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내에서 제일 이상한 타자를 꼽자면 개인적으로는 이현곤입니다. -_-
최근 경기를 쭉 보다보면 한 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데 어쩌다가 타율을 보면 놀랠 노자라.;;;
인상에 전혀 남지 않는 어제 경기 3안타와 조감독의 로또 코멘트가 나온 김에 타격 스탯을 살펴보았습니다.
(사실 이 팀 타자들의 타격 스탯은 남사스러워서 제대로 안 보는 편이긴 한데-ㅅ-)
그 분이 영양가가 없는 건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인데;;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일단 장타력이 심히 딸린다는 것이 첫번째 이유로 꼽히죠. 주자를 득점권에 놔두고 안타를 쳐도 꼭 주루코치가 팔을 돌리기도 애매한 안타만 친다는 것.
장타력의 지표인 홈런은 일단 2개.
솔직히 가르시아와 홈런 경쟁을 벌이는 중이라 타이거즈의 홈런은 하나하나가 모두 귀중한데 말입니다. 팀 홈런 공동 3위권(...)의 준수한 기록이니 기억에 나야 정상인데...
....경기는 나름 꼬박꼬박 본 것 같은데 언제 이렇게나(;) 쳤는지 기억이 나지 않네요. 대략 남들 다 칠 때 묻어가는 홈런이었다는 느낌이 옵니다. -_-;;;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12 : 1 경기에서 묻어간 홈런같은 것들;;;)
2루타도 11개에 3루타도 나름 하나 있으니 절대 적다고 볼 수 없는데...
작년에 비해 상승한 듯한; 장타력에 토를 달기엔, 셋이 합쳐 홈런 無의 똑딱이 외야 3인방(김원섭-이용규-이종범)이 걸립니다. (플래툰으로 출장하는 최경환옹 역시 홈런 無) 음;;;;
사실 장타력도 나아졌고 타점도 적지는 않아요.
타팀의 괴물같은 타점 머신들에게 내밀기엔 부끄럽지만 26개의 타점은 팀내 2위. 그나마도 재주리게스가 최근 미치기 전까진 한동안 부동의 1위였습니다. -ㅅ-;
그의 가공할만한 주자 청소 능력;은 이런 겉보기에 멀쩡한 부분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좀 많다고 생각했지만 병살타가 9개로 팀 내에는 경쟁자가 없었습니다. -_-;;;; 타팀 타자들 기록까지 뒤져보니 워스트의 대명사 채상병님을 천외천으로 놓고보면 역시 리그에서도 탑 수준입니다. 브룸바, 박석민같은 타팀의 4번타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걸 보니 가슴이 벅차오르대효. -_ㅠㅠㅠㅠ
병살타 순서를 정렬하다가 살펴보니 무려 잔루 능력도 기록을 해놨더라고요. 유독 주자 놔두고 약한 기억이 있어서, 심호흡을 하고 떨리는 손으로 순서대로 정렬하는 버튼을 클릭해보았습니다. 잔루와 W잔루의 구분은 제 알 바 아니지만 암튼 둘다 클릭해봤더니 모두 부동의 1위.
평소 통계를 전혀 신뢰하지 않았지만 이건 좀 짱인데?
뭔가 안 봐야할 걸 괜히 봤다는 이 느낌.;
그냥 병살 9개 보며 깔깔거리며 웃고 마는 게 그나마 나았다는 이 느낌.;
예사롭지가 않았어요. -_ㅠㅠㅠㅠ
당신의 베스트 프렌드 희삽횽은 혼자 죽기라도 했어! ㅠㅠㅠㅠㅠ
최근 부쩍 혼자 죽는다는 점에서 재주리게스가 뭔가 달라졌다고 평가(...)하고 있는 저로서는 치밀어오르는 눈물을 감출 길이 없었습니다. ㅠㅠㅠㅠ
하긴 희삽횽은 혼자 죽지만 전혀 뱃에 공을 맞추지 못해서 혼자 죽는다는(도대체 안 보인지가 언젠데 팀 내 삼진 1위-_-;) 엄청난 문제는 있었죠. 그러나 병살 기록과 합쳐보는 순간 다시 혈압이 상승합니다. 삼진머신 희삽횽은 맞추기가 힘들어서 병살이 적었는데, 요즘 병살대마왕 이현곤님은 팀 내 삼진 1위 고지의 탈환도 멀지 않았거든요.
장타력은 눈꼽만큼 상승했는데 삼진과 병살 부분에 있어서 거포로서의 자질(...)은 탁월하게 향상되었으니 이를 어쩌면 좋아....
선발 라인업 타자들을 보면 딱히 깔 사람이 없어서 결국 현곤씨만 까곤 하는데 생각해보니 그걸 굳이 증명;하려들 이유는 전혀 없는 것 같아요. -_-
그냥 저는 평소 하던대로 투수는 평균자책(+승수), 타자는 타율이나 보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문제는 팬 한 마리가 기록실 보고 한탄하거나 말거나 타율은 수직상승중.
2할 6푼일 때 야구장 전광판에서 기록 보고 도대체 언제 쳤길래 타율이 저렇게 올랐나 놀랐던 게 엊그제 같은데, 요즘 보니 2할 8푼대더군요.
타율이라도 높으니 좋지 아니한가, 하기엔 한 두 경기쯤 3안타씩 몰아치고 세 경기를 무안타로 쉬어가는 경향까지 있으니. (더우기 멀티 히트 경기의 대다수가 생산력과는 별 상관이 없음; 어제만 해도 1득점이 고작) 혹시나 이 상태로 3할 고지를 밟을까봐 겁이 날 정도입니다. _-_
하도 몰아치고 확실히 쉬시기에 최근엔 안타를 친다는 표현 대신 안타를 적립한다는 특별한 표현을 사용해드리고 있습니다. -_-;;;
* 그나저나 장타율이 올라간 줄 알았는데 단지 작년 대비 홈런만 늘어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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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읽으면서 ㅋㅋㅋ 욱기면서 슬퍼지는 이유는 뭘까요? ㅠㅠ
종잡을 수 없는 이현곤 -_- 하도 못치길래 슬럼프인거냐, 부상인거냐 싶어서 안쓰러워질 때면 미친듯 안타를 몰아쳐주시고.... 이제 깨어나는구나 싶어서 기대해보면 침묵해주시고.... 어느 장단에 맞춰주어야 할지 ㅠㅠ
신경 쓰지 않고 지내다가 6월 어느날 문득 찾아보면 분명 3할을 치고 있을 겝니다~
조금만 해줘도 깔 수 없어지는 팬들 성향을 상큼하게 무시해주시는 현곤씨인 것입니다. ㅠㅠㅠ 정말로 요즘은 라인업을 아무리 살펴봐도 현곤씨 말고는 깔 선수가 없다니깐요.;;; (뭐, 기대치가 별로 없으면 까지도 않으니;)
저는 안타를 치는 흐름엔 장단을 맞춰주지 않기로 다짐했습니다. (불끈) 3할 만들어도 깔 거에요! 까다가도 찔릴 수밖에 없지만.;;;;;
참 신기한것이...이현곤선수 어제 분명 4타수 3안타를 쳤는데 타점이 1점이더란 말입니다... 전 한 2할 5푼될까 하고 봤는데 2할 8푼... 촤포수 선빈이 2할 6,7푼될까 하고 봤더니 2할 4,5푼... 정말 알수 없는 스탯들이예요...
+스탯하니 하는말인데, 정말 변태스탯의 주인공은 고젯입니다... 볼넷과 삼진 모두 상위권에 있어요... 둘다 3위안에 들겁니다... 이현곤 고젯은 타자들의 스탯관리요령 강의라도 해야할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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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를 쳐도 생산성과는 한참 거리가 멀다는 지표인 것이지요. -_- 근데 타점은 언제 그렇게나 적립했는지 신기하기만 할 뿐이에요.;
말씀대로 오히려 치는 게 인상에 남은 걸로만 생각하면 선빈이가 더 타율이 높을 것 같은데 절대 그렇지 않는 미스테리. -_-; (촤포수는 요즘 지쳐서 -_ㅠ 그래도 체력이 많이 떨어진 와중에도 조절해가며 시즌을 치러나가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려고요. ^^;;;)
고젯은... 사실 전 요즘 선구안이 좋은 것인가 고민하고 있어요. -_- 선구안이 보통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이상으로 너무 좋아서 주심이 못 보는 걸 골라내서 삼진이 많은 게 아닐까하는;;; 헛소리죠, 눼. -_ㅠ
암튼 저도 깐 보람이 있어서 기쁩니다. > _<
오늘 경기를 이현곤의 로또 당첨으로 이기는 재미있는 상황이네요...
더불어 팀내 타점 2위 이현곤...ㅋㅋㅋ
그러게요. 그 상황을 TV에서 보며 험한 꼴을 보느니 채널을 돌릴까말까 고민을 하던 찰나에 뜬금없는 안타가. ㅎㅎㅎ
어퍼컷하는 걸 보니 더 미워졌어요. ㅎㅎㅎ 2타점 정도에 세상 다 얻은 제스처하지 말고 그동안 팬들 가슴을 타들어가게 한 걸 보상해달라~ 보상해달라~!! (당췌 팀내 타점 2위권이라는 게 이상합니다요;)
흐흐, 채니님의 까임에 분발하여 고니형아가 1승을 가져오셨습니다. 채니님 화이팅~-_-)/ 앞으로 모두를 까주세요~;;;;;
그렇게 말씀해주시면 제가 거만해지지 말입니다. (겸손함이라곤 없는 이 성격. 먼산)
이제 누굴 가루가 되도록 까면 될까요? ㅎㅎㅎㅎ
움찔 -_-;;;;;;
(왜 여기서는 이 이름으로 남기는게 편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