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지인들과 놀러갔다가 새벽에야 들어오고, 또 그대로 잠이 드는 바람에 글이 늦었습니다. ^^;;;
의자와 의자 사이의 간격이 비좁은 무등구장에서는 관전하기도 좋고 운신하기도 편한 자리는 내야석 맨 앞줄.
관중이 줄어든 요즈음은 조금 늦게 오더라도 그 자리 확보에 유리해서 좋죠. ㅎㅎㅎ
26일에는 경기 시작 한시간 전쯤에 도착해서도 맨 앞줄에 앉을 수 있었는데, 27일은 주말인데다가 현대카드의 날 특수로 입장 관중도 많아질거라고 하고 쌍마에서의 단관도 예정되어 있다기에 약속 시간을 조금 일찍 잡았습니다. 아무리 1루 쪽보다는 3루쪽 경쟁이 덜 치열한 편이라고 해도, 광주에는 엘지전에 고정적으로 오시는 팬들이 존재하는 데다가 단관까지 있으니 경쟁이 있을 듯 하더라고요.
티켓 판매를 시작하는 3시 즈음에 매표소 앞에 도착했는데 그리 길지는 않으나 줄이 있었습니다.
이건 정말 관중이 심각하게 많이 드는 게 아닐까, 과연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 나름대로 고민을 했는데 막상 줄을 서보니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당시 판매를 시작하지 않았던 거였어요! _-_;;;; 상황이 어떻든 일찍 오는 분들은 늘 일찍 오니 그 분들이 줄을 서 있었던 것. (늘 일찍 와서 치어리더 사이에서 뛰는 지수라던가..)
다행히도 나중에 원하던 자리를 잡는데는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줄을 서있을 때 건너편 창구에서 작은 소요가 있었습니다.
나중에 올 지인들을 위해서 표를 미리 발권해두시기로 된 분인 것 같았는데 갑자기 걸려온 전화를 받고 '네? 교통사고요? 잠깐만요.'하시면서 창구에 카드만 맡겨두신 채 나가서 통화를 하시더라고요. 당시에도 대강 감은 잡았는데, 게시판을 보니 이날 경기를 보기 위해 서울에서 내려오던 엘지 단관 차중 하나가 교통사고가 났다고 하네요.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지만 그분들께 별 일이 없길 빌 뿐입니다.
거의 다 그러시겠지만 2군 위주의 멤버로 경기가 치러지고부터는 마음이 너무나 편합니다.
선발 로테이션(?)은 애저녁에 임준혁-곽정철-양현종 정도로 파격적으로 돌고있고 또 그들 뒤에는 2군 일색의 야수들과 8개구단 최고의 화력을 자랑하는 불펜이 있습니다. 승패에 연연할래야 연연할 수가 없는 상황인거죠.
그래서 저는 크게 지는 건 기본, 적은 점수 차이로 지면 덤, 어쩌다 이기면 횡재!라는 기분으로 야구를 봅니다.
이날 경기는 선발 예고가 봉중근 vs 양현종으로 뜬 상황에서 승리를 기대한 분은 아무도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_= 좌완 상대로는 안타를 거의 못치는 건 팀내 경향이고 양선생님은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은 분. 실수로 선취점을 뽑아준대도 양선생님은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는 거의 100% 무너지는 선수;라 애초에 이길 생각을 하지 않고 야구장에 갔어요. 야구장에서 훈련하는 걸 보니 엘지 선수들은 거의다 기분이 좋아보여(특히 봉중근이나 조인성...) 컨디션도 좋을 것 같았고요.
그리하여 11회까지 야구를 본 다음에는 기분이 업되어 다같이 식사를 하러 가고, 또 이후 카페에 모여앉아 모르는 사람들이 들으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로 새벽까지 이야기 꽃을 피웠던 것입니다. llllorz
문제는 야구장을 빠져나가면서 다들 멍한 얼굴로 이야기 했던게,
'우리가 모처럼 이기는 재밌는 경기를 본 건 사실인데, 막상 경기가 끝나고나니 생각나는 건 하나도 없네요-_-'
...였을 정도로 내용 없는 경기였다는 것. ㅎㅎㅎ
심지어 비엔날레 특수로 야구장을 찾은 게 분명한, 제 뒷줄의 외국인들은 연장전으로 가는 낌새가 보이자 미련없이 관전을 포기하고 집에 갔을 정도로 찌질했습니다.;;; 그래도 내용이 어떻든 횡재한 건 기분이 좋네요. 미래가 기대되는 횡재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관대해질 준비가 되어있죠.
양선생님의 호투의 비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늘 경기 시작 한시간쯤 전에 양선생님이 휘적휘적 나와서 홀로 관중 수를 체크하는데, 행사로 인해서 오랜만에 관중이 꽤 들어온 상태였습니다.
2. 양선생님이 던지는 상황에서는 타자들이 합심하여 점수를 뽑아주지 않았습니다. -_-;
승과 무관한 상황에서 잘 던지고도 '좋댄다~' 싶을 정도로 입이 귀 밑에 걸려서 수훈선수 인터뷰를 하는 양선생님이나(입이 커서 진짜 귀 밑에 걸립디다-_-;), 잘 던졌다고 좋아하고보니 무승인 걸 깨닫게 된 저같은 팬들이나 모두 단순하기 그지 없습니다. ㅎㅎㅎ
어쨌든 잘한 건 잘한 것이니 대충 생각나는 걸 적어보자면.
양선생님은 소시적;;; 구위 자체보다는 직구가 들어오는 각이 좋았던 걸로 먹고 살았던 투수입니다. 그래서 구위나 구속에 비해서 직구가 위력적이었고 더불어 고교 레벨을 뛰어넘는 커브를 장착하고 있었으니 최상급 선수로 평가받았죠.
일전에도 잃었던 커브의 제구를 회복한 낌새를 보면서 슬슬 괜찮아지나 싶긴 했는데, (3루 쪽에서 봐서 정확하지는 않으나) 이날 보니 아무래도 좋았던 시절의 궤적이 돌아온 것 같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어디서 봐도 확연하게 구속이나 구위 등이 좋아진 게 눈에 띄었던 금요일의 정철이에 비해서 직구의 로케이션이 좀더 좋아진 것 외엔 너무나 좋았다는 느낌은 아니었거든요. 그렇다면 옆에서 봐서는 파악이 거의 안되는 요소, 즉 타점이나 타자들의 눈으로 보기에 들어오는 공의 궤적에 핵심이 숨어있지 않을까 싶은 겁니다. ㅎㅎ;
투구 동작을 시작하고부터 마지막에 공을 채는 것까지 연결되는 밸런스도 최근 들어 본 중에 가장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본인도 2 스트라이크 승부 상황에서 좋은 공을 던지고 나서 타자들이 절대 건드리지 못할 거라는 걸 바로 아는 것 같은 제스처(삼진 잡은 뒤 뒤도 돌아보지 않고 마운드를 내려가는 것 같은)를 망설임없이 여러번 보여줬을 정도의 컨디션이었어요.
특히 제 기억에 타자의 눈에 들어오는 높은 공에 헛스윙이 나오는 빈도가 높았는데, 예전에는 그게 말도 안되는 볼이라서 타자들을 흔들지 못했다면 타자들 기준으로 처음에는 치기 좋아보였는데 어느 순간 시야에서 사라지는 높이로 잘 들어왔던 날이었습니다.
예전에 잘 던지던 때는 승부구로 커브의 비중이 낮지 않은 편이었는데 직구의 위력이 달라졌다보니 아무래도 최근의 피칭은 직구 위주입니다. 처음에는 직구의 구속도 꽤 나오는 편이었던 것 같지만 거의 140km/h 내외로 형성되었는데, 로케이션 활용 등이 좋아서인지 잘 맞아나가는 법이 거의 없더라고요. 맞아도 야수 정면으로 많이 갔고.
정작 얼마전에 보고 드디어?!라는 생각이 들었던 예전 느낌의 커브는 못봤던 것 같습니다. (사실 중간에 딴짓도 좀 많이 해서;;;) 100km/h대에 형성되며 느리게 떨어지는 슬로 커브는 몇 개 본 것 같긴 한데요. -_- 이것도 제구가 되던 건 한두개 정도밖에 기억이 안 납니다. 좋아지긴 했으나 아직도 갈 길이 머네요. ㅎㅎㅎ
어쨌든 현재도 무승 투수이고. -_-+
또 시즌 마지막 경기에 겨우 1승 챙길래?; 통산 승수 10승대가 될까봐 ㄷㄷㄷ합니다요.
그나마 양선생님 말고는 아예 쓸 것도 없다는 게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_-
봉중근은 처음엔 볼카운트 승부도 어렵게 하는 등 그다지 컨디션이 좋아보이지 않았는데요. 다들 전날 마일영 상대로 너무 혼신의 힘을 다한 탓인지 허무하게 물러나더라고요. 그리하여 한 3회 즈음엔가 봉중근이 비교적 컨디션을 회복했고 완전히 꽁꽁 틀어막혀 있었습니다.
안타가 2개 나오긴 했는데...
하나는 우익수 안치용이 외야에서 뻔한 타구에도 이상한 판단력을 보이며; 유용목에게 허용한 에러성 안타, 하나는 마운드가 토스해주면서 내야수의 움직임을 교란하며 만들어진 최용규의 안타. 사실 둘다 스윙이 상당히 위축된 상태였는데(용규는 2군에서도 스윙이 위축되었다 치고, 용목이는 도대체 왜 1군만 올라오면 심란해질까요? ;ㅅ;) 그러다보니 오히려 운으로 얻어걸려서 만들어진;;; 비정상적인 안타였죠.
- 둘다 이쁘지만 평가는 가차없이!
방송에도 나왔다는 것 같지만, 유용목에게 안타를 맞고도 잘 막고 내려온 뒤 공수교대 때 봉중근이 안치용을 기다렸다가; 웃으며 갈궜더라죠. 보통 수비수들이 수비를 잘하면 투수는 기다렸다가 감사를 표하고 들어가는 게 일반적인데, 이건 못해준 걸 굳이 기다렸다가 핀잔을 주는 거니 특이한 상황이라 웃음이 나오더라고요. ㅎㅎㅎ 안치용도 어이없다는 등 픽 웃어버렸고 둘다 꽁기꽁기했을만한 것도 그걸로 깔끔하게 풀었고. 이래서 동문이 좋긴 좋아요. + _+)/
현정양은 이날도 박경태 최고 좌완불펜설에 힘을 실어주고 내려갔고-_-+ (아아악 ;ㅁ;)
사실 유동훈은 처음엔 너무나 좋았지만 피칭이 길어지니 땀을 삐질삐질 흘리기 시작했는데요. 저도 그러다 체력이 달려 무너질까봐 걱정을 했지만 불펜에서도 심상찮음을 느꼈는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전태현과 김성계가 겉옷을 벗었습니다......
기아의 최고 투수가 윤석민과 한기주인 것만큼이나 단언할 수 있는 건데, 현재 기아 최악의 구위는 저 두 명입니다.
위기를 자초해놓고 인터벌이 길어지고 있던 상황에서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고뇌하던 유동훈이 흘끗 불펜을 봤던 것 같습니다. 별반 표정 변화가 없는 선수이기도 하고 제가 앉은 자리에서도 표정 따위는 보이지 않았지만 그가 흠칫하는 것 같다는 건 저도 느꼈습니다. -ㅅ-;
후에 어부지리 최고 좌완불펜;; 경태도 겉옷을 벗기는 했지만 아무리 매사에 동요가 없는 선수라고 해도 전태현 등의 등판으로 인하여 자신의 평균자책점에 스크래치가 날 게 자명하다는 건(=주자를 남겨두고 내려가면 백이면 백 모조리 들어올거라는 건) 충격으로 다가왔을 겁니다. 인터벌은 여전히 길었지만 막판에 힘을 내는 모양인지 피칭 내용이 조금쯤은 달라지더군요. ㅎㅎㅎ
칸베-강철의 자극, You Win!
운명의 11회말.
0 : 0 팽팽한 상황에서 마무리인 기주까지 이미 써버렸으니 무슨 일이 있건 점수를 내야만 하는 상황이었죠.
10회말 선빈이가 도루하다가 아웃되는 바람에 타격감이 좋지 않은 8번 김형철이 선두타자로 나와야만 하는 패널티까지 안고 있었으니 기주의 1이닝+ 피칭은 기정 사실처럼 보이고 있었습니다.
(내야수로 종국성도 대기중이라 대타를 쓸 수도 있긴 했겠는데, 쉬기로 미리 이야기가 되어있었는지 종국성은 점퍼조차 벗지 않고 느긋하게 마실나와서 놀고 있는 상태 =ㅅ=;;)
아웃카운트 한 개가 쉽게 흘러가버리고.
전날에도 타구의 질이 좋았지만 야수 정면으로 갔던 게 아쉬웠던 경환옹이 딸자랑 테마송을 틀고 호랑이 기운을 내셨는지-_-;;; 가볍게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 기록. 그리고 언제나 중요한 상황에 함께하는 원섭씌도 5구째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 기록.
호신이에게 찬스가 왔습니다. -_-
전날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극강이고 주자 있는 상황에서는 허무하게 물러나는 어디서 많이 보던 패턴 ㅎㅎ을 잘 보여주기는 했지만 그래도 스타 기질 같은 건 있었기에 혹시나 했거든요.
당시 덕아웃 보다가 뿜었습니다. ㅎㅎㅎ

마실 나와 놀던 어르신들이 힘겹게 엉덩이를 들어올림-_- (눌러서 보아효)
심령 사진;;;입니다만 이보다 더 적절하게 상황 캐치한 게 없어서 ;ㅁ;
끝내기 상황이니 나름대로 격려 차원에서 일어난 건 좋았지만 아무리 승패에 연연하는 상황이 아니라고 종범성/종국성/주전포수는 뭐랍니까. ㅋㅋㅋㅋ (민호, 재원은 아무래도 젊은 축이라 각이 잡혀있음;)
화이팅을 외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대세(?)를 무시하고 앉아있는 것도 아닌 이상한 경기 관전 모드.;;;
쓸데없이 밝게 사는 기아 타이거즈다웠습니다. ㅎㅎㅎㅎ
반면에,

그간 너무나 많이 당해왔던 투수들의 반응=ㅅ=
그간 빈약한 타력에 반발해서 팬들의 가슴까지 불사르는 막강 화력을 보여줬던 불펜 풍경이랄까요.
누구 하나 일어서서 기대감을 표하는 사람이 없고 오히려 비웃음이 묻어나니.;; 도대체 덕아웃에서 타자들 일으켜세운 사람은 누군가요! ㅋㅋㅋㅋㅋ
타자들의 기대감(?)과 투수들의 비웃음(;)을 안고 타석에 들어선 호신이는 누군가의 아낌없는 칭찬에 따른 저주 직격을 한몸에 받고ㅠㅠㅠ 허무한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고. (미안하다;)
그럼 그렇지, 우리가 무등구장에서 끝내기 본 기억이 있나요? 아마 지쳐서 야구장에 안 왔을 때 한 번? 따위의 대화를 주고받으며; 저와 지인 모두가 힘들어하고 있을 때(사실 배고파서 쓰러지기 직전;)였습니다.
지완이라면 분명히 다를거라고 기대는 했지만 그래도 매번 기대하기는 미안하달까. -_ㅠ 그랬는데...
허무한 플라이일지도 모른다고 외야수들의 수비 위치 따위도 전혀 고려 안하고 지친 상태로 생각했던 그 타구가 끝내기 안타!!!

끝내기 안타를 치던 순간!
으아아아아ㅓㅓ\\!!!!!!1
눈앞이 완전히 새하얘졌을 정도로 너무 좋았어요. 너무나, 너무나, 너무나! ㅠㅠㅠㅠㅠ
한참 후에야 정신 차려보니 모두가 기분 좋게 덕아웃으로 들어가고있고 지완이가 대규모 지진 이후 여진;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ㅁ;ㅁ;ㅁ;ㅁ;ㅁ;
그리하여 웃고 떠들고 그대로 잠들었다가, 아직까지 지완이의 경기 후 mvp 인터뷰도 돌려보지도 못한 채ㅠ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런 끝내기 안타 정도는 아무리 늦었다고 하더라도 기록을 꼭 남겨둬야죠. (창백)
우리 돼지 인터뷰 돌려보고 돌아와서 답글 답니다.
또 사직 경기 중계도 봐야하고..; 기분이 업되어 밤 새워 이상한 얘기했던 대가를 톡톡히 치르네요. ㅎㅎㅎ
* minguinue님 만나뵙게 되어 반가웠어요. > _<)/ 지완이 느낌이 좋다 하셨는데 역시!!



댓글을 달아 주세요
타자조와 투수조의 판이한 분위기 ㅋㅋ
채니님 역시 센스가 짱인듯!
저도 어느샌가 투수조 분위기로 보고 있었다는..
진짜 당시 분위기가 저랬어요. 너무 웃기더라고요.
그래도 가만히 보면 덕아웃의 모두가 일어서있긴 했지만 종범성이나 종국성은 응원한다기 보다는 그냥 웃으며 지켜보는 식이고 보면; 기대감 같은 건 아닐지도 모르겠어요. ㅎㅎㅎ 그게 이 팀의 이상한 매력이랄지.;;
따지고보면 저도 투수조 분위기였습니다.
지완이를 믿지만 기대까지 하자니 미안했거든요. ^^;
오랜만에 들르네...
토요 모임은 즐거웠나보네.
나도 광주갈 때 이왕이면 야구하는 날 가고 싶었는데... -_ㅠ
(하긴 그 때 심정은 야구 따위 봐서 무엇하리~가 지배적이라 맘편히 놀다만 온 게 다행일지도...)
아무튼 어제 집에 늦게 와서 끝내기 소식 듣고 야구장에 모여있을 사람들이 젤 먼저 생각났어.
어제 점수도 별로 안내고 졌으면 무지 슬펐을텐데 지완이가 참 이쁜 짓은 많이 해. ㅎㅎㅎ
사실 모임은 안타깝게 사정상 파토;내신 분이 많아서 셋이서 오붓하게 식사하고 수다떨고 그랬어요. 모 양한테 인간관계가 문제 있다고 탓도 해줬습니다. ㅎㅎㅎ
야구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가끔은 관대해질 수 있는 게 좋은데, 그래도 오셔서 야구까지 보시고 가셨으면 정말 힘드셨을 거 같아요. -_-a 다음에 모두 같이 관전할 기회가 있겠죠!
지완이 이녀석은 들어올 때 수비 못한다고 너무나 화를 내서 그런지, 죄책감을 안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쁜 건 별 수 없어요.; 인정하는 게 빨랐으니 됐다고 혼자 자기변명하고 있어요. ㅎㅎㅎ
모 양의 인간관계... ㅋㅋㅋ
며칠 후에 만나면 놀려줘야겠구만. ㅎㅎㅎ
지완이 들어올 때도 얘기했지만 서튼보다는 수비가 낫다고 생각하셈. 그럼 맘이 편하잖아~ ㅎㅎㅎㅎㅎ
그때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지완이를 지타로 봐서요. -_-
1루수로 진짜 축구단 만드는 줄 알았단 말이죠. ㅠㅠ 1루수 수집인 줄 알고 화났었는데...
지금 수비는 플라이만 뜨면 트위스트 스텝을 밟으면서 주춤거리기는 해도;; 아주 휘청거리는 것도 아니고 잘 잡는 편이니 수비 준수하죠. -_-; 중견수/유격수/포수 말고는 수비에 대한 기대치가 낮은 편이라. ㅎㅎㅎ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저도 최근엔 좀 무리하고 있어요. -_ㅠ
몇 경기 안 남았다고 생각하니 더 가고 싶어져서요. 광주에서 경기가 있는건데 안 가면 섭섭할 것 같고, 기아 야구 볼 시간도 얼마 안 남았으니 더 악착같이 봐야할 것 같다는 느낌? 물론 보는 건 좋지만 이렇게 다니는 게 좋지는 않죠. ;ㅁ;
내년에는 이렇게 볼 수 있을지 저도 잘은... -_ㅠ
그래도 스포츠 뉴스는 보셔야죠. +_+
금요일?쯤에는 불펜까지 이동한 거 보면 등판시킬 수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이후로는 민호는 거의 덕아웃에만 있네요. 그래서 사진 찍기가 어려워요. 카메라가 어두워서 대충 아무나 잡고 찍은 다음에 컴퓨터에서 봐야 아는데, 민호는 얼굴도 워낙 작아서 컴컴한 덕아웃 뒷줄에 앉으면 구별하기 곤란하다는. ㅎㅎㅎ; 한 장 어쩌다가 잘 찍힌 게 있는데 경기 없는날 정리해서 올릴게요.
10월 경기도 가면, 최대한 노력해서 찍어 볼게요. ㅎㅎ
역시 우리 선수들은 잘하면 무슨 좋은 일이 있었는지 고민하게 된다니깐요. 입이 헤 벌어져 있었던 걸 보니 좋은 일이 있긴 있었나봐요. ㅎㅎㅎ
이제야 댓글을 다네요...
잠.깐이었지만...정말 반가웠습니다~~~^ ^
쑥스러워하시는 거 같기도 하고 수줍어하시는 거 같기도 하고....ㅎㅎ 다소 터프한ㅋ 글에 비해서 '애기'같으시던데요..
어쨌든 일방적인 조르기였는데 선뜻 응낙해주셔서 참...기뻤답니다...
저의 광주방문ㅋㅋ은 정말..좋았어요!!!!
구장도...모..목동보다 낫던데요..제..느낌엔...ㅋㅋㅋ
사실 경기는 보지도 못한 거 같아요...그냥 계속 넋놓구...사람들 응원하는 거 구경...선수들 구경..마치 야구장 처음 가보는 사람마냥 들떠서...별 거 아닌 걸 수도 있는데...그저 좋더라구요...우리 홈구장...막 이러면서..ㅎㅎ
잠실에서는 누구 화이팅 이런 거는 단 한번도 해보지 않았는데...(왜 저는 그런게 부끄러울까요....ㅋㅋ)
막 ..큰~~소리로 "나지완 홈런!!"대놓구 이러구....아주...볼만했답니다.ㅋㅋ 그냥 모든 게 즐겁더라구요..하하
채니님 얼굴 본 것도 넘 좋았구요...(나 혼자 막 친해진거같아~~!!이러면서 좋아했답니다...ㅡ,.ㅡ)
제 사촌동생한테 막 자랑했더니...제대로 '뭥미'한 ㅋ표정을 짓더라구요...제가 팬이라고 했더니 유명인인줄 알았다면길래..."나한테는 유명인이야!!!"윽박지르면서 놀았답니다.하하
(주책없죠...)
한창 시즌 중에..우리 에이스 등판할 때 함 가볼걸 하는 아쉬움이 가득했지만...이번에 가봤으니 다음엔 쉽게 갈 수 있을 거 같아요...(역시 첫 시도만 해보면 겁날 게 없네요..ㅎㅎ)
아! 지완이의 끝내기는 진짜...미치는 줄 알았어요...막 선물 크~~게 받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반가웠구 감사했어요~~~
^ ^
네, 정말 반가웠어요. ^^
아... 뭐라고 말씀드려야할지 모르겠는데 그게 다 내숭입니다. -_ㅠ 원래 제가 보기보다 낯가림이 심해요. 대신 조금이라도 친해지는 순간 본색이 드러나지요. 블로그에 쓰는 것들은 대개 지인들과 오프라인에서 이야기로 나누던 것들이니;; 원래는 좀 과격한 이야기를 즐겨하는 게 맞아요. 와하하하하... (먼산)
그래도 기껏 오시는 것이고 저도 가는 경기인데 얼굴을 못 뵈면 죄송해서 말이죠. ^^;;
광주가 워낙 소문이 흉흉하게 나서 그렇지 생각보다 괜찮은 구장이에요.
의자 간격이 좁고 화장실이 비좁고 의자가 불편하다는 엄청난 문제는 있지만; 그래도 관중석과 야구장이 가깝고 아담한 건 좋은 것 같아요. 야구가 안 풀리면 덕아웃 관찰하면서 놀 수도 있고!;;;
언젠가 새로 홈 구장이 만들어지더라도 이런 장점은 유지했으면 좋겠어요. ^^
부끄러움 무릅쓰고 나지완 홈런 외치신 덕분에 이긴 겁니다! ㅎㅎ 좋게좋게 생각하세요~
여기는 변방 블로그를 지향하고 있고 유명인도 아닌데 부끄럽습니다. 아하하하;;;; (그리고 감사해요. -_ㅠ)
다음엔 홈 개막전 같은 데에 도전해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_+
에이스가 나올 것이고, 아무리 마케팅 못하는 구단이라도 경품 같은 것도 조금씩 나눠주니 말이지요. 다음에도 홈 구장에서 즐거운 경기를 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_<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저도 우리 양선생님이 롤러코스터 피칭에서 징검다리 피칭을 하기 시작했다는 걸 알았어요. ㅎㅎㅎ 이제 '달인' 칭호를 뗄 때도 온 걸까요? +_+
(그리고 이건 다음 차례로 대기 중인 달인 손선생님께 드리고 싶은데 말이죠. ^^;) 저는 워낙 의심하며 사는 삶이라 다음 피칭까지 기약해보려구요. +_+
힘들게 광주 가신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우울함까지 한 방에 날려버리셨다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_<
투수조와 야수조 표정이 저 순간 저렇게 갈렸었답니다. ㅎㅎㅎ 찍으면서도 어찌나 웃었는지; (그래서 심령사진도 되고... ;ㅁ; 현대 과학은 카메라에 손떨림 보정기능을 선물했지만 저같은 정도로 심하면 의미가 없지요 -_ㅠ)
그 전까진 좀 퀭한 얼굴이셨는데 종범성이 저 순간엔 너무나 행복해보이셔서 좋았답니다.;
용목이는 그래도 저주를 극복할 거 같은데, 용규는 처음 입단할 때부터 제가 조금 많이 기대했었나봐요. -_ㅠ 앞으로는 깔까요? 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