할 거 같으면서도 뭔가 이상한 그런 느낌이랄까요.
      내년 쯤엔 정리해보면 재밌겠죠?

      바쁘신데 와주셔서 감사해요. ;ㅁ; 하시는 일이 잘 해결되시길 빕니다~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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