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맹세는 깨지라고 있는 것입니다. -_-;;;

대략 오늘의 야구장 나들이 한 건으로 홈 개막전(여타 경기와 같은 요금으로 입장하는데 선물도 주니 개막전은 무조건 가야 한다는게 지인의 지론;;;)과 군산에서 열리는 대학야구 나들이-_-가 예약되었습니다. 모든 일은 굴비두릅 엮이듯 커져나가는 것을 잘 보여주는 예이지요.;;;

아무튼 관전기 시작합니다.
경기와는 하등 상관없는 (야구장 분위기 이야기로 때우는) 스크롤의 압박 예고합니다. :D

야구장으로 출발하려는데 선발 예고가 떴습니다.
자이언츠는 매클레리, 타이거즈는 윤석민이 예고되었답니다.

전날 야구장 관람을 결심하면서 대충 선발이 누가 나올지 헤아려보고 있었는데요.
대략 이야기를 해보니 전병두, 윤석민 정도로 카드가 좁혀졌습니다. 작년의 관전 경험으로 미루어 병두는 조금 꺼려졌고, 석민이는 많이 꺼려졌습니다. -ㅅ- 석민이의 호투는 약간의 기쁨과 함께 여타 선수들에 대한 강한 불신을 예고하지요. 하하하;;; (불쌍한 석민이-_ㅠ) 그래도 막상 석민이라고 예고되니, 제가 간 경기마다 모두 처절한 결과를 경험했지만 기분은 좋았답니다.;;;

경기장에 입장한 것은 석민이가 첫 타자 정수근을 상대하고 있을 때였는데 경쾌하게 좌전 안타-_-를 맞으며 출발했지요. 역시 작년 자이언츠와의 악연 멤버들(=5.22 대첩 멤버들)과의 관계는 여전합니다.;;;

석민이는 야구장 스피드건 기준으로 148 정도까지로 직구의 구속은 잘 나왔지만 그다지 제구는 되지 않는 눈치였습니다. 처음에는 그래도 직구를 꾸준히 던져보려고 애를 썼는데 송산이 바깥쪽으로 빠져 앉았는데 공은 한가운데로 들어왔고(물론 스트라이크는 잡았지만;), 잘 던지려고 맘 먹고 던지면 140대 중후반의 공이 타자들의 몸을 강타;하더군요. 농담삼아 저러다가 150 나오면 타자 머리를 맞히겠다고 했을 정도.;;;;;
그러나 135 정도 나오는 슬라이더와 119 정도 나오는 커브(안팎으로 낮게 떨어지는)가 그런대로 먹혀들어, 2회 정도부터는 거의 변화구(라기보다는 거의 커브) 위주로 피칭을 했습니다. 4회쯤 되니 그나마 변화구도 잘 들어가지 않았는데 그땐 직구 스피드를 낮추어 제구를 신경쓰며 섞어주는 등 노련한 피칭으로 5이닝을 버텨내었습니다.
대략 경기에 대한 기대치는 전혀 없이 편한 마음으로 가긴 했지만, 역시 오늘도 야구 위주로 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지요.;;; 석민이가 기를 쓰고 노력하는만큼 불운이 뒤따르기 마련이었기 때문인데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_ㅠ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듯 기본적으로 구속이 나오는 선수는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매클레리는 140 중후반대에 형성되는 좋은 직구를 갖고 있고, 체격이 좋기 때문에 직구의 위력이 배가되는 맛이 있습니다. 구속이 잘 나오는데다가 직구의 제구도 괜찮은 편(모팀 투수들에겐 절대 기대하기 힘든 미덕입니다 -ㅅ-). 직구 위주로 피칭을 하는 투수를 워낙 좋아해서 어설프게 이상한 변화구; (체인지업 비슷하게 휘던 것 같긴 한데;;;)를 던지다가 얻어맞은 모습 빼고는 호감이 갔습니다.;; 스태미너도 꽤 좋은 편이고. 자이언츠가 괜찮은 투수를 데리고 온 것 같습니다. ^^ 다만 이 선수는 야매 성명학적 ㅎㅎ으로 조금 불안한 느낌도 드는군요. 이름이 어렵습니다, 원.

한 가지가 늘었던 것을 칭찬하면 다시 한 가지의 치명적인 결함;이 보이는 걸 어쩌면 좋을까요, 송산. ㅠㅠ
1회초 석민이의 난조가 이어지고 있던 가운데 2루로 뛰는 주자를 잡아내며 석민이에게 안정감을 더해준 송구를 보고 감탄을 했으나, 그것은 이후 두 명의 주자에게 더블 베이스를 진루하게 만든 포구 미스(석민이의 패대기성 공이고 그쪽 실책도 크긴 했지만;;;)로 완벽하게 상쇄되었습니다.;;;;; 공이 워낙 빠른 속도로 튀어서 판단이 어려웠겠지만 경기장의 많은 팬들이 망연자실했을 정도로 엄청난 사건이었네요. 대략 1루수 김정수와의 수비 호흡 면에서도 문제가 있었답니다. 서로 의욕이 너무나 넘쳐서 콜플레이를 잊고 있었겠지만 각기 뒤도 안 돌아보고 파울 타구 쫓아가다 사단이 날 뻔 했지요. 그래도 이후 공만 높게 뜨면 불안해하며 놓치던 모습에서 조금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 조범현의 포수 조련사로서의 유능함이 다시 한번 유감없이 증명되었네요.;;;

대략 경기에의 미련은 초반부터 사라졌기 때문에 늘 그렇듯 그대로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려 1루측 덕아웃과 불펜을 번갈아 구경해가며 야구를(ㅎㅎ) 보았네요.;

현종이는 봄을 타는 모양입니다.
어제 경기에서도 덕아웃에서 조금 굳은 얼굴로 생각에 잠겨 앉아있는 모습이 포착되었는데 오늘도 꽤 굳은 얼굴로 한쪽 구석탱이에 쳐박혀 있더군요. -_- 삼성전에서 볼질해가며 불 지르던 때에도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꼈는데 설마 그때 못 던진게 마음에 남아있는 걸까요.;;;
하긴 현종이는 태현이더러 얼른 오라고 했을 정도로 막둥이 노릇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더라지요. 그런데 오라는 태현이는 아령 들다가 떨어뜨려서 부상이나 당하고-_- (제가 좋아하는 선수들이 보통 하는 짓들이 이렇습니다;;;) 그나마 1군에 있는 동생뻘 선빈이는 소속(?)도 다르고 잔심부름 시켜먹기엔 독기가 남다른 성격이지요.;; 올해도 현종이는 동네북 막둥이 처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니 이거 원. ㅠㅠㅠ

오죽 했으면 리마대형과 발데스횽이 덕아웃 가장자리에서 한참을 자기들끼리 이야기하고 있는데 덕아웃 기둥에 기대어 서서(가운데에 껴서) 멍하니 입 벌리고 하늘이나 쳐다보고 있었을지. -_ㅠ 투수 형아들, 자기들끼리만 시시덕거리지 말고 우리 막내 좀 살뜰히 챙겨주셈.
- 실제로 현종이의 고뇌의 이유가 이런 거라고 생각하시면 곤란하지요. 여기 성향 아시죠? 뷁 퍼센트 추측! ㅎㅎ

최근 '시범경기의 에이스' 양말왕자가 눈빛이 반짝반짝합니다.
흐리멍덩한 얼굴로 나타나 히죽히죽 웃으며 노래를 부르거나 함평댐(? 야구장 바로 옆에 있는 저수지)을 우러르며 득음을 하거나 유니폼에 쓰레빠 찍찍 끌고 나타나거나(체전 때 있었던 일입니다^^;; 이상한 정신 세계이긴 하지만 따로 훈련하고 있을 때이지 2군 경기할 때 있었던 일은 아니에요;) 하던 작년과는 꽤 다른 모습이네요. 그러니까 작년까진 말년 병장이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아직은 긴장하고 있는 정도의 모습?;; 군 체제나 실태를 잘 몰라서 어느 정도로 가늠해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암튼 없던 군기가 조금 돌아왔답니다. 얼굴 좀 삭은 거 빼면 ㅎㅎ 나름대로 데뷔 초년때 같기도 합니다.
자기 나와바리(...)인 시범경기이기 때문에 자극되어서? Oh, No~

이 사람 의외로 서재응이 기아에 온 것에 많은 자극을 받았나봅니다. 서도사가 앞을 지나가는데 근처에서 없던 절도같은 걸 보이며 눈을 초롱초롱 빛내고 있는 모습이 TV 화면에 포착되었는데, 현장에 와보니 서도사 보며 설레하고 있다는 심증이 굳어지네요. ㅎㅎ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모습이라 의외입니다.
작년엔 불펜에 앉아있다가 현종이더러 물병 가져오라고 시키더니 이번엔 자기가 직접 물을 가지러 어슬렁어슬렁 덕아웃 갔다오더군요. 지인은 자발적으로 일을 하려고 한 게 아니라, 단지 당시 불펜에 양말왕자가 심부름을 시킬만한 레벨이 없었을 뿐이라고 강력하게 이의제기;;를 하셨지만요. 암튼 이상해요 이상해.

뭐, 야구 기량적으로는 아직 빠릿빠릿하지는 않더군요. -ㅅ-;;;;
8회초에 등판했는데 대략 직구 구속이 140 언저리에서 놀면서 그다지 회복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요. 의외로 변화구를 꽤 섞어보더군요. 변화구를 세 개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었으나 상대가 그날의 호구;;;였던 이승재였다는 사소한 안타까움은 있습니다.
대략 저희들끼리는 일부러; 볼질을 하고 장타를 쳐맞으면서(특히 서정호에게 맞은 타구는 중월 그린몬스터 근처에서 잡힌 것으로 거의 홈런성이었습니다. 종범성의 펜스플레이가 워낙 좋은 덕분에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었을 뿐) 히히덕거리며 봄날을 즐기던 분위기의 선수단에게 승부를 일깨운 실점이 아니었나, 억지로 의의를 부여해보았습니다. =ㅅ= 요즘 저도 많~이 관대합니다.;

오늘 경기의 진정한 문화적 충격은 서도사님.
제가 2년전에 젊은 투수들에게 강의하던 사진보고 별 생각없이 지었던 별명이 실은 나이스가이 따위-_-보다 더욱 서재응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별명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타이거즈 팬들이 거의 그렇듯 저도 MLB에 있던 시절의 서도사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비록 그 동네 기준으로 썩 빠른 공은 아니었어도 큰 눈을 부리부리하게 빛내며 면도날 제구로 승리를 낚아채던 그의 모습은 사뭇 엄숙한 데;가 있었습니다. 약간은 장난스럽게 LA 에인절스의 마운드 꼭대기에 태극기를 꽂을 때도, 가슴이 먹먹해지는 기분을 느끼게했지요. 야구 선수들에게 엄숙함 따위-_-;;;는 기대하면 안된다는 건 오랜 경험으로 잘 알지만, 서재응은 별명도 나이스가이! 정말 사내답게 멋지고 리더에 걸맞는 진중한 이미지가 아닌가 생각했었었었었...습니다.
21세기에 안 어울리는 고리짝적 개그를 선보이는 이유는... 개뿔! -_-+

서도사님께는 그딴 거 약에 쓰려고 해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투수계의 장성호라고나 할까. 산만합니다. 너무나 산만합니다. 심각하게 산만할 지경입니다.

석민이가 힘겹게 위기를 넘겨가며 던지는 게 영 마음에 안듭니다.
이닝을 마치고 불펜에 석민이가 돌아오자마자 부리나케 그 앞으로 가서 공을 들고 무언가를 한참이나 이야기 합니다. 아마도 석민이에게 이러저러하게 던지는 게 좋겠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 모양이지요. 그러나...

당신은 3이닝 3실점.
당신은 3이닝 3실점.
당신은 3이닝 3실점.
당신은 3이닝 3실점.
본인이나 잘하세염. -_ㅠ
.
.
.

리마 대형이 좋아하는 자리가 있다지요. 삼면이 꽉 막혀있는 무등구장 덕아웃의 답답함을 천성적으로 거부하시는 그분은 덕아웃 옆에 따로 의자를 가져다 놓고 따뜻한 햇볕을 쬐며 앉아서 야구를 보고 계셨습니다. 어슬렁어슬렁 걸어다니던 서도사는 리마 대형이 따로 멍석을 깔아놓은 그 자리를 노골적으로 탐을 내었습니다. -_-;;;; 투수 코치와의 대화를 나누기 위해 리마 대형이 잠시 일어서서 자리를 비우자마자 냉큼 그 자리에 앉아버리는 센스.;;;; 이야기를 마치고 돌아온 리마 대형은 그 의자에 앉아있는 산만한 덩치를 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지.... 경기 초반엔 의자 하나가지고 영감쟁이와 이렇게 체신머리없는 신경전을 벌이다가.

가만히 앉아있기에 좀이 쑤시니 다시 불펜 쪽으로 마실을 나가더군요.
1루쪽 관중석에서 어슬렁거리는 서재응을 보고 환호가 쏟아집니다. 전 MLB 투수님은 뒷짐을 지고 느긋하게 관중석과 아이 컨택을 하였습니다. '앗, 그분이 날 바라봐주고 있어!' 광주 팬들은 서도사에게 설레는 마음을 멈출 길이 없습니다. 서도사는 잠시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습니다. (제가 볼 수 있는 각도는 아니지만 돌아서는 옆얼굴에서 이가 반짝거리고 있었어요;;;) 아, 어쩜 도사님은 민심(;)을 이렇게 가볍게 헤아려준단 말입니까. 아름다운 어장관리의 모습입니다. -_ㅠ

불펜에선 투수 코치(아마도 고교 선배이신 댄디 리;;로 추측;)와 무언가를 열심히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것저것 이야기하면서 햇볕 쬐고 노닥거리다가.
갑자기 한쪽에 멍하니 앉아있던 기주를 끌어내어 불펜 키퍼의 중책(-_-)을 맡겼지요. 그런데 제가 알기론 기주는 아마 데뷔 첫 해에도 불펜 키퍼나 잔심부름 같은 잡일은 거의 안 한 걸로 압니다.;;;;; 불면 날아갈까 애지중지 키워준 케이스랄까. 그런 것인데... 대만에서 날아온지 며칠이나 되었다고...; 역시 서도사의 비범함은 남다른 데가 있습니다. 자기는 하하하 웃으며 다시 덕아웃으로 귀환(...)하고요.

그리고 다음 포스팅;에 설명할 경기 후반 불펜의 문란화-_-를 주도하여, 중간 투수들의 몸 푸는 공간인 불펜에서 요란법석 시장통 분위기를 조성했답니다.;;
다시보기에서 보기로는 덕아웃에서 노홍철 저질댄스나 추고 있고요. ㅠㅠ (경기 끝나고 였던가, 김포수도 기분이 참 좋은지 댄스댄스 상태던데 두 사람이 마음이 잘 맞는 배터리였던건 야구와 상관없는 정신 세계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타이거즈 팬들이 기대했던 건 카리스마 있고 듬직한 형님같은 리더였을 것인데 말입니다. 미쿡에서 날아온 서도사는 장성호형 리더-_-;;;;;였습니다. 귀엽고 기강 안 서고; 뇌 없는... 맏형 격이신 종범성부터 정신세계가 남다르신 건 있지만요. 향후 타이거즈를 이끌어갈 서도사나 장스나나 나사가 많이 빠져보이셔서 팀의 앞날이 눈앞에 선합니다. (먼산)
서도사가 원래 이랬을지, 아니면 타이거즈가 서도사를 이렇게 만들었을지.

시범경기의 풍경을 워낙 재미있게 보고와서 글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다음 글로 이어집니다. ^^

2008/03/16 21:53 2008/03/1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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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규君 2008/03/17 01:08

    글 잘봤습니다 ㅎㅎ
    저도 지인분의 지론에 매우 동의하는 바인데 올해 난감하다는;;
    설 끝나고 바로 개강을 한 덕에 31일부터 중간고사 기간입네다(...)
    월화(31,4/1)는 시험이 없긴 한데 어쩌면 좋을까요(먼산)

    • 채니 2008/03/19 01:50

      올해 개막전이 빨라져서 저도 일정이 참 애매하네요. -_-;;;;
      그래도 가긴 가야겠지만요. 작년처럼 좋은 거 주면 도저히 몸을 뺄 수가 없어요.
      민규님도 설 이후부터 고생 많으세요. -_ㅠ 왠만하면 가시면 좋은데... 당일에만 시험 없으면 뒷일 생각 안하고 지르는 것도 저학번일 때나 할 수 있는 일이죠.;

  2. Lenore 2008/03/17 03:14

    윤석민의 패대기볼-_-은 사실, 보크 였습니다. 유격수인 발데스와 호흡이 맞지 않아서인데, 발데스가 2루 베이스쪽으로 들어와서 윤석민이 투구 순간, '아, 견제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어정쩡한 투구폼으로 공을 던졌습니다. 심판은 보크를 선언했고, 때문에 윤석민과 송산은 볼 데드 상황인줄 알고, 적극적으로 빠진 공을 줍지 않았고, 베이스커버도 안 들어갔습니다만, 심판이 경기를 그대로 진행시켜서 폭투로 기록이 되었고, 실책에 카운트가 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MBC ESPN 중계진이 확인해준 부분이니까 확실합니다. 발데스와 견제 사인에 대해서 이야기를 주고 받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고요.

    • 채니 2008/03/19 01:52

      왕창 빠져서 2루씩이나 진루한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단 말입니까.;;
      어쩐지 공이 튀어왔는데 그걸 보고 있는 리마대형도 얼어있는 상태고 석민이나 송산도 멈칫하고 있다 했네요.; (보통은 투수가 방향 지시를 해주는데 말이죠-_-) 그냥 와일드피치가 아니었다니... 에구에구, 야구 룰 정말 어렵습니다. -_ㅠ
      그나저나 상황이 그랬다니 송산 깐 게 정말정말 미안해지는군요. 으음... 제가 까면 좋은 일만 있으니 쌤쌤이라고 말하면 화낼까요.;;;

    • nori 2008/03/19 02:23

      나는 상황이 어떻건 송산 깠는데... -_-;;
      공 빠진 동시에 주자에게 팔돌리는 타자 정수근과 아무 생각없는 포수라니... 일단 확실하지 않으면 공부터 잡고 볼 일이지.

    • 채니 2008/03/19 02:51

      그땐 순식간에 혼이 나가서 정수근이 팔 돌리는 건 못 봤네요.
      기술적으로는 예년보다는 조금 갖춰졌어도 상황 판단 능력이라는 게 그리 쉽게 길러지는 건 아닌 모양입니다.;;; 석민이도 투구하는 내내 노련했지만 그때는 방향을 금방 가리키지 못했고 말이죠. 아직 젊긴 젊어요.

  3. Lenore 2008/03/17 03:13

    전태현이 왜 안나오는지 궁금했고 막연히 부상이라고는 알고 있었습니다만, 아령 떨어뜨려서 다친 줄은 몰랐군요-_-; 큰 부상은 아니겠죠?

    이동현이 양말왕자였군요. 그런데 이동현 선수가 시범경기 동안 잘 던졌던가-_- 2006년 초반에 잘 던진 기억은 어렴풋이 납니다만.. 양말을 꽤 올려신어서 양말왕자인가요?ㅎㅎ

    여튼, 유익하고 재치있는 글 잘봤습니다.ㅎㅎ TV로는 볼 수 없는 많은 광경들을 읽을 수 있군요~

    • 채니 2008/03/19 01:54

      아마 부상 사유는 대외비밀일 걸요. 저도 따로 주워들은 것입니다. 말하는 지인의 말투로 봐서 전~혀 심각한 부상은 아닐 듯 합니다.; 염려 놓으세요. ^^

      이동현은 양말 올려신는 거 좋아하고 왕자병이 골수까지 깊게 들어있어서 양말+왕자입니다. ㅎㅎ 하도 왕자왕자하고 부르다보니 이젠 이름도 생각이 안 나는 경지에요. 블로그 처음 오시는 분들 보면 이름이라곤 하나도 안 적혀있는 제 관전기 보고 답답하실 듯.;;

      현장이 좋지요. 유익하고 재치있지는 않지만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ㅁ^

  4. 잿빛하늘 2008/03/17 10:13

    이야 제가 시범경기 갔다와서 쓴 것은 새발의 피였군여 존경합니다 채니님 ^^;;;
    저는 사람 많은거 질색이라 개막전 스킵...이지요;;;(거기다가 응원팀 경기도 아니니-_-)
    개막전이 선물이 푸짐했군영. 광주구장은 뭐 줍니까?@_@

    • 채니 2008/03/19 01:57

      문자중계와 기록지 덕분에 경기 내용은 거기 참고하고 대강 개그잡담만 덧붙여서 만든 거에요. 그리고 저는 응원팀이고 잿빛님은 아니었다는 엄청난! 차이도 있잖아요. ㅎㅎㅎ

      사람 많은건 저도 싫은데(작년엔 왕창 깨지는 경기 갈 때마다 관중이 왜 이렇게 많이 오냐는 망언을 수십차례 내뱉었지 말입니다;;) 그래도 개막전 선물은 각별하잖아요. 그리고 응원팀이고요. ㅎㅎ;

      무등구장은 작년에 응원용 우산하고 그해 경기 일정이 적혀있는 볼펜을 줬는데 쏠쏠하게 잘 썼답니다. 올해도 기대하고 있어요.

  5. 날쟈 67번♬ 2008/03/18 13:15

    나도나도나도나도나도나도 +.+
    개막전은 사수!!!!!!!!!!!!!하고 싶은데 어찌 될.....
    작년 개막전 선물은 참!! 좋았는데;;; 크크크크큭
    군산이나 가자;;;; ㅋㅋㅋㅋㅋㅋㅋㅋ

    서도사가 서코치 되니 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근해지던걸 ㅋㅋㅋ

    • 채니 2008/03/19 01:59

      에구에구, 바쁜 일만 없어서 꼭 갈 수 있으면 좋겠다.
      난 이번에도 종범성의 '정후 줘'를 기대하고 있단 말이지. 선물도 정말정말 기대 중이고. ㅎㅎㅎ

      군산은 꼭 갈거야! 너무 가까이에서 경기를 하니까 안 가볼 수가 없다.

      난 서도사가 이런 캐릭터일 줄 정말 몰랐어.
      그래도 마구 까면서(;;) 좋아할 수 있으니까 더 좋아. > _<

  6. nori 2008/03/18 22:23

    오~ 군산~ 언제가시오?

    • 채니 2008/03/19 01:59

      주말에 갑니다~ 대충 날짜 정했는데 일정은 블로그에 가서 남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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