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다말고2 - 2011/11/22 15:43
프로야구 선수 27명, 유니폼 갈아입는다 (스포츠조선)
쓰다가 실수로 창을 닫았는데 자동저장이 안 되어서 죄다 날렸음. 줸장.
아, 그러고보니 이번에 룰5 드래프트구나 하고 기사 눌러봤다가 한동안 헐... 헐....하고 있었다.
'체제'가 바뀌면 공헌한 이들이 존중받는 대단한 세상이 찾아올것처럼 말하던 사람들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함.
사실 마음의 준비(은퇴라던가, 구단직원이라던가, 스카우트가 되어 스피드건을 쏘고있다던가 많죠)는 하고 있었기 때문에 새삼스럽지는 않은데 그냥 이 시기에 40인 리스트에서 빠졌다는 증거를 보고있는 기분은 씁쓸하다.
하긴 내가 마음의 준비를 했을 정도니까 어차피 1군에도 등록되기 힘든, 또 수술하고 재활중이던 듣보잡 1인이 빠진 것엔 아무런 상관도 없으려나.
신군이 활약하던 시절과 지금의 야구판은 참 많이 다르지.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데...
'공헌'이라봤자 '우승'시킬 정도로 대단했던 것도 아니었으니.
구르고 또 구르고 구르고 또 구르고. 그것도 그 대단하신 프랜차이즈들에 의해서.
자기 판단 미스이긴 했지만 그렇게 아끼던 팀(과거형, 현재도 그런지는 알 수 없음)의 우승반지도 못 껴보고 가게된 게 마음이 아픔.
그치만 저쪽은 더 우승 많이할 팀일테지. 그러니까 좀만 잘하면 반지쯤은 낄 수도 있을 것 같다.
어쨌든 잘 가.
나도 지난 몇년 사이에 야구에 마음이 꽤 떴으면서도 네가 가슴에 밟혔는데, 부담을 덜게된 것 같네.
정태도 가고....
잘 되길 바랐고 기대하던 정우도 가고...
외야수가 많은 LG라 걱정인데, 그래도 우타니까 노력하면 기회는 있겠지.
어쨌든 명단 보고 느낀건데, 40인 리스트가 널널하다 하더니 의외로 그렇지도 않았다는 사실이다.
몇몇 구단에서 꽤 공들여 키우려 하던 애들이 흘러나왔네. (수술-재활이 일상인 이두환더러만 하는 말은 아니고... 이재학이라던가 임익준이라던가. 내부 위상이 지난 몇달 사이에 얼마나 바뀌었을지는 몰라도 얼마전엔 얘들이 흘러나올 위상이 아니었다)
어떤 식으로든 룰5 드래프트, 해서 선수들한테 기회가 생기면 좋긴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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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쓸 기회를 놓쳐서 이제야 쓰는데, 신창호가 KIA 캠프 명단에 있는 것도 보고 놀랐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얘 고3때 워낙 직구가 멋져서 꽤 좋아했었다.
이젠 잘 되리라는 기대까지는 없지만 참 돌고돌아서 기아에 오는구나 하는 생각은 들었다고.
