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기는; 영상 다운 받고 있습니다. 뭐, 언젠간 받아서 보겠죠.;;;;
무슨 관전기를 이틀 지난 뒤에 올리고.... ㅠㅠㅠㅠ
'나도 해낼 수 있다, 30분 만에 관전기 쓰기!!'를 목표로 휘갈겨 써봅니다. -ㅅ-;;;
이어서 쓰면서 말하는 거지만 실패했습니다. -_ㅠ 내용도 없는 주제에 쓰기만 하면 길어져. ㅠㅠㅠ
어기적거리다가 또 늦게 나갔는데요.
처음 본 건 1회에 주자를 내보낸 진민호가 땅볼을 유도했는데 2루주자였던 조동찬이 수비방해로 아웃되던 그 장면. -ㅅ-;;;
사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처음이 중요하잖아요. 제가 본 처음은 민호가 조동찬을 맞추던 장면도 아니고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넘기는 장면이었던지라, 이상하게 걱정이 안되더군요. 어쩌면 차마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강한 포스를 풍기던 라인업을 보고나니 해탈-_-해 버렸다는 게 맞겠지만.;;
1루수 이재주 1루수 이재주 1루수 이재주 1루수 이재주 1루수 이재주...
이것만으로도 이미 투수들에겐 못할 짓이죠. (그외 2번타자 손지환 등의 충격적인 캐스팅;이 가득;)
햇볕도 강해서 얼굴을 찡그리고 봤고(그렇다고 1루쪽으로 이동하긴 싫고;;;) 이틀 전에 잠은 2~3시간밖에 못 자서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사실 제대로 본 건 별로 없어요.
진민호 열풍이 휘몰아치고 있는데 사실 현장에서 보기로는 딱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민호에게 기대치가 있는 것과는 별개고요.
이거 관련으로 글도 따로 쓰려고 했지만, 아무래도 AG 때 실업/사회인 야구 위주였던 일본 대표팀에 처참하게 졌다는 절망(?)이 팬들에게 남아있고 진민호는 모두가 괴로워하고 있을 때(;)를 맞춰 너무나도 잘 등장했죠. 어쩌면 대륙간 컵도 실패를 했기 때문에 그나마 잘했던 선수에게 갖는 일종의 보상심리 같은데, 사람들이 안 좋은 기억을 잊고자 어떻게든 얘를 띄우지 못해서 안달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못 던진건 아닌데 갑자기 리그 최고급 좌완 유망주(갑자기 김광현과 함께 리그 최고 좌완 유망주라고 꼽질 않나...)라고 나오는건 마냥 좋아하기에 앞서 씁쓸하네요. 이러다가 잠깐 못 던지기라도 하는 날, 특히 일본 상대로 못 던지는 날엔 무슨 일이 일어날까 싶어서. 김진우, 한기주라는 좋은 예가 몇 년 전에 있지 않겠습니까.
최고 구속은 142~3 정도 나왔던 것 같은데 이건 말 그대로 제구가 안되어서 하늘로 날아가던(-_-) 공들의 최고 구속이고요. 일반적으로 제구가 되던 직구는 140 언저리였습니다. (그래도 제구되는 직구 구속 131을 불과 2년 전에 봤으니 정말 격세지감이긴 합니다^^ 직구 최고구속 138이 나왔다고 뛸 듯이 기뻐하던 것도 1년 반 전.)
감독님 말씀대로 위기 상황에서도 변화구를 던질 수 있었고 던지려고 노력했다는 점이 이날 무실점 피칭을 할 수 있었던 힘이겠죠. 우리가 최근의 미칠 듯한 수집 덕분에 좌완은 많지만 그 좌완들이 위기 상황에서 스트라이크존 한 가운데에 변화구를 꽂아넣는 분들은 아니잖습니까. ㅎㅎㅎ
1회 초에 심장사에게 너무 뻔한 공을 집어넣다가 깨끗한 안타를 맞은 이후로는 좀더 조심을 하며 던지던 눈치였는데, 삼성 타자들의 타격감이 전반적으로 떨어져 있기도 했던 것도 다행스러운 일이었죠.
요즘의 이동현 왕자님-_-은 참 이상해요.
두번 연달아 호투는 정말로 적응이 안되는 대사건입니다. -_- 물론 위에서도 썼듯이 삼성 타자들의 타격감; 문제도 있습니다만 한번 더 작두를 타시면 진짜 믿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물론 전 이미 반쯤은 믿고 있습니다. 모두 아시죠. 이분이 요즘 제대로 된 변화구를 던지기 시작했다는 것. 변화구 보는 눈은 전혀 없어(대충 휘어지면 슬라이더, 좀 느리게 떨어지면 커브. 그 외엔 볼 줄 모르고, 몰라도 한국에서 야구보는 데는 아무 지장 없다는 것;) 그 변화구가 스플리터라는 건 몰랐는데요. 이게 매우 쓸만한 형태로 정착 단계에 들어선 것 같습니다. 특히 스트라이크 존 근처에서 뚝 떨어지는 형태로 던지는 건, 백이면 백 헛스윙을 유도하더군요. 다들 이 공만 던지면 풀스윙으로 크게 방망이를 돌리는데 360도 돌아가도 걸리는 건 공기 뿐입니다. -ㅅ-; 예전부터 자랑거리였던 직구도 주로 스트라이크 존 근처에서 형성되죠. 피칭 내용이 나쁠 수가 없는 겁니다.
아직은 주자만 나가면 흔들린다는 말씀이 있는데, 최대한 좋게봐서 이날 이동현이 등뒤에 끼고 있었던 내야 수준-_-(심지어 좌익수는 조경환옹!)과 주자 견제 및 도루 저지 절대 불가-_-의 차일목 포수를 생각해보면 어깨에 힘이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감독님이 민호부터 시작해서 다들 너무 강하게 키우고 계세요. -ㅅ-;;;
다만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7회 다시 나타나 그날도 한 켠에서 자만에 찬-_- 마무리 러닝을...
처음 봤을 때부터 특이한 캐릭터라고 생각했지만 어김없이 깹니다. ㅋㅋ 요즘은 자기 관리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는 듯. 덕아웃에서 러닝하러 나가던 때 누군가가 격려 차원으로 엉덩이를 툭 쳐주던데 누군지 안 보여서 아쉬웠습니다. ㅎㅎㅎ
박정태 등판은 기뻤는데 감독님이 늘 그러던대로 우리는원포인트따위닥치고없다모든투수는1이닝커버!를 시키실 줄 알았기 때문이죠. -_- 뜻밖에도 단 한타자 상대하고 내려가서 놀랐습니다. 최근 전혀 피칭 소식이 없긴 했지만 1군에서도 비교적 길게 던져온 전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강하게 키우실 줄 알았더니. 공 두개를 던지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어야...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마 감독님의 초점은 처음부터 정태보다는 걸쓰 쪽이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의 걸쓰는 작년에 밑바닥까지 쳤던지라 올라올 일만 남았고, 그 때보다는 나아진 듯 하지만 역시 한번 잃어버린 건 돌아오지 않는 모양이에요. 다시금 몸은 소모품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다행히도 구속은 많이 올라왔지만 공끝은 아직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저번에 봤던 것에 비해서 딱히 나쁠 것도 없었음에도 맞아 나가는 건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조영훈은 걸쓰 상대로는 타격감이 좋았고 아마 선도 무언가 나오리라는 걸 예감하고 있었는지 착실하게 대주자도 투입하고 그 상황을 신경을 쓰는 듯 보였습니다. 우익수가 열심히 쫓아갔지만 까마득하게 넘어가는 게 처음부터 홈런이었습니다. 아무리 무등구장이 넓어졌다고 해도요.
전병호옹은... -_- 우리가 제일 싫어하는 타입의 투수잖아요.
스트라이크 존 바뀌면 병호옹이 좀 힘들어하시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역시 착각만 자유였습니다. -_-
안 좋은 기억을 떠올리고 싶지 않지만 정말이지 이 분은 타자마다 던지는 공 하나하나가 같은 게 거의 없었던 듯 해요. 나이가 있으나 젊으나 기교파엔 전혀 대처 안 되는 팀에 더 뭘 기대해 무엇하랴 싶고. (늙으나...라고 쓰고 싶었으나; 썼다간 선수들한테 미안해서. ^^;) 구위가 아직 올라오지 않아 공을 많이 던진 데다가 시범경기이니 일찍 내려가길 다행이다 싶네요.
임창용 투수는 명백하게 안 좋았죠.
물론 사이드 암이면서도 여전히 구속은 어지간한 투수들을 압도할만큼 나와주긴 했습니다만, 아무리 타이거즈가 강하지 않은 타선이라고 해도 제구가 동반되지 않은 구속이란 별 의미가 없죠. 물론 구속도 전 경기에서 기록한 것에 비해서 떨어지기도 했고 공끝도 그다지 좋아보이진 않았어요.
선감독은 그러든 말든 투수를 바꾸지도 않고 밀고 가고(어쩌면 용투수와 이정식 배터리가 위기를 어떻게 대처해나가는 지 테스트해 보고 싶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서감독님도 기회는 찬스다~라는 걸 느끼고 대타를 속속 투입하셨죠. 물론 구태의연한 3할 그분은 시범 경기는 단지 컨디션 점검일 뿐이라는 걸 온 몸으로 보여주고 돌아가셨고^^; 종범성만이 볼넷으로 진루. 대타와는 별 상관없고 안타도 나오지 않으면서 간신히 밀어내기로 한 점을 뽑았습니다. 용투수가 잘했다기보다는 역시 타이거즈가 정말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용투수에게나 모두에게나 참 길었던 5회였습니다.
여담이지만 배트 스피드가 아무리 느려졌더라도 재주리게스는 아직은 뭔가 있긴 해요. 그렇죠? 막 등판한 용투수에게 안타를 뽑아내면서 흔들림의 계기를 제공했으니까요.
제주 경기의 상대가 천적 팀이라 플루크였다거나 이날 경기가 용투수의 본 모습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용투수 팬이라면 다음 경기를 기약해보셔야겠죠? ^^
이어 던졌던 조현근, 정홍준은 기억이 이미 흐릿하고.
권혁의 등판은 워낙 순식간에 지나가서 가타부타 투수에 대해서 뭐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4번째 나오는 타자와 4번타자의 위력 차이를 절감했습니다. 야구장에서 야구를 보다보면 아저씨들의 외침과 커다란 혼잣말;을 라디오 중계 삼아 보게 되는데, 등판해서 두번째로 던졌던 공이 147?이었던가? 140 중반대는 됐던 것 같은데 정말 빨랐어요. 아저씨들 사이에서 "아따, 저것봐라" 소리가 나올 정도로 빠른 공을 던지는데 서튼이 그걸 받쳐놓고 쳤으니. 결국 권혁도 고개를 푹 숙이고 내려갔습니다.
권오원 등판 때는 투구 관련으로는 기억나는 건 별로 없고 재밌던 걸로는 '어라~ 짝퉁 등판인가?'라는 외침 정도.;; 정말 두 선수 별 관계 아닌 걸로 아는데, 한 쪽이 너무 잘 나가서 짝퉁; 취급 받으니 권오원 쪽도 괴롭겠어요. ^^; 그저 아저씨들은 본능;;에 충실하셨을 뿐이니 그런거 듣고 너무 상처받지는 말길 바랍니다.
정태가 등판하고 기아 불펜에서는 손영민이 몸을 풀기에 내심 기대를 했는데 나오진 않더군요. 한참 혼자 던지고 있어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었는데 막 던지다가 걸쓰가 마운드 나올 준비를 할 때 한 칸 옆으로 밀리고, 문현정이 몸 풀라는 지시를 받았는지 불펜에서 머뭇머뭇하다가 던지기 시작하는 통에 또 구석으로 밀리고.;;;; 투수 코치님이 불러서 뭐라고 말을 하니 다시 점퍼를 걸쳐 입고 의자에 앉는 일련의 과정을 보고 지정석에서 제가 다 OTL. 정말 보고 싶은데 아무래도 시범경기 기간 동안 얼굴이나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_ㅠ
타자 라인업은 자리를 막 잡고 전광판을 살펴보던 저를 경악에 빠뜨렸지만, 서튼을 4번에 박아둔 것만으로도 그 모든 단점을 커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작년만 해도 심각하게 블랙홀 4번과 도너츠형 타선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었는데 올해는 그런 고민을 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우리가 기대치가 높은 것도 아니고; 3할이든 40홈런이든 그런거 다 필요없고 가끔(자주;도 아님) 찬스 돌아오면 쳐주기만 하면 되는건데 말이죠. 그 정도 역할은 충분히 해줄 것 같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클러치 상황에서 안타를 치고나서 대주자로 교체될 때는 박수 많이 받으면서 덕아웃으로 들어갔답니다.
필요한 상황에선 뭘 해야할 줄은 잘 알고있는 조경환옹에 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는 없겠죠. 첫 경기엔 삼진 행진(대개 투수에게 던지게 한 공도 3~4개 안팎;)에 두번째 경기에서 대타로 나와서도 그다지;였는데 마지막 타석에서 외야로 홈런성으로 공을 멀리 보낸게 감을 찾는데 도움을 줬으려나 싶어요. 그 이후로는 무지하게 치고 계시죠. 6회 이후의 안타 두개는 모두 빛과 소금같은 멋진 안타였던 데다가 엊그제까지만 해도 시범경기 타율 1위. ^^
1사 3루에서 희생플라이 정도만 쳐줘도 감사할 판국에(기아엔 이런 능력자가 달리 없습니다-_-) 그만큼 해주시니 기쁘죠. 이 타격감이 정식 경기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지만, 그래도 작년 말에 하셨던 만큼은 올해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홍-손 키스톤은 이름만으로는 불안했지만 그날 경기에서 딱히 수비가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손지환의 타구 판단이 약간 느린 듯 보였던 때가 없었던 건 아닌데 그거야 제가 워낙 좋은 2루수로 눈이 단련되어 있었으니 아쉽게 느껴진 것 같고요. 1루쪽으로 치우친 타구가 나왔는데 약간 반응은 느린 듯 했지만 잘 쫓아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강습성 타구에 슬라이딩 했을때 못 잡은 건 안타까웠지만 적어도 클러치 에러로 팀을 괴로움에 빠뜨리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
내야 플라이가 나왔을 때 홍세완과 대수비로 들어온 3루수 김연훈의 콜이 잘 맞지 않는 모습도 보았는데, 당시 까칠했던 홍대리에게 한 마디. "원래 연훈군이 유격수라 그런 건 자기가 잡는데 익숙했던 거에요. 너무 화내지는 마세요.;;;"
1루의 재주리게스는 정말 두번 보고 싶지 않습니다. ㅠㅠㅠㅠ
다른 야수들의 송구를 받을 때도 불안한 캐치, 기술적인 건 몰라도 정말 이상하다는 건 느껴지는 글러브질, 어정쩡한 포구 자세.
거기에 아마 외야에서 용규의 호수비가 나왔던 때로 기억해요. 외야에서 주자 견제(?)로 1루수로 긴 송구가 들어왔는데 그걸 못잡고 흘렸습니다............. 어시스트 성이 강한 송구였을 리는 당연히 없고 그냥 평범한 송구였음에도. 물론 뒤로 많이 흐르지는 않았지만;; 정말 그때 그분의 글러브 낀 모습은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저만 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른 내야만으로도 머리 아픈데 1루수 수비력으로 머리 아프고 싶진 않아요, 감독님. ㅠㅠㅠ
아, 실수로 빼먹고 넘어갈 뻔 했는데.
송산 포수의 수비력은 예전에 비해서는 조금 좋아진 것 같습니다. 포수로서의 기본 잔동작들; 같은건 딱히 눈여겨보지는 못했지만 이날 송산 포수가 마스크를 쓸 때 두번의 잡을 수 있는 포수 파울 플라이가 떴죠. 포수쪽 파울 플라이가 뜰때마다 정말 미친듯이 불안;했는데(전적이 있으니 섣부른 걱정하는 속없는 팬이라고 생각지는 말아주시고;;;) 그물에 맞고 떨어진 하나 말고 잡을 수 있었던 두 번은 무사히 처리했습니다. ^^; 적어도 투수와 팬을 정신적 공황 상태로 빠뜨리던 포수 파울플라이 처리는 훨씬 나아졌으니 그것에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사소한;;; 포일; 정도는 대인배의 마음-_-으로 웃고 넘어갑니다.;;
*
경기 자체보다는 물 오른 아저씨들의 입담이 재밌었습니다.
신명철의 지나친 허슬; 때는 "아따, 시범경기랑께. 열심히 해봤자 뭔 소용이여"
조동찬의 두번째 사구; 때는 "아이쿠, 쏘리~" "우리 애들이 고의로 그런걸 던진게 아니여"
뭐 이런.;;
걸쓰가 홈런을 쳐맞았을 때는 1루에 앉으신 타이거즈에 지나치게 감정 이입한(그리고 술을 드셨을) 아저씨와 지정석의 아저씨 간에 싸움이 붙었는데요.
지정석의 왠 아저씨가 홈런 맞은거 보고 허탈해서 조영훈 칭찬을 하고 있으니 1루 아저씨 쪽에서 시비;;;가 들어오더라고요. ㅎㅎ 9회초 2사때부터 귀에 이어폰을 꽂고 있다가 정확하게는 못 들었지만, 아마 한참을 싸우시다가 지정석 아저씨가 경기 이대로 안 끝나면 대구까지 걸어서 돌아가겠다는 이야기를 했던 모양이에요. (물론 대구분은 아니셨습니다. 1루 아저씨한테 오해하라고 일부러 도발하는 식으로 그렇게 말씀하신 거겠죠. ^^;) 걸쓰가 홈런을 맞은 후 경기를 쉬이 마무리를 못 짓고 있으니 "희걸아, 일찍 끝내라. 김창희에서 못 끝내면 나 대구까지 걸어서 돌아가야 된다~"는 식으로 가끔씩 외치시는데 어찌나 웃기던지. 지정석에서도 많이들 웃고 재밌었습니다.
다행히도 그 아저씨가 걸어서 대구 가실 일은 생기지 않았습니다. ㅋㅋ
**
그리고 그날 덕아웃 옆에서 손지환이 대타 준비를 하던 이호신에게 뭐라고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둘이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 잠시 생각하다가 답을 못 냈거든요. 오늘에서야 알아챘습니다.
휘문고 동문이었죠. ㅎㅎㅎㅎ 야구에서 별 의미 없는 인간관계가 이뤄지는 일은 거의 없으니.;;;
손지환은 타이거즈에 막 오고나서도 동문도 없고 연고가 없어서 걱정했는데 잘해주셔서 적응할 수 있었다, 는 이야기를 했을 정도로 동문에 애착(?)이 있죠. 아마 오랜만에 들어온 고교 후배가 좋아서 이것저것 챙겨주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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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감독의 애강하게 키우기의 백미는..
어제의 우익수 조경환, 좌익수 서튼, 포수 차일목, 2루 손지환 유격 홍세완이 아니였을까요..-_-
아무튼 잘봤습니다..ㅎ
그건 좀;;; 역시 애들은 적당히 강하게 키우셔야....-_ㅠ
이틀 지난ㅠㅠ 관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ㅠ
"우리 애들이 고의로 그런걸 던진게 아니여" 에서 뒤집어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3일 게임 관전기 기대되는데요. 슬쩍슬쩍 보다가(세 채널 돌려보기 힘들더군요 ㅎㅎ) '아니 이 경기는 채니님을 위한 경기가 아니냐!!'하고 생각했는데 어떠셨을는지 :)
22일엔 아무도 고의는 아니었어요. 우리 투수들이 하나같이 제구가 많이 착해서... (먼산) 가끔 제구를 못해서 몸쪽 위협구가 되는 공들 보면 숨 넘어갑니다.;;;
23일 경기는 못 봤어요. -_ㅠ 이제야 보려고 받고 있습니다. 시청기는 힘들 것 같고, 기록지 복기를 해본 결과 저를 위한 경기였다는 말씀에는 동감입니다. ㅎㅎㅎ
이동현의 검증을 위해 29, 30일에 있는 한화전에 등판시켜 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습니다^^
어느팀의 J모 투수가 '4이닝 3실점'에 그친걸로 자신감을 가졌으니 말이죠;;
한화는 정말정말 무서운 팀이긴 하지만;;;; 이동현은 워낙 특이한 선수라... 재작년엔가 한화 1.5군 상대로 미친-_- 피칭을 하기도 했죠.; (완전 1군 라인업은 아녔습니다만;;) 그래서 그냥 이분은 팀을 안 가리고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 달라진다, 고로 상대가 누구이든 그날 아침 기상했을 때 얼굴을 봐야 피칭 내용을 알 수 있다는 말씀밖에 드릴 게 없습니다. ㅎㅎㅎ 달리 왕자님이 아니시죠.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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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구장은 진짜 입담 듣는 맛에 갑니다.
현장에서 야구 보는 맛이 이런 거구나 하고 새삼 느끼게 되죠. ^^
움. 근데 그 다큐 당분간은 못 보겠네요? 못해도 한 7년은 기다려야 하나.;;; 정말 보고 싶은 순간순간이 한도끝도 없을텐데 그걸 7년이나 기다리려니 너무 기다림의 세월이 길어지는데요. ㅎㅎ; 그리고 그 다큐는 못해도 한 3시간쯤 때려주셔야겠네요. 우리 아저씨는 인생 하나하나가 드라마이신 분인데. (아웅, 시간을 너무 적게 잡았나요 -_-)
기운내세요.
저도 밀레니엄 야빠라 좋은 선수들 관련으로 막차를 타게된 게 많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현역에서 뛰는 걸 봤다는 게 어딘지 말이지요. ^^ 그것도 인연이고 기적이죠. ^ㅁ^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네, 저도 글 쓰려고 했던게 그것 때문이었어요.
현종이를 띄워주는 게 그래도 기쁜건 딱 그 녀석이 하는만큼 기뻐하고 기대하는 것인데, 민호를 띄워주는 게 기쁘지 않은건 지나치게 거품이 들어간 느낌이라서요.
차라리 선수들이 못해서 괴로울 때보다 더 불안불안한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둘다 살도 쪄야하고 갈 길이 멀기만 한데, 현종이한테 하는 것처럼 민호에게도 단호한 지적이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영민이는 아무래도 구속이 문제고, 정태는 사실 밀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네 명의 좌완을 다 보는 건 쉽지 않을텐데 2군으로 가는 한 명이 정태가 될 거라는 생각은 안해봐서 말이죠. 스포츠 2.0에서 현종이 페이지를 보면서도 마음이 마냥 좋지만은 않았어요.
서튼은 뭐 그렇죠. 꼭 해야만 할 때는 해주니까 평소에 뭘해도 신경쓰이지 않습니다. ㅎㅎ 경환옹도 마찬가지고요. 큰 기대는 안했는데, 지금은 욕을 안 하는 정도가 아니라 완소이신 분이죠. ^^ 재주리게스의 수비는 역시 테러 맞죠. ㅠㅠㅠ
울 산군은 그저 포수 파플 하나 잡아준 걸로 팬들에게 기쁨을 안겨주네요. ㅎㅎㅎ 아무튼 올해는 분발해서 차일목과 함께 김포수님 짐 좀 나눠가졌음 좋겠습니다. 그게 세 선수에게 모두 좋은 일 일듯...
그나저나 언급된 많은 선수 중에 골라진 태그가 자뻑왕자님인 거에 뒹굴뒹굴~ 왕자님의 마이웨이는 어디까지일지 사뭇 기대됩니다.
아저씨들의 걸쭉한 입담 전해듣는 것만으로도 재밌었어요. ^^
근데 "우리 애들이 고의로 그런걸 던진게 아니여"는 아저씨 뿐 아니라 저도 정규시즌 내내 입에 달고 살았던 말인 듯... ㅜ.ㅡ
수비로 문제가 되는게 여러가지 있었지만 포수 파울플라이 못 잡는 건 나올 때마다 클러치 에러였잖아요. ㅎㅎ; 공을 뺄 때는 지나치게 빠져앉는다거나 하는 식으로 문제를 지적받지 않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작년보다는 느낌이 아나요.
태그는 그때그때 생각나는대로 쓰고 있어서^^ 아직 모든 선수를 쓰지는 못했어요. 그래도 자뻑왕자님 쓰면서도 저도 막 좋아서 웃고. ㅋㅋ
몸쪽으로 붙이는 공 나올 때마다 정말 불안하죠. 선수들마다 제구가 안되어서 위협구로 들어가는 비율이 무지 높은지라.;;;; 그래도 몸쪽으로 붙일 줄 알아야 하니 김포수도 애들을 강하게 키우시고-_ㅠ 팬들은 날로 심장이 연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저도 달고 사는 말이에요. ㅠㅠ
송산 선수가 타석 부근으로 뜬 파울 플라이를 처리했을 때 기립박수 쳤습니다. ㅡㅡ
저와 같은 마음이셨군요. -_-;;;;; 타이거즈 팬들이란 한결같은 것 같습니다.;;;
휘문 휘문 ㅋㅋ
글구보니 신고 선수로 들어온 함지웅 선수도 휘문 출신이네요 ㅎㅎ
낮부터 술이군요 ㅠ
espn은 컵흘들을 잡아줘서 확 짜증났어요 ㅡㅡ;;
야구장에서 모하는거야 ㅡㅡㅋ
오오. + _+ 송호대 출신이라는 것만 기억해놓고 있었는데 휘문이군요. 그것도 기억하고 있어야겠어요. >_<
아무래도 겨우 시범경기에서 지는 것에 그렇게 분노;하실만한 이유라면 술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지요.;;;
야구장 컵흘들은 뭐. -ㅅ-; 옆에가서 '솔로 천국 커플 지옥!'하고 외쳐주고 싶습니다. ㅎㅎㅎ
휘문 라인이 좋네요 ㅋㅋ
하긴 모 술 마시고 욕하는 아저씨들이 많져 ㅠㅠ
espn 그런거에 집착하는 줄 알았지만 키스하는 건 안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ㅡㅡ^
휘문 라인 좋다고 말씀하시면 광주동성 라인부터 안 좋은게 없지 말입니다. ㅋㅋㅋ (전 광주동성 라인 편애 >_<)
심하지 않게 욕하시는 건 괜찮은데; 관중끼리 싸움붙는 건 좀.;;
키스는 저도 싫습니다. -ㅅ- 굳세게 솔로로 살아가고 싶은데 꼭 방송이 비수를 꽂아요. -_ㅠ
집요한 espn이 최고져 ㅡㅡ;;;
다 사라져라~~~외쳐야겠어요 ㅠ
동성 라인....ㅎㅎ
동성, 일고, 진흥 다 좋아요 ㅡㅡ;;; ㅋㅋ
다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ㅅ- 야구장에서 키스하는 연인들 훠이~
동성 라인은 너무 대놓고 완소고;;;
다른 라인들도 싫어하는 건 아닙니다! 저 청주기공 라인도 좋아하고 부고라인도 사랑해요. 일고 라인도, 진흥 라인도. >_<
(안 좋아하는게 뭐냐고 물으시면 없다고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